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120억’ ISIS 수괴, 가족과 함께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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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톤] 케네스 멕켄지 장군에따르면, 미국의 특수 부대가 이슬람 테러 단체인 ISIS를 이끌고 있는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의 거처로 들이 닥치자 일부 그의 경호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가족을 모두 이끌고 3층으로 피신해 폭발물을 작동시켜 그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맥켄지 장군은 이번 그의 사망은 테러 단체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북서부에서 수요일 밤 발생한 이번 작전으로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가 사망했다. 알쿠라이시는 ISIS의 창시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2019년 10월 시리아에서 비슷한 미군의 공습으로 살해된 이후 이 무장세력을 이끌어 왔다.

시리아 지역의 책임자인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은 “알바그다디가 조직 내 ‘아이콘’으로 철학적 리더로 비춰졌지만, 알-쿠라이시는 세부적인 계획과 작전에 더 관여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작전을 발표하면서 미군이 “훨씬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되더라도” 민간인 사상자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공습보다는 특수부대 급습을 강행하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맥켄지 장군은 3일 오후 영상 기자회견에서 이번 작전은 알-쿠라이시를 생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군이 알쿠라이시가 거주하던 은신처를 고립시키고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대피할 것을 요구하자 알쿠라이시는 생포를 피하기 위해 건물 3층을 폭파해 아내와 두 아이까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총 사상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알-쿠라이시 가족 외에도 미국과 IS 간 총격전이 벌어진 2층에서 민간인 1명, 어린이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미군이 어린이 8명을 포함한 10여명을 건물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알-쿠라이시가 자폭한 3층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숴져 있다. [펜타곤 제공 2-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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