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공약남발 송진호 ‘풍선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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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 ‘빨리빨리’가 망한다

아니면 말고식 송진호 ‘풍선불기’

현지실정 문외한 방문단…구호성 개발계획 남발

미국선 인허가 받는데만 수년…단기호재노린 거품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이라는 단체가 최근 LA를 휘젓고 다니며 한국 정치인 같은 개발 공약만 남발하며 미주 한인들을 미혹시키는 가운데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코인 띄우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은 지난 2월부터 5월말까지 매달한차례 이상 미국을 방문했으며 수차례의 개발 공약을 밝혔으나 진척사항은 없이 미주 한인사회만 활용한다는 제보가 잇따르고있어 이를 집중 취재해 본다. <탐사보도팀>

말로 터트린 공약은 많아도 실행 단계 전무

선진국 미국에선 단순공사도 절차 까다로워

결국엔 미라클 자체코인 가격 띄우기 일환

미라클시티월드그룹 방문단은 미국 LA를 지난 3월 오렌지카운티 한 대형 쇼핑몰에서 현지 한인들과 만났다. 호칭도 미국에서 듣기 힘든 “총재님”으로 불러웠다. 회사 이름처럼 ‘미라클’했고 전세계에 한인 거점도시를 만드는 계획이라고 송진호 대표는 밝혔다. 하지만 건설회사 사장같은 풍채의 송진호 대표는 ‘총재님’이라는 명칭에 어울리지 않게 미국 현지 실정을 하나도 모르는듯 했다.

방문단이 찾은 이 쇼핑몰은 한인 오너가 이 빌딩을 짓는데만 인허가 포함, 15년이 걸렸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공사비로 3억달러 이상이 투입된 이 쇼핑몰은 인허가부터 공사기간 내내 시청 공무원들과 매일 갑론을박하며 개발했다. 1~2년이면 스카이라인이 달라지는 한국내 건설 현장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

2월에 미국을 방문하고 한국으로 귀국한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은 자사 소유의 방송을 통해 자화자찬 일색의 인터뷰를 가졌다. 국정방송TV라는 유투브방송을 통해 소개된 인터뷰에서 송진호 ‘총재’의 미국일정을 이렇게 소개했다. “2월 5일부터 19일까지4박5일간의 LA방문, 세계 최고 규모의 디지털 금융거래소 개소 예정 등 의미 있는 성과 거뒀다”라고.

국정방송 TV에서는 “미국의 주요경제단체장들과 만나 성공적인 미국방문”이라며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송진호 귀국 인터뷰를 가졌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라며 70대 초반의 회사 대변인은 송 총재를 찬양했다.

귀국 방송 인터뷰에서 미라클시티월드그룹를 이렇게 소개한다.

“저희그룹은 인공지능 스마트시티의 대명사로 100만평 이상의 부동산 개발, 블록체인, 금융코인 개발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부동산 개발을 하고 있다.”

미국 방문 목적과 성과에 대해서는 “부동산 개발 미국시장에서의 디지털 금융 거래소 개소 등이 목적이고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6월 15일 미국 LA에 세계 최대규모의 가상자산 디지털금융거래소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국제규모로는 최대 규모가 됩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임직원 및 회원들의 환송에 대한 소감에 대해 송진호 총재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고, 또한 기업의 사회에 대한책임을 통감,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와 부동산, 방송, 문화, 체육계에 대한 적극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구 회장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은 “미국 LA에서 4박5일 일정으로 금융 거래소, 콘텐트 개발, 스마트 월드 부동산 부지 선정 등좋은 성과를 얻었다. 우리 사업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클시티월드가 자체적으로 밝힌 계획을 살펴보자.

 현재 ICT 기술 기반의 스마트시티 ‘미라클 시티’ 건설을 추진 중이다단순히 테마파크 개념에서 나아가 우주  로봇 복합테마파크가 들어서고 교육과 경제문화가 어우러지는 대규모 계획도시로 조성된다이를 위해 협력 엔지니어링종합건설사금융사콘텐츠위원회, ICT산학협력단  100여개의 기업  단체가 협업체를 구성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미라클시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신생국가인 오세아니아주 솔로몬제도의 부건빌 자치주의 국가재건사업의 주관사로 참여하게 되어, 2021~2022 한국에서만 건설인력 5 명이 파견될 예정으로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수의 NGO에서 활동해온 송 는 ‘코로나19 위기극복 대한민국경제살리기포럼’ 개최와 ‘전 국민 희망의류 모으기 운동’ 등을 통해 지역단체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도 꾸준히 참여 해오고 있다.

이런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송 대표의 경력을 미국에선 검증할 수 없다. 하지만 미라클시티월드그룹방문단이 미국방문 후 한국에서 소개한 중간보고서를 보고 이를 검증해 본다면 그들의 진위성을 독자들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미라클시티그룹의 홈페이지 공지란에 올라있는 공식 홍보문건을 점검해보았다. 

사기냐? 비전이냐?    

