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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필 ‘그날’ 이체…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의혹 또 다른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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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2010년 5월 20일 거래량 평소의 6배…전문가들 “주가조작 실패해 정리한 날” 해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해 김 씨 주식계좌 거래내역까지 공개했지만 오히려 의문은 증폭되는 상황이다. 일요신문은 2010년 5월 20일 신한증권과 동부증권 간 거래에 삭제된 내역이 ‘출고’가 아닌 ‘입고’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관련기사 [단독] ‘출고 아닌 입고?’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새 단서). 그런데 일부에선 왜 하필 5월 20일 거래를 진행했는지에 대해서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이 “(김건희 씨) 신한증권 계좌 공개할 수 있나”라고 압박하자, 윤석열 후보는 “2010년 때 계좌 공개하겠다”고 맞받았다. 이어 윤석열 후보 측은 10월 20일 김건희 씨 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2009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2년 치를 조회, 그중 2009년 12월 4일부터 2010년 5월 20일까지의 거래내역을 밝혔다.

윤석열 후보 측은 “김건희 씨는 이정필 씨가 골드만삭스 출신 주식 전문가이니 믿고 맡기면 된다는 말을 믿고 2010년 1월 14일 신한증권 주식계좌를 일임했다”며 “네 달 정도 맡기니 도이치모터스 외 10여 개 주식을 매매했는데, 4000만 원가량 손실을 봤다. 그래서 2010년 5월 20일 남아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모두를 김건희 씨 명의의 별도 계좌로 옮김으로써 이정필 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개된 계좌 거래내역을 보면 2010년 1월 14일부터 2월 2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 57만 3000여 주(14억 5000억여 원)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내용이 담겼다. 이어 5월 20일 김건희 씨 명의의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계좌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해 거래가 진행됐다.

주식 전문가들과 정치권 관계자들은 거래가 이뤄진 5월 20일 날짜를 두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해하기 힘든 거래 움직임이 감지된 날 김건희 씨도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했다는 것이다.

도이치모터스 주식의 2010년 5월 20일 거래량을 보면 105만 1070주에 달한다. 전날 거래량은 8만 4190주, 다음 날은 31만 253주에 그쳤다. 5월 20일을 제외한 5월 한 달 거래량 총합이 299만 6714주, 하루 평균치도 16만 6484주에 불과했다. 평균 거래량의 6배가 넘는 거래가 5월 20일 하루에 이뤄진 셈이다.

비정상적인 거래량 급등에 전문가들은 주가조작 작전세력이 움직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작전에 대해 잘 아는 금융권 관계자는 5월 20일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이 끝난 날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의 주장은 이렇다. 

“5월 20일 주식차트를 보면 2440원에서 시작해 7.38%가 올라 2620원에 고가를 형성한다. 또한 주가가 빠져 2380원까지 저가를 찍고 종가는 시가 대비 10원 오른 2450원에 마감된다. 작전 세력이 고점에서 가지고 있던 주식을 매도한 것이다. 많은 물량이 매도되니 주가가 뚝 떨어졌다가, 회복한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5월 20일은 작전세력이 작전을 끝내고 정리한 날이다.”

이날 정리한 것은 작전이 실패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또 다른 관계자의 설명이다. 

“2월에서 5월 도이치모터스 주식 그래프를 보면 작전이 들어갔다고 보기 애매하다. 3월 말 잠깐 사고팔고를 반복하며 오른 것 말고는 거래량 자체가 미미하다. 작전 세력 수중에 주식 물량이 충분해야 주가를 흔들 수 있다. 그런데 주식을 내놓을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자꾸 당겨가니까 물량이 부족했던 거다. 그래서 작전 세력 입장에서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훼방을 놓는 이들이 있어, 이번 작전은 실패했다고 판단해 5월 20일 손 털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작전을 마무리하면서 작전에 주식과 자금을 제공한 ‘전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주기 위해 많은 주식을 시장에 내놔 현금화했다는 뜻이다. 김건희 씨가 5월 20일 신한증권과 동부증권 사이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진행한 것도 작전세력의 정리 과정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기도 하다. 

