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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C팰리스전 정상 진행…손흥민 리그 8호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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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라 C팰리스 감독 확진…벤치 못 앉아

손흥민
손흥민[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졌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는 트위터를 통해 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두 팀의 EPL 19라운드 맞대결이 정상 진행된다고 밝혔다.

양 구단은 킥오프를 3시간여 앞두고 이같이 발표했다.

크리스털 팰리스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여럿 나와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가운데 토트넘전을 앞두고 2명의 주요 스태프가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여 현지 언론은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EPL 사무국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비에이라 감독
비에이라 감독[로이터=연합뉴스]

다만, 앞서 감염 사실이 확인된 크리스털 팰리스 스태프에 더해 이 팀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됐다.

대신 오시안 로버츠 수석코치가 크리스털 팰리스를 이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리그 8호골, 공식전 9호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최근 브렌트퍼드, 노리치 시티, 리버풀을 상대로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바이든의 인플레이션 해법은…’반독점 드라이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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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석유·해운업계에 반독점 조사…유통업계에도 압박 가중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반독점 정부기관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대통령직을 위협할 정도로 물가가 치솟는 것은 일정 부분 기업들의 경쟁 부족 때문이라고 바이든 행정부는 진단한다.

미 재계의 기업집중 현상에 따라 소수의 대기업들이 과거보다 더 많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마존 킬러’로 불리는 리나 칸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 ‘구글의 적’으로 불리는 조너선 캔터를 법무부 반독점 국장에, 페이스북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분할을 촉구해온 팀 우를 대통령 기술·경쟁정책 특별보좌관에 각각 임명한 것은 이러한 반독점 드라이브의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농무부, FTC, 법무부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기관인 연방해사위원회(FMC)까지 동원해 반독점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물가 진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화력을 가장 집중하는 지점은 정육업계에 대한 농무부의 반독점 조사다.

농무부는 소수의 대형 정육업체들이 가금류와 돼지 고기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고 농가에는 적게 보상함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윤을 세 배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육류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16% 급등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도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시장지배적 육류가공업체들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점점 더 많은 이윤을 남기고 있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상원에 출석한 리나 칸 FTC 위원장
상원에 출석한 리나 칸 FTC 위원장[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농무부가 식탁 물가 잡기에 나섰다면 FTC는 에너지 가격을 정조준하고 있다.

FTC는 대형 석유업체들이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한 이후에도 계속 인위적으로 휘발유 등의 가격을 올린 혐의를 조사 중이다.

글로벌 해운업계의 ‘바가지 운임’ 의혹에 대해선 FMC가 칼을 빼들었다.

FMC는 전 세계 해운 물류를 통제하는 몇몇 해운동맹들이 코로나19 사태 후 운임을 최대 9배 인상한 데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일단 FMC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비자들의 상품 수요가 폭발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운임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앞으로 수요 하락 이후에도 인위적으로 가격을 올릴 경우 반독점 조사의 수위를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법무부도 설탕업계의 대형 인수합병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NYT가 전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대형 유통업체와 식료품점 체인에 대해서도 반독점 조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FTC는 지난달 말 월마트와 아마존을 비롯한 9개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망 교란의 이유를 찾아내기 위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유통업계 기업인들과 면담했다.

그러나 미 상공회의소와 북미육류연구소 등 경제단체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잘못 짚고 있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 경영자들과 백악관에서 면담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대형 유통업체 경영자들과 백악관에서 면담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겨울 여왕’ 알프스서 몸도 마음도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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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스위스에는 알프스의 웅장한 설산을 바라보며 마음속 깊은 곳까지 치유되는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아주투어 제공]

빙하 특급 열차는 스위스 남부에 위치한 체르마트로 여행자들을 옮겨 놓는다. 체르마트가 전 세계인들에게 꿈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것은 세계의 명봉 마터호른이 수호신처럼 우뚝 솟아 있기 때문이다.  
   
