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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 미국대표 권요한, 경찰 영장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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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탐사 시리즈 <3>

한인회서 의자 들고 코인피해자모임서 욕설 협박

컽으론 지역 한인사회 유지, 안에선 사생활 문란

지역언론사 기자 불러 촌지주며 기사막고 협조 요구

‘코인사기꾼’ 주디 이는 3번째 동거녀로 밝혀져

지난 27일 오후 3시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있는 동남부 한인회에서 열린 한 골프대회에서 KOK 미국 대표 권요한이 난동사건을 부려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권요한은 골프대회 자원봉사자들이 모여있는 테이블에 들여닥치며닥터 한을 찾난동을 부렸다. 그가 찾은 닥터 한은 KOK 기사를 커뮤니티 창에 올리며 사기예방 차원을 계도하고 있었다. 갑자기 의자를 들여 애틀란타 코인피해자 모임에서 간사 역할을 맡던 A씨를 욕설과 협박을 하며 위협했다. 주변에서 이를 말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참석자가 없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권요한은 밖으로 나갔고 협박당한 A 씨는 경찰을 불러 조사에 요청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피해자 증언을 토대로 “ terrorist threat and act” 로 영장을 발부해 수배에 나섰다. <사건번호: GP2200-26469>

이번에 영장이 발부되면서 밝혀진 사실중 하나는 권요한의 본명이 권용채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시민권 신청 당시이름이며, 그 이전의 본명은 권영재. 본지는 주변인 탐문을 통해  권요한이 한국서 경제사범으로 미국에 도피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권영재 이름으로 한국 수사당국에 신원조회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권요한의 진짜 본명이 무엇인지 모른다. 이름이 몇개인지 불분명하다. 교포사회에서는 권요한, 운전면허증 이름은 권용채, 한국서 사용했던 이름은 권영재. 한국서 경제사범으로 도피했다는 제보가 있어 한국에 신원조회를 의뢰한 상태다.

한편 권요한은 본인의 직업을 중고차 딜러회사의 대표라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론 중고차 10여대를 갖다 놓고 파는 수준이다. 

권요한은 최근 KOK 사건이 수면 위에 올라오자 지역 한인단체들에게 기부금을 뿌리면서 환심을 사고 있다. 5~6개단체에 1만불 이상의 기부금을 내며 입막음에 나섰고 지역 신문사 기자들에게도 수시로 만나 촌지를 주며 기사를 막고 협조를 구하고 있어 피해자들의 제보가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있다. 

애틀란타 거주하는 한인의 제보에 따르면 권요한의 여자 관계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만큼 복잡하다. 2번째 부인은 권요한에게 돈 떼이고 3번째 여자인 주디를 만날 즈음에 자살했고, 현재는 4번째 부인은 양모씨로 권요한에게 사업자금을 대준 연상녀로 알려졌다.  

또한 권요한 KOK 다단계조직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H 사우나의 김모 대표는 출처가 불분명한 뭉칫돈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는 김 대표에게 통화를 통해 자금출처와 관련해, 정황을 물었으나 그는 “투자한 것은 맞으나 자금 출처는 대답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권요한의 동거녀인 주디 이는 조지아에서 ‘토크넷’이라는 다단계 코인으로 수백만 달러의 피해자를 양산한 후 라스베이거스로 종적을 감췄으며 LA로 옮겨 비밀리에 다단계 코인사업을 하고 있다. 주디의 토크넷 사기가 통했던 것은 한인사회에서 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던 권요한의 지역배경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 현재는 권요한이 직접 다단계 코인에 뛰어들어 미국 KOK 1번 사업자로 활동하면서 한달에 커미션만 수십만 달러 이상 버는 것으로 나타나 다단계 피해자 양산이 우려되고 있다. 

KOK 코인에 투자한 한인들은 은퇴자금이나 은행 대출, 주택 담보 대출  등을 받아 돈을 마련했다고 했다. 권요한은 투자를 망설이는 한인들에게  “KOK 코인 시세가 상승하기 때문에 5~6개월이면 원금을 회복한다”고 설득했으며 은퇴자금이나 학자금을 위해 저축해 놓은 돈까지 투자한 한인들도 있다. 

한편 타임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코인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180억달러 규모이다. 피해자는 인종, 성별을 가리지 않고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에서 다단계 영업이 쉽지 않자 조직 리더들은 한달에 3~4개 팀이 미국으로 들어와 영업할 정도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제임스 유 기자

다단계 코인사기
피해자 제보 받습니다.
info@sundaynewsusa.com

‘금융다단계 교주’ 존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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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다단계 탐사보도 <1>

싱글맘•무직자에 “큰돈 번다” 꼬드겨

부실 보험판매, 성추행 등으로 잇단 소송

20년간 상호 바꿔가며 다단계회사 운영

20여년전 LA한인타운에서 시작해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보험다단계 원조 존김이 지금은 다단계보험회사 신시스로 상호를바꿔 롱비치에서 버젓하게 모객행위를 하고 있다. 신시스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LA한인타운에서 가디나, 롱비치를 회사를 옮겼으며 그 전에는 시너지 캐피탈 상호로 영업했다. 교주처럼 행세하고 있는 존 김은 회사 에이전트를 상대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고 이를 견디다 못한 중간급 간부들이 대거 이탈해 새로운 회사를 만들기도 했다.  <탐사보도팀>

윗라인만 돈을 버는 구조…신규 에이전트 모집 혈안

이민 1세대 금융무지 이용, 고가의 보험금융상품 팔아

다단계 늪 빠져 나가지 못하게 교육 세미나로 ‘세뇌’

한국 갓 이민자, 싱글맘이 가장 좋은 타겟

유명 보험상품 판매대행하며 슬쩍 끼워팔기도

미국에 이민 와서 자식들 키우며 정신없이 산 이민 1세대, 금융 지식이 많지 않은 투자자의 무지를 이용해서투자의 ‘만병통치약’처럼 선전하며 금융상품을 파는 다단계 금융회사의 폐해는 너무도 크다. 주변 가족과 친지들이 결국에는 재정적인 큰 손실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보험 다단계 ‘원조’ 존 김은 고객들로부터 컴플레인이나 소송등 문제가 생길 때마다 LA한인타운에서 가디나, 롱비치를 회사를 옮겼다. 

 

“여러분, 신시스는 무엇이냐?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성공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조직은 내가 팔라면 뭐든지 팔수 있는 조직이야. 총도 팔수 있고, 보석도 팔수 있어. 쓰레기도 내가 팔라면 팔 수 있는 조직이야.”

“니 꼬라지를 알아야 해”

“넌 싸가지가 없어서 그 모양 그 꼴이야. 그래서 생각을 바꿔야 해.”

수 백여명의 청중이 모인 강연장에서 반말 섞인 강연내용을 쉴새없이 내뱉은 존 김 신시스 대표. 교회 부흥회에 가까울 정도의뜨거운 열기에 참석자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때로는 환호와 박수를 보낸다.