도이치모터스 주식 그래프에서 2010년 5월 20일 거래량이 평소에 비해 폭증한 것을 볼 수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화면 캡처

주가조작 세력은 1차 작전 실패 후 4개월 후인 2010년 9월쯤 작전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가조작 ‘선수’로 지목돼 도피하다 37일 만에 검거돼 구속기소된 이정필 씨 말에서도 짐작해볼 수 있다.

이 씨는 2021년 초 KBS 취재진과 통화에서 “내가 볼 때는 (주가조작은) 9월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주가를 보니까 2010년 9월 매수세가 확 늘어났다”며 “2010년 말부터 2011년 3월 초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끝까지 갔었을 때가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주가 차트가 정상적인 형태가 아니어서 여기저기 알아봤다. B 사모펀드가 작전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라며 “B 사모펀드를 이 아무개 회장이 운영했는데 도이치모터스 정도의 크지 않은 회사 주가를 움직일 정도 자금은 운영하고 있었다. 그때 T 증권사 강남지점 관계자가 이 회장과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을 연결시켜줬다고 들었다. 도이치모터스의 경우 전체 주식의 절반 정도를 오너인 권오수 회장과 몇몇 대주주들이 갖고 있어 움직이기가 편했을 거다”라고도 했다.

따라서 김건희 씨가 주식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날에 자신도 계좌 이체 거래를 진행했고, 추후 주가가 오를 거라 예견하고 주식을 남겨둔 것은 주가조작을 주도한 세력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론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핵심은 김건희 씨가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어느 시점에, 얼마에 매도했는지다. 윤석열 후보 측이 앞서 한 설명대로라면 김건희 씨는 5월 20일 이후에도 57만 주 이상의 도이치모터스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201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2013년 12월 31일 기준 도이치모터스 주식 7만 7079주(0.32%)를 보유했던 것으로 나온다. 2010년 5월 20일에서 2013년 12월 31일 사이에 보유 중이던 최소 50여만 주를 처분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김 씨가 매입한 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했다.

[출처=일요신문]

강용석 “이준석, 오늘 당장 고소해···정계은퇴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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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으면 법적조치할 것”이라면서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가 “오늘 당장 고소해”라며 응수했다,

강 변호사는 28일 페이스북에 “금명간 하지 말고 오늘 고소해. 고소장 쓸 내용도 별로 없잖아. 성상납이 전부 허위라는 주장일 테니”라고 적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성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 부터 명확히 밝혀. 대전에 갔는지, 룸살롱에 갔는지, 갔는데 안 했다는 건지 이런 건 안 밝히고 어디서 고소 드립을 치고 있어”라며 “고소 드립 가세연엔 안 통한다는 거 모르니”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

이어 “그리고 너 좋아하는 거 뭐 좀 걸어봐”라며 “대표(직만 거는 것)만 가지고 약하니까 정계은퇴까지. 대표야 성상납닝 진실이면 당연히 관둬야 하는거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드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해야 한다. 그래야 허위가 아니라 진실로 밝혀졌을 때 네가 무고죄가 되거든”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변호사는 “준석이가 가세연을 고소하면 가세연은 준석이를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죄로 고소해 줄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가세연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대표적인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대전지방경찰청 수사 기록에 이 대표에 대한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됐다는 취지로 방송했다. 그러나 당시 대전지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성매매 의혹이나 이 대표가 수사대상에 포함됐었는지도 전혀 기억에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성진 대표는 수백억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았다.

/페이스북 캡처

이에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또한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적이 없다.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1,000여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출처-서울신문]

이준석, ‘성접대 의혹 제기’ 가세연 명예훼손 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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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공동취재진]

가세연, 이 대표 성접대 의혹 제기
29일 허위사실 명예훼손 형사고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성접대 의혹을 방송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 대표 측이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건을 접수 받았다.

가세연은 지난 27일 오후 유튜브 방송에서 대전지방검찰청 수사 기록 등을 증거로 내세우며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기록에 저는 언급된 일 자체가 없다는데 검찰 기록의 어디를 보고 방송을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며 가세연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했다.

[출처-뉴시스]

[단독] ‘이명박·박근혜 친인척 비리 의혹’ 공수처 고발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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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천청사 내 입주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인·검사 등 50여 명 고발장에 이름 올려…과거 ‘윤석열 체제’ 검찰에선 수사 없이 종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비리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 사건들은 과거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도 제출됐지만,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검찰 수장은 윤석열 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다. 

