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10% 넘어”…양당 러브콜 무색 “내가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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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0.3% 지지율…리서치앤리서치 조사
|이재명 35.5% 윤석열 30.9%…오차범위 내 격차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향후 안 후보 지지율이 민주당·국민의힘 양당 후보 간 지지율 흐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5.5%, 윤 후보는 3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4.6% 포인트로, 이 후보는 윤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 앞섰다.

그동안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여온 안 후보는 10.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선을 뚫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1%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7.4%)와 “적합한 인물 없음”(7.0%)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4.4%였다.

안 후보의 약진은 앞서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안 후보는 9.3%의 지지율을 보이며 약진했다.

20대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18.9%로, 윤 후보(9.5%)에 비해 두 배 높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안 후보의 지지율이 점점 오르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안 후보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안 후보가 윤 후보보다는 이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 국가 발전에 필요한 분”(12월 26일) “경제를 해보신 분”(12월 28일) 등 연일 연대를 제안하고 있다.

이날도 안 후보를 향해 “정치라는 건 연합하는 것이다. 본인 단독의 힘으로 집권할 수 있으면 모르겠으나 쉽지 않지 않느냐”며 재차 ‘선거 연대’ 메시지를 보냈다.

윤 후보 역시 지난 30일 안 후보에 대해 “저와 안 후보는 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열망은 마찬가지”라면서 “어쨌든 큰 차원에서 (안 후보와) 한번 소통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혀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안 후보는 양당의 러브콜을 일축하고 독자 노선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도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단일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당선되기 위해 나왔다. 제가 정권교체해서 반드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앞서 29일에도 연대를 제안하는 송 대표를 향해 “헛된 꿈 꾸지 말라”고 쏘아붙였고,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떤 고려도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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