지난 3개월 송진호 행적 추적해보니    

미국서 100만평 도시개발부지 확보 -> NO

세계최대규모 디지털금융거래소 개소 -> NO

3개월내 한인 100명 한국 초청할 것 -> NO

결국 한국 코인투자자 안심구호에 불과

  1. 1. 미국서 코인 거래소 , 캘리포니아: 미국 실무거래소 개소

미국방문 보고 성과에서 첫번째로 소개한 거래소 개소는 미국에서 거래소를 허가 받으려면 필요하다. 현재는 한인사회에서 거래소를 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미 정부 당국 절차대로,  Compliance 규정에 맞게 개발한 업체는 드물다. 다들본인회사가 미국에서 거래할 수 있는 업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 코인거래소에서 쓰이는 짝퉁 프로그램에 불과하다. 여기서는 거래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이 함스부르크 황실 백작직 수여와 비트코인 취급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는 설명만 있다.왜 독일 황실백작직을 수여하게 되었는지, 비트코인 취급 전문기업인증이 어떤 기관에서 국제 자격을 취급 받았는지 알 수도 없고 나와있지도 않다.

  • 2. 미국내 미라클 월드그룹 지사 개설

미라클시티월드넷 미국지사 등을 LA에 세웠다고 했는데 주소가 3435 Wilshire Blvd 2305호, Los Angeles이다. 이 회사는 WJ 홀딩스이며 대표자는 제임스 조로 되어 있다. 제임스 조는 씨퍼블릭 코인다단계 3천만달러 먹튀의 공범 3명중의 한명이다. 다단계 코인사기로 미주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었던 이슈라, 오히려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의 이미지만 부정적으로 그려지게 하고 있다.

3. 한국에 미라클 시티&디즈니월드 프로젝트 진행 가능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기에 가능한 말이다. 하지만 디즈니처럼 국제적인 기업이 해외로 갈 때는 수많은 절차와 규약들이 필요하다. 이런 것을 하나도 해놓지 않고 이름도 밝히지 않는 디즈니 고위 관계자 한 명을 만났다고 해서 마치 내일 실현가능할 것처럼대중을 호도하는 일이야 말로 사기 행각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밑도 끝도 없이 100조원 조달 프로세스 국제적 펀드 진행됩니다. 어쨌던 이 말은 모든 억측을 부를 수 있는 말이 된다.

4. 한인동포 100명 한국 방문 초청합니다.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이 독자 지원해서 한인 소상공인 100명을 3월 17일에서 5월 15일 중에 항공료와 숙박비를 부담해서 초대하겠다고 분명히 명시했다. 하지만 6월 1일 현재 이 계획은 가을로 잠정 연기된 상태이며,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5. 미국내 교통방송 개국 예정

미국내 방송 사업 허가권은 유대인들이 쥐고 있고 변호사를 통해 거래해야 한다. 주파수 가격대도 코로나 기간 중 집에서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싸지 않을 뿐더러 현재 주파수 매물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방송 사업권을 따내 어떻게 운용할지에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미국사회는 한국과 달리 빨리빨리 문화가 통하지 않는 사회이다. 인터넷 설치 전화를 하면 반나절이면 되는 한국과 달리, 1~2주가 걸리는 나라가 미국이다. 하지만 한번 셋업이 되면 오래간다. 매년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바뀌는 한국과 달리 미국은 브랜드가 형성되면 오랜 기간 지속되는 생태계를 갖춘다.

한국 속담에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 꿰어 못쓴다’는 말이 있다. 한국에서 만든 자체 코인가격 띄우기와 회사 중역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는 투자자 및 직원들의 기대가 있지만 미국에서 사업은 제대로 된 파트너와 규정 준수, 계획적인 실행 없이는 아무리 큰 청사진이라 하더라도 ‘모래 위에 쌓은 성’이 되고 만다.

미라클이 기적이 되는 세상은 ‘입’이 아니라 실행에서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는 더욱 그렇다.

미라클시티그룹 송진호 총재는 미국에서 중범죄로 처벌되는 ‘유사수신’ 행위가 포함된 세미나를 수차례 열었으며 이와 관련된 증거와 증인들이 있습니다.

특히 세미나에 참가한 미국 한인에게 무료로 20만원에 해당하는 코인을 보내준다며 집 주소와 ‘소셜시큐리티번호(social security number)’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행위는 순진한 미주 한인을 금융사기위험에 몰아넣는 심각한 불법행위에 해당합니다.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이 벌이고 있는 다단계사기 및 미라클코인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랍니다. 한국에서 피해를 입고도 폭로할 언론이 없어 노심초사 했던 피해자들이 미국에 있는 일요뉴스를 통해 보도해 나가겠습니다. 정치나 광고 등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보도해 나가겠습니다.

info@sundaynews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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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기자님 기사외에 어디에도 기사가 없네요
    제 지인들 중에 너무 신봉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자님 글을 공유했습니다.
    미국에서 다른 기사는 더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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