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31일 면역 취약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했다.
AP 통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부터 면역 취약자 및 요양원 거주 고령자와 직원에 대해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한 의료 센터의 심장·폐 이식 환자들이 처음으로 4차 접종을 했다.
보건당국은 당초 면역 취약자에만 4차 접종을 승인했다가 요양원 거주 고령자들로 대상을 확대했다. 요양원 내 집단 발병 시 거주자들의 건강 위험이 높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한 나라는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면역 취약자 접종에 앞서 의료 종사자 150명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험했다.
이스라엘은 2020년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장서 시작한 나라들 중 하나다.
12월30일에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미국 이외 나라로는 처음으로 인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