지난 10월 공수처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제기한 고발장이 제출됐다. 피고발인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민정수석비서관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 전·현직 국민의힘 국회의원, 국세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책임자들, 수사 책임을 맡았던 검찰의 검사 등 5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혐의는 직권남용, 직무유기, 허위공문서작성, 뇌물공여,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상 업무집행사원 및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금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배임 등이다.

고발장에는 이 전 대통령 사위 조현범 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 과정의 비리, 박 전 대통령 친인척 박신철 씨가 현대그룹 관계자 등과 공모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담고 있다. 이 사건들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개입, 검찰 수사를 축소·은폐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고발인 A 씨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해온 인물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권력형 비리 사건 진실 규명을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민정수석실은 진정서를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이첩했다. 대검은 넘겨받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 송부해 처리하도록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진정인에 대한 단 한 차례 조사도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진정인에게 사건 결과조차 통보하지 않았다. A 씨는 다른 일로 서울중앙지검에 방문해서야 처리경과 및 결과를 알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2018년 10월 박근혜 전 대통령 친인척 박신철 씨와 그가 대표로 있던 사모펀드운용사 자베즈파트너스의 횡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나,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가 3년 만에 무혐의 종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범죄는 공소시효가 지나 A 씨는 서울고검에 항고한 상황이라고 한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을 거친 이는 윤석열 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다. 윤석열 후보 지휘 체계 안에서 검찰이 해당 고발건을 특별한 설명 없이 사건을 조사하지 않거나 종결시킨 셈이다. A 씨는 고발장에 “사법계·금융계 등 고위 공직자들은 여전히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인척 범죄에 공모한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제 고발장은 공수처로 넘어갔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건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두 차례 구속영장 기각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 취소 판결로 ‘부실 수사’ 논란을 빚고 있다. 공수처 ‘무용론’ ‘폐지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체제 검찰들이 수사하지 않은 두 전직 대통령 친인척 비리와 이를 비호한 정치권 인사, 검찰, 금융당국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수처 관계자는 “아직 사건을 분석 중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접수된 사건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출처:일요신문]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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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 타임지 표지 모델.

일론 머스크 테슬라ㆍ스페이스엑스 최고경영자(CEO)가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에드워드 펠센털 편집장은 13일(현지시간) “실존적 위기에 해결책을 만들어내고, 기술 거물 시대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구체화했으며, 사회의 가장 대담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머스크는 올해 우주산업부터 소셜미디어, 자동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테슬라의 시장가치는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적 일류 빅테크 기업의 상징인 ‘1조 달러 클럽’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를 통해 우주 여행 시대를 열었다.

논란의 여지도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파격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2018년 8월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주식을 주당 420달러에 인수해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올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제소되기도 했다. 최근에도 주식 매도 여부를 묻는 설문 조사를 트위터에서 진행해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로이터통신은 “매년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은 좋든 나쁘든 뉴스나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독일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도 1938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매년 후보 명단을 발표했던 타임은 올해부터는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No. 3 후보,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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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5% 안에 들어야 대선TV토론 자격 얻어
안철수, 심상정, 허경영 등 군소 후보들 경쟁 치열
양강 후보들 가족리스크로 추락, 반사이익 노려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두 양강 후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괴짜 정치인으로 불리는 허 후보는 한때 이 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등 양강 후보들의 진흙탕 싸움에 이들은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두 양강 후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괴짜 정치인으로 불리는 허 후보는 한때 이 세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등 양강 후보들의 진흙탕 싸움에 이들은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성매매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의 허위 이력 의혹 등 최근 각종 논란이 제기되자 이번 선거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밀린 선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혹자는 이번 대선을 ‘누가 누가 못났나를 겨루는 대선’이라고 폄하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사건이 생산, 확대되는 건 그 만큼 그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 만큼 여타 후보들에겐 관심이 없다. 역대급 양자 대결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양강 후보들이 비호감이 높다고는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이들 지지율은 30~40% 때로 오차범위 안팎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3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윤 후보는 44.4%, 이 후보는 38%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3.9%), 심상정 후보(3.2%), 기타 후보(2.6%) 순이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7∼18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이 후보 40.3%, 윤 후보 37.4%를 얻었다. 안 후보 4.6%, 심 후보 4.2%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정한 대담·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은 선거기간 개시일 전까지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 5% 이상을 기록한 후보자에게 주어진다.

