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퍼블릭’ 대표 구상우(영어이름 브래드 구)는 잠적
한인 수천여명 “은퇴자금 날려” 울분
주동자 제임스 조, 스티브 이 등 한인타운서 버젓이 활동
또 다른 다단계 코인 판매로 피해자들 양산
한인사회에 3천만불 대 코인 폰지사기를 벌인 대표가 거액을 들고 잠적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새로운 가상자산이나 포인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면서 투자금을 모은 뒤 돌려주지 않는 ‘코인 사기’가 한인사회에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이들 업체는 다단계 영업방식으로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일종의 ‘디지털형 폰지사기’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연방수사국(FBI) 및 시검찰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인 사회에서 새로운 가상자산으로 투자를 유도한 뒤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가상자산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거나 심지어 다단계 방식으로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였고 수사당국에 피해 신고를 해 현재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씨퍼블릭(Cpublic)사다. 이 회사는 회원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가상자산을 모집했지만 코인 가격이 폭락했고 회사는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고 문을 닫았고 대표는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퍼블릭은 토큰 기반 증권의 발행과 배포를 용이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홍보했었다. 이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보안토큰 거래 및 투자자 인증, 법적대리인 연결과 개발자 마켓에 접근하는 등의 수단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회사로 마치 대단한 기술력을 가진 것처럼 포장해왔는데, 수사당국은 이들 다단계 코인 회사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LA한인타운 윌셔길에 본부를 비롯, 뉴욕주 뉴욕시 맨해튼과 와이오밍주 세이엔(Cheyenne)등 3곳에서 시작됐고, 한국 서울에도 지사를 두며 활발히 회원을 모집했다. 씨퍼블릭 익스체인지 LA 본부는 윌셔불러바드 에퀴터블빌딩에 위치했으며, 회사대표는 구상우(영어명 Brad Gu)씨다. 이 회사는 높은 이자를 미끼로 다단계로 코인투자자를 모집했고 그 규모는 3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속한 이자가 지급되지 않자 투자자들은 환불을 요구했고 구상우 대표는 거액의 자금을 갖고 잠적, 회사는 문을 닫은 상태다. 한인사회에서 모금된 피해액만 해도 3000만 달러에 달해, 현재 FBI 등이 수사선상에 놓고 수사 중이다.
“이자 300%” 미끼 내걸고 투자 모집
자체 상장 가상화폐 구매 유도했다가
원금 출금 막히거나 가격 폭락 위험
전문가 “사업실체 확인 필요” 조언
씨퍼블릭사는 이 플랫폼에서 보상 및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코인을 내세웠는데, 모집책을 통해 투자할 때 매달 이자율 300%, 즉 1만 달러를 투자하면 3만 달러 코인을 주거나 매달 고율의 이자를 주는 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은퇴자금을 날린 후 검찰에 신고한 익명의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한 은퇴자금 20만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 투자자는 “메타버스 등 말도 안 되는 4차산업 얘기를 하고 있는데,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출금이 진행되지 않자) 코인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해 준다고 안심시켰다가 지갑이 잠긴 다음에야 사기란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혔는데도 대표인 구상우만 잠적했을 뿐, 같은 주동책인 제임스 조, 스티브 이는 한인타운에서 버젓이 다른 코인을 다단계 판매를 통해 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주로 교회나 소규모 그룹 등에서 리더급 모집책을 모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조는 바이오 회사와 관련된 코인을 다단계로 판매하고 있고, 스티브 이는 3600윌셔가에서 마이닝테크(miningtech.us)란 회사를 차려놓고 다단계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한인들에게 친숙한 J 설렁탕 업소 주인도 포함돼 있는데, 거액을 투자했다가 돈을 모두 날리게 되자 울화병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이 중에서도 선선희는 다단계 코인을 통해 8천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은 다단계 코인 사기의 여왕이다. 선은 잠적하려다 연방수사국의 수사망에 걸려 현재 형량을 조정 중에 있으나 풀러턴에 바지사장을 내세워 다시 론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해외 송금, 반려견 플랫폼, 공과금을 대납해 준다면서 투자금을 모집하는 업체도 나타나고 있다. A사는 해외 송금에 사용되는 코인이라며 구입을 강매하고 있다. B사는 포인트를 충전해 공과금을 내면 포인트를 9% 적립해 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계좌에 돈을 이체해 포인트를 충전 신청한 뒤 코인을 구매해 생활비와 공과금 납부를 신청하면 회사가 고객 대신 납부해 주는 방식이다. 전기료, 수도요금, 가스요금, 휴대폰요금, 학원비 등을 납부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게다가 다단계 영업 방식으로 사람을 소개할 때마다 1명당 1%씩 추가로 할인해 준다고도 알렸다.
하지만 최근 이들 회사 계좌가 수사당국에 의심 계좌로 신고되면서 입출금이 정지되는 바람에 회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회사는 자체 코인을 해외 거래소에 상장해 해당 포인트를 코인으로 바꾸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방식을 통해 포인트를 코인으로 교환해 출금하라고 권유하지만,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가격이 곤두박질치면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B사는 “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안심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수사국은 코인사기 업체가 폰지사기 행태를 보인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들은 자체적으로 발행하는 코인이라며 새로 상장하는 코인에 투자할 것을 적극 권유한다.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 등 대형 가상화폐거래소가 아닌 상장이 쉬운 해외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를 주로 이용하라고 부추긴다.
현재 연방수사국은 6~7명의 수사관을 한인타운에 파견해, 다단계 조직에서 벌어고 있는 유사수신 관련 신고와 제보를 받고 있으며, 본지와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탐사보도팀>
또 하나 있쥬.
imc coin 이라고 gpoint 인가 몬가 하고 연계해서 사기치는 리차드 표, 장봉, 케빈리 라는 세끼도 있습니다.
1543 베니스 브러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