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30일 글로벌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조성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에서 ‘DDP패션몰 메타버스 패션쇼’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 열리는 패션쇼에서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패션몰에서 판매 중인 5개 브랜드의 의류 26점을 아바타 모델을 통해 소개한다.
가상의 런웨이를 누빌 아바타 5명은 공단 ‘메타버스TF’ 소속 직원들을 모델로 만들었다. 해당 직원들은 20∼30대 ‘MZ세대’로 아이디어 제안부터 실행까지 패션쇼 전 과정을 주도했다고 공단은 전했다.
패션쇼 영상은 서울시설공단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공단은 DDP패션몰 매장 34곳을 온라인에서 360도로 둘러보고 구매 상담도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쇼핑몰도 내년 1월 1일 공개한다. 구매 상담은 번역 채팅 기능을 이용해 영어와 중국어 등 20여개 국어로 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 고객인 중국 상인들의 방문이 급감해 매출난을 겪는 DDP패션몰 입점 매장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