이 규칙에 따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 외에 자격이 되는 후보는 현재 없는 상황이다. 물론 TV토론 티켓이 확정되기까지 시간은 남아있다.

미진한 지지율을 뚫고 ‘아싸'(아웃사이더 줄임말로 주류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을 의미하는 은어)후보들이 ‘대선TV토론회’ 열차에 올라탈 수 있을지 확인해 보는 것도 이번 대선판 새로운 관전 포인트다. 

◇ 안철수, 두 후보 의혹 투성… 합동 검증하자

양강 대선 후보가 가족 관련 의혹으로 위기에 처하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는 지난 19일 ‘가족 리스크’에 휘말린 이, 윤 후보를 겨냥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후보 검증위원회’ 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이렇게 진흙탕 대선으로 가서는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며 “후보 개인과 가족 문제가 대선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대선에 1차 서류 심사가 있었다면 벌써 떨어졌을 후보들”이라며 “지금이라도 정치권은 스스로 자각하고 성찰해서, 판을 갈아야 한다”고 검증위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당적을 버리고 대통합의 길을 가시라”며 “이제 임기가 불과 반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 연연할 어떤 이유도 없다”고 지적했다.  

보수 민심도 건드렸다. 그는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두 분은 고령과 건강상 형집행정지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분열로 치닫는 대선판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국민통합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고 형집행정지를 요구했다.

안 후보는 이번이 세번째 대선 출마다. 지난 대선에선 20% 가까운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현재 여론조사에서 5%를 넘지 못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심상정, 이· 윤 특검 수용하라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이, 윤 후보 비호감에 따른 반등을 노린다. 심 후보는 두 후보에게 특검 수용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이 본인의 비리 의혹도 모자라서 가족들까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사법 검증도 통과 안 한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5년 내내 나라가 두 쪽 날 게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여러 의혹으로 국민 불만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유권자 알권리에 방점을 찍으며 국민 불안에 책임을 호소한 것이다. 심 후보는 특검을 받지 않겠다면 사퇴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개신교 단체에겐 불가침 영역으로 불리는 동성애 수용 이슈에도 정면돌파하는 등 두 후보와 차별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16일 보수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찾아가 동성애 차별을 금지하자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설득한 것이다.

심 후보는 “차별금지법은 힘 있고 권력 있고 돈 있고 이런 분들은 차별금지법이 필요 없다”며 “권력도 없고 돈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는 분들은 이런 법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뚝심있는 정치인, 의제 선정과 선도하는 능력 등 심 후보는 ‘걸 크러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팬층이 두텁게 깔려있다. 다만 심 대표 체제 이후 세대교체에 성공하지 못한 정의당은 예전만큼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심 후보의 대선 도전은 네 번째다. 2017년 대선에서 6.17% 득표해 진보정당 역사상 최다 득표를 기록하기도 했다.  

◇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 4년중임 개헌

지난 19일 ‘새로운물결’ 창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에 취임한 김 후보는 양강 후보에게 “본인문제, 가족문제로 연일 해명하고 사과하느라 바쁘지 않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수신도, 제가도 없이 치국을 논하고 있다”며 꼬집었다. 

김 후보는 연일 양당정치 폐해를 지적하며 한국 정치에 양당체제 종식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개헌을 통한 제왕적 대통령제 해체를 주장한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기득권을 이루고 있는 거대 양당구조 때문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면서 “수많은 정치인들이 기득권 정치 개혁과 아래로부터의 반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하면서 전부 거대 정당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며 “국정 안정과 책임정치를 위해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는 4년 중임제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개헌 논의하는 ‘헌법개정 국민회의’를 2022년 지방선거에 맞춰 구성하고, 23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것. 

김 후보는 △동일 정당·동일 지역 국회의원 3선 초과 금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면책특권 폐지 △보수 제한(중위소득 1.5배) △보좌진 수 감축 등 정치개혁 맞춤 공약도 내 놓았다. 

