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흘리는 자바 하청업자..2500여명 줄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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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1은 왜 파산했나?

파산 직전에 재산 빼돌리기에 피해 업주들 격분…한국 채권단선 원정환수조 파견

한 때 이민자의 성공 모델로 억만장자가 된 장도원, 장진숙 부부. 지금은 2500여명 자바 하청업자의 도산을 부른 악덕 기업주로 그 이름을 올렸다.

세기적 재앙인 코로나-19가 이 땅을 엄습하던 때가 2019년 연말이었다. 이 재난이 발생하기 3개월전인 9월 “포에버 21의 파산”이란 소식이 터졌다. 국내외 한인들은 물론 전세계 의류계도 놀랐다. 소위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 한인 장도원-진숙 부부 의 ‘성공신화’가 막을 내린 것이다. 한 때 미국의 400대 부자 대열에 우뚝 섰던 한국계 기업 포에버 21이었다. 특히 장진숙씨는 미국 여성 갑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포에버 21창업 36년만에 “21세기의 영원한 기업”이 “추악한 악덕 기업”의 이미지로 무너져 내렸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포에버 21의 성공 신화를 아는 사람들은 한때 미국 400대 부자 대열에 올랐다가 회사를 한순간에 잃게 된 장도원-진숙 부부가 “악덕 기업주”라는 지적을 받는 초라한 결말에 충격을 받았다. 파산 직전 사기행각에 가까운 행태로 한국 14개 업체들은 900억원 채권을 물렸고 ‘챕터 11 ’ 기간에 수천만불 채무를 한푼도 받을 수 없게 되자 피해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급기야 한국 피해 벤더들은 ‘한국채권자협회’를 결성해 행동대원을 미국에 보낸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평소 신앙심이 투철한 장도원 부부는 출석하던 교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잠적한 상태다. [탐사취재팀]

포에버 21이 파산 신청한지 5개월 만에 창업자 주인도 바뀌었다. 새 주인은 CEO가 다니엘 쿨르(Daniel Kulle)로 바뀌었고, 법인체도 ABG 그룹(Authentic Brands Group),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부룩필드(Brookfield Properties) 등 3개 회사가 포에버 21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에버 21은 지난 2019년 9월 30일 파산 신청을 했다. 파산 1년전인 2019년 8 월 블룸버그 통신은 이미 포에버 21의 파산 신청 가능성을 보도했다. 또 그 당시 아리아나 그란데 측으로부터 저작권, 상표권 침해로 1000만 달러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당한 상태였다. 파산직전 2019년 9월 25일,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장기화로 매출이 부진해 진다는 명목 하에, 포에버 21이 홍콩의 마지막 매장을 폐쇄하고 홍콩지사를 청산 하는 방법으로 완전히 홍콩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날이 갈수록 재래식 매장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줄어들고 젊은이들 취향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지점을 낸 것에 비해 관리를 제대로 못해 전세계 매장들을 전부 철수하고 미국 내의 178개 매장도 폐쇄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은 그대로 유지하고 미국 내 남은 매장들과 남미쪽 매장들은 그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리고 직원 1,170명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미국내 언론에서는 포에버 21 파산 이유로 온라인 시대에 지나치게 오프라인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하고, 저작권에 무지한 것을 지적했다.뉴욕 타임즈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인 경영부실화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포에버 21의 본사가 있는 LA 지역 신문인 LA타임스도 왜 파산을 했는지를 분석했다.

온라인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끝내 쓴 맛

공통점은 경영의 부실이었다. 그리고 신뢰를 잃은 것이다. 전형적인 가족기업으로 시작했고 규모가 작을 때는 괜찮았으나, 기업 규모가 커짐에도 가족기업의 경영체제를 유지했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전문가를 영입해 조언을 받았음에도 그 조언을 무시하기 일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업원에 대한 대우도 열악했다. 국내 언론이 지적한 공격적 확장정책의 부실은 바로 이런 문제에서 비롯된 것. 아울러 두 딸들이 회사 핵심 임원 자리에 올라 경영에 참여한 것도 미국인들 눈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였던 듯하다. 그 와중에도 사장은 직원들 식대 및 교통비 영수증을 체크하고 있었다고 한다.

포에버21의 파산보호 신청은 전혀 생각치도 못한 분야에서 파고를 일으켰다. 포에버 21의 계열사 투 캐피탈(Too Capital)이 TV조선 의 지분의 15%를 가져서, 21.9%를 가진 조선일보 다음가는 2대 주주였다. TV조선 입장에선 자다가 폭탄 맞은 격이다. 포에버 21은 국내에 2008년 진출하여 명동과 홍대, 가로수길, 인천 스퀘어원에서 매장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파산 신청 이후 모두 철수했다.