그러던 중 존 김이 갑자기 새로 나온 한 사람에게 말을 건넨다.

“여기 왜 왔습니까?” 우물쭈물하자 또다른 사람을 가리킨다.

“돈 벌러 왔습니다.” 시원하게 대답한다.

“이 사람은 꼬라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박수를 유도하자 청중들이 우레와 같이 박수를 친다.  

그러다 뒷줄에 앉은 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더니 몇 개 질문을 한 뒤 “너, 여기 염탐하러 왔구나. 당장 나가.” 호통을 친다.

신규 에이전트 교육에 타 보험사의 경력 에이전트가 온 게 탄로가 난 것이다. 존 김 대표의 ‘신통력’에 또다시 큰 박수가 쏟아진다.

존 김은 이처럼 백지와 같은 신규 에이전트를 모집해 신시스 방식의 세뇌교육(brainwash)에 힘을 쏟아왔고 지금도 가장 중요한우선순위에 꼽힌다.

본지 탐사보도팀이 만나본 신시스 에이전트 출신의 피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수많은 한인 청장년들의 취업의 꿈을 앗아간 곳”. 고금리 투자 보장을 미끼로 전문적 지식과 능력을 갖추지 못한 자격 미달의 에이전트들이 다단계 보험상품을 팔아 피해를 입힌 회사. 그 리더급들은 최고급 차를 타고 최고의 휴가를 즐기는 사이 그 호사 산하의 세일즈맨들은 서류가방을 옆에 끼고 피땀 흘리는 세일즈 현장으로 내몬 회사라고 주장한다.

아래는 한 피해자가 한인 교회 중 가장 큰 교회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피해사건은 몇 년 전이지만 현재도 놀랄 정도의 생생한 피해사실을 담고 있다.

다단계 불량보험회사 신시스가 저희 크리스챤 커뮤니티에서 활개치고 있습니다!!!!!

신시스(구 시너지캐피탈)이란곳에 대해서 고발하려고 글을 썼습니다.
저는 얼바인 베델교회를 다니다가 옮겨온 지 일년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아는 교회언니의 소개로 재정에 대해서 조언을 얻을 수있다길래 신시스라는 회사의 새로 오픈한 애나하임 지점을 찾았다가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육년전에 저희 베델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이 활동금지 시켰고 교인들에게도 가담하지 말라고 한 시너지 캐피탈(혹은 인피니티)이란 회사가 이름만 바꿔서 신시스(Syncis)라고 버젓이이 다시 활동하고 있더라구요. 그 때 저희 교회 다니는 장로님 중의 한 분이 이 회사에 완전히 홀려서 많은 신도들에게 피해를 입힌 적이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당했었구요.


1.    이곳은 말로는 라이센스 딴 전문가들이 일하는 재정전문기관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라이센스 없고 사회경험 없는 주부들부터 먼저 $100불 내고 등록 시킵니다. 말도 안되지요. 무슨 부동산이나 보험, 론 하시는 전문가분들이 라이센스 따고서 자기가 등록비 내고서 어디에 가입한다는 소리 들어본 적도 없을뿐더러백그라운드 첵업을 한다는 구실로 $100불씩 회비 받고 등록시키는 수법은 전형적인 다단계 회원 모집의 방식입니다. 라이센스도 없는 분들 모아다가 돈 공부 시킨다면서 결국 여러사람들이 둘러싸곤 보험들게 하구요. 저도 밀려서 $100불 냈었고 하마터면 등 떠밀려서(재정상담 같지않은 재정상담 한번하곤 뭐 감동받지 않았냐고…..) 1백만불 짜리 보험 가입할 뻔 했습니다그때 거의 이만명 정도까지 회원 들게 했었던 거 같았는데….그것 만해도 이백만불이네요. 이번에 신시스로 바뀌고서 만명 넘었다고 그 언니가 자랑하던데그것만 해도 백만불이구요. 이 돈은 고스란히 사장주머니로 가겠죠?


2.    그렇게 라이센스도 없는 사람들이 자기 케이스를 하고나면 이후에는 다른 사람들 데리고 오라고 시킵니다. 돈 벌수 있다고 하면서….. 세명 데리고 오면 뭐 박수 쳐주고 그래요. 라이센스없는 분들 커미션 못 가져갑니다. 원래 불법입니다. 세명 안 데리고 오면 마치 비지니스 못하거나 모자른 사람 취급을 단체로 합니다. 꼬라지가 그래서 돈 벌겠냐면서…… 라이센스 딴 다음에도 익스체인지 한다고 커미션 바로 다 주는것도 아니구요. 윗 선으로 올리라고 합니다


3.    거기 디렉터라는 사람들도 알고보니 제대로 전문가인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사람데리고와서 피라미드식으로 보험들게하다보면 프로모션받구요……업계에 계신분들 평 들어보시면 단박에 어떤 회사인지 어떤 레벨의 에이젼트들이 있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근데 거기 빠지신분들은 이런 얘기들이 안들리나 보더라구요. 완전 세뇌되어서…..그래서 어느정도 하다가 힘드니까 다 그만두고….문제는 그 에젼트들 통해서 보험드신분들인데요. 제대로 관리 못받게 되어서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게 됩니다이 신시스가 시너지캐피탈 이전에는 또 다른 이름인 인피니티라는 회사이었구요 그때는 loan modification 해준다고 사람 모았다가 안돼서 난리법석을 부렸었습니다


4.    제일 황당한건 거기 사장이라는 사람과 리더랍시고 주변에 포진하고 있는 여자들입니다. 이번에도 보니까 육년이나 흘렀는데 L,S 씨 등 윗 라인들만 건재하더군요. 피라미드의 윗사람들만 돈을 버니 중간에 있는 사람들은 늘 바뀌고 사라지는 겁니다. 맨 윗사람들만 배가 부르구요.. 그 중에서도 거기 사장이란 사람은 원래가 평이 좋진 않은데요 실제로 거기 에이젼트들에게 황당한 세뇌교육을 시킵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을 쳐야 새로운 에이젼트들이 말을 듣는다. 그러니까 합심해라부터. 초짜들을 둘러싸고서 말 맞춰서 이리저리 하라하니까 초짜입장에서는 기라성처럼 보이는 선배들이 다 같은 말을 하니까 그냥 믿게 되는거죠.  이건 뭐 사이비종교의 교주와 교인들이 따로 없는 거죠. 미시에는 이미 이 회사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려져 있어서 쉽게 찾을수 있을거구요. 저희 교회에서 활동하는 이 회사 에이전트분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시키는대로 맹목적으로 그냥 하는건 데….그러나 이런 활동을 그냥 방치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분들에게도 제대로 사물을 분간할 수 있는 그런 판단력이 생기시도록 주변에서 조언해 주는것이 시급하다고 봐요. 사회경험이 없는 순진한 가정주부와 성도들 꼬셔다가 자기 뱃속만 채우고, 하나님의 가르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동을 하는 이런 단체를 따로 징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피해자의 고발은 여기서 끝난다.

