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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아들 대입의혹’ 제기 국힘 의원 66명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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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한 김진태 고발 [연합뉴스]

“아니면 말고식 묻지마 폭로, 검증핑계로 한 음해·허위사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두 아들에 대한 대입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의원 6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이 후보의 장남이 2012학년도 고려대학교 입시에서 ‘삼수생’으로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했는지를 전제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 후보 장남은 2012학년도 고려대학교 입시 때 ‘재수생’으로 응시하였고 응시 전형도 ‘수시 특별전형’이 아니라 “수능성적 기준 등급을 받아야만 하는 ‘일반전형’으로 응시했다”고 명시했다.

이어 “피고발인들의 공표내용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확인해봐도 알 수 있는 부분임에도 최소한의 확인 과정도 없이, (이 후보 아들이) 특혜를 누린 것처럼 인식하도록 사실관계를 오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6명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이 후보 아들의 대학 입시 의혹에 대한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위 차원에서 해당 의혹을 제기하며 고려대 측에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가 8시간 만에 사실관계에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국힘 “‘윤석열 비방’ 조직적 댓글 징후 포착…크라켄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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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비방 조직적 댓글' 모니터링 시범운영 결과 밝히는 국민의힘 [연합뉴스]

“매크로 등 이용한 공감수 급등 현상도”…선관위 신고·수사의뢰 예정

국민의힘은 30일 인터넷 댓글 조작을 막기 위해 자체 개발한 ‘크라켄 프로그램’을 통해 윤석열 대선 후보를 겨냥한 비방 댓글이 조직적으로 달리는 듯한 움직임을 잡아냈다고 밝혔다.

선대위 디지털본부장을 맡은 이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개 계정으로 유사한 댓글을 작성하는 방법으로 윤 후보를 악의적·조직적으로 비방한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같은 내용이 어순만 바뀌거나, 문구 중간에 담긴 이모티콘만 변경되는 방식으로 반복해 게시된 정황이 감지됐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크라켄 프로그램은 2017년 대선에서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 등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의 재발을 막겠다며 국민의힘이 자체 개발한 댓글 조작 방지 프로그램이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댓글에 대한 ‘공감’ 숫자가 급등하는 듯한 현상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매크로 등을 이용한 비현실적인 공감 수 증가라고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일반적인 공감 수 증가 추세를 훨씬 웃도는 조직적 증가 추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바 ‘좌표 찍기’ 방법으로 많은 인력이 단시간 내 조직적으로 공감 수를 늘린 흔적이 발견됐다”며 “해당 댓글을 올린 계정의 다른 댓글 활동을 분석한 결과와 연계해 입체적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포착된 이런 결과를 놓고 선대위 법률자문단의 법률 검토를 거쳐 포털사에 통보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고와 수사기관 수사 의뢰 조치까지 거칠 계획이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비방 댓글의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1차로 검토 대상이 된 댓글은 35만개였고, 최종적인 필터를 거쳐 다수의 조직이 움직여 악의적으로 댓글을 작성한 패턴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은 964개”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윤 후보 관련 동영상이 올라오고 나면, 분량에 따라 10분이든 30분이든 내용을 보고 나서 댓글이 달려야 하는데 동영상이 올라온 순간 갑자기 집단으로 비슷한 댓글 수십∼수백 개가 달리는 현상까지 크라켄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극 한파 휘몰아치는 지구촌…에너지 가격 다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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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폭설 쏟아진 미국 캘리포니아 [AP=연합뉴스]

에너지 소비 많은 동북아 3국·북미에 연말연시 맹추위

주춤하던 가스·원유 가격 반등…”유가 100달러 넘을 것”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북반구에 최저 영하 40도를 밑도는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에너지 가격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한파로 난방 수요가 확대되면 주요 난방 연료인 천연가스와 석유 등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이라 에너지 수요가 많은 동북아 3국과 북미 지역에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너지가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中 헤이룽장성 영하 48도…캐나다·미국에도 북극 한파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냉기가 중국 대륙을 덮치면서 지난 24일 헤이룽장(黑龍江)성의 기온은 영하 48도까지 떨어졌다.

