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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벳 대학’ 중범죄…장재형 목사가 ‘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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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인신매매•비자사기•돈세탁…올리벳대학 

대학비리 중심에…자신은 재림예수로 추앙

연방수사국 등 4개부서 합동, 대학건물 급습

한국, 중국 등 아시안 재학생들 피해 잇따라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올리벳대학’의 리버사이드 캠퍼스 전경.

연방 및 로컬 수사당국은  ‘재림예수’로 자처하는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올리벳대학(Olivet University)’을 기습해 인신매매•비자사기•자금 세탁 등 중범죄 혐의로 조사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기독교대학은 이미 수 천만불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돈 세탁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지 2년 만에 다시 조사를 받고 있어 사안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어려운 한인 기독교계를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아 같은 도매급으로 피해를 주고 있는 터라 베일에 가려져 있는 장재형 목사의 본색과 올리벳대학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쳐 봤다. <탐사보도팀>

3500만불 자금세탁혐의 벌금형 유죄 전력도

뉴스위크 인수등 신분세탁에 미국 언론도 경계

국토안보부(DHS)의 전 고위 관리는 연방 정부의 새로운 조사에서 자금 세탁 외에도 인신매매와 노동 인신매매, 비자 사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전직 공무원은 “복잡하고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리들은 DHS의 주요 수사 기관인 국토안보부(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의 요원들이 1년 전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찰과 함께 캘리포니아 안자에 있는 올리벳대학 건물을 수색했다.

이 수사에 참여했던 7명의 전·현직 연방 및 지방 공무원은 익명을 전제로 공개수사에 대해 논의했다.   

한인목사 장재형(영어명 데이비드 장, David Jang)은 ‘재림 그리스도(Second coming of Christ)’로 자처하는 인물로 그가 세운  기독교 대학인 올리벳(Olivet) 대학은 2018년 맨해튼 지방검사가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하면서 전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올리벳 대학은 당시 여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25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했다. 유죄 인정 당시 올리벳 대학의 총장 트레이시 데이비스는 최근까지 학장이었다. 그녀의 남편 조나단 데이비스(Jonathan Davis)는 그릴리 트리뷴(Greeley Tribune)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50%를 소유하고 있는 그릴리 트리뷴의 CEO이자 사장인 데브 프라가드(Dev Pragad)가 갖고 있으나 그는  기독교종파 세계올리벳협의회(World Olivet Assembly)를 떠나 올리벳 대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조나단 데이비스는2018년까지 그릴리 트리뷴의 모회사였던 IBT Media의 CEO를 역임했다. 

전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수사에는 올리벳의 대표와 IBT를 포함한 조나단의 다른 법인이 연루됐다”고 말했다.

수사당국 관리들은 이번 수사가 올리벳 대학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적어도 4개의 연방 및 지방 수사기관이 올리벳 대학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 확인결과 2021년 4월 21일 올리벳 대학 안자캠퍼스에서 수색영장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샌디에이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90마일 떨어진 남부 캘리포니아의 “높은 사막” 지역에 있는 캠퍼스를 습격한 연방 요원들이 주로 중국이나 한국 등 아시아에서 온 유학생들과 관련하여 “강제, 사기 또는 강압”의 증거를 찾고 있었다. 국토안보부 요원들은 수색 영장이 발부된 후 올리벳 대학에서  학생들의 학업 지원 보다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미국 비자를 어떻게 후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들은 최저임금보다 훨씬 낮은 임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 국토부 수사요원은 “캠퍼스가 멀기 때문에 학생들이 떠나는 것이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 부서의 브랜디 스완 상사는 보안관은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청과 국토부를 도와 현장을 급습할 당시 노동부 수사요원들도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공정근로기준법에 따른 노동자의 권리를 설명하는 뉴스위크포(newsweek For) 섹션을 지적했다.

IBT는 올리벳 대학과 기독교출판사 크리스천 미디어(Christian Media) 및 임대 회사 오이코스(Oikos)와 함께 맨해튼 지방검사가 제기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이런 각 조직은 장재형 목사를 따르는 분파 구성원에 의해 운영되었고 그들 중 다수가 유죄를 인정했다. 장 목사 자신은 2018년 수사에서 기소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이번 수사에서 합동 수사단은 이 대학의 설립자 장재형 목사의 연루를 밝히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올리벳 대학은 언론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국토안보부 등의 수사는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했으며 당시에도 요원들의 사과로 끝이 났다. 자금세탁 혐의와 모든 중범죄 혐의는 기각됐고 사건은 문제가 해결되며 경범죄로 완전히 일단락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범죄사실은 인정했다.

한국 찍고 미국서 ‘재림예수 의혹’    

한국 군소교단 출신 장재형 목사 논란  

그렇다면 이런 종합대학을 세운 장재형 목사는 어떤 사람인가?


”데이빗 장(1949년 10월 30일 생)은 한국계 미국인 교수, 기독교 신학자, 목사다. 그는 올리벳대학교, 한국의 <크리스천투데이>, LA의 <기독일보> 등 기독교 기관을 설립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북미지부 소속이며, 세계올리벳성회(WOA·World Olivet Assembly) 회장, 올리벳대학교 국제 총장, 홀리바이블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복 88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아프리카,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남미를 돌며 교회, 교육 기관, 다른 기독교 사역을 돕는다.”



위키피디아 영문판에 실린 장재형(David JANG) 소개 글을 번역한 내용이다. 한국에서는 ‘장재형’ 세 글자를 아는 이가 많지 않다.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에는 장재형에 대한 내용이 없지만 영어·일본어판에는 등장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장재형 목사는 상당히 알려진 인물이다. 먼저 언론사에 자주 등장한다.

장재형은 한국에 <크리스천투데이>를 설립한 것처럼, 미국에서는 2004년 <크리스천포스트 Christian Post>를 설립했다. 한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자칭 ‘종교 신문 1위’라 하는 것처럼, <크리스천포스트> 역시 스스로를 ‘미국 1위 기독교 사이트’라고 부른다.장재형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올리벳대학(Olivet University)을 설립했다. 

올리벳대는 LA에서도 차로 약 2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근교에 있다. 처음에는 신학교로 시작했는데, 점차 학과를 늘려 지금은 종합대학교가 됐다. 올리벳대에서는 신학, 저널리즘, 경영, 음악 등을 가르친다.서부에서 시작한 올리벳대는 미국 전역에 캠퍼스를 세우기 시작했다. 뉴욕·워싱턴·내슈빌·애틀란타·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 캠퍼스가 생기더니,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있는 골든코스트침례신학교를 인수해 캠퍼스를 새로 꾸렸다.

장재형 목사는 현재 세계올리벳성회 총회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세계올리벳성회 소속 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의 둥지다. 세계올리벳성회도 한국의 교회들처럼 매년 한 차례 모여 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총회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10월 30일은 장재형의 생일이다.

한국 군소 교단 출신 목회자가 미국으로 건너가 큰 집단을 이뤘는데, 정작 그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올리벳대 홈페이지에는 ‘설립자'(Founder) 메뉴를 따로 만들어 장재형을 소개하고 있으나, 한국어판 홈페이지는 그마저도 찾아볼 수 없다. 장재형 목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나 과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장재형 목사가 세간에 오르내리는 건 그가 이룬 업적 때문이 아니다. ‘재림 그리스도 의혹’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더 자주, 더 구체적으로 재림주 의혹을 받았다. 2012년 8월 16일,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장장 11페이지에 걸쳐 장재형 목사의 재림주(The Second Coming Christ) 의혹을 다뤘다.이때 앞장서서 장재형 목사를 옹호한 언론은 그가 세운 <크리스천포스트>였다. <크리스천포스트>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 보도 다음 날, 탈퇴자의 증언을 거짓이라 매도하거나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며 기사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서도 역시 메시지보다는 메신저를 공격하는 데 공을 들였다.당시 올리벳대 저널리즘대학 조너선 박(Jonathan Park) 학장은 9월 14일 작성한 기사에서, 자신이 직접 취재해 본 결과 장재형 목사를 둘러싼 재림주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글을 작성했다. 장재형목사가 설립한 한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재림주 의혹을 해소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이를 인용 보도하거나 조너선 박이 쓴 글을 그대로 번역해 실으며 장재형 목사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장재형 목사가 세운 언론사가 서로의 기사를 인용해 장재형에 대한 의혹을 축소하려는 노력은 최근 일본 <크리스천투데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일본 <크리스천투데이>는 12월 5일 “(<뉴스앤조이>는) 최근 다양한 관계 자료를 통해 북한 노동당의 지도 이념 ‘주체사상’을 지지하는 한국의 정치 운동 ‘주사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실태를 보도한 한국 <크리스천투데이> 기사를 소개한다”며 한국 <크리스천투데이> 기사를 그대로 번역해 홈페이지에 실었다.