포에버 21 파산 당시 채무자들에게 3억 4700만 달러 빚

포에버 21의 파산 신청과 함께 장도원 회장의 상도의 파탄으로 국내 밴더들에게 뼈아픈 고통을 주었다. 포에버 21의 파산 신청은 ‘챕터 11’ 신청이다. 한마디로 영업을 하면서 채무 지불을 임시 중단하고 회생하여 갚겠다는 조건이다. 파산 신청 당시 한국 의류 밴더 14개사에게 장대표는 챕터 11을 통해 회사를 회생시켜 900억원 (당시 미화 약 9,000만 달러) 채무를 갚겠다면서 이 조건에 불응할 때는 채무 변제를 약속할 수 없다고 하자 밴더들은 이 말을 믿고 파산 신청서에 동의했다.

하지만 포에버 21은 파산 신청 후 2020년 2월 돌연 주인이 바뀌어 버렸다. 포에버 21이 가장 많은 매장 임대료가 묶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컨소시엄이 8,100만 달러로 인수하면서 부룩필드 그룹, 또 다른 ABG 그룹 등에게 넘어간 것이다. 이에 밴더들은 새로운 주인에게 채무를 이행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새로운 주인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 밴더들은 두번씩이나 포에버 21에게 당한 것이다. 장도원 회장의 속임수에 넘어간 것이다. 법적으로 파산을 관리하는 연방 파산법정에 사전에 확인하고 단단히 계약을 했었어야 했다. 할 수 없이 한국 채권자 그릅 은 미국 법정에 소송으로 피해 보상을 받는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밴더들은 장도원 회장 부부가 미국에서 어떻게 밴더들을 이용했는지 잘 알았다면 대처를 할 수 있었지만, 포에버 21의 성공신화의 신기루에 홀려 버렸다.

한편 파산 신청한 창업주인 장도원·장진숙 부부는 그들의 자녀들에게서 1,000만 달러 거액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의 지난 2019년 10월 1일자 기사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그들의 두 딸인 린다 및 에스더 장의 신탁자금으로부터 지난 2015년 각각 500만 달러를 2%의 이자를 주는 조건으로 차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 두 딸은 포에버21의 파산 보호 신청에 따른 제출서류에 부모 회사의 무담보 채권자로 명명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와 같은 가족간의 대출 세부사항은 포에버21의 사업규모 및 인지도와 비교해 볼 때 회사 비즈니스 거래관계에 있어서 철저한 ’가족 경영’ 식으로 운영해왔다는 사실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munich 매장 오픈하는 날 문 앞에 몰려든 고객들. [Munich, 2013년 10월]

우연일까? 1000만 달러 대출 금액은 2005년부터 2015년 사이에 200여 개의 매장을 론칭하면서 나타났던 포에버 21의 실패한 글로벌 팽창사업과 맞물려 있다. 그런 팽창 사업은 아버지인 장도원 대표에 의해서 추진됐었다.

법원서류에 따르면 그 매장들은 대부분이 3만5000 스퀘어 피트 이상으로 너무 비용이 많이 들고 규모가 너무 컸다. 이로 인해, 포에버 21의 공급망은 문제가 생겼고, 남가주에서의 성공신화가 전세계로 특히, 아시아에서는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또한 그러한 사세 확장의 끝 무렵에 새 매장들은 137%의 실적 감소를 기록하고 있었다. 포에버21측은 “신속하게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 을 수 있는 능력을 마비시켰고, 그로 인해 전 세계 지역에서의 수익성에 해를 끼쳤다”고 시인했다. 이러한 사세 확장의 실패 속에 회사를 구하기 위해 창업주 가족들이 나서도록 만들었고, 급기야 장도원 대표는 자신의 계좌에서 투입한 1000만 달러와 두 딸로부터 빌린 각 각 500만 달러씩 1000만 달러를 합친 대출합의서를 2015년 1월에 작성하기에 이르렀다.

매장 규모가 너무 크고 유행도 못 따라가 공급망 부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19년 9월 포에버 21이 파산 신청을 했을때 1개월 후 이 회사의 명암에 대해 보도했다. 회사의 설립자인 장도원씨와 장진숙씨, 그리고 그들의 두 딸의 사진과 함께 “영원히 노력하는 것: 용기, 결단력, 그리고 열정의 이야기”와 같은 표제 등으로 많은 언론들이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1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하여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세운 장씨 부부의 성공을 강조했다. 두 딸 모두 회사의 최고 경영진의 한 구성원이라고도 소개했다. 포에버 21성공은 미국에서 정말 독특한 성공 스토리였고, 평범한 가족 운영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절정기에는 40억 달러 이상의 연간 매출을 올렸고, 전세 계 수백개의 스토어에서 43,000명 이상의 직원들을 고용했다.