하지만 신시스는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하고서도 회사명과 장소를 바꾸며 살아남으며 계속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새로운 리크루팅이 어렵자 최근 신시스는 히스패닉과 흑인들을 상대로 전국적인 다단계 조직과 손을 잡았다.

그러던 사이 존 김의 교주 행세와 여성 에이전트 성희롱 사건으로 소송이 발생하자  일부 고위 간부들이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이탈해 ‘아메리츠 파이낸셜’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공동대표로 나선 브라이언 이, 크리스 전 등은 모두 신시스에서 손꼽히는 톱 매니지먼트 간부이자 톱 에이전트였지만 존 김의 독선 경영과 성희롱 시비를 묵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전 신시스 고위간부였던 A씨는 “제일 역겨운 일은 존 김 대표가 자신을 따르는 여성 에이전트를 성추행하고 소송을 당했을 때였다. 그러고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회사는 돌아가고 또 신규 여성 에이전트를 모집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이 회사 명함을 갖고 낯들고 다니기 어려워서 이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메리츠는 신시스와 달리 다단계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재정관리 전문 기업을 표방했다. CPA 등 전문가들을 구성하고 새로 모집하는 에이전트를 전문 자격증화 시키고 경력자 중심으로 모여 2015년 창업하자 마자 LA OC 등 남가주 주요지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단계 보험사들의 방식은 다음과 같다. 어뉴이티를 파는 사람이 ‘주식시장이 폭락해도 원금이 보장되고몇 퍼센트 이자도 보장하며 죽을 때까지 연금이 나온다.’고 말하면 투자자 대부분이 귀가 솔깃해진다. 그러나 어뉴이티와같은 금융상품은 매우 복잡한 투자상품이다. 어뉴이티의 안내서(Prospectus)는 보통 300~400페이지가 된다. 이 모든 내용을읽고 이해한 후 투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투자자 대부분은 파는 사람의 장밋빛 설명만 듣고 평생 모은 소중한 돈을 투자한다.

탁월한 언변을 자랑하는 존 김은 보험다단계 판매의 원조로 소수의 톱 에이전트들만 돈을 버는 피라미드식구조의 회사를 운영하며 많은 피해자를 낳아 논란이 되었다. 

은퇴 보장할 보험플랜인데 제대로  설명없어

실적 올리려 가족, 친지 끌여들여 개인 삶 피폐

보험회사가 아닌 다단계 금융회사(MLM, Multi-Level Marketing)도 어뉴이티, 생명보험, 등을 열심히 판다. 신시스와 같은다단계 회사가 무엇인지 일반인은 대충 이해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떠한 식으로 운영되는지는 잘 모른다.  신시스는 일반인, 누구나 일할 수 있고 경력이나 학력도 중요하지 않다. 심지어 대학생들도 참여를 강요한다. 보통 2주간 훈련으로 수료증(Life License)을 받고 본인을 재정설계사라고 소개하며 금융상품을 판다. 판매원(Associate or Distributor)은 첫해에$60,000~100,000 수입으로 시작해서 지역 매니저가 되면 $300,000~500,000까지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신시스 금융상품을 파는 대상은 가족과 친척, 친구와 친지로 시작되며 또한 새로운 직원을 끌어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본인밑에 있는 에이전트가 상품을 팔면 수수료 일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판매원을 모집하기 위해 큰노력을 한다.  

에이전트가 금융상품을 많이 팔고 부하 판매원도 보험상품을 많이 팔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현하기에는매우 어려운 일이다. 판매원 대부분이 중간에 포기한다. 그래서 신시스는 끊임없이 새로운 에이전트를 모집하는 것이다. 직장이 없는 사람, 현 직장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 여가시간에 돈 벌 수 있다는 유혹, 인생 역전이라는 허황한 꿈과 절박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신시스는 시작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큰돈을 버는 것이다. 신시스 에이전트 대부분은 중도에 포기한다. 금융상품을 팔 대상이 점차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수의 인원은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런 사람을 중심으로 호화로운 무대를 만들어 시상식을 만들고 축하 무대로 이끈다. 참가자들에게 너도 이렇게 될 수 있다고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다. 신시스의 다단계는 대놓고불법은 저지르지 않는다. 하지만 사기(Pyramid Scheme)와 유사한 점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신시스를 상대로 소송 건이 얼마나 많은지는 웹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신시스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파는 금융상품과 파는 방식이다. 유명 대기업 보험상품 아래 끼워넣는고가의 금융상품은 수수료가 많고 매년 부과되는 경비가 많기에 수익률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가족이 없는독신, 어린 자녀, 은퇴자 등에게 불필요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큰 문제이다. 신시스에서 일하는 사람은수없이 많으며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보험상품을 판다. 투자자가 금융상품의 안내서를 읽지 않는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고 감성을 건드리는 게 판매의 1순위라는 것을 알기에 매우 친절하고 말도 유창하게 잘한다. 그러나 투자하기 전 “너무 듣기 좋은 말은 사실이 아니다(Too good to be true).”라는 말을 다시한번 기억해야한다. 다단계 금융회사의 활동으로 제대로 일하는 보험인까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이다.

<다음 호에 계속>

리디아 정 기자

역시, 제왕적 은행장! 71세까지 장기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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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탐사보도 <6> 

법 잘아는 행장이 이사장 겸임이라 가능한 시나리오  

“실적좋을 때, 부정적 여론 확산전 밀어부치자” 강행

‘역시’. 제왕적 은행장이 발빠르게 임기를 연장했다. 행장과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임기를 5년으로 전격적으로 연장했다. 그 이후엔 2년을 더 연장할 수 있어, 케빈 김 행장이 사실 71세까지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본지 보도에 의해 케빈 김 행장의 실체가 드러나고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위기의식을 느낀 김 행장은 코로나 이후 은행 실적이 좋을 때, 서둘러 임기 연장안을 이사회를 통해 전광석화처럼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이후 연방정부 지원 역대급 실적 호재

“이때 아니면 기회없다” 최장 7년까지 연임  

자사주 매입하며 주주들에게 환심

이사회는 역시 거수기에 불과 드러나

“5년 더 기다려” 고배마신 고석화 “씁쓸”

피터 고 대관식”5년 뒤 연기” 또는 무산될수도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내용은 한마디로 케빈 김 행장 임기 연장을 위한 토털 패키지 안이었다. 3월 28일자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케빈 김 행장의 행장 임기를 2027년 3월 31일까지 5년 연장했다. 특히 2017년의 고용 계약 조건과 유사하게 5년 임기 후 양측(이사회와 김 행장)이 재계약과 관련 이견이 없으면 자동으로 1년씩 연장된다. 2029년 3월 31일 이후에는 연장이 불가하다. 따라서  김 행장은 앞으로 최장 7년간 더뱅크오브호프를 이끌 수 있게 됐다. ‘꼼수의 달인’인 김 행장은 이번 임기연장처럼 임기 종료 전에 이사회를 소집해언제든지 연임불가 조항을 바꿀 수 있기에 사실상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있을 수 있는 장기집권의 토대가 마련됐다. 