재림예수 논란의 장재형 목사가 뉴스위크를 인수한 사실은 주류언론에서도 파문이 일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시사 주간지 중 하나인 <뉴스위크>(Newsweek)가 ‘IBT미디어(IBT Media)’에 매각되기도 했다.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뉴스위크>가 군소 인터넷 언론 기업에 매각됐다는 소식은 주류 언론에 파장을 일으켰다. 주류 언론이 미 출판 언론 몰락의 단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가운데, 미국 복음주의 잡지 <크리스채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는 2013년 <뉴스위크>의 새 주인인 IBT미디어가 장재형 목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두 차례에 걸친 기사를 인용해 보도한 이번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IBT미디어는 구성원 대부분이 장 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Olivet University)’ 출신이다. 또 <크리스채니티 투데이>가 입수한 장 목사와 그 추종자들 간의 인터넷 채팅 기록에는 ‘[IBTimes] Thomas’라는 대화명으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 운영에 대해 대화를 나눈 내용이 있다. IBT미디어는 장 목사가 설립했거나, 그의 추종 세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정황인 셈이다.
또 IBT미디어의 웹사이트 총괄 책임자이자 공동 창설자로 알려진 조나단 데이비스(Johnathan Davis)는 올리벳대학교의 언론학과 관계자였고, 올리벳대학교 총장을 지낸 트레이시 맥빌 데이비스(Tracy McBeal Davis)와 결혼했다. 공동 창설자이자 최고 경영자로 알려진 에이티엔 유작(Etienne Uzac)은 과거 올리벳대학교의 회계 담당자로 있었고, 장 목사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또 다른 단체WEA(World Evangelical Alliance)의 홍보 담당자와 결혼했다.
뉴욕 지역 주간지 <뉴욕옵서버>(New York Observer)는”장 목사가 <크리스천 포스트>(Christian Post)·IBT미디어·<뉴스위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면, 또 다른 기독교 이단인 문선명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장 목사가 과거 통일교 신학교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문 씨가 창설한 통일교는 미국 내 <워싱턴타임즈>(Washington Times)와 통신사 UPI(United Press International) 등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교계신문인 크리스찬투데이(Christian Today, 이하 CT)가 2012년 보도기사에 따르면 당시 올리벳대학 총장 윌리엄 와그너(Willam Wagner)는 Apostolos Campus Ministries(ACM·현재 Apostolos Missions)에는 3만여 명의 학생이 120여 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에는 1만여 명 이상이 ‘예수청년회’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조직은 장재형 목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CT는 이 캠퍼스 사역이 성경 공부 ‘세대 강좌(history lessons)’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와그너 총장은 세대 강좌가 일종의 리더십 강의와 제자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CT는 강좌에 참여했던 한 회원의 “이 강좌는 장 목사가 직접 고안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받아들여졌다”는 말도 전했다.CT는 2002년 중국에서 이 강의를 들었다는 학생 마리(Ma Li)의 말도 전했다. “세대 강좌가 끝난 뒤 ‘모든 내용을 다 이해했냐’고 강사가 (마리와 다른 신입 회원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강사는 저에게 따로 ‘그럼 데이빗 목사(장 목사)는 누구시지?’라고 물었고, 저는 망설임 없이 ‘재림주(Second Coming Christ)’라고 답했습니다.”미국에서 활동한 전 회원의 경험도 전했다. “(강사가) ‘장 목사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그 분이 재림주이신가요?’라고 (강사에게) 물었습니다. 강사가 어떻게 대답하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에 더욱 놀랐습니다. ‘이제 고백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강사는 다른 리더들에게 제가 ‘고백’을 했다고 알렸습니다.”미국 출신의 다른 전 회원은 “명확하게 장 목사를 재림주라고 가르친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들이 가르치는 방식의 종말론은 쉽게 그런 (장 목사가 재림주라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강의 내용은 2004년 마코토 야마야 구세군 소좌가 입수한 일본 <크리스천투데이> 강의 노트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이 강의의 기본적인 주제는 통일교 교리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의 미완성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다른 ‘그리스도’가 재림해 남은 과업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이 노트에는 ‘서기 2000년에 ‘다윗’이라는 이름의 재림 예수가 올 것이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재림주 논란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자 한국을 방문한 장재형 목사는 자신은 통일교 간부가 아니며 재림주라고 가르친 적도 없다며 공개적으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장재형 목사가 재림예수 논란에 휩싸여있다고 보도한 미국기독교 언론.

한편 지난 2018년 11월에는 올리벳대학은 가짜 회계장부를 만들었다는 사유로 지역검찰로부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이때부터 목사 장재형 설립자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미국 교계신문인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맨해튼 지역검사가 올리벳대학의 재정상태가 실제보다 더 좋게 보이도록 가짜 회계장부(fake accountant)를 만들어 35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세탁을 계획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올리벳대학교는 학교 이름으로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부정하게 획득한 후 그 출처와 용도를 숨기기위해 자금세탁을 했다”며 기소내용을 설명했다.

‘올리벳’이라 명시된 이번 소송은 올리벳대학교 뿐 아니라, 2010년부터 지난 여름까지 <크리스천 포스트>를 이끌었던 윌리엄 앤더슨(William C. Anderson)과 IBT미디어의 최고경영자인 에이티엔 유작(Etienne Uzac), 그리고 그들의 회사들을 상대로12건 이상이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들은 지역검찰에 의해  1천만달러에 달하는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지역검사에 따르면 이 회사들은 장재형 목사가 직접 설립했거나,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 목사의 영향력 아래 함께 일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기소를 당한 회사 관계자들은 모두 이러한 혐의를 부인했고, 오랫동안 사무적, 재정적으로 연계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피고측 회사들은 부정한 방법에 의해 얻어낸 대출금 등은 모두 갚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피해자가 없는 범죄’(a victimless crime)라고 주장했다.

대학측은 “올리벳대학교는 지난 목요일 지역검사에 의해 발표된 혐의들을 부인하며, 근거없는 추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지역검사는) 피해가 없는 채권자들을 마치 피해자들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발표했다.

이들은 “올리벳대학은 전세계 학생들에게 영적 교육의 기회 제공을 위해 헌신해온 기독교 대학교이다. 우리는 이러한 역경에 익숙하다. 법정에서 충분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리벳대학는 지난 2000년 ‘올리벳 신학대학 & 신대원’(Olivet Theological College & Seminary)라는 이름으로 장재형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대학은 현재 12개의 학부과정과 11개의 대학원, 박사 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총 등록학생 수는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주로 미국에서 학생비자로 공부하는 아시안 계통의 학생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소 목록에 오른 올리벳대학, IBT(International Business Times), 그리고 <크리스천 포스트>는 모두 장재형 목사 또는 그의 가까운 측근들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크리스천 포스트>의 전 직원이자 대화기록을 유출했던 당사자는 장재형 목사가 비지니스와 편집권에 대한 심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재형 목사의 과거 커뮤니티 멤버였던 다수의 사람들은 “이번 기소목록에 포함된 올리벳대학의 재무이사회의 의장인 앤드류 린(Andrew Lin)의 아내인 보라(Borah)는 ‘장재형은 예수의 재림을 완성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메시아다’라는 아이디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주재원 영주권 미끼 현대차 광고 수주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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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RI 글로벌’ 왜 망했나 <1>

대가성 광고계약…직원 투서로 현대차 감사 ‘들통’

현대차 주재원 7~8명이 URI 서 영주권 편법 취득

한인 최대 광고회사로 꼽히던 URI글로벌이 현대차 주재원들의 영주권 편법취득을 미끼로 광고 계약을 유지해온 사실이 현대차 내부감사로 밝혀져 지난해 재계약 갱신에 실패 후 폐업수순을 밟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한인사회의 베일에 감춰 있었던 황소틸(영어명 Xochitl Hwang) 대표가 주재원 영주권 미끼로 포섭해 대기업 광고계약을 유지해온 편법 경영관행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대차 재벌 3세 경영으로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미국 비자금세탁 통로로 이노션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URI 간부 진술이 확보돼 ‘폭풍전야’ 같은 상황을 빚고 있다. 

매출 90% 현대차 광고중단에 URI 매출 급감 폐업수순

창의성 떨어진 칠순 황소칠 대표,동거남과 애정행각

연방이민법 위반혐의 기소땐 중형 불가피

내부직원 성추행 소송…변호사 수임료 못내 피소

2021년. 7월 8일 한 언론사에 아래와 같은 헤드라인이 떴다. 

“현대차-URI 글로벌…내달 중순 계약 종료”

한인광고업계에 충격을 준 사건이었다. 십수년간 현대차 북미 아시안시장 광고로 수천만불 매출을 올린 URI글로벌의 퇴장을 알리는  상징적인 뉴스였다. 