아마다블람, 마차푸차레와 함께 세계 3대 미봉으로 손꼽히는 마터호른은 프랑스의 몽블랑, 스위스의 융프라우와 함께 알프스 3대 미봉으로도 평가받는다. 그러나 정작 마터호른을 앞에 두고 그 아름다움을 평하는 이는 드물다. 단순히 아름다움 그 이상의 영험하고 신비로운 기운마저 감돌기 때문에 그저 넋을 잃고 감상할 뿐이다. 영화사 ‘파라마운트’ 사의 설산 로고와 스위스 허브 캔디 ‘리콜라’, ‘토블론’ 초콜릿도 바로 이 마터호른을 그린 것이다. 마터호른은 그만큼 언제 봐도 근사하고 잘생긴 산이다.  
   
체르마트에는 마터호른을 위시해 알프스 대부분의 봉우리가 줄지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장쾌하게 솟은 고봉과 눈부신 빙하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특히 체르마트는 휘발유 자동차의 진입이 금지된 무공해 청정 마을이다. 이곳의 교통수단은 전기자동차와 마차 등이다. ‘청정 마을’이란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공기부터가 상쾌하고 신선하다. 마을 어디서나 마터호른의 자태가 펼쳐져 웅장한 자연의 품에 폭 안긴 느낌이다. 체르마트는 또한 스위스에서 가장 긴 슬로프가 있어 전 세계 스키어와 보더들이 정통 알파인 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루체른은 스위스를 대표하는 호반의 도시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와 국경을 마주한 스위스에는 바다는 없지만 사랑스러운 호수들이 도처에 있다.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유람선이 운행되는 호수가 바로 루체른 호수다. 호수를 중심으로 산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산, 필라투스산, 티틀리스산 등 아름다운 알프스 봉우리들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또한 루체른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인 카펠교,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지키다가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전사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빈사의 사자상 등 스위스의 전통과 명예도 공존한다.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몽퇴르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몽퇴르는 호숫가에 떠 있는 것과 같이 신비로운 시옹성과 재즈 페스티벌, 마을 중앙에 위치한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명물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발레주의 로이커바트는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마을이다. 로이커바트 자체가 호수를 뜻하는 로이커(Leuk)와 목욕을 뜻하는 바트(Bad)가 결합해 생겨난 지명이다. 로마시대부터 치료 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했을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괴테, 모파상, 뒤마 등 유명 작가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로이커바트 65개 온천에서 하루 약 390만리터의 온천물이 솟아오른다. 칼슘과 유황성분이 함유돼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에 몸을 담그면 몸도, 마음도 힐링이다. 한겨울 새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알프스를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보다 더 멋진 일이 살아생전 얼마나 더 있을까.  

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

미 코로나 신규 확진자 20만명 육박…LA서 하루에만 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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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델타 유행 정점 넘어…하와이 누적 감염자 10만명

오미크론 확산에 뉴욕서 어린이 입원 환자 4배 증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코로나 검사소 앞에 줄을 선 시민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성탄절 연휴에 들어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하루 확진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기준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9만7천358명으로 20만 명에 바짝 다가섰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6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는 2주 사이 10% 늘며 7만 명을 넘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3% 증가한 1천345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카운티 중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는 하루에 1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24일 기준 신규 환자는 9천988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15.7% 증가했다.

바버라 퍼러 카운티 공중보건국장은 이 속도로 감염자가 늘면 연내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넘는 등 역대 최고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코로나 검사소 앞에 줄을 선 차량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플로리다주는 이틀 연속 최다 확진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하루 신규 환자는 3만2천850명이었다.

이는 지난 8월 델타 변이 유행 당시 최다 확진자(2만7천여 명) 숫자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미국 본토와 멀리 떨어진 하와이주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피하지 못했다.

하와이주에서는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넘게 나왔고 누적 감염자는 10만 명을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입원하는 어린이 환자도 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 5일부터 3주 사이에 어린이 입원 환자가 4배 늘었다며 5세 이상 모든 아이에게 백신을 맞춰야 한다고 학부모들에게 촉구했다.

