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임산부, 출산 후 치료 중 사망…한국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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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2주차 기저질환자…미접종 상태
|출산한 신생아는 ‘음성’ 판정…무증상

지난 4일(한국시간) 코로나19에 확진된 임신부가 입원치료 중 출산, 증상이 악화돼 지난 4일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 임신부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한국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임신부 A씨는 지난해 12월24일 코로나19에 확진돼 입원 치료 중 같은 달 28일 아이를 출산했으며, 이후 증상이 악화돼 지난 4일 사망했다.

A씨는 임신 32주차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예방접종에 참여한 기록은 없었다.

A씨가 출산한 신생아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보이고 있다. 고열 등 코로나19 임상증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지난해 10월18일부터 시작했다. 한국 당국은 임신부 접종의 경우 필요성과 이득이 높아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개인별 임신 상태를 특정하기 어려워 접종 대상자 수와 예약률은 파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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