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Blog Page 23

DDP패션몰 옷 입은 MZ 아바타, 메타버스서 패션쇼

0
'DDP패션몰 메타버스 패션쇼' 아바타 모델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시설공단은 30일 글로벌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조성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에서 ‘DDP패션몰 메타버스 패션쇼’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 열리는 패션쇼에서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패션몰에서 판매 중인 5개 브랜드의 의류 26점을 아바타 모델을 통해 소개한다.

가상의 런웨이를 누빌 아바타 5명은 공단 ‘메타버스TF’ 소속 직원들을 모델로 만들었다. 해당 직원들은 20∼30대 ‘MZ세대’로 아이디어 제안부터 실행까지 패션쇼 전 과정을 주도했다고 공단은 전했다.

패션쇼 영상은 서울시설공단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공단은 DDP패션몰 매장 34곳을 온라인에서 360도로 둘러보고 구매 상담도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쇼핑몰도 내년 1월 1일 공개한다. 구매 상담은 번역 채팅 기능을 이용해 영어와 중국어 등 20여개 국어로 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 고객인 중국 상인들의 방문이 급감해 매출난을 겪는 DDP패션몰 입점 매장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알래스카 온도가 67도 육박…온난화 탓에 기록 경신

0
2012년 알래스카의 겨울 날씨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열돔 현상 탓에 이상 고온…”알래스카 온난화 빠르게 진행”

겨울이면 극심한 한파가 몰아닥치는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주(州)에도 지구온난화의 여파가 미쳤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 알래스카의 최대 섬인 코디액의 온도가 지난 26일 화씨 67도(섭씨 19.4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알래스카에서 12월 관측된 온도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코디액은 다음날에도 화씨 60도(섭씨 15도) 이상의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북극과 가까운 알래스카는 12월 평균 기온이 화씨 22~32도(섭씨 -5~0도)로 낮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상 기후 현상이라고 표현할만한 수치다.

알래스카의 기상전문가인 릭 토먼은 “12월 하순에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의 이상고온 현상을 전한 지역 기상전문가
알래스카의 이상고온 현상을 전한 지역 기상전문가[트위터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알래스카의 높은 기온은 태평양 북서쪽에 자리 잡은 열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열돔은 지구 표면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가 상층부의 고기압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폭염을 발생하게 하는 현상이다.

태평양 북서쪽의 열돔은 지난여름에는 미국 북서부 오리건주의 온도를 화씨 117도(섭씨 47도)까지 올리기도 했다.

NYT는 현재 미국이 폭염과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알래스카의 온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백신 개발보다 복잡한 특허 소송전…숨죽인 화이자와 모더나

0
뉴욕의 화이자 본사 [[EPA 연합뉴스]

WSJ “제약사·정부·과학자, 수천억원 걸린 소송전 벌일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판매로 엄청난 수익을 내는 제약사들을 향한 특허 소송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코로나19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와 화이자가 각각 수천억 원이 오갈 수 있는 법정 싸움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현재 어버터스 바이오파마라는 업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에 걸린 상태다.

모더나 백신 물질 중 RNA를 인간 세포에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나노 파티클이 어버터스 바이오파마의 특허로 개발됐다는 것이다.

모더나는 자체 기술로 나노 파티클을 제조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최근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어버터스 바이오파마의 주장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가 미 국립보건원(NIH)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WSJ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중 인체의 면역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 제조법은 NIH의 특허다.

화이자는 NIH에 스파이크 단백질과 관련한 특허 사용료를 납부했지만, 모더나는 특허 사용료를 내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는 모더나가 NIH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올 경우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900억 원) 이상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모더나는 백신 개발 과정에 참여한 NIH 소속 과학자들의 이름을 제외하고 특허를 신청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화이자도 지난해 10월 샌디에이고의 제약업체인 얼리얼 바이오테크놀로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단백질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당했다. 이 소송은 현재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WSJ은 mRNA 백신 개발과 관련해 선구자적 역할을 한 모더나가 화이자를 상대로 특허 관련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모더나의 공동창업자이자 mRNA 기술 연구의 석학인 로버트 랭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는 1천4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허 사용과 관련한 협상에서 두 회사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소송전이 펼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모더나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특허와 관련한 사용료를 받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화이자는 합리적인 수준의 사용료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다시 활동할때”…새해부터 유튜브 ‘홍카콜라’ 재개