뉴욕시는 어린이 입원 환자의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메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 대행은 성명에서 “어린이들의 코로나 감염 위험은 현실”이라며 “소아과 의사, 부모, 보호자들은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긴급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게임업계가 NFT 마주하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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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기술은 올해 게임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다. 플레이하며 돈을 버는 ‘플레이 투 언'(P2E) 모델로 수요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비스가 가능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인 위메이드가 ‘미르4 글로벌 버전’을 통해 성공 사례를 보여준 만큼,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NFT 도입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위메이드 그리고 컴투스현재 가장 많은 인프라를 확보한 기업은 ‘위메이드’와 ‘컴투스'(컴투스홀딩스 포함)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을 토대로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르4 글로벌 버전에서는 캐릭터를 40레벨까지 육성한 이후 게임 내 광물 ‘흑철’을 캐면, 이를 ‘드레이코’로 변환 가능하다. 드레이코는 다시 소유자의 ‘위믹스 월렛’에서 매도를 통해 위믹스 크레딧으로 바꿀수 있으며 이를 위믹스 코인으로 전환해 거래소 입금 주소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게임 플레이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 덕분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7달러(약 8302원)였던 위믹스 월 거래금액은 7개월 만인 8월 들어 18만5912달러(약 2억2049만원)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미르4 글로벌 버전 출시 이후인 9월 위믹스의 월 거래액은 2905만5135달러(약 344억5939만원)까지 상승했다.

(사진=위믹스네트워크 홈페이지 갈무리)

미르4 글로벌 버전과 위믹스 플랫폼이 성장세를 보이자 중소형 게임사들의 협업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할 경우 게임간 아이템 거래나 연동성 면에서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아이템 거래 등으로 얻은 게임 재화를 현금화해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다른 게임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 특히 NFT화된 아이템의 경우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고유 가치를 인정받는다. 

최근 ‘뮤’ IP로 잘 알려진 ‘웹젠’도 위메이드와 위믹스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관련 생태계에 참가하는 기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위메이드와 함께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컴투스 그룹도 주목할 만하다. 

‘컴투스홀딩스’로 사명을 바꾼 게임빌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블록체인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올 들어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제나애드’를 인수한 데 이어 게임제작본부를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재편하는 등 위메이드 못지 않게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쓰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게임 제작 및 토큰 시스템(C2X)을 구축하는 한편 ‘하이브’를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컴투스홀딩스(구 게임빌)과 컴투스 그룹이 준비하고 있는 C2X 기반 게임 라인업. (사진=C2X 홈페이지 갈무리)

컴투스홀딩스가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사이 컴투스도 게임 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한 생태계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사는 내년 1분기부터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자체 개발 블록체인 게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를 가동해 컴투스 그룹만의 가상현실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사회, 문화, 경제 등 현실 세계의 인프라를 디지털 세상으로 옮긴 프로젝트로 현재 독자적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메타노믹스)을 표방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내년 하반기 약 2500명 규모의 그룹사 전체를 컴투버스로 입주시키는 한편 ‘위지윅스튜디오’와 그 자회사 ‘래몽래인’ 등 관계사 및 협업 파트너사와 메타노믹스 관련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자체 생태계 구축하는 기업들위메이드나 컴투스와 손잡는 협력사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인 위메이드의 위믹스 플랫폼이 시장 선점에 한 발짝 다가선 만큼, 밸류체인 완성도를 높여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위메이드도 위믹스 플랫폼을 론칭해 해외 지역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기까지 3년이 넘게 걸렸던 만큼, 자체 밸류체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쿠키런: 킹덤’ 개발사인 데브시스터즈도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규 인력 충원 및 기술 연구에 돌입했다. ‘NFT 마켓 플레이스’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 및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사업군을 자체 시스템 내에서 소화하겠다는 목표다. 