이 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HMA)이 한인 및 아시안 마케팅 담당 에이전시인 URI 글로벌과의 계약을 종료할 것이라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HMA 측은 최근 URI에 2021년8월 중순 계약 종료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현대차 광고는 텐 커뮤니케이션이 맡았다.)

미주 한인광고업계에서는 URI글로벌이 3년전 재계약을 따낼 때도 우여곡절 끝에 재계약에 성공해  재계약에 무게를 두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재계약 협상 없이 그대로 종료가 되었다. 20년간 미국에서 광고대행을 해왔던 URI글로벌의 충격적인 퇴장이었다. URI글로벌은 매출 90%를 담당했던 현대차 광고 계약이 깨지자 회사의 매출은 급전직하, 20여명의 직원들은 앞다퉈 경쟁사로 이직했다. 남은 직원은 월급 사장과 비서 한 명. 이런 쓸쓸한 퇴장에는 황소틸(Xochitl Hwang, 한국명 황해연) 대표가 자초한 면이 많다. 미국 실정을 잘 아는 현지인이 많지 않았던 30년전만 해도 40대 한인 교포여성이 한국 대기업에서 당당하게 프리젠테이션 하는 태도가 대기업 회장님 눈에 들어 광고 계약을 따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최고의 명문대를 나온 실력있는 마케팅 전문가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별도의 해외 자문이 필요없어진 지  오래다. 

칠순을 앞둔 황소틸(Xochitl Hwang) 대표는 창의성이 갈수록 떨어지는 터라 참신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젊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들의 감각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오랫동안 URI글로벌이 매출의 90%가 넘는 것을 현대차에 의존해 오는 사이 조직의 활력은 떨어지고 도전성은 뒷걸음질했다. 그것은 현대차 계열사 광고사 이노션에서 다 제작한 광고를 미국 아시안 마켓에 번역해서 미국 매체에 뿌릴 인력 공급업체 역할에 머물러 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URI는 광고대행사의 실력보다는 현대차라는 대기업 광고를 잡기 위해서 주재원들에게 영주권 카드를 미끼로 내밀었고 제보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7~8명의 영주권 수속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은 현대차 미국법인의 주재원이 현대차 내에서도 선망하는 보직으로 꼽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위치한 파운틴밸리는 한국 강남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국의 교육도시 어바인 인근이다 보니 자녀들에게 조기 유학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현대차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주재국이다. 대신 주재원의 기간이 3년이다 보니 귀국을 앞두고선 부인과 자녀들과 갈등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미 미국식 교육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과외지옥’ 한국으로 가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영주권이 있어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면 아이들이 인터내셔널 학생에 비해 등록금이 반값에 불과하고 연방정부의 학자금 신청을 받을 수 있다. 또 미국 의대나 법대를 진학하려고 해도 미국내 취업을 고려하면 영주권 문제가 선결되어 있어야 한다. 현대차는 주재원들의 미국 내 회사로 이직 자체를 막기 위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재원의 영주권 스폰서십을 거의 해주지 않는다. 

URI Global은 이런 점을 십분 활용했다. 미국 영주권 취득이 매년 까다로워지다 보니 URI의 영주권 제안은 강력한 미끼가 될 수 밖에 없다. 미국 주재원들이 선호하는 영주권의 가치는 한 명당 100만 불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URI Global 매출 규모는 영주권 스폰서를 하기에 적당했고 현대차 주재원들을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영주권을 내주는 뒷배 역할을 했다. 그 대가성 보답으로 현대차 아시안 마켓 광고계약 재계약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황소틸(Xochitl Hwang) 대표는 지금까지 회사 지분 없는 현대차 출신의 ‘바지 사장’ 신동우를 내세워 현대차 어카운트 관리를 맡겨왔다. 실제로 현대차 광고는 대행 수준이다 보니 연1700만달러 광고계약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매체비를 빼고나면 한달에 5~6만달러 정도 순익이 남는 장사다. 이런 초라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황 대표는 명함은 회장이라고 찍어 한국 등에서는 미국서 대단한 글로벌 마케팅 회사 회장으로 포장하지만 실제는 인건비를 주기에도 벅찬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황 대표는 이노션의 장녀와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이 미국으로 와 인쇄소를 차린다는 것을 알고는 갖은 로비를 통해 이노션의 독주를 막고, 현대차 주재원들에게 영주권 편법 취득이라는 미끼로 현대차 재계약을 따내는 데 활용해 왔다. 이런 사실은 URI 내부 직원이 현대차 감사실로 “현대차 직원 7~8명이 URI글로벌에서 영주권 취득을 했고 이로 인해 현대차 광고 재계약이 이뤄졌다”는 제보를 하면서 알려졌다. 현대차 감사실은 즉각 대응을 했고 사실 여부가 파악되자 바로  지난해 7월 URI재계약이 중단됐다. 

칠순을 바라보는 황소틸(Xochitl Hwang) 대표의 무분별한 해외사업 줄대기로 인해 직원의 사기는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현대차 주재원을 매수하기 위해 영주권 편법이라는 불법적인 사건이 터지면서 그나마 남은 직원들 20여명은 자천타천으로 그만두고 일부는 경쟁 광고기획사로 이직한 상태다. 이민법 업계에 따르면 편법으로 영주권을 취득해준 경우는 미 연방법 위법 사항으로, 관련자들은 영주권을 받았다 하더라도 취소되고 추방되거나 형사법에 따라 처벌받는 사항이라고 이민변호사들은 밝히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인사회에서 대표적인 글로벌마케팅 회사로 알려진 URI Global이 지난 10년간 신규 클라이언트 발굴 없이 현대차 광고 하나만으로 매출을 유지 관리해 온 것이 영주권 편법 발급을 미끼로 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노션 정성이 고문의 장녀 선아영과 길용우의 아들 길성진이 결혼후 미국으로 온 이후 현대차의 비자금이 이노션을 통해 흘러간 상황이 URI 간부에게 포착되었다. 또한, URI글로벌이 이 사건이후 현대차 광고에서 탈락되자 바로 선정된 광고업체가 현대차 미국법인 그레이스 김 시니어 매니저의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캐런 박이 대표로 있는 텐 케뮤니케이션으로 옮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URI글로벌에서는 사내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고 케이스를 진행하던 중 담당 고문변호사가 비용을 받지 못하자 상대측이 아니라 URI를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황소틸(Xochitl Hwang) 대표는 이런 내부의 소란에도 그녀 특유의 ‘무책임경영’ 스타일을 유지했다. 책임은 회사 지분 1%도 없는 신동우 사장에게 지게 하고 정작 황 대표 자신은 해외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며 외유를 즐긴 것. 십여년간 수십여개의 프로젝트에 손을 댔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로 인해 URI간부직원들은 “우리가 황대표 개인 리서치센터냐”라는 불만이 팽배하기도 했다. 황 대표 지시로 지난 수년간 수많은 리서치와 제안서를 제출해왔지만 실제로 매출로 이어지거나 사업으로 연결된 것은 전무했기 때문이다. 대신 URI 실무 직원에게는 근무 여건이 좋은 오히려 편한 광고회사로 인식되었다 현대차 광고의 경우에도 고객사를 상대로 창의성 있는 프로젝트보다는 한국에서 이미 기획된 광고를 미국에서 실행하는 조직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대차 미국법인의 그레이스 김 마케팅 매니저가 URI직원들로부터 거의 모든 동향 보고를 받고 실행여부를 결정했다. 일반 직원에서는 URI 임원보고 계통보다는 현대차 담당자만 통과하면 되기 때문에 조직문화도 기존의 광고대행사와는 달리 관공서같은 조직이었다.  

현대차아메리카 파운틴밸리 본사.

“현대차 비자금세탁 이노션이 통로” 

이노션 장녀-길용우 아들 연계 촉각

URI 간부 진술확보에 ‘폭풍전야

황소틸(Xochitl Hwang) 대표는 실속없는 사업 행보는 2009년 “구글 어스에 도전한다”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오니언맵’ 사업에서도 드러난다. 지도사업은 각국 정부기관이나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관사업자 성격을 띠었지만 황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으며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에 쫓기며 육십이 넘도록 미혼으로 바쁘게 살아왔던 황소틸 대표가 오니언맵이란 지도사업에 참여한 것은 한국에서 제안서를 들고 미국 시장에 도전했던 김영웅 사장을 만나면서다. 김 사장은 2001년 여행가로 활동하며 모은 자료를 토대로 오니온맵을 개발했고 2003년 웹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것이었다.
당시 오니언맵은 한국에서 개발된 지도사업으로 전세계 주요 33개 도시의 3차원 공간정보를 서비스하는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였다. 즉, 오니언맵에서 추진한 도시 커뮤니티란 현재 구글이나 야후에서 실시하는 단순 위치정보 서비스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3차원 지도를 기반으로 지역관련 기본 정보에 실생활에서 직접 회원들이 식당 및 쇼핑, 박물관 체험 등 생생한 현장 소식을 추가한 것으로 컨셉은 좋았지만, 구글 및 야후 등 세계 최대IT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쏟아부는 사업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읽지 못한 것이다. 