이미 총컴펜세이션 규모가 300만 달러에 달하는 케빈 김 행장은 이번에도 은행장 임기 연장에 발맞춰 연봉 패키지를 다양하게 업그레이드 했다.  

우선, 기본급은 105만 달러로 2017년 계약 당시 기본 연봉이 84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5%가 올랐다.  성과에 따른 현금 보너스는 연봉의 100%. 스톡옵션 패키지도 화려하다. 기본급여의 150%에 해당하는 지분 인센티브 보상안으로 50%는 서비스 기반, 다른 50%는 성과 기반 조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다. 

간단히 요약하자만 정상적으로 업무 수행을 했을 경우 총컴펜세이션 규모는 한해 350만달러까지 받을수 있다. 지난해 연봉 패키지보다 약 50만달러 이상 높아진 것이다.

유급 휴가도 기존의 4주에서 2주가 더 많은 6주로 늘었다. 신규 차량 및 운행비는 물론이고, 소셜 클럽가입도 명시했다. 한인 골퍼들이 선호하는 ‘윌셔 컨트리 클럽’을 가입하는 조건을 명시했으며, 행장을 위한 의료서비스는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등으로 아주 한줄 한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본지가 지난 호에서 보도했듯이 지난 3월 16일 주식 종가로 따져 보유중인 주식 가치만 해도 이미 천만장자에 반열에 오른 케빈 김 행장은 스톡옵션 패키지 통해 재산 축척과 자리 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양새다. 

케빈 김 행장 위한 ‘특별한 패키지’

“윌셔컨트리클럽 멤버십 달라”

병원은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현금 보너스는 기본연봉 100%

스톡옵션 포함 350만불선 패키지

이런 의도는 이번에 제출한 폼 8-k에서는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섹션 13조 2항에는 “이사회에서 임기중 특별한 이유없이 행장직에서 내쫓더라도 베네핏은 그대로 받겠다”거나 섹션 13조 3항에는 “특별한 이유없이 행장 교체할경우, 기본 연봉의 2년반치(약 260만 달러) 지급” 등을 명시하고 있다. 

한편 BBCN과 합병 당시, 케빈 김 행장의 임기가 5년만 하고 끝낼 줄 알았던 고석화 명예이사장은 또다른 일격을 맞았다. 본인이 뱅크오브호프 합병 당시 꿈꿨던 설계도와는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진 것이다. 케빈 김 행장이 7년까지 임기를 연장해 무려 뱅크오브호프를  장기 집권하면서 내년 초로 예상했던 피터 고 수석전무의 대관식은 연기되게 되었다. 그리고  향후 미래도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해지게 됐다. 벌써부터 케빈 김 행장의 아들이 금융 수업을 받고 은행으로 영입될 거라는 소문도 무성해지고 있다. 

한편, 케빈 김 행장의 장기 연임 소식에 일부 직원들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강압적인 한국 문화가 지속되지 않을까, 직원 수는 적은데 가중되고 있는 업무는 더많아지는 게 아닐까, 행장 연봉은 50만불 가량수직인상된 ‘350만불 플러스 알파’인데 정작 직원들의 급여는 항상 제자리 걸음일까, 벌써부터 불만이터져나오고 있다.

김 행장이 친히 챙기는 LPGA 골프대회 동원령에 뱅크오브호프 일반 직원들의 몸과 마음은 가뜩이나무겁기만 하다.

<다음 호에 계속>

이준 기자

민김 행장, 교회서 ‘편가르기’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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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한인은행 시리즈 <5>

밸리소재 출석 대형교회 권사모임 내분

교회서 ‘재력있는 권사그룹’ 따로 챙겨

위화감 느낀 권사들 “교회서도 푸대접”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이 밸리에 출석중인 교회에서 권사그룹 편가르기에 나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김 행장이 출석중인 E교회는 노스리지 지역에 3000명이 다니는 대형교회. 이 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1월에 교단에서 정한 은퇴정년 이전에 담임목사직을 내놓겠다고 아름다운 은퇴를 선포, 교계에 귀감이 되기도 했다.

민 김 행장은 이 교회에서 오랫동안 권사직을 맡고 있는데, 교회내 상류층 권사그룹을 주도하고 있고 그에 끼지 못하는 일부 권사들이 위화감 때문에 교회생활 못하겠다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C권사는 “교회에 봉사하는 직무는 사회적 지위가 아무리 높아도 섬김이 목적이 되어야 하지요. 사회적 레벨이 달라 도저히 낄 수 없는 권사 그룹이 있다면 문제가 됩니다. 있어도 없는 척 해야 하는데, 명품 치장하고 교회서 위화감을 느끼게 한다면 직분맡은 자들의 본본이 아니죠”라고 말했다. 

민 김 행장이 주축인 권사 그룹은 교회내 파워그룹으로 사회적 명망이 있거나 남편들이 재산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자기 그룹끼리만모여 골프도 치고 별도 모임을 갖고 있다. 

민 김 행장의 리더십 스타일은 철처하게 본인 라인을 관리하는 스타일인데, 교회에서도 이런 면모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는 것.  

사회적으로 변변한 명함이 없는 권사들은 이들 모임에 가도 화제에 못낀다. 교회 모임인데도 사회, 경제 돌아가는 얘기, 재산 증식과 관련한 얘기, 휴가 얘기 등인데 본인들과는 차원들이 다르다 보니 슬그머니 나오게 된다는 얘기다.

K권사는 “교회면 교회답게 세상 돌아가는 얘기나 돈버는 얘기보다는 구제에 힘쓰는 교회 모임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 권사들이 모여 골프얘기나 하고 남편 자랑만 하니 참 딱해요. 권사 직분은 섬기라고 주어진 것인데..”라면 말꼬리를 흐렸다. 

올해 12년째로 접어드는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이 투자유치하러 다닐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년째라니 놀라는 한인사회 유지들이 많다. 성실하고, 언제나 만날 수 있었던 김 행장이 어느 때부터는 타운에서 가장 만나기 어려운 행장, 여직원과 소통이 가장 어려운 행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인 은행가의 여성행장 대표선수 민김(63·한국명 김민정) 오픈뱅크 행장. ‘1호 여성 행장’ 타이틀을 얻기 전부터 최초 여성 지점장, 최초 여성 전무, 한인 여성 최고 연봉 등의 수식어가 그녀를 따라다녔다. 170cm가 훌쩍 넘는 키에 카리스마 넘치는 미모는 여전하다. 그런데 은행 창립할 때의 초심도 여전할까? 