‘그랑사가’ 개발사인 엔픽셀 역시 관련 기술 도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엔픽셀은 그랑사가 IP를 활용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검토중인 상황이다. 올 들어 ‘그랑버스'(GRANVERSE) 및 ‘메타픽셀'(METAFIXEL) 등 관련 상표권을 등록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NFT와 메타버스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리서치에 나선 상황이다.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존재감을 알린 크래프톤 역시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규 인력을 채용중이다. 

(사진=크래프톤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해당 채용 공고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블록체인·NFT 기술을 활용한 사업 및 서비스 기획과 실행 관리를 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를 고도화해 경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방향도 모색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블록체인 트렌드와 서비스 리서치 및 분석이 가능한 인력을 찾고 있다. 

‘포트리스 v2’ 개발사인 레티아드의 경우, NFT 게임 ‘포트리스 아레나’ 개발에 돌입했다. 레티아드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거래소를 구축하는 등 블록체인 관련 밸류체인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3N’으로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메타버스 및 NFT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에 도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선도기업이 나타나지 않은 데다, 기업의 해외 시장 점유율을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호재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업계의 관계자는 <블로터>에 “최근 대다수의 게임 기업들이 NFT와 메타버스에 뛰어들 만큼 관련 사업 분야는 업계 내 거대한 흐름이 됐다”며 “이를 외면할 경우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관련 사업 가능성을 꾸준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많은 게임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검토중인 가운데, 여전히 산재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국내에서는 ‘사행성’을 이유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분류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실상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서비스가 가능한 해외 시장으로 뿌리를 뻗어가고 있다. 2006년 ‘바다이야기’ 사태로 촉발된 ‘환전’의 사행성 측면과 블록체인 게임 내 현금화 시스템을 다르게 봐야한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게임의 통화로 쓰이는 가상자산과 이를 규정하는 현행법이 모호한 부분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NFT나 가상세계를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콘텐츠의 재미 요소도 변수로 떠올랐다. NFT 게임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관련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개발 기간이 짧고 적은 에산이 드는 게임들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실정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투자와 사업 확장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신규 시장 형성에 따른 위기감도 팽배하다”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재미 요소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기업이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서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미크론에 IT 공룡기업 속속 CES 불참 선언…MS도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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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로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염병 대유행을 이유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불참을 결정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현지시간) “직원의 건강과 안녕이 최고 우선사항”이라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검토한 결과 대면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디지털 방식의 원격 행사를 통해 파트너들의 최신 기기와 솔루션,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CES는 매년 초 주요 IT 신제품 등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전시회로, 내년 행사는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CES에는 2천200개 이상 기업이 대면 행사 형태로 참석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하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주요 IT 기업의 불참 선언이 잇따른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과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업체 웨이모,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지난 23일 대면 행사 불참을 발표했다.

앞서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트위터, PC 제조업체 레노버, 이동통신업체 AT&T도 대면 행사 불참을 선언했고, 반도체 회사 인텔은 대면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한국 기업인 삼성과 LG를 포함해 BMW, 퀄컴, 소니 등은 대면행사를 계속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류에 성탄 선물”…달 착륙 비견 ‘최강’ 웹 망원경 우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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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과 분리 뒤 300개 고비 넘기는 가장 복잡한 우주전개·배치 시작

지구서 150만㎞ L2 궤도서 6개월뒤관측…첫개념제시 32년만에성공

허블 우주망원경의 명성을 이을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주의 기원과 외계행성의 생명체 존재에 대한 인류의 호기심을 안고 우주로 향했다.

웹 망원경은 25일 밤 9시 20분께(이하 한국시간·현지시각 25일 오전 9시 20분)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인근의 유럽우주국(ESA) 발사장인 기아나 우주 센터의 아리안 제3발사장(ELA-3)에서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웹 망원경을 탑재한 아리안 로켓은 발사 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돼 발사 창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올랐으며 한 치 오차 없이 우주로 나갔다. 웹 망원경은 발사 27분 뒤 상단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한 뒤 목표 탄도에 올라 인류에게 성탄절 선물이 됐다.