김영웅 사장은 91년부터 영국, 프랑스, 호주, 스페인, 이집트 등 100여개의 나라를 누빈 한국의 1세대 여행가로 한번 말문이 터지면 그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고 만다.  웬만한 여성들은 바로 넘어갔는데 황대표도 예외가 아니었다.김 사장은 팔로스 버디스에 있는 황대표 숙소로 옮겨 동거를 시작했다. 김사장도 글로벌 마케팅 회사를 운영한다고 해서 황 대표를 굉장한 재력가로 알았지만 숙소가 실제로 팔로스버디스에 있는 월세 3천달러짜리 렌트용 콘도여서 실망을 드러내고 종종 다툼을 벌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김 사장 회사의 기술력은 한때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정 지역을 클로즈업하면 각 건물이 3차원으로 표현되는 등 실제와 같은 정밀한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3차원 세계 도시 지도 솔루션이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전시장 등 특정 건물을 클릭하면 전시회 일정 및 교통편 등 관련 정보가 뜨고 지역내 호텔의 경우 가격을 비교해 예약까지 마칠 수 있는 양방향 정보제공은 라스베이거스 공식지도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거대 자본력을 가진 구글에서 막대한 투자를 해 시장을 선점해 가는 사이 기존의 네비게이션 회사들마저 도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황대표도, 김사장도 읽지 못했던 것이다.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간과한 황 대표는 10여살 연하의 동거남 김사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아부었지만 제대로된 사업자금을 구해주지 않는 한 구멍난 독에 물 붓는 격이었다. 매출도 없는 상태에서 IT 개발인력을 끌고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URI Global에서 얼마되지 않은 순익 일부를 떼어다가  오니언맵에 부었지만 사업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역시 자금에 쪼들린 URI Global에서도 반발을 불렀다. 해외 프로젝트에 찔끔찔금 돈을 가져다 쓰는 사이 성희롱 소송에서 변호사 비용을 내지 못해 고문 변호사가 고소하는 심각한 재정 상황까지 봉착한 것이다. 

황소틸(Xochitl Hwang) 대표가 엉뚱한 해외 프로젝트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고 동거남과의 애정행각에 취해있는 사이 URI 회사 내부는 급속히 침몰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황소틸 대표가 URI 자금유용으로 하나모터스 투자사기, 옵티머스 사기사건에 연루된 양호 전 나라행장이 연루된 대나무페이퍼컴퍼니 자금모집과 URI 성추행사건 및 변호사 고발사건 등은 다음호에서 다루기로 한다.

<다음호에 계속>

제임스 유 기자

에릭 김, 한 증권맨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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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서 사라져야 할 무자격 금융맨 <1>

소스몰 파산 초래한 에릭 김 전 CFO

한번도 펀딩못한 금융맨으로 회사를 위기 몰아

한인사회에서 코인 및 보험 다단계사기 만큼 해악을 끼치는 것이 실력없고 무자격자인 금융맨들이 한몫을 하고 있다. 인벤토리 비즈니스처럼 실제 상품이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앞뒤 말이 뒤바뀌거나 거짓말, 과대포장을 하더라도 나중에서야 드러나기 때문이다. 한인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금융맨들 시리즈를 시작하며 그들의 행태를 집중 취재한다. 

한인타운 증권가 바지사장 과대포장해 타운서 전전

실제론 개인파산이력에 금융라이선스 박탈 무자격

최근 파산 위기에 처한 소스몰이 좌초하게 된 데는 무자격자로 임시로 자금담당 역할을 했던 에릭 김의 부실한 역할에서 기인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플라자 멕시코 개발 초기부터 20년간 MD프로퍼티스의 곡간을 맡아왔던 이는 상업은행 출신의 영 리 CFO겸 수석 부사장. 그가 은퇴하자 에릭 김은 소스몰 오너인 도널드채 사장에게 EB-5 부실 채권을 월가 자금으로 리파이낸싱하고, 제이미슨 프로퍼티스 처럼 주주를 끌어들이겠다고큰소리치며 자금 담당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에릭 김은 3년간 EB-5 채권의 리파이낸싱은 커녕 제대로 된 규모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서 소스몰을 파산 위기로 몰고갔다. 

FINRA 기록에 따르면 개인 파산 이력 때문에 에릭 김은 금융 라이선스가 하나도 살아있지 않은 상태다. 뮤추얼펀드가 취급할 수 있는 시리즈 66외에는 활용할 수가 없다. 그러면서도 예전 한인타운에서 직원 1~2명있는 소규모 증권사의 바지사장을 했다는 이력을 부풀려 고객 돈을 관리해 주거나 펀딩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FINRA에 따르면 그가 대표로 있는 한인타운 증권사는 금융사고 및 고소고발건으로 회사 자체가 FINRA에서 퇴출된 상태다. 또 2013년 한 캐피탈회사에서 1년 미만 일한 이후, 지금까지 어떤 증권사에도 적을 걸어놓은 적이 없는 상태다. 

그러면서도 외부에는 다운타운 대형캐피탈 회사의 회장을 잘 안다면서 IPO 또는 OTC상장이나 자금 공모를 해주겠다며 인베스트 뱅커 행세를 하며  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실 이력을 고스란히 감추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스몰관리회사인 MD프로퍼티스에 취업해 3년간 자금담당으로 월급만 축내며 있었던 것이다. 

그가 3년간 월가의 신원 불명의 금융회사로부터 받은 투자의향서 한 개, 그것도 고리대금에 가까운 이자여서 도저히수용하기 힘든 조건이었다. 

고 민 채 대표와 도널드 채 대표 등 두 형제가 평생을 일궈 만든 한인사회 최대 프로젝트이자 오렌지카운티의 명물 ‘더 소스(The Source, 소스몰)’가 이제는 자칫 중국인 투자그룹으로 넘어갈 수 위기에 처하게 만든 것이었다. 

그는 증권사에 들어와 트레이딩이나 상장 업무가 맡지 못해 증권사의 생리를 몰랐으나 우연히 조선족 고객에게 들러붙었다가 자금세탁을 위한 한인타운 증권사의 ‘바지사장’을 맡으면서 인생이 꼬이게 된 것이다. 제대로 된 조직관리 이력과 실력도 없이 바지사장을 하다 보니, 직원들은 고객의 돈을 함부로 다뤄도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엔 편법 영업으로 증권사가 갖은 소송이 발생하면서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그 와중에 외부 투자자를 끌여들여 팔려다가 문제를 야기했고 장장 7년이 넘는 소송을 치렀고 이 와중에 개인 파산을 겪으며 신용카드 한장 없는 밑바닥 인생이 되었다. 이 때부터 에릭 김의 업무 특징은 두더지 스타일. 절대 책임지지 않고 도망갈 구멍을 많이 파 놓는다고 해서 그에게 서비스를 맡겼다가 호된 경험을 당한 고객들이 푸념조로 붙여준 별명이다.  그의 철학은  그 회사가 망하면 그 회사 탓이지, 절대 내탓이 아니다는 확고한(?) 소신과 철학으로 그가 가는 회사마다 어려움에 처하게 만들었다. 

에릭 김 전 CFO가 MD프로퍼티에 재직하면서 파산 위기로 몰고 간 소스몰 전경.

소스몰 펀딩 실패후 에릭 김은 어바인 소재의 R바이오 회사에 재무 담당자로 들어갔지만 역시 그 회사도 같은 운명이었다. 이 회사 대표에게는 자신이 증권시장에서 자금공모를 하거나, 나스닥 상장시키겠다며 거의 2년간 고액 연봉과 스톡 옵션을 받으며 다니다가 회사를 자금난에 처하게 만들었고 역시 공중분해 상태까지 몰아넣었다.  직책은 CFO이면서도 실무 지식이 없는 탓에 담당 회계사와 연신 옥신각신 다툼을 벌여 조직내 갈등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이전 이력을 추적해봐도 역시 똑같은 행보. 하나파이낸스 웰스매니지먼트를 셋업후 영업을 하겠다면 들어갔다가 딱 6개월만에 무능력이 노출돼 퇴사했다. 

또, 자율주행으로 유망했던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을 미국에서 기업인수를 해주겠다며 인베스터 뱅커로 나섰다가 한국에서 조사결과 에릭 김이 금융 라이선스가 없는 무자격자인 것이 들통나 막판에 계약이 파기되기도 했다. 

돌고돌아 그가 최근에 선택한 곳은 LA다운타운에 소재한 한 마리화나 비즈니스. 이 회사가 떼돈을 벌었다는 소식에 제대로 된 감치 금융인이라면 쳐다 보지도 않을 이 마라화나 업주를 찾아갔다. 메퀘퀘한 마리화나 냄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업주를 만나자마자 그는 쌓아둔 현금으로 부동산도 사고, 회사를 별도로 만들어 우회상장을 시켜주겠다고 꼬드겼다. 