0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이제 다시 활동할 때가 됐다”며 새해부터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를 재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홍 의원은 자신의 청년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 문답 코너에서 “새해에는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 라이브’를 시작하겠다. 새해에 뵙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경선 후 두 달 동안 칩거했다. 대구선거대책위 상임고문으로 등재해 선대위 참여 시비도 없어졌고, 이제 천천히 다시 활동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홍 의원은 2030소통채널 ‘청년의꿈’을 만들어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한다)’ 게시판에 ‘준표형’ 아이디로 일일이 댓글을 달며 직접 소통을 강화해왔다.

홍 의원은 2018년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를 시작했으며, 현재 54만8천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올린 동영상은 총 790개에 달한다.

이재명 아들 의혹 ‘묻지마 폭로’…與팩트체크에 野 8시간만 철회

0
국민의힘 김진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검증특별위원회 긴급간담회에서 장영하 변호사 저서인 '굿바이 이재명'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힘 “이 후보 아들, 조국 딸과 같은 전형” 주장했다가 체면구겨

민주 “가짜뉴스” 반발…윤석열·선대위 차원 공식사과 요구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두 아들 대학 입시에 대한 불공정 의혹을 섣불리 제기했다가, 8시간만에 번복하고 사실상 사과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위원장 김진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에서 “이 후보 장남은 2012년 ‘세계선도인재전형’이라는 매우 불투명한 전형을 통해 고려대 경영학과에 수시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려대 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때 응시했던 것과 같은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 차남에 대해서는 “2013년 같은 대학교 경제학과에 수시전형 중 특별전형을 통해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차남이 TV에서 (다문화 이슈를 다룬) 영화 ‘완득이’를 시청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 후보와 다문화 토론을 했고 아주 공교롭게 다음 날 면접시험 주제가 다문화였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권혁기 선대위 대변인은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반박에 나섰다.

권 대변인은 우선 이 후보 장남의 입시와 관련해서는 세계선도인재전형과 같은 특별전형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시험을 보고 합격했다고 반박했다.

권 대변인은 차남과 관련해서는 “당시 ‘수시 국제전형’ 정경대학에 지원했고, 2학년 때 정경대학 행정학과로 결정됐다”며 “특별전형 (심사) 항목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차남은 당시 수능에서 언어·외국어·사탐 영역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지난 28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아들의 입학 의혹과 관련해 “100% 다 거짓말”이라면 “아들은 고등학교 때 거의 전 과목 1등급이었고, 전교 수석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 고대 학점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의혹을 제기한 지 약 8시간 만에 “공개질의서 중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 착오가 있었던 점을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특위는 이 후보의 장남이 ‘수시 일반 전형’으로 입학했고, 차남은 경제학과가 아닌 정경대학으로 입학해 2학년 때 행정학과로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정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유감 표명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윤석열 후보와 선대위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권 대변인은 “착오가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하는 것은 변명이지 반성도 사과도 아니다”라며 “네거티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오로지 윽박지르고 억지로 꿰어맞춰 수사하는, 특수부 검사의 행태가 그대로 재현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고려대는 이 후보 장남의 입학자료가 모두 파기돼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려대 인재발굴처는 이씨가 지원했던 수시 특별전형과 지원 개요 등을 제출해달라고 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의 질의에 “서류 보존 기간의 경과로 인해 자료가 파기돼 회신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건희 허위 경력 사과 ‘원하니까 해줄게’…국민 불편

