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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퇴원 때 육성 메시지 낸다”… 대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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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변호사 “퇴원, 2월 초보다 더 늦어질 수도”
|“찾아뵙겠다” 윤석열 발언에 대해선 ‘무응답’

31일 특별사면으로 공식 석방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르면 2월 초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직접 육성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퇴원하실 때 직접 육성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정치적 메시지 등을 포함해 어떤 내용이 담길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 수가 없다”고 유 변호사는 밝혔다.

다만 대선을 앞둔 시점에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게 되는 셈이어서 정치권의 이목이 모아진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특별 사면이 발표된 지난 24일 유 변호사를 통해 “치료에 전념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단순히 특별사면에 대한 감사의 인사만을 육성으로 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지지자들과 주고받은 옥중 서신을 엮어서 낸 책에서 탄핵의 부당함을 강조했던 것처럼 정치적 메시지를 밝힐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예상 시점에 대해 유 변호사는 “(2월 초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새벽 0시 병실에서 사면장을 수령할 때 “담담하게 받으셨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 건강 상태에 대해 “내과나 정형외과 등에서 여러 가지 치료를 함께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당 기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사소통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전날 대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싶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이 그 내용을 접하셨는지 모르겠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퇴원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머물 곳을 알아보고 있다며 “대통령께서 지역도 말씀하신 적이 있고 어느 정도 얘기하신 게 있는데 지금 공개하긴 어렵지만 나름대로 몇 군데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 “선대위 복귀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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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만날 계획 있냐 질문에 단호히 “없다”
|김종인 “이준석, 선대위 복귀 중요하지 않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31일 오찬 회동을 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헤어졌다. 당초 전망과 달리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가 무산되며, 당 내홍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이 대표와 1시간 30분가량 오찬을 함께 했다. 그는 회동 후 ‘이 대표 복귀를 설득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역할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선대위에 돌아오는 건가’라는 질문이 재차 이어지자 “선대위에 돌아오고 안 돌아오고는 별 의미가 없다”며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면 되는 거지 다른 역할이 뭐가 있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가 지속해서 선대위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해선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안할 것”이라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가 역으로 제안한 것은 없냐’는 질문에도 “별 제안이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대화를 잘 나눴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말할 게 뭐가 있냐”면서도 “내가 보기엔 잘 될 거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김 위원장의 뒤를 이어 식당에서 나온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이 이 대표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는 질문에 “김 위원장과 상황 공유 정도 했으며, 특기할만한 입장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은 결국 기존 입장만 재확인하며 큰 성과 없이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선대위 6본부 해체 요구 등에 생각은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사퇴 이후부터 일관되게 선대위 변화를 포함해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게 제 복귀의 전제조건이 아닐 뿐더러 조건이라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와 만날 계획에 대해선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윤 후보는 각종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며 위기를 겪고 있다. 위기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선대위를 둘러싼 이 대표와의 갈등이다. 다만 윤 후보는 현재 이 대표와의 상황을 ‘갈등’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이 대표의 오찬 회동에 앞서 이날 충북 단양군 구인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 후보는 두 사람의 회동에 대해 “오찬 한다는 얘기를 저도 들었다. 우리 김종인 위원장께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선대위 이탈에 대해선 “저는 이것을 갈등으로 보지 않는다”며 “후보로서의 저와 당대표로서의 이준석 대표가, 저는 저대로 이 대표는 이 대표대로 맡은 역할을 잘 해내면 얼마든지 시너지를 갖고 선거 캠페인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콜로라도 대형 산불, 주택 수백채 불타…3만여명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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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산불 번져 3만여명에 대피령 내려진 미 콜로라도주 [연합뉴스]

|“인구 밀집 지역이라 피해 커져”…”가뭄 지속이 대형 산불 원인”

미국 콜로라도주(州)에서 30일 시속 160㎞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크게 번져 가옥 수백채가 불에 타고, 3만명이 넘는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볼더카운티는 이날 루이빌과 슈피리어 등 2개 마을 주민 3만여명에게 빨리 위험에서 벗어나라며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들 두 마을은 인구가 각각 2만1천명, 1만3천명 정도로 서로 약 6.4㎞ 떨어져 있다.

114개 병상을 보유한 한 병원도 산불의 영향권에 들면서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대피령이 떨어졌다.