현금을 쌓아두고 있지만 합법적인 사업자금으로 돌리지 못해 골머리를 앓던 마리화나 업주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자금을 돌리고 기업 상장까지 시켜준다는 말에 솔깃해 에릭 김의 제안을 덥죽 받아들여 거액의 돈을 내놓았다. 역시 1년 6개월간 비싼 컨설팅 비용을 받아 먹고는 아무런 실적이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마리화나 업주가 추궁을 하자 그제서야 에릭은 세금 탈루가 너무 많아 당신 비즈니스로는 상장을 할 수 없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댔다. 그 결과는 즉각적인 퇴출이었다. 

개인 파산까지 하면서 본인 재산도 관리하지 못한 무능한 금융맨 에릭 김이 타운내 자산가와 사업가들을 만나 재산을 증식시켜주겠다고 마케팅하는 것 자체가 ‘사기’가 아니라면 무엇이 사기란 말인가.  

아직도 검은 양복 옆구리에 까만 가방을 메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회사들을 찾아다니며 “Reg-D, Reg- A로 펀딩해 주겠다” “상장해 주겠다”며 희망고문으로 회사를 위기로 몰아가는 헛된 마케팅 구호를 떠드는 자칭 금융 전문가들은 이 한인타운에서 사라져야 할 존재들이다. 

이준 기자

Unqualified financial man who should disappear in Koreatown <1>

Former CFO Eric Kim, who caused Source Mall’s bankruptcy

A financier who has never been able to fund the company into a crisis

In the Korean society, financial men who are incompetent and unqualified to do as much harm as coin and insurance multi-level fraud are playing a part. Because there is no actual product like in the inventory business, even if the words are reversed, lies, or exaggerated packaging, it is only revealed later. We start the series of financial men who should disappear from the Korean society and focus on their behavior.

From Wall Street, such as Merrill Lynch

In reality, personal bankruptcy history is disqualified for deprivation of financial license

It is pointed out that the reason Source Mall, which is on the brink of bankruptcy, recently ran aground was attributed to the poor role of Eric Kim, an unqualified chief financial officer. Lee Young-ri, CFO and Senior Vice President of the Commercial Bank, who has been in charge of MD properties for 20 years from the beginning of Plaza Mexico development. When he retired, Eric Kim, who took on the role of CFO on his behalf, took the position shouting to Donald Chae, the owner of Source Mall, that he would refinance EB-5 distressed bonds with Wall Street funds and attract shareholders like Jamison Properties. However, Eric Kim has not been able to procure the right amount of funds, let alone refinancing of EB-5 bonds for three years, driving Source Mall to the brink of bankruptcy.

According to FINRA records, Eric Kim does not have any financial licenses alive because of his personal bankruptcy history. (It is true that he passed several licensing exams). It cannot be used other than Series 66, which can be handled by mutual funds. Still, they are secretly managing customers’ money or providing consulting services based on their previous history of being the former CEO of Shinhan Securities. In fact, according to FINRA, CHK Global Security (Shinhan Securities) and Mita Global Security, which he represents, have been expelled from FINRA due to financial accidents and complaints. Also, after working at Ace Diversified Capital (CRD#41768) for less than a year in 2013, he has not put an enemy on any securities company until now.

However, outside, they are pretending to be an investigative banker, saying that they will do an IPO or OTC listing or a public offering of funds, saying they know the president of Chelsea Management, which is worth $2 billion in downtown. He hid this poor history and, as mentioned earlier, got a job at MD Properties, a source mall management company, and was only sacrificing his salary as CFO for three years.

One investment letter of interest he received from an unknown financial company on Wall Street for three years was also an interest close to usury, so it was a difficult condition to accept.

‘The Source’, the biggest project in the Korean community and Orange County’s famous product, created by two brothers, including CEO Min-chae Ko and CEO Donald Chae, is now in danger of being transferred to a Chinese investment group. it was

He did not know how to integrate the organization and was famous as a ‘go-to-work’ president by avoiding the awkward organizational culture. Experienced employees run expedient sales while taking advantage of loose management, and Shinhan Securities Co., Ltd. is in a difficult situation due to various lawsuits.

Meanwhile, while attracting external investors and handing over Shinhan Securities, he played a dangerous game to take the account of an employee who had a large Korean account. it was done

From then on, Eric Kim’s work characteristic was the mole style. He is the nickname given to him by customers who know him well because he never bets on one place and digs a lot of holes to escape without taking responsibility. His philosophy made it difficult for every company he went to with his firm belief and philosophy that if the company goes down, it is the company’s fault, and it’s never my fault.

A view of Source Mall, where Eric Kim, former CFO of MD Property, went into bankruptcy while serving at MD Property.

After the source mall funding failed, Eric Kim joined the Irvine-based R bio company as the CFO, but that company had the same fate. To the CEO of this company, he said that he would raise funds in the stock market or list on the NASDAQ, receiving high salaries and stock options for nearly two years, and then put the company into financial trouble and also pushed the company into a public disintegration. Although his position was CFO, he did not have practical knowledge, so he quarreled with the accountant in charge and caused conflicts within the organization.

Even if you trace the previous history, it is still the same. After setting up Hana Finance and Wealth Management, he went in if he wanted to run a business, but after only six months, his incompetence was exposed and he left.

In addition, he went out as an investor banker to take over a promising Korean startup company in the United States with autonomous driving, but as a result of an investigation in Korea, it was revealed that Eric Kim was an unqualified person without a financial license, and the contract was canceled at the last minute.

Turning around, he recently chose a marijuana business in downtown Los Angeles. When I heard the news that this company was making a lot of money, I went to this marajuana owner, who would not even look at a true financier. Irrespective of the smell of marijuana, as soon as he met the owner, he persuaded him to buy real estate with the money he had saved up, and to create a separate company and do a detour listing.

The marijuana business owner, who was hoarding cash, but had a headache because he could not turn it into legal business money, was tempted by the word that he would transfer the funds in the normal way (?) and even have the company listed. After receiving an expensive consulting fee for six months, the marijuana business owner, who felt suspicious that there was no performance, was investigated, and only then did Eric give an excuse other than the fact that there were so many tax evasion that your business could not go public. The result was the expulsion after 6 months.

If Eric Kim, a financial man who went through personal bankruptcy and was unable to manage his own fortune, met with wealthy people and businessmen in town and offered to increase his fortune, is not a ‘fraud’ in itself, then what is a fraud?

Still carrying a black suitcase and a black suitcase on his side, he went looking for companies in desperate danger, saying, “I will fund with Reg-D and Reg-A” and “I will go public,” and use the vain marketing slogan to drive the company to a crisis with hopeful advisors. The self-proclaimed financial experts who are talking about are the ones who should disappear from this Koreatown.

Reporter Lee Joon

가수 김연자 미국공연 이중계약사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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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시니어고 미디어측과 미주공연계약

선불계약금 챙긴뒤 다른 기획사와 6월공연 추진

코로나로 인한 공연연기…통보 없이 타사와 공연

공연가처분•이중계약 사기 피소땐 공항서 체포 가능

신규브랜드 홍보, 공연티겟 수익 등 50만불 피해

가수 김연자 소속사가 미국에서 이중계약 사기혐의로 피소 위기에 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니어고 미디어(대표 진웅)은 지난 2일 “한국 상연기획(대표 홍상기)이 공연 계약금을 주고 LA공연 계약을 했으나최근 JSJ엔터테이먼트(공동대표 주성)와 또다른 공연 계약을 맺고 오는 6월 11일 판타지 스프링 카지노에서 김연자아 모르파티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연관련 아무런 통보없이 타사와 김연자 미주공연을 추진한 상연기획과 홍상기 대표를 이중계약 사기혐의로 고소할 것”이라며 변호사 레터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니어고 미디어 진웅 대표는 이와 함께 당시 홍상기 상연기획 대표와 맺은 계약서 일부도 공개했다. 공개된 계약서에는 ‘김연자 미주공연’이라는 제목과 상연기획, 홍상기 대표의 사인이 나란히 적혀 있었다. 

시니어고 미디어측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공연 일자를 못잡고 있는 와중에 공연 일자 변경을 원할 경우에는 원계약자와 최소한 상의라도 해야 하는데 계약금만 챙긴 채 코로나발 연기요인을 무시하고 또다른 곳과 계약을 한 것은 전형적인 이중계약 사기 행태”라고 밝혔다. 이로인해 시니어고 미디어측은 공연으로 인해 신규 브랜드홍보 기회와 회원 가입 기회, 공연 티겟 수익 등 50만 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혔다. 이로인해 중앙일보 핫딜 및 다른 매표소에서 판매되던 티겟도 환불 소동이 잇따르고 있다.