한파 전선이 점점 남하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수도 베이징(北京)은 물론 상하이(上海)와 항저우(杭州) 등 중국 남부 지역까지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다.

중국 기상국은 이번 추위에 중국 영토의 약 80%가 얼어붙을 것이라며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의 기록적인 한파는 라니냐 현상으로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과 인접한 한국과 일본도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지난 주말을 전후해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다.

이달 25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5.5도를 기록했고, 28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아사히카와(旭川)는 수은주가 영하 14도까지 떨어졌다.

좀처럼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는 도쿄(東京)도 27일 영하 2.2도를 기록했다. 도쿄의 12월 최저기온이 영하 2도 밑으로 떨어진 것은 45년 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내년 1월 1일 아사히카와의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 삿포로(札幌)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연말연시에 매서운 한파가 일본 열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다.

북극 한파 몰아친 캐나다 밴쿠버 거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북극 한파 몰아친 캐나다 밴쿠버 거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북미 지역에도 북극 한파가 몰아쳤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CBC 방송에 따르면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엄습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이번 주 중반까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캐나다 환경부의 케네스 챈 기상학자는 “최저기온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강타한 추위는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를 얼어붙게 한 북극 한파는 미국 서부 지역도 강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리건과 캘리포니아 북부, 네바다 등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서는 26∼27일 캐나다에서 밀려 내려온 강력한 한파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수은주가 곤두박질쳤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시애틀의 최저기온이 영하 6.7도까지 떨어지면서 1948년 세웠던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워싱턴주 북서부의 빌링햄 역시 영하 12.8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면서 1971년 세워졌던 역대 최저기온 기록이 깨졌다.

오리건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한파와 함께 폭설이 쏟아지면서 시애틀과 미니애폴리스, 솔트레이크시티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미 국립기상국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서부 지역의 한파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 주춤하던 에너지가 다시 올라…”내년 국제유가 100달러 넘을 것”

에너지 수요가 많은 동북아 3국과 북미 지역에 한파가 몰아치자 한동안 주춤하던 천연가스와 국제유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중국, 일본, 한국은 세계 1∼3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이고, 미국과 캐나다 역시 에너지 소비가 많은 나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7일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100만BTU(열량단위)당 4.06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4일 종가인 100만BTU당 3.731달러보다 8.8% 오른 것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셰일의 주산지인 오클라호마주 최대 은행인 BOK파이낸셜의 분석가들은 “미국에 더 추운 날씨가 다가올 것이며 다음 주에는 실질적인 난방 수요 증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정보사 리피니티브는 이번 주 날씨가 추워지면서 수출을 포함한 미국의 하루 평균 천연가스 수요가 1천100억 세제곱피트(ft 3)에서 1천267억 세제곱피트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메릴랜드주 LNG 저장소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메릴랜드주 LNG 저장소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계절에 맞지 않는 따뜻한 가을과 겨울이 이어지면서 지난주까지만 해도 한 달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북극을 감싸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극지방에 머물던 차가운 극소용돌이가 북미 대륙까지 남하해 확장하는 현상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른 요인도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석탄 공급 부족으로 전력회사들이 석탄 비축량을 보존하면서 천연가스 발전량을 늘려 수요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도 덩달아 올랐다.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1달러(0.5%) 오른 배럴당 75.9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34달러(0.4%) 상승한 배럴당 78.94달러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브렌트유가 배럴당 125달러까지 오르고, 2023년에는 15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미언 커벌린 에너지리서치 책임자는 “내년 세계 각국이 국경 문을 다시 열면서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출현에 의해 예측이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세계랭킹 가장 많이 떨어진 선수는 우즈·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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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응시하는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우즈, 41위에서 566위로 하락…박성현은 10위에서 107위 추락

올해 남자 골프 주요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심하게 하락한 주인공은 타이거 우즈(미국)로 나타났다.

우즈는 지난해 연말 세계랭킹이 41위였지만 올해는 566위로 새해를 맞게 됐다.

무려 525계단이나 하락했다.

우즈는 2019년에는 마스터스와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 올렸다.

