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 남편인 홍상기 대표가 미주공연과 관련, 탈세 의혹이 포착돼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시니어고 미디어(대표 진웅)이 지난해 10월께 상연기획(대표 홍상기)와 맺은 계약서에 따르면 상연기획측은 공연 잔금 약 6만5천달러 가량(2회 공연시)을 현금으로 요청했고 미국 도착 즉시, 현금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 대목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상태이며 홍상기대표의 서명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홍상기 소속사대표 이전에도 탈세의혹
가수 송대관 폭언 논란…명예훼손 소송
이는 엄연히 외환 관리법 위반이며 양국간 세금포탈 행위였으나 상연기획의 홍상기 대표가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공연 계약에 불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에 임했다는게 시니어고 미디어의 주장이다.
이런 관행은 이번 판타지스프링스에 열리는 미주 공연 계약에도 똑같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과 한국 세무당국측이 사태의 추이를 보고 있다. 시니어 고 미디어는 미디어 개국시 최대의 홍보효과를 위해 김연자 공연을 추진했으나 이미 물 건너간 만큼 전문변호인단을 꾸려 공연금지 가처분신청을 준비와 함께 피해보상을 진행하는 등 최대한의 법률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아모르 파티 김연자 공연은 오는 6월 11일(토) 저녁 7시 LA 근교에 위치한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이번 소송건이 진행되면 공연 자체가 무산 가능성도 크다.
한편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남편이자 소속사 대표 홍상기 씨는 이 사건 외에도 탈세 의혹에 휩싸여 있었다. 공연기획사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상기 씨가 탈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김연자 소속사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콘서트와 행사 등의 출연료를 홍익기획과 베스트 엔터테인먼트 두 군데로 나눠 받았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김연자의 유명세를 악용하려는 것이라며 탈세를 하지 않았다며 A 씨의 주장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와 함께 A 씨에 맞고소를 할 것이라고 밝혀 변호사 사무실을 들락거리기도 했다.
홍상기 대표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탈세 및 폭언 논란으로 가수 김연자의 뒤늦은 인기 상승에 발목을 잡기도 했다. 수년전에는 가수 송대관과 폭언 논란으로 진실 공방을 벌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7년 KBS1′<가요무대’ 녹화 후 송대관이 홍상기 대표와김연자의 인사 문제로 언쟁을 벌였고, 결국 송대관이 명예훼손 등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한편 가수 김연자 소속사가 미국에서 이중계약 사기혐의로 피소 위기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니어고 미디어(대표 진웅)은 지난 2일 “한국 상연기획(대표 홍상기)이 공연 계약금을 주고 LA공연 계약을 했으나최근 JSJ엔터테이먼트(공동대표 주성)와 또다른 공연 계약을 맺고 오는 6월 11일 판타지 스프링 카지노에서 김연자아모르파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연관련 아무런 통보없이 타사와 김연자 미주공연을 추진한 상연기획과 홍상기 대표를 이중계약 사기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며 변호사 레터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니어고 미디어 진웅 대표는 이와 함께 당시 홍상기 상연기획 대표와 맺은 계약서 일부도 공개했다. 공개된 계약서에는 ‘아모르파티 김연자 미주공연’이라는 제목과 상연기획, 홍상기 대표의 사인이 나란히 적혀 있었다.
시니어고 미디어측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공연 일자를 못잡고 있는 와중에 공연 일자 변경을 원할 경우에는 원계약자와 최소한 상의라도 해야 하는데 계약금만 챙긴 채 코로나발 연기요인을 무시하고 또다른 곳과 계약을 한 것은 전형적인 이중계약 사기 행태”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시니어고 미디어측은 공연으로 인해 신규 브랜드홍보 기회와 회원 가입 기회, 공연 티겟 수익 등 50만 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혔다.
상연기획측의 빠른 조치가 없을 경우 이중계약사기 등 형사법으로 고소될 예정이어서 최악의 경우 6월공연차 미국공항 입국시 김연자 가수가 공항에서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자칫 전세계 매체에 해외 토픽감이 될 수 있다.
시니어고 미디어 측은 또한 상연기획측이 미국변호사 레터를 무시할 경우 한국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어서 검찰에 사건이 송치되면 상연기획측에서 김연자 미주 공연을 취소하더라도 한국에서 검찰조사를 받아야 한다.
제임스 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