상연기획측의 빠른 조치가 없을 경우 이중계약사기 등 형사법으로 고소될 예정이어서 최악의 경우 6월공연차 미국공항 입국시 김연자 가수가 공항에서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자칫 전세계 매체에 해외 토픽감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시니어고 미디어 측은 또한 상연기획측이 미국변호사 레터를 무시할 경우 한국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어서 검찰에 사건이 송치되면 상연기획측에서 김연자 미주 공연을 취소하더라도 한국에서 검찰조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계약서에 따르면 상연기획측은 공연 잔금 약 6만5천달러 가량(2회 공연시)을 현금으로 요청했고미국 도착 즉시, 현금으로 지불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 대목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상태이며 홍상기대표의 서명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이는 엄연히 외환 관리법 위반이며 양국간 세금포탈 행위였으나 상연기획의 홍상기 대표가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공연 계약에 불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에임했다고 시니어고 미디어측은 밝혔다. 

이런 관행은 이번 판타지스프링스 계약에도 똑같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미국과 한국 세무당국측에 알려 공론화 과정을 밝을 예정이다.  시니어 고 미디어는 미디어 개국시 최대의 홍보효과를 위해 김연자 공연을 추진했으나 이미 물 건너간 만큼 전문변호인단을 꾸려 공연금지 가처분신청을 준비와 함께 피해보상을 진행하는 등 최대한의 법률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아모르 파티 김연자 공연은 오는 6월 11일(토) 저녁 7시 LA 근교에 위치한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이번 소송건이 진행되면 공연 자체가 무산 가능성도 크다.

제임스 유 기자

스폰서 영주권 물거품 불법결혼 ‘뜨거운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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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시대 ‘신종 풍속도

영주권 수속 기다리던 취업 이민자들

스폰서 회사 문닫으며 ‘도로아미타불’

영주권 스폰서에 의존해 미국에 들어온 이민자들의 경우, 무사히 영주권을 손에 쥘 때까지 스폰서 회사가 별 일 없이 평탄하게 운영되기만을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침체 일로를 겪는 경기 영향으로 영주권 스폰서 회사의 재정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한인 취업이민 대기자들 가운데 이민신청이 중단되는 등 취업영주권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귀하신 몸’이 된 고용인 품귀 현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나 중소기업에 국한됐던 취업영주권 중단사태가 최근에는 한의원과 IT 등 전문직 분야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다 취업영주권 취득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팬데믹 불황 지속에 의류업계•요식업 불똥

학원•미용실•IT회사 등 안전업종까지 번져

인터넷선 불법결혼알선업체 마케팅 공세

“신분해결되면 헤어질 것”생각에 인생쪽박

한인들 채용 스폰서 회사 재정 악화로 수속중단 잇달아

팬데믹은 모든 상황들을 지연시키거나 곰이 겨울잠을 자듯 일시정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취업이민 비자는 코로나19의 모진 한파 속에서도 트럼프 시대에서 바이든 시대로 바뀌면서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의 산을 겨우 넘나 싶더니  이제는 악화된 경기가 취업이민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예전 같으면 이민 정책에 따라 취업이민 비자 신청자들의 신분이 왔다갔다 했지만, 요새는 정책보다도 경기가 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LA 인근의 이름있는 한 사설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며 영주권 수속을 밟고 있던 한인 김 모 씨는 1년 반을 기다린 끝에 노동허가서 (work permit) 재심(audit)을 통과하고 I -140(취업이민 청원서) 접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에도 근근히 이어오던 사설학원의 경영진이 갑자기 회사를 접고 한국으로 이전할 의사를 비추면서 1년 반 넘게 온갖 절차를 밟아오고 있었던 김씨의 노력은 도로아미타불,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학생들이 모이지 않는 바람에 사설학원의 경영이 점점 악화하다 급기야 문을 닫게 됐고,본원이 있는 한국으로 철수해 버림에 따라 김씨는 또 다른 비슷한 업종의 스폰서를 찾아 나서야만 했다. 

한 때는 잘 나가던 안전 스폰서 업체인 미용실의 사례도 있다. 한국의 유명 미용실 브랜드 네임을 그대로 가지고 LA 한인타운 번화가로 들어와, 한국식 화려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시작한 C모 미용실은 운영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으로 철수하고 말았다.

C모 미용실은 아늑한 실내 분위기와 실력을 갖춘 미용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업의 번영을 기대했건만, 처음에만 호기심에서 약간 북적였을 뿐, 차츰 적자를 보기에 이르렀다. 

여기저기 미디어에 냈던 화려한 광고와는 달리 C모 미용실의 대표는 결국 재미를 못본 채 적자 장사를 접고 한국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당시 미용실에 채용했던 미용사들 중에는 스폰서 조건으로 한국에서 들어온 사람들도 있었는데, 스폰서 자체가 없어져버린 상황에서 그들의 취업이민 케이스 또한 비슷한 직종에 취직이 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을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유명 한식 요리사가LA 웨스턴 길에 세운 사설 요리학교를 세운지 1년 남짓 만에 문을 닫아야 했던 경우와 비슷하다. 

당시 해당 한식 요리사는 몇 년간에 걸친 LA 현지 답사를 거치고 취사를 위한 허가를 얻기까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끝에 가스레인지와 조리 시설을 제대로 갖춘 사설 요리학교를 세우게 됐다. 처으에는 호기있게 출발했건만 그다지 크지 않은 이 학교의 조리실은 처음부터 학생들로 채워지질 않았다. 

미국생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던 탓이라 하겠다. 미국에 사는 한인 여성들은 한국처럼 신부수업을 따로 받거나, 조리 수업을 들으러 규칙적으로 학교에 갈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또 그렇게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도 않는다. 퇴근길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할 패스트푸드 점이 지천으로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렇게 비싼 수업료를 낼 만한 여력이 없다는 점 등을 간과한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어쨌든 한국의 사업을 미국으로 가져와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한국적 손맛과 값싼 노동력을 위해 스폰서를 해주고 고용한 경우가 많다. 

사업이 잘되면 괜찮은데, 얼마 못가 사업을 접는 경우는 스폰서 기업에서 취업이민 비자를 받기 위해 열악한 급료를 견디며 지낸 신청자들이 시간적.정신적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또 다른 경우는 한국에서 미디어 회사의 번역 기자로 취업 이민 비자를 조건으로 미국에 건너온 진 모 씨의 경우다. 그녀는 비자를 조건으로 취업했기에 쥐꼬리만한 월급도 견디며 어떻게든 영주권을 얻을 때까지는 참고 견디자는 굳은 결심을 했다.

그리고 고생 끝에 노동 허가서를 통과했지만, I-140 신청 과정에서 회사에서 제시한 급료가 너무 적고 회사 재정이 충분치 못해 신청서를 접수해도 거부당할 수 있다는 예상치 못한 얘기를 변호사로부터 듣게 됐다. 허송 세월만 보낸 셈인데, 다행히 진 모 씨의 경우 일하면서 알게 된 시민권자 남성을 만나 결혼으로 지난 시간을 보상받게 됐다. 

진씨의 경우는 님도 만나고 영주권도 얻고 잘 된 케이스지만, 이처럼 취업이민을 스폰서하는 한인 업체들 중에는 재정상태가 악화돼 결과물을 얻기도 전에 스폰서 업체 자격을 박탈당하거나 영주권 대기기간에 파산하는 경우까지 있어 이들 회사를 통해 영주권 수속을 하던 한인 취업이민 대기자들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스폰서 ‘갑질’ 한인 업체들에 눈물흘리는 ‘을’들

취업이민으로 스폰서를 업고 미국에 들어온 이들은 영주권을 손에 쥘 때까지는 ‘을’ 일 수밖에 없고, 스폰서는 ‘갑’으로 이른바 ‘갑질’을 하는 업체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폰서를 구실로 겨우 연명할 정도밖에 되지 않는 급료에다, 비록 스폰서 명목으로 멀리 한국에서부터 고용해 데리고 왔건만 일하는게 맘에 들지 않으면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 고용한다는 계약을 뒤엎고 1년 만에도 퇴직을 강요하는 스폰서 업체들도 있다. 이 경우 처음 계약할 때 ‘1년씩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조항에 사인을 했기에 항의도 못하고 보따리를 싸들고 업체를 나와야 한다. 이렇게 스폰서가 목줄을 쥐고 있기에, 취업이민으로 들어온 이들은 업체의 상황에 따른 변수와 스폰서의 횡포를 일방적으로 견뎌야만 하는 입장이다. 