작년에 9차례만 출전해 세계랭킹이 40위 밖으로 밀렸던 우즈는 올해는 2월 자동차 사고로 단 한 차례도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세계랭킹도 곤두박질쳤다.

맷 쿠처(미국)도 작년 이맘때 37위였지만, 114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쿠처는 2019년 1월 소니오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9승 고지에 오른 이후 3년 가까이 우승이 없다.

PGA투어 통산 7승을 올린 웨브 심프슨(미국)도 올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많이 잃어버린 선수로 꼽혔다.

심프슨은 2020년을 세계랭킹 6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27위로 밀렸다.

안병훈(30)과 강성훈(33)도 올해 세계랭킹이 크게 떨어진 선수 그룹에 포함됐다.

안병훈은 75위에서 287위로 밀려, 1년 사이 212계단이나 하락했다.

작년 이맘때 86위였던 강성훈은 341위로 2022년을 시작한다.

올해 눈에 띄게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선수는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로 드러났다.

작년 연말에는 세계랭킹 82위로 우울한 새해를 맞았던 스피스는 14위로 올라선 채 2022년을 맞게 됐다.

한때 세계랭킹 1위를 꿰찼던 스피스는 2017년 디오픈 제패 이후 4년 가까이 우승 없이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으로 부활했다.

작년 이맘때는 세계랭킹 154위의 무명 선수 신세였던 샘 빈스(미국)는 올해 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려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게 됐다.

172위에서 49위로 상승한 이민우(호주)는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한 덕에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이경훈(30)도 272위였던 세계랭킹이 63위로 올라 상승 폭이 큰 선수로 꼽혔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이 가장 극적으로 떨어진 선수는 박성현(28)이다.

작년 연말 10위였던 박성현은 올해 연말은 107위다. 박성현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19차례 출전해 10차례나 컷 탈락했다.

반면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띠꾼은 275위에서 19위로 상승했다.

독일 스포츠·외교 담당장관 모두 “베이징올림픽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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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개인적 결정·코로나 유행 때문”…”총리는 미정, EU 차원 논의”

독일 정부에서 스포츠와 외교를 담당하는 장관들이 모두 내년 2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독일 내무·스포츠부 대변인은 이 부처의 수장인 낸시 패이저 내무장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기로 개인적으로 결정을 했다면서 이는 부분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때문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통상 올림픽에 대통령을 대신해 내무장관을 파견한 바 있다.

안나레나 배어복 외교부 장관도 dpa에 “나는 열혈 스포츠 팬이지만 이번에는 분명히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과거에도 외교부 장관들이 가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배어복 장관은 이는 그의 개인적인 결정이며, 독일은 여전히 유럽연합(EU)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한 공동 입장 조율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중국의 인권탄압을 이유로 베이징올림픽에 보이콧을 천명했고 동맹인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동참을 선언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정부나 정치권 고위급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아 주최국에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EU 회원국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이 문제에 대한 EU 차원의 공동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등 몇몇 EU 회원국은 외교적 보이콧에 회의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올라프 숄츠 총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중국에 갈지 안 갈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자국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EU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신임 대변인은 지난 13일 첫 정례기자회견에서 숄츠 총리가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참석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에 WNBA 우승 차지한 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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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스 파커 [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 소속의 캔디스 파커(35·미국)가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30일 “올해 WNBA에서 소속팀 시카고를 우승으로 이끈 파커를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파커는 이번 시즌 WNBA 정규리그에서 13.3점을 넣고 8.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8년부터 LA 스파크스에서만 줄곧 뛴 파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로 옮겨 곧바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파커는 WNBA 신인 시절인 2008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그해 파커는 WNBA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고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3년 만에 다시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가 된 것은 1932년 육상 선수로 처음 이 상을 받고 1945년 골프 선수로 다시 수상한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올해 파커가 두 번째다.

스포츠 미디어 관계자들의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 투표에서 파커는 1위 표 11표를 받아 케이티 러데키(수영), 시몬 바일스(체조·이상 미국)를 따돌렸다.

전날 발표된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선정됐다.