상단 로켓에서 분리된 뒤 목표 탄도에 오른 웹 망원경
[NASA TV 캡처]

웹 망원경은 로켓 분리 직후 배터리를 충전할 태양광 패널과 지구와 교신할 고성능 안테나를 펼치는 것으로 보름간의 우주 전개를 시작했다.

웹 망원경은 앞으로 한 달간 지구와 태양의 중력 균형이 이뤄지는 약 150만㎞ 밖 ‘제2라그랑주점'(L2)으로 비행하며 테니스코트 크기의 태양 빛 차광막과 지름 6.5m의 주경을 펼치는 등 단일 임무로는 가장 복잡한 우주 전개와 배치를 진행한다.

웹 망원경은 아리안 로켓에 탑재하느라 종이접기처럼 접은 망원경 부품을 펼쳐 고정하는 과정에서 50여차례의 주요 전개와 178차례 방출이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하나라도 잘못되면 약 100억달러(11조8천500억원)가 투입된 웹 망원경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 요소가 3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중적외선으로 우주를 보는 웹 망원경은 애초 10억 달러를 투입해 2010년께 발사하는 계획을 갖고 시작됐으나 잇단 기술개발 차질과 예산 부족으로 비용은 10배로 불어났고 발사 일정도 10여년이 늦어졌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주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웹 망원경은 비용이 눈덩이처럼 증가하면서 한때 폐기론까지 나왔으나 이를 모두 극복하고 결국 우주로 나가 전개를 시작함으로써 1989년 첫 개념이 제시된 뒤 32년 만에 꿈을 이루게 됐다.

웹 망원경은 L2 궤도에 진입하면 주경을 구성하는 18개의 금 코팅 베릴륨 거울이 하나처럼 움직이도록 미세조정하고, 주요 관측 목표에 대한 시험 관측을 통해 근적외선카메라(NIRCam)를 비롯한 과학 장비를 조정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약 6개월 뒤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나서게 된다.

웹 망원경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어 우주의 먼지와 가스 구름을 뚫고 더 멀리 가는 근·중적외선을 포착해 빅뱅 뒤 초기 우주인 약 135억 년 전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외계행성의 대기 구성 성분을 파악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인지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우주를 더 멀리,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웹 망원경의 역대 최강 관측 능력은 지금까지 관측 능력 한계로 숙제로 남겨뒀던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냄으로써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처럼 우주에 대한 이해를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 연구진 “지금까지 나온 백신으론 오미크론 막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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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해도 항체 방어에 ‘큰 구멍’, 3차 부스터 샷도 역부족

미국 컬럼비아의대 과학자들, 저널 ‘네이처’에 논문

스파이크 단백질로 뒤덮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미국 국립 보건원 산하 국립 치과ㆍ두개안면 연구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이는 지금까지 나타난 어떤 코로나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은 세포 감염에 필요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이렇게 증가하면 기존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공격을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나 치료용 항체의 표적이 다 스파이크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표적을 향해 화살을 쏘는 것과 비슷하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냉엄한 현실이라는 걸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나 자연 감염으로 생기는 면역 방어를 광범위하게 회피한다는 게 요지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의 데이비드 호 의학 교수팀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23일(현지 시간) 저널 ‘네이처(Nature)’에 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먼저 백신 접종으로 생기는 항체가 오미크론 변이를 어느 정도 중화하는지 테스트했다.

시험 대상은 가장 많이 쓰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의 백신 4종으로 제한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결과는 더 나빴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도 오미크론을 중화하는 항체 효능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출현 이전의 야생형 바이러스(ancestral virus)를 중화하는 효능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했다.

코로나19 회복 환자에게서 분리한 항체는 오미크론 중화 능력이 백신 항체보다 더 약했다.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백신으로 ‘부스터 샷’을 맞아도 항체의 오미크론 중화 작용은 충분하지 못할 거로 예측됐다.

