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부터 BMW까지…생태계 넓히는 ‘페이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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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수수료 보다 저렴… 암호화폐 실생활 접목

암호화폐가 코인거래소를 벗어나 생활 곳곳에 들어오고 있다. 다날의 페이코인은 편의점, 마트, 외식을 넘어 최근 자동차까지 페이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다날핀테크는 국내 BMW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와 손잡고 페이코인을 통한 BMW 차량 대금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로 차량 대금을 결제하는 것은 전 세계 최초다. 올 초 테슬라에서 비트코인 결제 등으로 차량 판매를 예고한 바 있지만 실제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은 페이코인이 처음이다.

페이코인 이용자는 ‘페이코인’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BMW 모델 계약부터 대금 결제, 출고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다날핀테크는 편의점 결제 등 소액 결제뿐 아니라 고가 상품으로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암호화폐 활용사례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페이코인의 결제시스템인 페이프로토콜은 사용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이다. 기존 지불 시스템에서 프로세서의 역할을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 및 코인 경제로 대체해 빠르고 저렴한 지불 솔루션을 제공한다.

페이코인은 합리적인 수수료,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 모회사인 다날의 가맹점 네트워크 시스템 등을 장점으로 국내 주요 편의점부터 카페, 식당, 영화관 등에서 페이코인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실제로 페이코인은 2019년 서비스 오픈 이후 2년간 약 250만명의 앱 사용자와 국내 10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페이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실생활 결제는 세계적인 추세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팔, 스퀘어 같은 결제 기업뿐 아니라 비자, 마스터카드 등 유명 카드사에서도 암호화폐와 연동한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고 있거나 지원할 예정이다.

다날핀테크는 현실세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제활동에서도 페이코인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지불 수단의 형태가 시간에 따라 점점 바뀌고 있다. 지금은 신용카드지만 앞으로는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새로운 지불수단이 필요하다”며 “암호화폐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암호화폐 결제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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