“K팝 등 한류 관심으로 영국 대학 한국어 전공자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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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기자간담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1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2년 50명→18년 175명으로 증가…러시아어 전공자보다 많아

그룹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영국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현대언어학 대학평의회(UCML)가 올해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2012∼2018년 사이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 신입생이 50명에서 175명으로 증가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영국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는 대학생보다 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이 많음을 보여준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다만, 일본어 수업을 제공하는 대학 비율이 2018년 19%에서 2020∼2021년 31%로 증가할 동안 한국어를 제공하는 대학 비율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 파리에 열린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
프랑스 파리에 열린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전문가들은 스포티파이,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한국 가요, 영화, 드라마 등에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한국어 전공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배경을 분석했다.

예를 들어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2020년 8월 유튜브 공개 하루 만에 1억110만 뷰를 넘어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내 최다 조회 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지난 9월 17일 공개한 이후 4주 동안 시청 시간은 16억5천45만 시간으로 영어권 드라마 중 1위다.

리즈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박재욱 씨는 북한 때문에 한국어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 한국 가요와 한국 드라마를 향한 애정에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류가 화장품과 패션부터 식품,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재석, 2년 연속 MBC연예대상…”몸 다하는 날까지 웃음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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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방송 캡처]

2006년부터 MBC 대상만 8번…지상파 연말 시상식 통산 16관왕

20년 만에 떠나는 김태호 PD,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수상 때 ‘울컥’

국민 MC 유재석(49)이 16번째 지상파 연예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재석은 29일 밤부터 30일 오전 1시 넘게까지 서울 마포구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유재석은 MBC에서 2006년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까지 8번째 대상을 받았다. KBS에서는 2005년과 2014년 2번, SBS에서는 2008∼2009년과 2019년 등 6번 대상을 차지했다.

‘놀면 뭐하니?’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제가 또 분에 넘치게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인, 시청자,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많은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데 이럴 때일수록 예능인들이 해야 할 일들을 더 확실히 느끼는 것 같다”며 “제 몸이 다 하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개그맨으로서 많은 동료와 함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MBC를 떠나는 김태호 PD를 언급하며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에서 호흡을 맞춰온 여러 가지 추억들이 많이 생각난다”며 “김태호 PD가 새로운 결정을 한 만큼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또 폐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개그맨 겸 가수 고 김철민(본명 김철순)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얼마 전 김철민 형님이 하늘로 가셨다”며 “거리에서 수많은 분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시다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는데, 하늘나라에서라도 그곳에 계신 많은 분께 또 웃음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PD
김태호 PD[방송 캡처]

대상 후보인 올해의 예능인상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이영자, 전현무가 올라 경쟁했다.

올 한해 성희롱 논란, 기안84 따돌림 설 등 잦은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박나래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아도 될지 정말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뿐”이라며 “이 상은 내년에 더 잘하라는 당근으로 주신 것 같다”고 예능인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태호 PD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에 선정된 ‘놀면 뭐하니?’를 대표해 무대에 올랐다.