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사진)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사과할 때는 뭘 잘못해서 하는 것이지, ‘사과 원하니까 해줄게’ 이런 태도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난 26일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경쟁하는 사람으로서 평가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국가 운명과 국민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고 엄청난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무한 검증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측근, 본인, 과거에 대해 다 (검증을) 해야 한다”며 “있는 점을 다 내놓고 사과할 때는 뭘 잘못해서 하는 것이다. ‘사과 원하니까 해줄게’ 이런 태도는 국민 보시기에 불편하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과 관련해서 사과해야 한다는 야당 측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부인은 공적 존재다. 권한과 지원이 주어지지 않느냐”라며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남이다. 부인이 나와서 사과했는데 (아들도) 직접 나와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영부인’이라는 호칭과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발힌 데 대해선 “본인에게 생긴 (아내 리스크) 문제를 덮기 위해서 제도를 없애버리겠다? 납득이 안 된다. ‘퍼스트 레이디’라고 하는 게 그냥 ‘폼’으로 있는 존재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2005년 가천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내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니 학위를 반납했는데, 담당 교수 이름으로 ‘이 정도면 야간대학원 학위로 충분하다’고 했다”면서 “제가 필요없다고 제발 취소해달라고 하는데도 안 하는 상황이다. 다만 논문 표기를 제대로 안 했으니까 (표절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김건희씨 둘러싼 의혹 한두가지가 아니다.”

0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가운데) 특위위원들과 함께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일가부정부패국민검증특위’ 외부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외부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사과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수여식 모두발언에서 송영길 대표는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김씨는 ‘잘보이고 싶어서’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지만 이는 사문서 위조 사기, 업무방해죄 등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며 “김건희씨는 이런것에 대한 구체적인 책임언급이나 소명은 쏙 빼놓고 알맹이 없는 맹탕 사과문만 낭독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신파극을 보는 것 같다. 오죽하면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인지 남편에게 사과를 바치는 것인지 구분이 가지않는 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가” 라고도 반문했다.

어어 “국민의힘이 대신 내놓은 해명자료 역시 부실투성이에 뻔뻔한 자기변명의 글이 가득했다. 이런식의 책임회피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슴을 윤석열 후보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외부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사과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수여식 모두발언에서 송영길 대표는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김씨는 ‘잘보이고 싶어서’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지만 이는 사문서 위조 사기, 업무방해죄 등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이다”며 “김건희씨는 이런것에 대한 구체적인 책임언급이나 소명은 쏙 빼놓고 알맹이 없는 맹탕 사과문만 낭독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신파극을 보는 것 같다. 오죽하면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인지 남편에게 사과를 바치는 것인지 구분이 가지않는 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가” 라고도 반문했다.

어어 “국민의힘이 대신 내놓은 해명자료 역시 부실투성이에 뻔뻔한 자기변명의 글이 가득했다. 이런식의 책임회피는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슴을 윤석열 후보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安, 눈에 띄는 상승세…상대적 안정감 있는 대안 후보 떠올라

0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7일 경기도 파주 육군1사단 GOP경계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거대 양당 후보 양강구도 속 “함께 가자” 러브콜 이어질 전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뛰기 시작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혹평 속에서 안 후보가 안정감 있는 후보로 주목을 받으며 급부상하는 것.  

지난 주말 TBS 의뢰로 24~25일 양일간 실시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7.3%로 일주일 전보다 2.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7.6%, 윤석열 후보는 35.8%를 얻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양강인 두 후보는 전 주 조사에서 각각 2.7%포인트, 1.6%포인트 하락하는 등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양강 후보에게 안 후보의 7% 대 지지율은 큰 의미를 가진다. 그의 이동에 따라 두 후보의 힘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카드를 만지작 거렸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26일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현재 5% 지지율로, 그 정도의 어젠다만 제시하고 사그라들기에는 아까운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국민의힘에선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을 보내진 않았지만, 경선초반 보수연합 구성에 당대당 통합 논의까지 오고간 마당에 안 후보를 보수에 가까운 인사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정치평론가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대를 넘어, 중후반 때를 기록하면 안 후보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을 것”이라며 “70여 일 남은 선거에 힘의 균형을 깨뜨리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양강 체제 대선판에 안 후보가 대안후보 대표주자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단독] 하필 ‘그날’ 이체…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의혹 또 다른 단서