◇ 허경영, 대선판 변수될까… 용산미군기지 터에 청년주택 100만호

지난 15~16일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허경영 후보가 지지율 4.6%로 이, 윤 후보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3.8%, 심 후보는 2.9%였다.  (95% 신뢰수준에 ±3.1%)

폴리뉴스·한길리서치 등이 조사한 이전 조사에서도 허 후보는 지지율 3%대를 보이며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괴짜 정치인, 이른바 주류 정치계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허 후보가 지지율 3위로 올라선 데는 양강 후보들에 대한 국민 피로감, 제3지대 후보들의 부진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라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허 후보의 장점은 ‘설마’하면서도 눈길이 가는 공약이다. 이번 대선에서 33가지 ‘혁명 공약’을 발표했는데 △18세 이상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 △국민배당금 매월 150만원 지급 △결혼 수당 1억원, 출산 수당 5000만원 △노인 수당 월 70만원 △국회의원 100명 감축 등이다. 

황당무개한 공약이라는 주장에 대해 허 후보는 “나는 30년 전부터 일관되게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미리 냈다”며 “예컨대 신혼부부에게 1억원 지원하는 정책을 과거엔 사람들이 황당해했지만, 저출산을 실제로 목도했고 그 결과 나를 다시 보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허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터에 청년주택 100만호 건설을 공약하는 등 청년문제에 집중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대선은 양당간 진흙탕 싸움이 전개되면서 정책은 사라진 선거, 국민 불만과 피로감이 역대급인 선거라는 말이 나온다. 반면 초유의 양자대결 양상을 띄면서 군소후보 존재감이 사라진 선거이기도 하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 80여일, 지지율 변동에 따른 후보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해보자. 

BTS 하이브 “내년 걸그룹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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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레이블 ‘ADOR’ 설립, 민희진 CEO가 대표 맡아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 하이브  

하이브가 신규 레이블 ‘ADOR(All Doors One Room, 어도어)’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CBO가 어도어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으며, 하이브 멀티 레이블 체제 하의 독립 레이블로서 기존 레이블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차별화된 사업들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2019년 CJ ENM과 함께 빌리프랩을 공동 설립한 이래,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등 경쟁력 높은 레이블들을 인수하며 아티스트 IP확장을 추구해왔다.

이번 신규 레이블 ‘어도어’ 설립은 공동설립이나 인수의 방식이 아닌, 하이브 멀티 레이블 체제 하에서 독자레이블이 설립되는 최초 사례다.

어도어는 독립 레이블로서 독자적인 음악 프로듀싱팀과 크리에이티브팀을 포함해 제작·사업·마케팅 등 전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해왔고, 이를 통해 아티스트 IP로 만들어내는 콘텐츠의 경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어도어 대표이사로 선임된 민희진 CBO는 앞으로 신규 레이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취향을 제안해나가는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비주얼 디렉터로 활약하며, ‘콘셉트’라는 키워드의 가치를 재정립·확산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흐름을 바꾼 선구자라는 평을 받아 왔다.

과거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새로운 걸그룹 시대를 열고 샤이니·엑소 등 혁신적인 아티스트 브랜딩을 제시해왔다.

민 대표는 “신규 레이블 론칭을 통해 음악산업에 또 한 번 변화를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어도어만의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IP와 컨텐츠들을 선보여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어도어는 2022년 데뷔를 목표로 레이블만의 철학과 색깔을 담은 첫 신인 걸그룹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간 ‘민희진 걸그룹’으로 기대감을 모아온 어도어의 첫 신인 걸그룹은 2019년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을 중심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어도어 첫 신인 걸그룹은 민 대표가 전체 제작과정을 총괄한다.

‘대안후보 안철수’ 몸값 치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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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7일 경기도 파주 육군1사단 GOP경계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뉴시스

거대 양당 후보 양강구도 속 “함께 가자” 러브콜 이어질 전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7일 경기도 파주 육군1사단 GOP경계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7일 경기도 파주 육군1사단 GOP경계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뛰기 시작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혹평 속에서 안 후보가 안정감 있는 후보로 주목을 받으며 급부상하는 것.  