김 PD는 “2001년 1월 1일 입사했다”며 감정에 겨워 목이 멘 듯한 모습을 보이다 “한 번만 더 잡으면 남으려고 했는데 안 잡더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20년 중 15년을 토요일 저녁에 일했는데, 그 시간 유재석님이 함께해줘서 힘낼 수 있었고, 존경한다”며 “(올해가) MBC 창사 60주년인데, 70주년, 80주년이 돼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전현무, 김세정, 이상이가 MC를 맡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라디오 신인상 신지·정준하(싱글벙글쇼) ▲ 여자신인상 이미주(놀면 뭐하니?) ▲ 남자신인상 박재정(놀면 뭐하니?) ▲ 올해의 작가상 박현정(라디오스타)·박세훈(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간민주(PD수첩) ▲ 디지털 콘텐츠상 ‘바꿔줘!홈즈’ ▲ 공헌상 NC유니버스 ▲ 특별상 염민주(57분 교통정보)·허일우(정치인싸)·강다솜(탐나는TV)·오은영(다큐 플렉스)·정준희(100분 토론)·전소연·옥주현·아이키·권유리(방과 후 설렘) ▲ 여자 MC상 박선영(아무튼 출근!) ▲ 남자 MC상 붐(구해줘! 홈즈) ▲ 베스트 팀워크상 MSG워너비(놀면 뭐하니?) ▲ 공로상 하춘화 ▲ 인기상 키(나 혼자 산다)·박산다라(복면가왕)·김종민(놀면 뭐하니) ▲ 베스트커플상 유재석·이미주·하하(놀면 뭐하니?) ▲ 베스트 캐릭터상 정준하·하하(놀면 뭐하니?)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양세형(구해줘 홈즈)·유병재(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 PD상 ‘나 혼자 산다’팀 ▲ 라디오 우수상 안영미·뮤지(두시의 데이트)·문천식(지금은 라디오 시대) ▲ 여자 우수상 홍현희(전지적 참견 시점) ▲ 남자 우수상 유세윤(라디오스타)·장동민(구해줘! 홈즈) ▲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놀면 뭐하니?’ ▲ 라디오 최우수상 장성규(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 여자 최우수상 신봉선(복면가왕) ▲ 남자 최우수상 안정환(안싸우면 다행이야)·기안84(나 혼자 산다) ▲ 올해의 예능인상 김구라·김성주·박나래·유재석·이영자·전현무 ▲ 대상 유재석

러시아, 북극서 최첨단 방공미사일 S-500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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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 중인 최첨단 방공미사일 'S-500 프로메테이(프로메테우스)'[타스 연합뉴스]

“시속 6천km 이상 목표물 타격”…개량형 S-550도 개발중

러시아가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최첨단 방공미사일 ‘S-500 프로메테이(프로메테우스)’를 북극 지역에서 시험 발사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 S-500 발사가 극초음속 비행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면서 “목표물이 성공적으로 타격 됐다”고 전했다. 극초음속은 음속의 5배, 즉 시속 6천120km 이상 속도를 의미한다.

S-500 미사일은 이미 실전 배치된 기존 최신 방공미사일 S-400을 개량한 것으로, S-400이나 그 대항마인 미국 PAC-3 미사일의 성능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가 지난 2011년부터 개발해오고 있으며, 내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실전 배치에 앞선 최종 시험 관문인 국가시험 절차를 통과하고 있는 중이다.

S-500은 최대 사거리 600km, 최대 요격 고도 200km로 동종 미사일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본적으로 사거리 3천500km까지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으나, 필요할 경우 비행 종말단계의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공중우주군은 S-500이 지구 저궤도에서 극초음속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군은 모든 시험 과정이 끝나면 S-500 미사일을 모스크바 외곽 방공부대에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영국·프랑스·이탈리아 3국서만 하루 신규 확진 50만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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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하는 영국 런던의 거리 [EPA 연합뉴스]

오미크론·델타 양대 변이 협공에 이틀 연속 사상최다…WHO “감염 쓰나미”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만 하루 새 확진자가 50만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유럽 주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18만3천3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12만9천471명)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일일 사망자도 57명으로 전날(18명) 대비 3배로 늘었다. 다만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이탈리아도 이날 9만8천30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전날 수치(7만8천313명)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검사 건수(102만9천429건)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은 9.5%로 10% 선에 육박했다. 피검사자 10명 가운데 1명은 확진 판정을 받는 셈이다.

입원 환자는 489명 증가한 1만578명, 중증 환자는 40명 늘어난 1천18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하루 사망자 수는 148명으로 전날(202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상황도 악화일로여서 이날 오후 정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8천99명으로 역시 전날 사상 최다 기록(17만9천807명)을 하루 만에 큰 폭으로 경신했다.

앞서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또다시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신규 확진자 기록을 깰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더는 파도(vague)라고 부르지 않고 해일(raz-de-maree)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의 델타 변이에 더해 막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더해져 확진자 ‘쓰나미’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전염력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동시에 확산하며 ‘쓰나미’처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양대 변이로 인해 확진자 수는 물론 입원율과 치명률이 치솟고 있다면서 이는 의료시스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27건의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가 보고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억8천10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5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