0
12월 15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2010년 5월 20일 거래량 평소의 6배…전문가들 “주가조작 실패해 정리한 날” 해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해 김 씨 주식계좌 거래내역까지 공개했지만 오히려 의문은 증폭되는 상황이다. 일요신문은 2010년 5월 20일 신한증권과 동부증권 간 거래에 삭제된 내역이 ‘출고’가 아닌 ‘입고’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관련기사 [단독] ‘출고 아닌 입고?’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새 단서). 그런데 일부에선 왜 하필 5월 20일 거래를 진행했는지에 대해서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이 “(김건희 씨) 신한증권 계좌 공개할 수 있나”라고 압박하자, 윤석열 후보는 “2010년 때 계좌 공개하겠다”고 맞받았다. 이어 윤석열 후보 측은 10월 20일 김건희 씨 신한증권(현 신한금융투자)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했다. 2009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 2년 치를 조회, 그중 2009년 12월 4일부터 2010년 5월 20일까지의 거래내역을 밝혔다.

윤석열 후보 측은 “김건희 씨는 이정필 씨가 골드만삭스 출신 주식 전문가이니 믿고 맡기면 된다는 말을 믿고 2010년 1월 14일 신한증권 주식계좌를 일임했다”며 “네 달 정도 맡기니 도이치모터스 외 10여 개 주식을 매매했는데, 4000만 원가량 손실을 봤다. 그래서 2010년 5월 20일 남아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 모두를 김건희 씨 명의의 별도 계좌로 옮김으로써 이정필 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개된 계좌 거래내역을 보면 2010년 1월 14일부터 2월 2일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 57만 3000여 주(14억 5000억여 원)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내용이 담겼다. 이어 5월 20일 김건희 씨 명의의 동부증권(현 DB금융투자) 계좌와 도이치모터스 주식에 대해 거래가 진행됐다.

주식 전문가들과 정치권 관계자들은 거래가 이뤄진 5월 20일 날짜를 두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해하기 힘든 거래 움직임이 감지된 날 김건희 씨도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거래했다는 것이다.

도이치모터스 주식의 2010년 5월 20일 거래량을 보면 105만 1070주에 달한다. 전날 거래량은 8만 4190주, 다음 날은 31만 253주에 그쳤다. 5월 20일을 제외한 5월 한 달 거래량 총합이 299만 6714주, 하루 평균치도 16만 6484주에 불과했다. 평균 거래량의 6배가 넘는 거래가 5월 20일 하루에 이뤄진 셈이다.

비정상적인 거래량 급등에 전문가들은 주가조작 작전세력이 움직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작전에 대해 잘 아는 금융권 관계자는 5월 20일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작전이 끝난 날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의 주장은 이렇다. 

“5월 20일 주식차트를 보면 2440원에서 시작해 7.38%가 올라 2620원에 고가를 형성한다. 또한 주가가 빠져 2380원까지 저가를 찍고 종가는 시가 대비 10원 오른 2450원에 마감된다. 작전 세력이 고점에서 가지고 있던 주식을 매도한 것이다. 많은 물량이 매도되니 주가가 뚝 떨어졌다가, 회복한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5월 20일은 작전세력이 작전을 끝내고 정리한 날이다.”

이날 정리한 것은 작전이 실패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또 다른 관계자의 설명이다. 

“2월에서 5월 도이치모터스 주식 그래프를 보면 작전이 들어갔다고 보기 애매하다. 3월 말 잠깐 사고팔고를 반복하며 오른 것 말고는 거래량 자체가 미미하다. 작전 세력 수중에 주식 물량이 충분해야 주가를 흔들 수 있다. 그런데 주식을 내놓을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자꾸 당겨가니까 물량이 부족했던 거다. 그래서 작전 세력 입장에서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훼방을 놓는 이들이 있어, 이번 작전은 실패했다고 판단해 5월 20일 손 털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작전을 마무리하면서 작전에 주식과 자금을 제공한 ‘전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주기 위해 많은 주식을 시장에 내놔 현금화했다는 뜻이다. 김건희 씨가 5월 20일 신한증권과 동부증권 사이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진행한 것도 작전세력의 정리 과정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기도 하다. 

