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최저 시급, 오는 7월부터 16.04달러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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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할리우드 지역, 현행 접대 근로자 17.64달러… 7월부터 모든 도시 근로자들로 확대 시행

로스앤젤레스의 최저 임금이 곧 16달러로 인상된다.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오늘(3일)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에서 시간당 16.04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임금 인상은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규모의 비즈니스에 적용된다.

가세티 시장은 “열심히 일한 댓가로써 공정한 임금이 가져다 주는 위엄과 존중, 기회는 마땅히 주어져야 하는 것들이다.” 라고 말하며 “LA에서 빈곤 임금을 끝내기로 한 우리의 결정은 미국 전체에 파급 효과를 일으켰으며, 오늘의 이 추가 인상안은 축하할 일이고, 보다 나은 임금을 위한 우리의 싸움이 어떻게 계속되어 왔는가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라고 덧붙였다.

이번 최저 임금 인상은 노동 통계국이 발표한 로스앤젤레스의 도시 임금 근로자 및 사무직 근로자를 위한 소비자 물가 지수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LA 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최저 시급을 15달러 선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을 승인했었다.

2021년 11월 웨스트 할리우드 시 지도자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저 임금을 승인하는 투표를 실시해 17.64달러를 관철시켰다. 이 조례는 2022년 1월부터 접대 근로자들에게 시행됐으며, 오는 7월부터는 모든 도시 근로자들에게 확대 시행된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의 임금은 시간당 19.35달러를 벌어야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주 최저 시급은 25명 이하 사업장일 경우 13달러, 26명 이상 사업장은 14달러이다.

가세티 시장은, 연간 임금 조정은 근로자들의 임금이 물가 상승에 보조를 맞추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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