AFP는 이번 산불로 볼더카운티에서 적어도 1천600에이커(6.47㎢)가 불에 탔으며 슈피리어 지역 시내 호텔과 쇼핑센터, 아파트 단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조 펠리 볼더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가모어 지역의 주택 약 370채가 불에 타 사라졌으며 슈피리어에서도 주택 210채가 유실될 수 있다”며 “이번 화재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했고 화재의 규제나 강도로 볼 때 사망자나 부상자가 나온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산불로 최소 주민 6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뒤덮으면서 하늘은 붉은색으로 변하고 재가 날아다니는 등 이 일대는 시계도 뿌옇게 흐려진 상황이다.

이들 마을과 가까운 볼더에 있는 국립기상청(NWS) 지부는 이 일대에 기록적인 폭풍이 닥쳐왔다면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시속 128∼160㎞의 돌풍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특히 로키 평원의 일부 지역에는 몇 시간 동안 시속 160∼185㎞의 돌풍이 불었다고 NWS는 덧붙였다.

이처럼 강한 돌풍은 20%를 밑도는 낮은 습도, 오랫동안 계속된 가뭄과 결합하면서 벌판 곳곳에서 발생한 작은 산불들이 급속히 번지도록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NWS 볼더 지부는 주민들에게 “산불을 보면 그곳을 벗어나라. 동쪽이나 남쪽으로 가되 당장 떠나라”라고 촉구했다.

돌풍으로 산불이 확산하는 것은 물론 나무와 전신주에 매달린 전선도 끊어져 나뒹굴고 있다.

다만 날씨가 바뀌면서 불길도 어느 정도 잡힐 전망이다. NWS는 이날 오후 피해지역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으며 앞으로 이틀간 콜로라도 전역에 폭설이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NYT는 미국 서부에서 산불이 점차 악화하면서 해마다 피해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산불이 과거엔 특정 계절에 국한된 현상이었으나 지금은 1년 내내 지속하는 위협이 됐다고 진단했다.

NWS 볼더 지부도 트위터를 통해 “최근의 기록적인 가뭄 사태가 오늘날 대형 산불의 여러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강한 바람이 불꽃을 확산시키고 있고, 모든 항공기의 이륙이 금지됐다며 “슈피리어와 볼더카운티의 산불을 피해 대피하는 수천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날 콜로라도주 소방팀을 위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계열사 임원 재취업… “대표 60%가 포스코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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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도 낮은 회사 오히려 성장 막아”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임원들 재취업에 계열사 활용 의혹 나오는 이유

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10명 중 6명은 포스코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이 맡고 있는 계열사 다수가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아 포스코 전직 임원의 재취업용으로 계열사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포스코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정우 회장에 대한 뒷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내부거래율 19.19%를 기록해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대규모기업집단(총 71개 집단)에 대한 내부거래 현황을 발표했다. 포스코도 대상 집단으로 그룹 내부거래 현황이 공개된 결과 지난해 19.19%의 내부거래율을 보여 전년 18.49% 대비 0.70%포인트 상승했다. 포스코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공시 대상이 되는 대규모기업집단의 내부거래율(11.4%)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3분기 기준 상장사 6개, 비상장사 28개로 총 34개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내부거래율 30%가 넘는 회사는 15개사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이 전무한 4곳(에스피에너지, 에스피에이치, 피앤오케미칼, 게일인터내셔날코리아)과 지난 6월 포스코 계열사로 편입된 2곳(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에이치와이클린메탈), 총 6개사를 제외하면 절반이 넘는 회사가 내부거래율 30%를 웃돌았다.

포스코 출신 임원들의 재취업 자리로 계열사를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34개 계열사 가운데 포스코 출신 대표이사는 21명으로 파악된다. 또 계열사 임원 가운데 61%가 포스코 출신으로 채워졌다. 더욱이 이들 회사의 자립도도 현저히 낮다. 

‘일요신문i’ 취재 결과, 포스코 출신 임원들이 대표를 맡고 있는 계열사 가운데 내부거래율 30%(2020년 재무제표 기준)가 넘는 곳은 10곳이다. 특히 내부거래율 70%가 넘는 계열사도 7곳으로 파악된다. 포스코아이씨티(76.4%·정덕균 대표), 포스코엠텍(96.5%·이희근 대표), 에스엔엔씨(87.6%·김준형 대표), 엔투비(88.5%·이유경 대표), 피엔알(99.7%·이석곡 대표), 포스코인재창조원(93.8%·김관영 대표), 포스코알텍(97.1%·이경조 대표)이다.