한인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에 의하면 취업영주권 신청 때 주 노동청으로부터 신청자의 직위, 학력, 경력 등을 감안해 적정임금을 책정받는데 영주권 스폰서 업체는 해당 직원이 영주권을 최종적으로 받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 임금을 지불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회사의 재정이 악화돼 스폰서 업체의 연간 순이익이나 순자산이 노동청이 제시한 적정임금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스폰서 업체를 찾아 이민수속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 I-485를 접수한지 180일 이후에 스폰서 업체가 도산하거나 재정상태가 악화된 경우라면 동종업계 및 비슷한 직종을 찾아 재취업하면 영주권 신청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I-140 승인 이전일 때는 처음부터 이민수속을 다시 시작해야 돼 비용과 시간을 모두 날리게 된다고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에 의하면, “스폰서 업체 재정난을 겪는 회사들이 과거에는 의류업계나 요식업에 한정됐지만 최근에는 경기가 어려워지다 보니 미용실, 한의원, IT 회사 등 한인 상권 전반에 걸쳐 취업영주권 중단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침체와 함께 자주 일어나는 상황은 영주권 신청서 접수 후 막바지에 이르렀으나 미처 승인이 나기 전에 혹은 영주권을 받은 지얼마 되지 않아 스폰서 회사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이다.

스폰서에 문제가 생겨 다른 업종으로 옮겨도 영주권 진행이 계속 가능한지 혹은 영주권 승인을 받더라도 차후 시민권 신청시 문제가될 소지는 없는지 등을 자세히 파악해 알고 있어야 시간 낭비 돈 낭비 하는 일을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취업 이민 신청의 기본 조건은 영주권을 받으면 스폰서 회사를 위해 일하겠다는 개인의 의향과 영주권 승인이 나면 외국인 신청자를고용하겠다는 회사의 의향이 합치를 보는 것이다.

개인과 회사의 합치가 성립되면, 이 영주 의향은 영주권 케이스가 승인될 때까지 계속 존재해야 한다.

먼저 자의든 타의든 스폰서 회사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이르면 다급한 마음에 몇 일, 몇 개월 이상 후에야 영주권 유지나 시민권 신청에 문제가 없는지 궁금하게 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법률적 배경을 살펴봐야 한다. 

스폰서에 변화가 생길 경우 취업이민 신청자는 어떻게 되나?

법률 규정들에 대한 해석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주권 승인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고용 의향과 취업 의향이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영주권이 승인된 후 바로 고용관계가 끝난다면 고용 의향과 취업 의향이 사실 존재하지 않았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민법에 180일이 지나면 이직이 가능하다고 허락한 만큼 180일, 즉 6개월을 충분히 긴 시간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I-485 이민 신청서 접수 후 180일이 지나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서는 상황의 변화가 일어날 만한 기간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셋째, 스폰서를 떠난다고 하더라도 같은 직종에 머무느냐 그렇지 않느냐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영주권 승인이 완전히 처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I-140 이민 청원서가 승인되고 I-485 신청서가 180일 이상 걸려 수속중이라면 같은 직종에 한하여 이직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I-485 신청서가 180일이 되기도 전에 승인이 나서 영주권이 발급됐다면 이 영주권자는 언제부터 취업 의향과 고용 의향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까?

법규를 적용할 때 정확한 지표가 없는 경우 보통 사람이 납득할 만한 상황이 그 답변인 경우가 많다. 과거 사례를 보면 치과병원의테크니션으로 영주권을 받아 입국했으나 병원에 불이나 결국 그 스폰서를 위해 전혀 일하지 않은 경우에도 영주권을 유지하거나 시민권을 획득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보통 사람이 봤을 때 신청자와 스폰서의 양쪽의 의지와 관계없는 부득이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아직 어떤 판례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을 접할 때 위와 같이 제삼자가 봤을 때 계획적인 사건이었느냐 또는 부득이한 상황이었느냐에그 답이 있다. 영주권 승인 후 1~2개월 안에 회사 자체적으로 또는 불경기 때문에 부서가 사라지는 등 불가피한 일이 일어난다면그 기간이 비록 짧고 그 신청자가 이직을 하거나 혹은 실업자로 남더라도 취업 의향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

가족문제로 멀리 이사를 가게 되어 이직을 하게 됐다면 이 또한 불가피한 일이라 하겠다. 반면 스폰서 회사가 아주 정상적인 상황에서 영주권 승인일에 가까워 이직을 하였다면 취업 의향이 애초부터 없었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취업이민 비자의 승인 혹은 거부는 상식적인 선에서 판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영주권 티겟에 ‘불법결혼’ 유혹에 기웃

앞에 예시로 든 것처럼 I-140이나 I-485를 접수해 영주권 진행 중 결혼을 하게 되는 케이스도 흔히 생기는데, 이런 경우는 ‘Adjust of Status’에 해당되며 ‘결혼 영주권 신분변경’ 혹은 ‘영주권 신분조정’으로 부르고 있다. 한국인이 미국 입국 당시에는 결혼해 영주권을 신청할 마음이 없었지만 입국 후에 사랑하는 미국 시민권자를 만나 마음이 바뀌어 결혼하게 되어 영주권을 신청하는 케이스일 때, 즉 한국인 배우자가 현재의 비이민 신분이나 불체 신분에서 영주권자로 신분 변경하는 방법을 ‘미국에서 영주권 신청한다’ 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여성이 3개월째 여행하다가 우연히 만난 남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는 경우, 관광비자로 입국했기 때문에 입국 당시에는 결혼해 영주권을 신청할 의도나 마음이 없었고, 뜻하지 않게 사랑에 빠져 하게 되는 결혼을 입증함으로서 미국에서 영주권으로 신분을 변경할 수 있다. 

이런 케이스에서 면밀히 보는 것은, 관광비자로 입국했을 당시에는 결혼해서 영주권 신청할 마음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 다른 케이스를 소개하자면, 여자친구가 I-140과 I-485를 동시접수해 영주권 진행 중 I-140의 승인이 난 상황에서 남자친구의 경우 여친의 I-485가 나오기 전에 본인의 I-485를 접수해야 하는지 혹은 여친의 I-485가 나오고 나서 본인의 I-485를 접수해야 하는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이 케이스에 대한 직접 겪은 사람의 경험담은, 여친의 I-485 승인 전에 남친 본인의 I-485를 제출하는 게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단, 본인의 I-140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친의 승인된 I-140를 따라 I-485를 넣게 되면 NBC에 있던 서류가 텍사스 혹은 네브라스카 서비스센터로 이관될 수 도 있다고 조심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참고로 NBC는’National Benefits Center’의 약자로, 인터뷰를 위해 각 지역 서비스 센터로 보낼 신청서들을 처리하는 기관이다. 직업 승인, 여행 서류, 배우자 비자 및 영주권 신청서 등 각서류에는 사례 번호가 적혀있다. 

위의 케이스에 대해 혹은 혼인신고를 하고 나서 I-485를 같이 넣어야 한다는 경험담도 있다. 즉 여친이 Primary이고 남친이 Dependent로 들어가는 것으로, Proof of evidence로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사진과 증거 자료 등을 잘 준비해서 한다는 것이다. 혹여 영주권을 위한 거짓 결혼인지 심사관들이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서류를 넣고 거짓으로 해명하려 하는 자들의 태도나 표정은 오랫동안 온갖 케이스를 심사해 온 심사관들은 매의 눈으로 걸러 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정직하게 인터뷰에 응하는 것이 최선임을 알아야 한다. 

취업이민 비자인 I -140를 접수하고 난 뒤 스폰서의 사정으로 전혀 다른 직종으로 옮겨야 한 경우에도, 정직하게 잘 설명하여 진실이 통한다면 통과된 케이스는 과거의 사례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다만, 한인타운 내 업체들 역시 반성해야 할 점은 있다. 스폰서로서 취업비자를 지원해 준다는 명목하에 한국에서부터 애궂은 젊은이들을 고용해 말도 안되는 급료를 지불하며 노동을 착취하는 철면피한 행동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리디아 정 기자

불법 화투방 성업…‘도박 불륜’도 화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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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중 재택근무 등 마담 언니들의 무료한 시간을 타고 불법 화투장이 한인타운내 10여곳이 성업 중이다. 철물점 2층이나 폐업한 가구점 등을 빌려 어두침침한 사설 도박장을 만들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윌셔와 웨스턴가 고급콘도인 S, M, 버몬가 선상의 고급 콘도에서 10여곳으로 한인들이 모으고 있다. 이들의 주축세력은 강제로 개점휴점을 해야했던 룸싸롱 마담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이들은 평소 단골손님 중에서 신원이 확실하고 ‘돈빨’을 잘 세우는 손님들 명단을 추려 개별적으로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문을 타고 한국에서 오는 원정도박꾼도 생기면 판돈은 커지고 있다. 타운에서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불법도박장 실태를 취재했다. 