이런 결과는 앞서 영국과 남아공에서 진행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효능 테스트 결과와 대체로 부합하는 것이다.

이들 나라에서도 2차까지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항체 효능을 시험했다.

컬럼비아 의대의 아론 다이아몬드 에이즈(AIDS) 연구 센터 소장인 호 교수는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이나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여전히 오미크론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걸 시사한다”라면서 “3차 부스터 샷을 맞으면 얼마간 면역이 강해지겠지만 오미크론을 방어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치료제도 오미크론을 막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초기에 이런 항체 치료제를 투여하면 위중증 진행을 막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끝없이 진동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이미지
[MIT Markus Buehler & Yiwen Hu.]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지금까지 본 코로나 변이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중화 항체를 회피하는 바이러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호 교수팀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항체를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4개의 돌연변이를 추가로 찾아냈다.

또 오미크론 변이도 숙주세포의 ACE2 수용체와 스파이크 단백질의 융합을 통해 감염 경로를 연다는 걸 확인했다.

어쨌든 지금까지 나온 백신이나 항체 치료제로는 오미크론을 막기에 부족하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

호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진화할지를 예측해 이에 맞는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국 이번엔 코로나 ‘먹는 치료제’ 사전구매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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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자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 ‘팍스로비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약은 FDA의 사용 승인을 받은 첫 가정용 코로나19 치료제다. 사진은 이탈리아 아스콜리에서 생산되는 팍스로비드의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 주요국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대표적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와 머크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다. 두 치료제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해해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준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5일간 하루에 두 번 팍스로비드는 3알씩(총 30알·1코스), 몰누피라비르는 4알씩(총 40알·1코스) 먹어야 한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 FDA는 몰누피라비르도 조만간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가 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사용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팍스로비드는 이번에 사용 승인이 났고, 몰누피라비르는 아직 승인 전이지만 미국 정부는 이미 두 회사와 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은 화이자와 팍스로비드 1천만 코스를 1코스당 530달러(약 63만원)에 구매하기로 계약했고, 머크와도 몰누피라비르를 1코스당 700달러(약 83만원)씩 310만 코스 들여오기로 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연합뉴스TV 제공] 다른 나라들도 아직 치료제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지만, 서둘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달 19일과 지난 16일 몰누피라비르와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 감염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두 치료제 모두 EMA의 판매 승인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이탈리아는 두 치료제 모두 5만 코스씩 들여오기로 했으며, 벨기에도 머크와 몰누피라비르 1만정 구매 계약을 맺었다.

최근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만명씩 나오는 영국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했으며 223만 코스를 들여오기로 했다. 영국은 팍스로비드도 275만 코스 주문한 상태다.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뒤처졌던 아시아 국가들도 치료제 도입은 늦어지지 않도록 서둘러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일본은 머크와 몰누피라비르 160만 코스를 12억 달러(약 1조4천250억원)에 들여오기로 했으며 필리핀과 태국, 말레이시아도 각각 30만·20만·15만 코스를 구매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머크와 20만 코스, 화이자와 7만 코스를 들여오기로 계약했다.

이 밖에도 캐나다는 몰누피라비르 50만 코스, 팍스로비드 100만 정을 구매하기로 계약했고, 호주도 몰누피라비르 30만 정, 팍스로비드 50만 코스를 들여오기로 했다. ‘팍스로비드’ 알약이 든 상자를 점검하는 화이자 직원들 ‘팍스로비드’ 알약이 든 상자를 점검하는 화이자 직원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처럼 각국이 사용 허가 전부터 계약을 서두르는 것은 초기 생산 물량이 적어 미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팍스로비드의 경우 지금은 알약 제조에 9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사용 증가에 대비해 내년도 생산 물량을 8천만 코스에서 1억2천만 코스로 상향 조정하고, 생산 기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복제약 제조를 허용해 빈곤국이 공급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프랑스는 지난 10월 몰누피라비르 5만 코스를 주문했지만 이날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머크가 몰누피라비르의 코로나19 환자 입원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를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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