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욱 전 미주 조선일보 광고부장이 자바에서 매뉴팩처를 하다 야반도주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경원대 출신인 신씨는 10년전 미국에 이민 와 한국서 가져온 자금으로 자바에서 티셔츠 및 원단사업 등 생계형 비즈니스를 하다 대형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업체 미수금이 체납되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가게 문을 닫고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안 잠적했던 신씨는 다시 한인타운으로 나와 한인 라디오 방송에 취업했다가 회사 간부와 불화를 일으켜 그만뒀다. 이력서를 들고 한인타운을 전전하던 신씨는 이런 말썽꾼 전력으로 인해 한인 방송사에서 취업이 힘들자 마케팅 회사 ADFish로 옮겼으나 역시 1년만에 그만두었다. 이번에는 ‘을 노릇’하기 힘들다는 이유였다. 이후 미주조선일보가 창간하다는 소식을 듣고 ‘타운광고 싹쓸이 해오겠다”며 큰소리 치며 광고부장으로 지원해 입사했으나 조선일보가 신생회사인데 이에 맞지 않는 높은 급여와 대우를 요구했다. 직원들을 모아 노조같은 목소리를 내다가 경영진의 압박에 1년도 안돼 그만두었다. 퇴사 후에도 조선일보 경영진들이 J일보 출신으로 신문브랜드로 광고 능력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며 뒷소문을 내고 다녔다.
신씨의 부인은 억척 비즈니스 여성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미용실 가게를 운영하며 살림살이를 도맡아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어 주변에서는 무위도식 하는 남편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능력에 비해 자신을 지나치게 과대포장하는 버릇이 있어 술 한잔을 걸치게 되면 “내가 이래뵈도 한국 상류층 0.01%에 드는 사대문안 자제”라면서 “방통위원회 있을 때 인허가를 관장했었다”고 했으나 실제론 한인 언론계에서 제대로 된 매출 실적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 광고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부인 운영 미용실에 무면허 미용사 다수 고용
일부 불체신분 미용사도 고용…”이민법, 노동법 위반”
무면허 세번째 적발땐 15일 영업정지도 징계
한편 신씨의 부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은 무면허 미용사를 다수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미용실에서 일하다 나온 한 미용사는 “사장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미용사가 오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사사건건 간섭하는 스타일이라 무척 피곤하다. 근무해왔던 인정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다가 팬데믹 상황에 맞춰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신씨 부인의 미용실에 무면허 미용사가 많은 이유에는 사장 때문에 미용사 교체가 빈번한 데다 자격증 취득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타운 외곽으로 옮기고 있다.
하지만 무면허 미용사를 쓸 때는 큰 위험이 따른다. 보건국의 불시검문 때 면허 없이 일하다가 적발된 미용사는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영구박탈된다. 또 무면허 미용사를 고용한 업소는 첫 적발 때 500달러, 두 번째 적발 때에는 1,500달러 벌금을 물어야 하고 세 번째 적발 때에는 15일 영업정지를 당할 수 있다.
심지어 신씨는 무면허 미용사조차 구하기 힘들자 불체자 신분의 미용사까지 근무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바시장에서 피해를 당한 업체나 직원들, 그리고 신씨를 통해 언론사 광고를 냈다가 피해를 입은 광고주들은 아래 이메일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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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