포스코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에는 사실상 포스코(계열사) 일감에 의존해 별다른 발전 없이 존립하는 회사가 많다”며 “대표이사와 임원이 전문성을 갖춘 계열사도 있긴 하지만, 포스코에서 밀려난 인사가 계열사에 재취업하거나 논공행상 성격의 인사가 단행된 경우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룹 전체에 대한 설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정우 회장에 대한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이들 계열사가 안정적인 내부거래 수익에 안주하지 않고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 숙제다. 

‘일요신문i’는 이와 관련한 사항들에 대해 포스코 측에 여러 차례 연락해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명박·박근혜 친인척 비리 의혹’ 공수처 고발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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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검사 등 50여 명 고발장에 이름 올려…과거 ‘윤석열 체제’ 검찰에선 수사 없이 종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 사건들은 과거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도 제출됐지만,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검찰 수장은 윤석열 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다. 

정부과천청사 내 입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월 공수처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제기한 고발장이 제출됐다. 피고발인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민정수석비서관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 전·현직 국민의힘 국회의원, 국세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책임자들, 수사 책임을 맡았던 검찰의 검사 등 5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혐의는 직권남용,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 뇌물공여,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상 업무집행사원 및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금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배임 등이다.

고발장에는 이 전 대통령 사위 조현범 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 과정의 비리, 박 전 대통령 친인척 박신철 씨가 현대그룹 관계자 등과 공모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담고 있다. 이 사건들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개입, 검찰 수사를 축소·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고발인 A 씨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해온 인물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권력형 비리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민정수석실은 진정서를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이첩했다. 대검은 넘겨받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 송부해 처리하도록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진정인에 대한 단 한 차례 조사도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진정인에게 사건 결과조차 통보하지 않았다. A 씨는 다른 일로 서울중앙지검에 방문해서야 처리경과 및 결과를 알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2018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박신철 씨와 그가 대표로 있던 사모펀드운용사 자베즈파트너스의 횡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나,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가 3년 만에 무혐의 종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범죄는 공소시효가 지나 A 씨는 서울고검에 항고한 상황이라고 한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거친 이는 윤석열 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다. 윤석열 후보 지휘 체계 안에서 검찰이 해당 고발건을 특별한 설명 없이 사건을 조사하지 않거나 종결시킨 셈이다. A 씨는 고발장에 “사법계·금융계 등 고위 공직자들은 여전히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인척 범죄에 공모한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12월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눈가를 만지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제 고발장은 공수처로 넘어갔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건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두 차례 구속영장 기각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 취소 판결로 ‘부실 수사’ 논란을 빚고 있다. 공수처 ‘무용론’ ‘폐지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체제 검찰들이 수사하지 않은 두 전직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이를 비호한 정치권 인사, 검찰, 금융당국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수처 관계자는 “아직 사건을 분석 중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접수된 사건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하필 ‘그날’ 이체…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의혹 또 다른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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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0일 거래량 평소의 6배…전문가들 “주가조작 실패해 정리한 날” 해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해 김 씨 주식계좌 거래내역까지 공개했지만 오히려 의문은 증폭되는 상황이다. 일요신문은 2010년 5월 20일 신한증권과 동부증권 간 거래에 삭제된 내역이 ‘출고’가 아닌 ‘입고’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관련기사 [단독] ‘출고 아닌 입고?’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새 단서). 그런데 일부에선 왜 하필 5월 20일 거래를 진행했는지에 대해서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12월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이 “(김건희 씨) 신한증권 계좌 공개할 수 있나”라고 압박하자, 윤석열 후보는 “2010년 때 계좌 공개하겠다”고 맞받았다. 이어 윤석열 후보 측은 10월 20일 김건희 씨 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2009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2년 치를 조회, 그중 2009년 12월 4일부터 2010년 5월 20일까지의 거래내역을 밝혔다.