은행 파운더이자 초대행장 타이틀에 안주해서일까, 은행 주식 가격은 타 한인은행에 비해 오르지 않고, 차세대 리더는 안보인다는 이사회의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서는 직원간 소통 어려워

차세대 리더 못키우는 조직 문화

이사들은 은행 주가 제자리 불만

#. “김 행장이 독보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못하죠. 망했던 은행을 이만큼 키운 것도 대단한 노력이죠. 그런데 10년이 지나면서 은행이 뭔가 정체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사인데도 행장과 개별적으로 자유로운 대화를 하기도 쉽지 않아요”

#. “본인이 최초의 여성 지점장, 최초의 여성 전무, 최초의 여성 행장 등 수많은 신기록을 세웠는데, 지금 은행에선 왜 본인 같은 미래성장 인력을 안 키우는 지 모르겠어요. 유망한 여성 간부는 이사들과 미팅을 아예 차단하고 얼씬도 못하게 하니 말이죠.”

#. “솔직히 김 행장님 눈치를 많이 봐요. 업무 일로 이사님에게 연락해서 만났다가 이 일이 행장님 귀에 들어가 아주 곤란한 지경이 생겼어요. 그 뒤론 웬만한 일에는 절대로 제가 나서질 않아요. 은행 이사님들을 절대 개별적으로 접촉하지도 않고요.”

#. “회의에선 행장님보다 똑똑한 발언을 하면 안되는 것이 철칙이죠. 어줍게 아는 척한다고 했다가 찍히면 은행 생활이 힘드니까요. 근데 모든 회사가 그렇지 않나요?”

# 벤 홍 행장 멘토링으로 텔러에서 행장까지

1982년 USC를 졸업하고 미국 은행에 입사하려고 했지만 줄줄이 다 떨어지고 겨우 붙은 데가 윌셔은행(현 뱅크오브호프). 그녀의 할 일은 창구에서 손님을 맞는 텔러였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미래를 생각하며 견뎠다.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그것도 보수적이기로 손꼽히는 한인 은행가에서 최초로 여성 행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드라마틱한 일이 많았겠는가. 그녀의 출세는 그녀의 성실함도 있었지만 벤 홍 행장의 여성 인력 확보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 홍 행장의 후견 아래 그녀는 눈부신 성장을 했고, 여성 최초의 타이틀을 달 수 있었다.  

#. “2000년에 일찌감치 4년 임기 보장을 받아서 일까요? 주변에선 은행의 위기가 초래하고 있다고 하는데, 미국 주류은행들도 핀테크나 AI 정책에 집중하고, 한인은행들은 자바시장이 무너진 이래로, 차세대 고객 전략도 살펴야 하는데 은행 자체의 움직임이 많이 둔감해 진 것 같습니다.”

#. 나라은행 시절 민 김 라인에 못 들어 오픈뱅크에 합류하지 못했던 한 여성 지점장의 말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그녀의 질투에 견딜 수 있는 여자는 아무도 없어요. 그러다 보니 은행내 여성 인력들이 성장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물이 고이면 썩는다고 하잖아요. 흐르도록 해줘야죠.”

은행이나 교회나 초심을 잃지 않는 오픈 마인드가 중요하다. 본지 대표는 은행에 직접 가서 행장과의 미팅을 요청했지만 은행 홍보팀장은 쌀쌀맞게 “행장님은 만나기 어려우시니까, 메시지 남기면 연락드릴게요”라고 답했다. 물론 담당자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다. 몇번씩 가도 이렇게 문턱이 높은 것은 오픈은행이 초심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아닐까.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마5:16). 오픈은행의 메인 슬로건이다.

이준•리디아 정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보험다단계 뜬금없이 금융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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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이모씨가 FINRA 규정에 어긋나는 자사 TV광고(현재 광고중)에 출연한 광고를 캡처했다.

한때 한인타운에서 라디오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이모씨가 TV 금융상품 광고에 등장해 의아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모씨는 다단계 보험회사에 취업해서 메디케어 교육을 통해 회원 유치를 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이 회사가 세운 금융회사 광고에 등장해 주변에서 의아심을 낳고 있다.

이 TV광고에 따르면 그는 401(k)부터 펜션플랜까지, 기업연금 전문 투자자문사라는 광고 문구과 함께 1) 세금공제 2) 세금연기 3)복리이자 4)Free Money 등을 광고하면서 투자 주의사항이나 규정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런 광고는 FINRA 규정에 위반되는 전형적인 광고”라며 “이를 모르고 했다면 전문지식 부족이고, 알고 광고했다면 위법사항이다. 이 광고를 승인하고 집행했던 회사도 문제소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RIA (투자자문사) 회사이면서 FINRA 에 등록된 BD(Broker Dealer) 이면 사전에 광고한다는 승인 절차가 필요하고 만약 RIA만 등록됐다고 하면 광고를 미리 승인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투자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고지를 해야 한다.  

아나운서 출신 이모씨가 FINRA 규정에 어긋나는 자사 TV광고(현재 광고중)에 출연한 광고를 캡처한 사진이다. 투자주의에 대한 언급없이 대중을 호도하기 좋은 내용으로 공지했다.
FINRA 규정에 어긋나는 광고를 소속회사가 알고도 승인했다면 법적 책임을 면하기가 어렵다.

다단계 사기범 피해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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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양

다단계 사기코인으로 판명된 ‘비트 클럽’의 1번 사업자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그가 기여한 비트 클럽에서의 매출은 1억2천만불로 추정되고 있다. 가장 큰 ‘몸통’ 사업자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행적은 모두 베일에 쌓여져 있다. 본지가 최초로 다단계조직을 추적 끝에 그의 신원을 파악했다. 

조나단 조

피해자에 의해 현상수배된 조나단 조는 미국 다단계사기조직의 원조격으로 지금까지 10여종 코인다단계 사기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습니다. 전국 판매 조직을 기획, 구성하고 총책을 받고 코인 다단계 판매를 최대한 올리다가 사기 피해자 신고에 의해 실형을 살기도 했습니다. 출감한 이후에도 코인사기를 기획하고 있으며 예전의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다단계 사건이 터지기 전에 꼬리자르는 하는 방법으로 교묘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디 이

조지아주에서 ‘토크넷’이란 다단계사기를 치고 수백만불 피해를 입힌 뒤 라스베이거스로 종적을 감췄으며  현재는 LA로 들어와 마이닝텍 코인 등 몇가지 다단계코인사업을 애니 김, 스티브 이를 내세워 사업을 하고 있다. 주디가 조지아주에서 대형 사기사건을 칠 수 있었던 것은 동거남(또는 남편)으로 불리는 권요한의 지역 배경인 것으로 드러났다. 권요한은 중고차 10여대 갖다놓고 중고차 딜러사업을 한다며 주디의 코인 사기사업 실체를 알고도 묵인하면서 실제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거주하는 권요한은 현재 한국에서 ‘뜨거운 감자’인 KOK 코인의 미국 대표를 맡아 교포들을 모집하며 KOK 코인 ‘폭탄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숙

CMP 코인다단계 사기로 수천만불대 코인 피해자를 양산했다. 현재도 계속해서 피해자들이 제보가 들어오고 있으며, 안경숙은 피해자 사기친 돈으로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백만불이 넘는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에게는 “나도 피해자”라는 헛소리를 하며 본사 핑계를 대고 있다. 안경숙은 현재는 매타버스 코인사기와 ATM 비트코인 머신 사기를 진행 중이며, 이제까지 벌은 불로소득에 대해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까운 경찰서에 전화연락하여, I’d like to report financial fraud. Ponzi scheme. I need Korean translator please. (아이 라이크 투 리포트 파이낸셜 프로드, 판지 스킴, 아이 니드 코리안 트랜스레이터 플리즈).