포에버 21 종업원들이 회사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매장 앞에서시위하고 있다.

하지만 파산 신청 후 40개국에서 철수했으며, 미국 내 점포의 30% 이상인 199개까지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타임스는 이 회사의 임원 3명을 포함한 전직 직원 6명과 익명을 전제로 인터뷰를 가졌으며 어떻게, 왜 파산에 이르게 됐는지를 분석했다. 포에버 21의 전직 직원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장도원-진숙 부부 일가의 고립된 경영 방식이 파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거래 운영의 미숙과 최근 몇년 동안 회사의 상품화 전략도 부실하였다.

미시간 로스 경영대학원의 에릭 고든 경영전문가는 창업자의 입장에서 자만심은 꽤 흔한 일이지만 오랫동안 지속했을 경우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립적인 가족운영만을 고집할 경우 회사 전반 중요 정책을 점검해 줄 이사회도 없었고, 그들에게 현실을 점검해 줄 경영 분석가도 없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포에버 21의 파산 신청은 수십년 동안 가족 중심의 비밀리에 운영되어 온 소매업체로서 매우 드문 사례이다. 이 회사의 실수는 최근 수년간의 소비자 취향과 쇼핑 트렌드 등과 업계 전반의 변화에 대하여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 회사, 판매상, 쇼핑몰에서 일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첬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포에버 21 창사 초기부터 장씨는 회사의 최고 경영자로 건물주와 판매자 관계를 감독하고 있었다. 장씨는 디자인과 상품화를 이끌었다. 포에버 21 대표 장도원 회장은 LA에 자리 잡은 본사 꼭대기 층에 앉아서 세상을 모두 자기 것처럼 보면서 살았고, 맨 아래층에서는 부인 장씨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고 전직 직원들은 말했다. 큰 딸인 린다 장은 상무이사이고 그녀의 여동생인 에스더 장도 상무이사다.

포에버 21에는 장씨 가 족 이외에 또 다른 커플이 있었다. 포에버 21의 사장이자 납품업자였던 알렉스 옥과 그의 아내가 함께 일하고 있다. 장진숙 공동대표와 옥 사장의 부인은 포에버 21의 의류 스타일을 결정하는 장본인으로 “ 두 여성”으로 통하고 있다. 장씨부부는 포에버 21의 지분을 99% 소유하고 있는 반면, 옥씨 부부는 1%를 보유하고 있다.

장 씨 가족은 경쟁자인 다른 의류 패션의 라이벌과 달리 포에버 21을 공개하지 않았다. 전직 직원 3명은 파산 당시만 해도 장 씨가 직접 직원들의 인건비를 결재하고 임원들의 점심값이나 우버 승차 영수증에 대해 따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장씨 가족은 사업이 확장되면서 경력직 임원 채용 욕구와 외부인에 대한 불신 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직원들은 말했다. 이들 전직 직원들은 최근 몇 년간 포 에버 21은 사업 부분을 점검하기 위해 전문가를 충원했으나 이후 신기술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대해서 회사 상층부는 그들의 조언을 잘 듣지 않았다고 토로 했다.

포에버 21의 매장 모습.

마거릿 코블렌츠 전 샬럿 러스 전자상거래 담당 이사는 “가끔씩 그 곳에 다녀온 사람을 고용했을 때, 우리 는 그들이 사업 실적의 총체적인 부분을 절대 볼 수 없고 특정 부문에 대한 보고만 제공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의류 경쟁사들은 포에버 21을 “단일적이고 불가해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수 백 개 매점 운영을 위한 부동산 운영 관리에 부실운영

무엇보다 포에버 21은 부동산 분야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 불경기 전후 몇 년 동안, 회사는 공격적으로 확장했고, 한때 파산한 백화점인 머빈과 시어스, 삭스가 점유했던 동굴 같은 공간에 거대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 부동산 대표는 2011년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 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커다란 스토어를 갖는 것은 언제나 장씨의 꿈이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스토어에 새로운 상품으로 채우는 것이 어려워졌고, 이런 시스템이 쇼핑몰에 혼란을 주기 시작하면서 포에버 21에 장기적인 부담을 안겼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머빈의 점포 임대 계약 중 7개는 2027년 또는 2028년까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 났는데, 이는 일반 적인 임대 계약 기간보 다 긴 것이었다.