윤석열 후보 측은 “김건희 씨는 이정필 씨가 골드만삭스 출신 주식 전문가이니 믿고 맡기면 된다는 말을 믿고 2010년 1월 14일 신한증권 주식계좌를 일임했다”며 “네 달 정도 맡기니 도이치모터스 외 10여 개 주식을 매매했는데, 4000만 원가량 손실을 봤다. 그래서 2010년 5월 20일 남아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모두를 김건희 씨 명의의 별도 계좌로 옮김으로써 이정필 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개된 계좌 거래내역을 보면 2010년 1월 14일부터 2월 2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 57만 3000여 주(14억 5000억여 원)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내용이 담겼다. 이어 5월 20일 김건희 씨 명의의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계좌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해 거래가 진행됐다.

주식 전문가들과 정치권 관계자들은 거래가 이뤄진 5월 20일 날짜를 두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해하기 힘든 거래 움직임이 감지된 날 김건희 씨도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했다는 것이다.

도이치모터스 주식의 2010년 5월 20일 거래량을 보면 105만 1070주에 달한다. 전날 거래량은 8만 4190주, 다음 날은 31만 253주에 그쳤다. 5월 20일을 제외한 5월 한 달 거래량 총합이 299만 6714주, 하루 평균치도 16만 6484주에 불과했다. 평균 거래량의 6배가 넘는 거래가 5월 20일 하루에 이뤄진 셈이다.

비정상적인 거래량 급등에 전문가들은 주가조작 작전세력이 움직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작전에 대해 잘 아는 금융권 관계자는 5월 20일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이 끝난 날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의 주장은 이렇다. 

“5월 20일 주식차트를 보면 2440원에서 시작해 7.38%가 올라 2620원에 고가를 형성한다. 또한 주가가 빠져 2380원까지 저가를 찍고 종가는 시가 대비 10원 오른 2450원에 마감된다. 작전 세력이 고점에서 가지고 있던 주식을 매도한 것이다. 많은 물량이 매도되니 주가가 뚝 떨어졌다가, 회복한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5월 20일은 작전세력이 작전을 끝내고 정리한 날이다.”

이날 정리한 것은 작전이 실패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또 다른 관계자의 설명이다. 

“2월에서 5월 도이치모터스 주식 그래프를 보면 작전이 들어갔다고 보기 애매하다. 3월 말 잠깐 사고팔고를 반복하며 오른 것 말고는 거래량 자체가 미미하다. 작전 세력 수중에 주식 물량이 충분해야 주가를 흔들 수 있다. 그런데 주식을 내놓을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자꾸 당겨가니까 물량이 부족했던 거다. 그래서 작전 세력 입장에서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훼방을 놓는 이들이 있어, 이번 작전은 실패했다고 판단해 5월 20일 손 털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작전을 마무리하면서 작전에 주식과 자금을 제공한 ‘전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주기 위해 많은 주식을 시장에 내놔 현금화했다는 뜻이다. 김건희 씨가 5월 20일 신한증권과 동부증권 사이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진행한 것도 작전세력의 정리 과정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기도 하다. 

도이치모터스 주식 그래프에서 2010년 5월 20일 거래량이 평소에 비해 폭증한 것을 볼 수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화면 캡처

주가조작 세력은 1차 작전 실패 후 4개월 후인 2010년 9월쯤 작전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가조작 ‘선수’로 지목돼 도피하다 37일 만에 검거돼 구속기소된 이정필 씨 말에서도 짐작해볼 수 있다.

이 씨는 2021년 초 KBS 취재진과 통화에서 “내가 볼 때는 (주가조작은) 9월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주가를 보니까 2010년 9월 매수세가 확 늘어났다”며 “2010년 말부터 2011년 3월 초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끝까지 갔었을 때가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주가 차트가 정상적인 형태가 아니어서 여기저기 알아봤다. B 사모펀드가 작전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라며 “B 사모펀드를 이 아무개 회장이 운영했는데 도이치모터스 정도의 크지 않은 회사 주가를 움직일 정도 자금은 운영하고 있었다. 그때 T 증권사 강남지점 관계자가 이 회장과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을 연결시켜줬다고 들었다. 도이치모터스의 경우 전체 주식의 절반 정도를 오너인 권오수 회장과 몇몇 대주주들이 갖고 있어 움직이기가 편했을 거다”라고도 했다.