라고 말씀하시고 한국통역관과 연결이 되면 각 다단계 사이트와 피해금액과 돈을 전달받은 사람 등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신고가 어려우신 분들은 저희에게 연락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코인다단계 피해자들 온라인 어떻게 신고하나

미국에선 유사수신 행위에 대한 처벌이 더욱 엄격합니다. 자금공모를 위해서는 SEC에 반드시 등록, 신고해야 합니다. 

  1. 코인다단계사기를 피해를 입은 한인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은 워드 등에서 한글로 작성한 뒤 아래 구글 번역기를 통해 영어로 번역합니다.

https://translate.google.com/?hl=ko&sl=ko&tl=en&op=translate
<구글 한글-영문 번역기>


2. 번역된 영문내용을 미국 금융당국 사이트에 접속해 신고하면, 당국에서 조사가 시작됩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사기신고 The FTC:
ReportFraud.ftc.gov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신고센터 The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
CFTC.gov/complaint

미국증권거래위원회 금융사기신고 The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
sec.gov/tcr

연락처 전화 or 문자 메시지: (323) 825-9009

Email: stopcoinscam911@gmail.com


잔 킴 금융다단계 피해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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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킴 또는 모집책에게 체크(수표)를 줬거나 받으신 분들 꼭 연락바랍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충격을 불러일으킨 금융 다단계 피해자들의 피해 상황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피해자 대책 위원회 모임이 구성되었습니다.금융 다단계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무엇보다 빠르게 대처해야 하며, 해당 업체의 의도적인 행각과 피해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이 같은 사건에는 다수의 피해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저희는 힘을 모아 연방 및 주정부 경찰, SEC(미국증권거래 위원회), 소비자 보호기관 등 당국의 조사와 수사를 요구하고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인사회에 충격을 일으킨 당사자 잔킴은 CMP (Club Mega Planet, cmpcmpia)/ Elot/ Amazen/ Proamaz/ BitBank 등 회사의 존재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애매모호한 회사의 홈페이지를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안정적인 금융회사라 소개하면서 주로 인터넷, 컴퓨터를 잘 모르는 은퇴자 및 자영업자들에게 고액의 배당금을 미끼로 그들의 은퇴자금 및 종잣돈을 갈취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모은 불법 현금 추정 수익액만 작년 한 해 수백만 ~ 수천만 달러로 (한화 수십억~수백억 원) 추정되고 있으며 일부 피해자들은 해당 당국에 신고 접수도 했습니다. 한 제보자는 잔킴이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유용하여 비트코인을 2500개(시가약9천500만불)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현재 그는 처자식 명의로 여러 저택을 현금으로 사들이고 호의호식하고 있으며 과감하게도 동일 피해자들을 상대로 동종의 회사들을 소개하며 사기행각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잔킴은 현재 전화/문자/카톡 등에 응답하지 않고 일부 피해자들에게는 조만간 돈을 갚겠다며 회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잔킴은 당장 모습을 드러내고 잠재적 피해자들에게 해명하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을 저희는 요청합니다.

미주 전역의 한인사회에 충격을 불러일으킨잔킴 금융다단계 피해자들이 피해 상황과 이에대한 해결방안을 강국하기 위한 피해자 대책 위원회 모임이 구성되었습니다. 금융다단계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무엇보다피해사실을 인지하고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기에 저희는 힘을 모아 연방 및 주정부 경찰, SEC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 소비자 보호기관 등 당국의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귀넷 검찰청에는 200여 명의 피해자 명단 및 피해액을 제출하여 1차 고발을 마쳤고 계속해서 추가 피해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잔킴과 중간모집책인 P씨는 현재 피해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협박 및 회유를 하고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피해자 신고를 하거나 사인을 하면 돈을 받을 수 없고 IRS의 세무조사를 받는다???

IRS는 결코 피해자의 자금 출처를 조사하지 않습니다. 잔킴과 그 일당은 피해자 수와 피해 금액을 줄여 FBI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온갖 거짓선동 및 협박으로 고령의 순진한 피해자들을 다시 한번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돈을 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잔킴 일당이 돈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잔킴 일당은 피해자들이 신고를 못하도록 협박 및 회유를 하는 것입니다. 신고하십시오. 그들은 피해자 신고 사실을 알 수도 없고 피해자들은 신고 사실을 밝힐 의무도 없습니다. 더는 끌려다니지 마시고 원금을 당당히 요구하시고 돈 받으십시오. 

다른 회사를 설립하여 피해자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다???

이는 도둑질당한 피해자에게 다른 집을 털어서 보상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궤변입니다. 이는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는 또 다른 범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는 과거 본인들이 한 짓들이 여러분에게 보상을 해야만 하는 범죄였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그외, 다른 궤변들,

  • – 유능한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어 자신은 절대 법적으로 지지 않는다.
  • – 일정기간이 흐른 후 신문사등 각 언론사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200억대 소송을 통해 박살내 버리겠다
  • – 중간모집책(리더)들의 수익을 경찰에 공개하고 싶지만 피해자등록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 협조할 경우 공개하지 않겠다
  • – 지금 돈을 못주는 이유는 IRS에서 비트코인 및 은행계좌를 동결해서 돈을 못찾아서이니 기다려달라

이 모든 궤변들은 FBI의 수사를 피하거나 늦추기 위한 최후의 발악이며 피해자분들은 속아 넘어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잔킴 금융 다단계 사기 피해자 미주 대책위원회는 피해자 여러분의 적극인 신고 많이 한인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끊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현재 적잖은 피해자분들이 신고를 독려하여 그분들의 추가피해를 막고 그분들의 고통과 걱정을 덜어주심과 동시에 잔킴 중간책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잔킴에게 협력하시는 리더들은 잔킴과 함께 신상을 공개하겠습니다.

신고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까운 경찰서에 전화연락하여, I’d like to report financial fraud. Ponzi scheme. I need Korean translator please. (아이 라이크 투 리포트 파이낸셜 프로드, 판지 스킴, 아이 니드 코리안 트랜스레이터 플리즈).