도이치모터스 주식 그래프에서 2010년 5월 20일 거래량이 평소에 비해 폭증한 것을 볼 수 있다. 사진=네이버 금융 화면 캡처

주가조작 세력은 1차 작전 실패 후 4개월 후인 2010년 9월쯤 작전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가조작 ‘선수’로 지목돼 도피하다 37일 만에 검거돼 구속기소된 이정필 씨 말에서도 짐작해볼 수 있다.

이 씨는 2021년 초 KBS 취재진과 통화에서 “내가 볼 때는 (주가조작은) 9월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주가를 보니까 2010년 9월 매수세가 확 늘어났다”며 “2010년 말부터 2011년 3월 초까지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끝까지 갔었을 때가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주가 차트가 정상적인 형태가 아니어서 여기저기 알아봤다. B 사모펀드가 작전에 들어갔다고 하더라”라며 “B 사모펀드를 이 아무개 회장이 운영했는데 도이치모터스 정도의 크지 않은 회사 주가를 움직일 정도 자금은 운영하고 있었다. 그때 T 증권사 강남지점 관계자가 이 회장과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을 연결시켜줬다고 들었다. 도이치모터스의 경우 전체 주식의 절반 정도를 오너인 권오수 회장과 몇몇 대주주들이 갖고 있어 움직이기가 편했을 거다”라고도 했다.

따라서 김건희 씨가 주식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날에 자신도 계좌 이체 거래를 진행했고, 추후 주가가 오를 거라 예견하고 주식을 남겨둔 것은 주가조작을 주도한 세력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론을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핵심은 김건희 씨가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어느 시점에, 얼마에 매도했는지다. 윤석열 후보 측이 앞서 한 설명대로라면 김건희 씨는 5월 20일 이후에도 57만 주 이상의 도이치모터스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도이치모터스 201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2013년 12월 31일 기준 도이치모터스 주식 7만 7079주(0.32%)를 보유했던 것으로 나온다. 2010년 5월 20일에서 2013년 12월 31일 사이에 보유 중이던 최소 50여만 주를 처분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김 씨가 매입한 단가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했다.

[출처=일요신문]

강용석 “이준석, 오늘 당장 고소해···정계은퇴 걸고”

0
연합뉴스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료를 전부 공개하지 않으면 법적조치할 것”이라면서 강경 대응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강용석 변호사가 “오늘 당장 고소해”라며 응수했다,

강 변호사는 28일 페이스북에 “금명간 하지 말고 오늘 고소해. 고소장 쓸 내용도 별로 없잖아. 성상납이 전부 허위라는 주장일 테니”라고 적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성상납을 받았는지 아닌지 부터 명확히 밝혀. 대전에 갔는지, 룸살롱에 갔는지, 갔는데 안 했다는 건지 이런 건 안 밝히고 어디서 고소 드립을 치고 있어”라며 “고소 드립 가세연엔 안 통한다는 거 모르니”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캡처

이어 “그리고 너 좋아하는 거 뭐 좀 걸어봐”라며 “대표(직만 거는 것)만 가지고 약하니까 정계은퇴까지. 대표야 성상납닝 진실이면 당연히 관둬야 하는거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드시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고소해야 한다. 그래야 허위가 아니라 진실로 밝혀졌을 때 네가 무고죄가 되거든”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변호사는 “준석이가 가세연을 고소하면 가세연은 준석이를 특가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알선수재죄로 고소해 줄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가세연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대표적인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힌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에 대한 대전지방경찰청 수사 기록에 이 대표에 대한 성상납 진술 기록이 포함됐다는 취지로 방송했다. 그러나 당시 대전지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성매매 의혹이나 이 대표가 수사대상에 포함됐었는지도 전혀 기억에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성진 대표는 수백억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았다.

/페이스북 캡처

이에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또한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적이 없다.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1,000여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에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출처-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