따라서 김건희 씨가 주식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날에 자신도 계좌 이체 거래를 진행했고, 추후 주가가 오를 거라 예견하고 주식을 남겨둔 것은 주가조작을 주도한 세력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론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핵심은 김건희 씨가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어느 시점에, 얼마에 매도했는지다. 윤석열 후보 측이 앞서 한 설명대로라면 김건희 씨는 5월 20일 이후에도 57만 주 이상의 도이치모터스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201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2013년 12월 31일 기준 도이치모터스 주식 7만 7079주(0.32%)를 보유했던 것으로 나온다. 2010년 5월 20일에서 2013년 12월 31일 사이에 보유 중이던 최소 50여만 주를 처분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김 씨가 매입한 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했다. 

‘애플 따라잡겠다’…중국 스마트폰의 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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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12

|샤오미, 31일 중국서 전략 스마트폰 샤오미12 출시

샤오미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12를 31일 중국에서 출시한다. 샤오미는 아이폰보다 뛰어난 그립감, 샤오미는 아이폰13에 비해 뛰어난 그립감과 가성비를 앞세워 애플을 뛰어넘겠다고 선언했다.

31일 IT업계에 따르면 샤오미12는 사오미12X, 샤오미12, 샤오미12 프로 등 세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글로벌 출시는 내년 2월로 예상된다.

샤오미12X와 샤오미12의 가격은 각각 3199위안(한화 약 59만원)과 3699위안(약 68만원)부터 시작한다. 샤오미12X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스냅드래곤870을, 샤오미12는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했다는 정도를 빼고는 대부분 비슷한 사양이다. 두 모델은 ▲6.28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5000만화소 메인카메라, 13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화소의 망원 카메라) ▲45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

최상위 모델인 샤오미12 프로는  4699위안(약 87만원)부터 시작한다. ▲6.73인치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 1세대 AP ▲120Hz 주사율 ▲후면 트리플 카메라 ▲46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샤오미는 지난 28일 샤오미12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아이폰보다 뛰어난 그립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사오미12X와 샤오미12는 6.28인치로 아이폰13(6.1인치)보다 화면이 크지만 두께는 69.9mm로 아이폰13(7.65mm)보다 얇아 한손으로 더 쉽게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샤오미12 프로는 6.7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아이폰13 프로 맥스(6.7인치)보다 크지만 두께는 74.6mm로 아이폰13 프로 맥스(78.1mm)보다 얇다.

샤오미는 미국의 제재로 추락한 화웨이의 점유율을 흡수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 샤오미는 올해 2분기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미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거대 경쟁자를 하나하나 따라잡아왔다”며 “샤오미12 시리즈는 공식적으로 애플을 추월한다는 목표를 천명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 진출 3년만에 개소한 첫 오프라인 매장이다.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에서는 국내 공식 출시된 샤오미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무선 진공청소기 등 가전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첫 공식 오프라인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 서울 개점 소식을 알리게 돼 매우 설레며 고객과 미팬들이 샤오미 제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일상생활 전반에 힘을 실어주는 양질의 제품을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 증시서 중국 기업 일제히 주가 급등…알리바바 9%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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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드래곤차이나 지수 9.4% 상승…2008년 이후 최대 상승률

|“이제 오를 때 됐다” vs “불확실성 너무 커”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모처럼 급반등했다.

중국 정부의 전면적 규제로 급락한 중국 기술주 주가가 바닥을 치고 이제 오를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기업들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여전히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나스닥(NASDAQ)에 상장한 중국 기업 주가를 반영하는 골든드래곤차이나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 급등해 2008년 이후 일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텐센트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텐센트뮤직과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웨이라이)가 각각 14.74%, 14.76% 폭등한 가운데 알리바바(9.72%), 징둥(7.27%), 디디추싱(5.87%), 샤오펑(9.96%), 인터넷 동영상 업체 비리비리(12.14%) 등 대부분 업종의 중국 기업이 주가 급등 행렬에 동참했다.

다만 이날 급반등에도 골든드래곤차이나 지수는 올해 들어 42% 급락한 상태다. 지난 2월 고점 대비로는 57% 폭락했다.