라고 말씀하시고 한국통역관과 연결이 되면 각 다단계 사이트 [CMP/Elot(일랏)/Amazen(아마젠)/ Proamaz (프로아마즈)/ BTBank(비티뱅크)]마다 피해금액과 돈을 전달받은 사람 등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신고가 어려우신 분들은 저희에게 연락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대책모임 장소: 빈센트 (Vincent Bakery Cafe) 

2442 Pleasant Hill rd. Duluth, GA 30096

시간: 매주 월, 수, 토 2시~5시

연락처 전화 or 문자 메시지: (470) 894-7467

Email: stopjohnkim@gmail.com

피해자 연락처: 워싱톤 DC지역 및 VA: 571-278-8811, MD: 6571-319-3519

잔킴 금융 다단계 사기 피해자 미주 대책위원회 MD, VA, NY, GA, CA

<본 자료는 잔킴금융다단계사기피해자 미주대책위에서 제공한 자료이며, 캘리포니아 피해자들과도 공조합니다>

송갑용, 미국서 KOK 폭탄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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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탐사 시리즈 <2>

한국 1, 2번 사업자 단속 피해 미국 입국 

한국서 못쓰는 포인트 보너스로 한인들 유인

지인에 투자 강요에 ‘유사수신’ 혐의

본지 3월17일자 <3천만불대 코인사기 ‘먹튀’> 보도이후 사기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투자를 했다가 갑자기 코인지갑(Wallet)이 잠기거나 회사가 문을 닫는 경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본지 보도후 앞다투어 자신이 속한 다단계조직 리더 사기꾼들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NFT(대체불가토큰)·가상자산 투자 광풍을 틈타 투자자들을 모으는 조직이 기승을 부리다 한국 검찰에서 내사가 들어가자 미국으로 기반을 옮겨 활개를 치고 있다. KOK 코인은 최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기업을 표방한다면서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다 검찰의 수사망이 촘촘히 좁혀 오자 미국으로 건너와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탐사보도팀> 

미 전국 돌며 KOK 센터 설립 혈안

한류 내세운 암호화폐 ‘먹튀’논란…일본서 피소
한국 경찰, 콕플레이 수사 착수에 리더급 줄행랑

한국에서는 코인다단계 수사가 적극적이고 신속해졌다. 한국 경찰은 최근 고수익을 미끼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내세운 불법다단계업체 일당을 적발해 112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 중 미등록 다단계업체 대표 C씨 등 2명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에 100여개 지점을 두고 26만 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86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투자자가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기업으로부터 들어오는 광고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들 및 수사당국은 해당 조직의 사업 실체 여부와 상관없이 이러한 영업 행위는 유사수신 등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인 중장년들 사이에서 KOK를 비롯한 코인 다단계투자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미 유입된 자금 규모는 엄청난 규모일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LAOC서 열린 오프라인 설명회

한국선 다단계피해로 자살 잇따라

갈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KOK토큰’ 더 많이 모으셔야 합니다. 미국 교포들에게는 곱배기 포인트를 드립니다. 지인, 친구들에게 추천 많이 하세요.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처럼 기회와 때가 왔다고 판단되실 때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올해는 미디움이 개발 중인 우리의 메인넷이 완성돼 가동됩니다. 메인넷이 완성되면 지금KOK 가치는 10배 상승하는 효과가 생겨요. 하루라도 빨리, 더 많이 토큰을 모아야겠죠?”

강당에는 KOK재단의 로고가 박힌 홍보물이 걸려 있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줄줄이 의자에 앉아 발표자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최근 시장에서 열린 ‘케이오케이’ 또는 ‘콕’으로 불리는 KOK토큰(코인)과 KOK재단에 관한 사업 설명회 풍경이다.

이 설명회에서 홍보하는 ‘KOK토큰’은 콕플레이(KOKPLAY)라는 콘텐츠 OTT 플랫폼의 가상 화폐다. 업계에 따르면 콕플레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영화, 게임, 웹툰 등 각종 콘텐츠를 ‘KOK토큰(KOK코인으로도 불림)’을 통해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회사다.

KOK토큰은 일부 해외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KOK 측은 KOK토큰 50억개 중 5년간 15억개만 유통하겠다고 말한다. 이들은 사용된 코인은 소각돼 유통량이 꾸준히 감소하기 때문에 KOK토큰 가치는 지속해서 상승한다고 홍보한다.

코인업자에 따르면 KOK토큰 투자 관련 설명회가 열리는 센터는 LA·오렌지카운티·샌디에이고·라스베이거스 등이며 미 전국적으로 이미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설명회를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는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들이 주를 이룬다. 

‘유사 수신 행위의 규제 법률’ 등을 살펴보면, 법령에 따른 인가나 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해당 회사가 기술 및 사업 계획 등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고 하더라도, 등록·신고 없이 오프라인에서 투자자를 유인하는 마케팅 행위는 문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인 권유로 설명회를 듣고 천불을 투자했다고 밝힌 김씨는 “이번에 한국에서 온 1, 2번 사업자는 벌써 큰돈을 벌어서 최근에 부동산도 샀다고 했다. 월 커미션만 10~20만불이 넘는다고 들었다”면서 “요새 주변 지인들까지 다 설득해서 KOK토큰에 투자하는 집들도 많다”고 전했다.

◇ “한국 정부, 대기업이 밀어주는 토큰이라 했다”… 10배 수익 유혹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이 미국 오프라인 설명회에서는 한국 블록체인 기술 업체 미디움(Medium),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 국회, 삼성전자, 카이스트 등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피력하면서 “현재 개발 중인 자체 메인넷이 완성되면 여러분이 투자한 KOK토큰 가치는 10배 뛸 수 있다”며 투자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사진과 유튜브 영상 등 각종 시각 자료와 출처도 불분명한 보도자료 및 기사들이 홍보에 동원된다. 나아가 최근 국회에서 열린 블록체인 관련 행사 영상 등을 보여주며 향후 가상자산 거래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치인들과의 관계도 강조하기도 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얘기다.