지난 주말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7.3%로 일주일 전보다 2.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7.6%, 윤석열 후보는 35.8%를 얻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양강인 두 후보는 전 주 조사에서 각각 2.7%포인트, 1.6%포인트 하락하는 등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양강 후보에게 안 후보의 7% 대 지지율은 큰 의미를 가진다. 그의 이동에 따라 두 후보의 힘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카드를 만지작 거렸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26일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현재 5% 지지율로, 그 정도의 어젠다만 제시하고 사그라들기에는 아까운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국민의힘에선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보내진 않았지만, 경선초반 보수연합 구성에 당대당 통합 논의까지 오고간 마당에 안 후보를 보수에 가까운 인사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대를 넘어, 중후반 때를 기록하면 안 후보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을 것”이라며 “70여 일 남은 선거에 힘의 균형을 깨뜨리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양강 체제 대선판에 안 후보가 대안후보 대표주자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비싼 무선청소기…과연 1등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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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무선청소기 7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청소성능,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연속사용시간, 반복된 사용 후에도 초기 사용을 잘 유지하는지를 나타내는 배터리 내구성, 충전시간, 소음, 부가기능, 배터리 교체비용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2021.12.27. ppkjm@newsis.com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무선청소기 7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다양한 환경에서의 청소성능,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연속사용시간, 반복된 사용 후에도 초기 사용을 잘 유지하는지를 나타내는 배터리 내구성, 충전시간, 소음, 부가기능, 배터리 교체비용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2021.12.27. ppkjm@newsis.com


한국내 시판 중인 상중심(모터 및 먼지통이 손잡이에 있는 형태) 무선청소기의 성능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제품이 바닥틈새 성능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7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무선청소기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청소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VS20A957D31P), LG전자(AO9571WKT), 다이슨(SV17) 등 3개 제품이 바닥 틈새의 먼지에 대한 청소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컸다.

기펠(SP-003D), 디베아(ALLNEW22000), 샤오미 드리미(VTE1), 테팔(TY5516KA) 등 4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틈새 먼지를 잘 제거하지 못해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 제품의 경우 바닥틈새를 비롯해 일반바닥, 큰 이물, 벽 모서리 등 청소성능 평가항목 전 부문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다.

소음 역시 3개 제품이 가장 낮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다이슨 제품은 최소 모드에서 72~73dB로 7개 제품 중 제일 조용했다. 최대모드에서도 3개 제품이 80~81dB로 낮았다.

반면 샤오미 드리미는 최대모드와 최소모드에서 각각 83dB, 79dB로 가장 높았다. 일반 유선청소기 소음은 평균 81dB 수준이다.

무선청소기 바닥틈새 청소성능 평가 결과. ⓒ 한국소비자원


연속 사용시간 부문에서는 최대모드에서 다이슨과 디베아가 15분으로 가장 길었고 삼성전자 10분, LG전자는 7분으로 가장 짧았다.

최소모드에서는 다이슨이 80분으로 타 제품을 압도했으며 삼성전자 53분, LG전자, 샤오미 드리미 47분으로 뒤를 이었다.

배터리 완전 방전 후 충전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삼성전자(2시간 28분)와 LG전자(2시간 43분)가 가장 짧았다. 다이슨은 4시간6분으로 7개 제품 중 디베아(4시간36분)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무게는 다이슨이 2.9Kg으로 가장 무거웠고, 디베아 제품이 2.1Kg으로 가장 가벼웠다. 삼성전자는 2.5Kg, LG전자는 2.6Kg으로 평균 수준으로 조사됐다.

배터리 내구성 평가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기펠과 테팔도 사용시간 감소가 작았다.

다이슨과 샤오미 드리미 등 2개 제품은 ‘양호’, 디베아 제품은 상대적으로 사용시간 감소가 커 ‘보통’ 수준으로 조사됐다.

제품별로 배터리 교체 비용은 최대 약 5.5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배터리 교체 비용을 조사한 결과 기펠이 최저 금액인 2만9000원이었으며 삼성전자는 1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다이슨이 12만9000원, 테팔 10만8900원, LG전자 10만, 샤오미 8만원, 디베아 5만원 순이었다.