올해 내내 중국 당국이 전자상거래, 차량공유 서비스, 음식배달 서비스, 핀테크, 게임, 영상, 엔터테인먼트 등 전 분야에 걸쳐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고꾸라졌고 이는 골든드래곤차이나 지수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최근 수년간 미국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기술 기업이다.

미중 신냉전이 격화화는 와중에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의 회계 감독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 정부가 ‘치킨 게임’ 식의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중국 기업들의 강제 상장 폐지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 역시 관련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관련주 급등 현상의 뚜렷한 재료를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미국에서는 향후 중국 기업 주가 동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탈 나리지 애널리스트인 애덤 크리사풀리는 보고서에서 “이제는 중국 주식을 살 때가 됐다”며 “나스닥 골든드래곤차이나 지수는 지난 몇 년간 유지된 견고한 지지선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중국 담당 수석 전략가인 매트 맬리는 블룸버그에 “미국 투자자들이 이 종목들에 다시 들어가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올해 전세계 주식 시총 18조 달러 넘게 불어났다…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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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 세계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약 18조 달러(약 2경1천400조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31일 올해 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경제 활동 재개와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 금융 완화 등 3대 요인이 겹친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펼쳤다고 분석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전세계지수(ACWI)를 구성하는 48개 국가·지역의 시장 가운데 21곳의 주가지수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주가지수가 하락한 곳은 인플레 압박이 커진 브라질과 홍콩 등 8개 국가·지역에 그쳤다.

이에 따라 세계 상장주식 시총 연간 증가액은 역대 최대인 약 18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닛케이는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움직임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닛케이는 그간 과도한 금융완화가 주가가 오르는 환경을 만들었는데 이 전제가 바뀌고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온다며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내년엔 미국 주식시장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28,791.71로 폐장했다. 이는 연말 종가 기준으로 일본 경제 버블기가 절정을 이룬 1989년 이후 32년 만의 최고치다.

닛케이225는 1989년 12월 29일 종가 기준 38,915.87(장중 38,957.44)로 사상 최고치에 올라선 뒤 장기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고치를 기록하고 약 20년 만인 2009년 3월 10일 버블 붕괴 이후로 최저인 7,054.98까지 밀려난 닛케이225는 2012년 12월 출범한 제2차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지 9년 만에 현 수준에 이르렀다.

[인물] ‘검은 호랑이의 해’ 범띠 CEO는…삼성 한종희, LG전자 조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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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Cho, President and CEO, LG Electronics North America, introduces the latest premium smartphone, the LG G7 ThinQ, offering AI integration, at a global launch event on Wednesday, May 2, 2018 in New York. (Diane Bondareff/AP Images for LG Electronics)

한국CXO연구소 조사…호랑이띠 최고 주식부호는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내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의 호랑이띠 최고경영자(CEO)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매출 상위 1천대 상장사의 반기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대표이사 1천439명 중 호랑이띠 경영자는 139명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는 최근 임원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과 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있다. 이들은 1962년생 동갑내기 호랑이띠 경영자다.

오너 출신을 제외하면 대표이사급 호랑이띠 전문경영인들은 대부분 1962년생에 포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연합뉴스]

1962년생 호랑이띠 전문경영인은 포스코[005490] 전중선 사장과 삼성물산 고정석·오세철 사장,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GS건설 임병용 부회장, 삼성SDS 황성우 사장, 한화솔루션 김은수 대표이사 등이다.

그 외에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수일 사장, 오뚜기 황성만 사장, 현대백화점 장호진 사장, 롯데제과 이영구 사장, 하이트진로 김인규 사장 등이 포함됐다.

호랑이띠 기업인 중 최고 주식부호는 누구일까.

한국CXO연구소가 5% 이상의 상장사 지분을 보유한 호랑이띠 주요 주주들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1938년 3월생인 정 명예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이달 24일 종가 기준으로 5조3천419억원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계열사에서 4개 주식 종목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2조4천558억원, 1조7천828억원으로 평가됐다.

정 명예회장 다음으로는 1950년생 리노공업 이채윤 대표이사가 1조461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1974년생 한미반도체 곽동신 부회장(약 6천억원), 1950년생인 한솔케미칼 조동혁 회장(약 5천억원)과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약 4천억원) 등이 호랑이띠 주식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서 밝힌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호랑이띠 주요 주주 주식재산 현황
호랑이띠 주요 주주 주식재산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