‘콕플레이를 운영하는 미디움이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개발 상용화 전략에 기술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투자했다’, ‘KOK재단의 조력자 중에 국내외 기득권이 상당하다’는 등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일파만파 퍼져 나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국은행에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업체인 콕플레이를 운영하는 미디움이 한국은행 CBDC 개발 상용화 전략에 기술 공급 업체로 선정됐는지’ 문의한 결과, 이는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응찰 자체를 안 했다”면서 “선정된 기술 공급 업체 및 선정 업체의 협력업체 명단에도 미디움은 물론 KOK재단, 콕(KOK)플레이란 이름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한은과는 접촉은 물론 연관성이 없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수사당국이 나서지 않는 이상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직접 단속하거나 조기에 법적 대응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앞서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해 수사당국에 협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서 해당 설명회에 참석 경험이 있는 50대 B씨는 “국내·외 정·재계, 학계 핵심 인사들이 밀어주는 회사라며, 하루라도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처음에는 사기라고 의심했는데 한참 설명을 듣고 나니 기회를 놓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설명회 주최 측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는 곳은 미디움(Medium)이란 회사다. 주식회사 미디움은 한국조폐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등과 블록체인 기반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디움과 KOK가 사실상 같은 회사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미디움 측은 “주식회사 미디움은 KOK재단 및 KOK토큰과 무관한 회사”라며 “KOK 재단 및 KOK토큰 등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디움 측 설명에 따르면, 콕플레이를 인수한 회사는 주식회사 미디움이 아닌 싱가포르 소재 미디움재단(Medium Foundation)이다. 미디움 재단도 미디움이란 이름을 쓰긴 하지만, 경영진도 다를 뿐더러 주식회사 미디움과는 무관한 회사라는 것이다. 다만 주식회사 미디움은 미디움재단으로부터 ‘콕플레이의 코어 기술 개발 및 콘텐츠 플랫폼 운영’에 관한 사업을 수주 계약해, 관련 업무를 진행 중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자체 메인넷이 완성되면 KOK토큰의 가치가 10배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설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되는 얘기”라면서 “(이런 이슈 때문에) 굉장히 난처하다”고 토로했다.

김판종 미디움 대표이사는 “콕플레이와 미디움이 행사 등에서 대중들을 상대로 그런 말을 하며 홍보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면서 “콕 토큰을 보유한 투자자들 사이에서 퍼진 얘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KOK 공식 홈페이지 상 경영진 소개에는 KOK 대표로 미디움 주식회사의 대표인 김판종 CEO가 버젓이 소개돼 있다. 이 역시 ‘잘못된 정보’라는 게 미디움 경영진의 얘기다.

미디움 관계자는 “콕플레이 측이 미디움 사명과 CI, 경영진의 이력까지 무분별하게 마케팅에 사용하고 있는 문제를 인지해 개선을 요구했으며 현재 내부에서도 관련 이슈에 대해서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OK재단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 상에 주소와 연락처 등이 나와있지 않아 접촉이 어려웠다. 미디움 관계자는 “오프라인 설명회 주최자가 KOK 사칭 세력이라는 얘기도 들었다”고도 말했다.

정부의 디지털뉴딜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고 현재 국내·해외 거래소에 개발 코인을 상장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업체 대표는 “오프라인 설명회를 열어 투자자를 모으고 가상자산 투자를 독려하는 것은 상식 밖의 행위”라면서 “해당 회사의 사업 방식이나 구조 등에서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블록체인 기술 업계 판이 그리 크지는 않다”면서 “미디움이란 회사는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고 기술력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라면서도 “다만 KOK 및 콕플레이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의구심이 있다”고 전했다.

원금 먹튀 ‘조(兆) 여사’ 주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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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사기꾼 주디 이 토크넷 조지아 피해자양산

LA옮겨와 활동하다 본지 취재후 라스베이거스 잠적

조지아주,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코인 사기후 엘에이로 와서
다시 다단계 코인사업을 하고 있는 주디 이.
비트코인 수만개를 갖고 있다며 사람을 현혹하고 있다.

그런데 LA지역의 KOK을 전파한 초기 원조격은 누구일까. 본지 취재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거주하던 주디 이씨. 주디는 조지아에서 ‘토크넷’이라는 다단계 코인으로 수백만 달러의 피해자를 양산한 후 라스베이거스로 종적을 감췄다. 주디는 조지아에서 중고차 딜러 사업과 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던 권요한과 만나 동거한 뒤(법적 결혼여부 확인안됨) 남편(?)의 지역 기반을 배경을 활용해 다단계 사업을 펼쳐갔다.

주디의 별명은 사기꾼 ‘조(兆) 여사’로 ‘조를 가진 여사’라는 말의 약칭이다. LA에서 조여사를 모르면 제대로된 다단계꾼이 아니다는 말이 돌 정도이다.  주디를 만났던 피해자들은 주디가 자신을 믿게 하기 위해 본인의 스마트폰을 보이면서 코인 지갑을 보인 뒤 본인이 갖고 있는 수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여주기 때문에 꼼짝없이 믿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반신반의하는 투자자에게는 만일 피해를 입게 되면 내가 갖고 있는 비트코인으로 다 물어주겠다는 큰소리치는 주디의 말에 누구나 넘어가 버린다고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코인지갑에는 5천개 이상을 가질 수 없고, 가짜 어플리케이션 자체를 쉽게 만들수 있다. 

주디는 또다른 다단계 조직 호박덩쿨을 한국에서 가져와서 피해자 만들고 있는데, 현재는 마이닝텍 코인 (3600윌셔 건물 1640호)에서 애니 김과 스티브 이를 세워서 같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본보 기사에 나갔던 스티브 이(한국명 이진우)도 CMP 코인회사 폐업후 사기로 몰리자 마이닝텍 회사를 주디와 같이 손잡고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보도후 사무실 폐쇄).

주디는 화술이 현란해 상당한 코인지식을 가진 다단계업자들도 그녀의 설득 앞에선 충성맹세를 할 정도라고 한다.

타임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코인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180억달러 규모이다. 인종,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에서 다단계 조직들이 한달에 3~4개 팀이 미국으로 들어와 영업할 정도로 활발하다는 게 업계 관련이다.

다단계사기꾼 주디 이의 남편 권요한 KOK 미국 대표.

돈없다고 하면 은행대출 받아 투자강권

“코인시세 상승에 5~6개월 원금 회복”

한편 주디 이 강권으로 코인에 투자한 한인들은 은행 대출이나 모기지 담보 대출  등을 받아 돈을 마련했다고 했다. 상위 사업자들은 “돈이 없다”고 하는 피해자들에겐 신용카드 대출이나 보험, CD를 깨 투자하라고 적극적으로 안내했다고 한다. “내가 추천하는 코인 시세가 상승하기 때문에 5~6개월이면 원금을 회복한다”고 설득했다. 퇴직금 등 은퇴로 생긴 목돈, 성인자녀나 지인에게 빌렸다는 한인도 있었다.

특히 가족과 지인 네트워크로 확장한 다단계는 가정과 주변 인맥까지 파탄냈다. 6000달러 넣었다는 가정주부 이모(52)씨는 “내가 끌어들이는 바람에 언니가 자녀 학자금으로 저축한 돈 4만불을 날리게 돼 너무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울먹였다. 

이번에  본보에 제보한 김모(62)씨는 “주디의 꾐에 빠져 2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 업체는 다단계 금융사기 회사같다. 많은 분들이 안전한 투자로 믿고 있지만 수개월 내 원금을 날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말은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분산투자해 수익을 낸다는 것인데, 이 회사가 투자부실로 매월 7%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하면 수익금을 주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한편 타임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코인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180억달러 규모이다. 인종,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에서 다단계 조직들이 한달에 3~4개 팀이 미국으로 들어와 영업할 정도로 활발하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제임스 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