제품 가격은 LG전자 134만1410원, 삼성전자 119만9000원, 다이슨 90만7890원으로 가장 비싼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무선청소기는 유선청소기보다 사용이 편리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이지만 제품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하다”며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UAM 상용화’가 메가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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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 행사가 열린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참가 대학팀 자율주행차가 출발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 뉴시스

친환경 첨단 모빌리티 일상화…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
환경부 탄소중립 실현 위한 사회·경제 구조의 대전환 가속

2021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 행사가 열린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참가 대학팀 자율주행차가 출발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 뉴시스

내년 한국 정부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인구구조와 기후 변화 등 메가 트렌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040년까지 국가 교통물류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 및 하위 실천 계획인 ‘제5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안을 28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번 계획안은 앞선 계획안의 만료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향후 20년 동안의 교통 여건을 전망하고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정책과 시설 투자 계획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자 수립됐다.

추진 전략의 주요 내용은 ‘이동의 자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비전으로 ‘차별 없는 이동권 보장’,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 일상 속의 자율 교통‘, 글로벌 교통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육성에 관한 내용과 스마트시티·SOC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특히,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급변하는 교통 환경에 대응하여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자율차·드론·도심항공 등 미래 첨단 모빌리티 확대 보급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를 넓히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한다.

◇ 향후 20년 모빌리티 계획 

한국 정부는 2050 탄소중립,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따라 전기·수소차 보급대 수를 2020년 14만대에서 2030년 450만대, 2040년에는 978만대를 설정했다.

늘어나는 충전수요를 해소하고 더욱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차 충전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 충전소 접근 가능 시간을 현행 1시간 이내에서 2030년 30분 이내, 2040년에는 10분 이내로 단축한다.

현재 상용화 단계에 있지는 않지만, 자율차 판매 비중도 2030년 54%, 2040년 80%까지 끌어 올리며, 이에 따른 AI 신호시스템 운영 시군 비율 역시 2030년 10%, 2040년 100%로 증가시킬 것을 공언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내년에 레벨 3 수준의 차량으로 이뤄지며, 도심항공교통서비스(UAM)의 상용화는 2025년을 바라보고 있다.

친환경 모빌리티의 일상화를 위한 세부 정책도 마련된다.

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및 공공분야 구매 목표제 등을 통해 전기·수소차의 확대 보급하며 전용 주차장, 전기 충전기, 수소 충전소 등의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자율차와 도심항공 등 새로운 모빌리티 보급은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하에 빠르게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제5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의 재원은 전체 160.1조 원에서 물류 등 기타 재원으로 10.5% 16조9000억 원으로 배분됐다.

4차 계획에서 집행된 총 투자 규모 131조7000억 원에서 21.6%가 증가한 수치며, 국비 투자 규모 또한, 92조 원에서 116조1000억 원으로 26.2%가 확대됐다. 물류 등 기타 부문은 7조5000억 원에서 약 두 배로 늘었다.

◇ 2022 탄소중립 실천 방안

환경부도 같은 날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한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 등 다섯 개 부처 합동으로 업무계획을 작성했다.

핵심 과제는 사회·경제 구조의 탄소중립 전환, 탄소중립 이행기반 공고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촉진, 뉴딜 기반 신사업·신기술 육성, 대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인재 양성 등이다.

환경부는 내년에 87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장 탄소중립설비 지원에 나선다.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를 늘리기 위한 적정 이격거리 기준 관련 법을 마련하고 변전소 등 재생에너지 보급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댐 수열·수상 태양광 보급을 올해 47MW에서 내년 60.4MW로 늘리고, 내년 중 가축분뇨 등을 바이오가스화하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네 개 동을 지을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부문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올해 11월 22만9000대 수준인 전기차 보급을 내년 44만6000대로, 수소차도 올해 1만9000대에서 내년 5만4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전기 충전기와 수소 충전소도 각각 16만기, 310기까지 확대 설치한다.

정부는 저탄소 산업·기술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탄소중립 분야에서 내년 정부 R&D 예산은 1조9274억 원으로 확대 배분됐다. 6조7000억 원 규모의 수소환원제철·바이오원료 전환기술, 2조 원 규모의 이차전지 등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환경부는 닥터앤서를 전국 여덟 개 지역 병원에 보급하며,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인공지능(AI) 앰뷸런스 이용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도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 자율주행차 데이터에 대한 국가표준을 만들고, 재생에너지 신산업 확산과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육성한다.

교육기반도 확충해 내년 하반기에는 초·중등 교육과정에 탄소중립 등 생태전환 교육을 포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