회사가 파산 신청을 했을 때, 장 대표의 딸 린다 장 상무이사는 “세계적으로 확장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 외에도 이 진열장들을 채워야 하는 것은 우리 조직에 스트레스를 주었다” 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쇼핑몰 거래의 변화와 전자 상거래의 증가를 과제로 언급하며 이번 파산은 “우리 측의 전략적 운용”에서의 실패가 가져온 결과라고 말했다. 경영 전문가 고든은 “포에버 21의 문제는 쇼핑몰 건물이 아니다. 문제가 있던 쇼핑몰 건물에서 더 일찍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명의 전직 직원들은 “장 대표가 매장 개수가 500개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직접 임대 계약을 맺고 모든 매장을 설계하려고 했다”라고 회고하며.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폐쇄시키는 것을 싫어했고, 때로는 동일한 상가에서 다른 곳으로 매장을 이전시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포에버 21은 2005년 7개의 해외 매장에서 10년 후 262개로 급증하면서 현지 전문 지식이 없이 비싼 가격인 대규모 해외 매장에도 뛰어 들었다. 두 명의 전직 직원은 체인점이 종종 현지 노동법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일부 유럽 국가의 고객들이 미국 소비자들보다 더 일찍 겨울 상품을 구매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 직원은 독일 내 상점들이 일요일마다 문을 닫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독일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이 스웨덴에 본사를 둔 H&M과 스페인 기업인 자라 (Zara)가 텃세를 놓고 있다는 사실도 간파하지 못했다.

“현지 전문지식 없이 대규모 해외 매장에도 뛰어 들다”

포에버 21은 한 보고서에서 2015년 현 재 대부분의 해외 입점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캐나다, 유럽, 아시아에 있는 매장들은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월평균 1000만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포에버 21의 매장들의 연간 점유비는 무려 4억 5천만 달러였다.

해외에서의 경영 실책이 분명해졌지만, 장씨 일가와 그의 부동산 거래 상대자들은 훨씬 더 많은 미국 상점에 투자를 했다. 2015년의 내부 플레이 북은 35세 이하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F21 레드”라고 불리는 새로운 쇼핑몰 체인에 대한 소매업체의 계획을 묘사했다. 1.80달러짜리 캐미솔과 7.80달러짜리 청바지는 같은 해 미국에 진출한 아일랜드 소매업 체 프리마크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었다. 플레이북을 보면 6개 매장이 이미 문을열었고, 포에버21은 그해 일반몰을 포함 해 35개의 추가 오픈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나 F21 레드를 기획했던 직원들에게는 놀라움을 주었다. 2017년까지 몇몇 새로 운 F21 레드 매장은 회사 전망치보다 약 50% 낮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내부 판매 보고서에 나타났다.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포에버21 창업자 장도원회장과 두 딸 린다(왼쪽)와 에스터

그해 포에버 21도 뷰티 체인 라일리 로즈(Riley Rose)를 선보였는데, 이는 회사의 다음 성장 물결로 주목받으며 한국 스킨케어 제품의 붐을 기회로 삼으려 했다. 그것은 장 회장의 딸 린다 장과 에스더 장이 기획했다고 하는데, 파산 신청에서 “획기적”인 재생 계획이라 고 불렸다. 하지만 전직 직원들은 이들 자매의 근면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파산 신청 다음해에 15개 점포를 보유한 라일리 로즈는 고가몰에서 고가의 도박이었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고 말했다.

포에버21은 2017년에 재고를 너무 적게 사들였다가 2018년에는 너무 많이 사들였다. 포에버 21은 한때 약 6,400명의 정규 직원과 26,400명 의 파트타임 직원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이는 파산 과정 내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포에버 21은 현재 미국, 멕시코, 중남 미 등으로 진출해 있는 자사의 상품화 방식을 바꿀 것이며 전자상거래 판매를 사업의 16% 이상으로 늘리고 기타 비용 절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파산신청을 제기했을 때, 그 회사는 채무자들 에게 3억 470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있었다.

포에버 21의 이름처럼 영원히 21세 처럼 빛날 줄 알았던 장씨 일가의 기업이 50 년도 버티지 못하고 퇴진한 것이다.

<포에버21 사기 피해자 모임>이 공동대응합니다. 

포에버21에게 사기를 당해 수십년간 피땀 흘린 사업을 접은 뒤 잠못 이루는 피해업주들은 아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사기피해자 협의회: forever21victims@gmail.com
피해 관련 기사 제보: (323) 825-9009 (text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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