개점휴업 룸싸롱 마담 주도로 불법화투방 차려

단골손님 위주로만 꾸려…10% 고리대금업 만연

단독하우스 개조 슬롯머신 불법도박장 차리기도

판돈 많게는 10만불까지…LAPD 함정수사도

‘도박타운’이 된 LA 한인타운 내 사설 불법 도박장 난무

지난 4월 15일, 오후 2시 40분 경 코리아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5가 인근 한 건물에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항상 차량과 행인들로 북적이는 웨스턴 길 5가에서 6가 사이는 폐쇄되어 있었고, 다른 출구를 찾으려는 차량들로 이 지역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었다.  

검은 옷차림에 헬멧과 방탄조끼를 껴입은 경관들은 이 건물의 2층으로 작전을 수행하듯

은밀하고 날렵하게 뛰어 올라갔다. 
잠시 후 검거된 긴 행렬의 사람들은 마치 굴비를 엮듯 뒤로 손이 묶인 채 벽을 보고 

설 것을 요구받았다. 

바로 이 2층 짜리 상업용 건물에서는 불법 도박이 자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LAPD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관들은 이날 현장에서 20여명을 체포했다. 

검거된 사람들은 한 눈에 보기에도 히스패닉과 흑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중에는 한인으로 추정되는 아시안 여성 2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수색영장을 발부받고 진행된 이날 기습 단속은 그야말로 전광석화처럼 빠르고 은밀하게 행해져 도박에 빠져있던 이들이 전혀 도망갈 기회를 갖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건물에서 불법 도박이 행해지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두 달이 넘는 잠복근무 끝에 LAPD 올림픽 경찰서 소속 갱단과 마약 수사팀이 공조해 이루어진 급습이었기 때문이다.

LAPD 메건 아길라 공보관에 의하면 체포된 이들 중 1명은 마약 폭력(narcotic violence) 혐의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도박장으로 사용된 웨스턴 애비뉴 선상의 2층짜리 상업용 건물은 한인 소유로 알려져 있는데 1층에는 한인 식당과 철물점 등 여닐곱 군데의 업소들이 입점해 있고 2층은 주거용인데, 바로 이곳에서 은밀한 불법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건물 관리인은 본인이 관리하는 건물에서 이런 불법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세입자들의 신원을 다시 검사해야겠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인타운 내의 불법 도박장은 운영자가 한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용한 주택가에 스며든 ‘하우스 도박장’…소음.혐오감 등 피해

LA 한인타운의 불법 도박장을 겨냥한 기습 수사는 한 두번 겪는 일이 아니다. 경찰의 급습에 의해 체포.구금되는 사건이 한 번씩 발생하면 그 때만 주춤할 뿐, 몇 달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장소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게 LA 한인타운의 불법 도박장이다. 주민들의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은 즉시 움직이지 않는다. 먼저 잠입수사를 통해 드나드는 사람들의 동태를 파악하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에 대한 인물 파악과 시간대, 일대의 감시카메라 영상 분석 등 증거를 확보한 다음 법원으로부터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기습 단속을 진행하게 된다.
일반 상가건물 보다는 숨어있는 가정집이 훨씬 안전하다는 인식 아래 불법 도박장은 오래 전부터 하우스에 자리잡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말이 하우스지, 사실 널찍한 거실에는 슬롯머신을  10대 20대씩 갖추고 판돈도 제법 묵직한 ‘사업장’의 면모를 갖춘 도박장들이 상당하다는 입소문이다.  보통 슬롯머신 기계는 텍사스주나 애리조나주 등 타주에서 1000~5000달러 선에 구입해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LA 한인타운 카탈리나와 아드모어, 11가와 제임스엠 우드 인근을 깃점으로 LAPD 갱 앤 마약 단속반 소속 경관들이 모두 7군데의 불법 사설도박장들을 급습한 일이 있었다.  당시 경찰이 이 곳 주변에서 압수한 슬롯머신 기계만 해도 35대가 넘었고,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은 3만 6500여 달러에 달했다. 이 때의 검거 역시 주민들의 민원에 의한 것이었는데, 이들 도박장에서는 슬롯머신은 기본이고, 포커에 화투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LA 코리아타운에는 아예 일반 단독주택을 통째로 세내어 불법 도박을 벌이는 속칭 ‘화투방’이 적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는 입소문인데, 2015년도에 추산된 것만 해도 10여군데가 넘었고, 지금은 고급 콘도 등 수십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투방에서 도박을 해 본 이의 경험담에 의하면 화투방의 판돈 규모는 적게는 5천 달러에서 많게는 1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전해준다. 

도박을 하다 주머니가 동난 사람들을 상대로 돈놀이도 흔히 행해지는데, 통상 원금의 10% 정도를 이자로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즉1000불을 빌리면 즉석에서 100불을 떼고 900불을 쥐어주는 것이다. 갚을 때는 당연히 1000불을 갚아야 한다. 처음에 빌릴 때는 높은 이자가 꺼려지지만, 한 번 두 번 빌리다 보면 돈이 돈같지 않고 감각이 무디어져 버린다는게 도박에 빠진 사람들의 경험담이다. 이렇게 도박판에 드나드는 사람들 중에는 빚에 시달리는 이들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 한인타운 내의 도덕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설 도박장은 보통 자릿세로 시간당 10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 앉아서 도박을 하다 보면 밤을 꼴딱 새게 되는데, 화투방 주인들은 종일 늘어 붙어있는 손님들로부터 한 판에 천 불 정도의 자릿세는 손쉽게 챙겨 간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판돈이 큰 화투방에 드나드는 고객들은 주로 중년의 여성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어학 연수에 틈이 없을 것 같은 유학생들이나 직장인들, 가게 업주, 유흥업소 종업원들, 노인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는데, 이들을 화투방으로 끌어들이는 모집책들은 주로 노래방이나 사우나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 접근해 온다고 한다.

타운 내의 화투방을 심심풀이 삼아 이따금씩 들르던 한 60대 여성은 “남편 몰래 몇 번 드나들었는데 언제 경찰이 들이닥칠지 불안해서 그만 다니게 됐다”고 털어놨다. 가정주부들이 화투방을 찾게 되는 동기는 호기심에서 가볍게 생각하고 들르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횟수를 거듭할수록 도박장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안에서 같이 음식을 시켜먹고 속엣말도 나누고 하다 보면 어느새 끈끈한 우정 같은 것이 생기게 되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자주 들르게 되는 경우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팍팍한 이민 생활에 취미가 같은 친구를 만났다는 안도감과, 여럿이 같이 있으니 경찰의 급습에 대한 걱정도 뒷전으로 밀리게 된다고 한다. 어떤 경우는 남녀끼리 눈이 맞아 가정 파탄까지 이르게 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가정을 깨뜨리고 몸 상하고 돈 축나게 하는 화투방이건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오히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 것은 대다수 한국 이민자들의 생활이 그만큼 안정되지 못하거나 속내를 터놓고 지낼 만한 친구가 없이 외로운 생활들을 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주택가에 자리잡은 하우스 불법 도박장 주변은 차량들이 은근슬쩍 몰려들어 주민들의 주차난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때때로 음악을 크게 켜놓기도 해  산만한 마을 분위기를 만들기도 한다. 또 지나친 문신이나 혐오감을 주는 외모의 사람들이 빈번히 드나들기도 해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드는 등 현실적.정신적 피해를 안겨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 무렵만 되면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늘어난  차량들과 낯선 얼굴들이 한 곳에 몰려드는 풍경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는 바람에 하우스 불법 도박장은 뜻하지 않게 들통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폐단을 감추기 위해 요즘은 아예 개인 운전자를 고용해 약속된 장소에서 도박장으로 픽업해 오거나 한인 택시를 이용하고 있어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주민들이 눈치채는 경우도 흔치 않다고 한다. 

불법 도박장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온갖 형태로 위장하고 있는데, 경찰의 잠복수사도 결국 주민들의 신고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사설 불법 도박장은 더욱 교묘한 방법들로 늘어만 가고 있는 추세다. 개스를 넣는 주유소가 몰래 도박판을 벌이고 있다가 경찰의 급습을 받은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주유소에는 장거리 손님들을 위한 숙박 시설과 샤워장까지 몰래 갖추고 있어 무허가 모텔 겸 불법 도박장 장소로 사용되며 뒷돈을 챙기고 있는 실태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런 은밀한 장소에서 마약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이런 불법 도박장은 낮에는 일반 업종 간판을 달고 영업하다가 밤이 되면 도박장으로 변신한다.  경험자들에 따르면 이런 불법 도박장들은 손님들에게 건물 뒷편에 차를 주차하게 하고, 출입 시에는 벨을 누르게 해 일일이 신원을 확인한 뒤 손님을 받고 있다.

늘어난 정부보조금, 갈 곳은 없었던 팬데믹 기간, 불법 도박장 성업 

코로나 19로 촉발된 팬데믹 기간 동안 사람들은 마냥 갇혀서 재미없는 시간들을 보내기만 했을까? 팬데믹이 시작된 지 반 년 쯤이 흘러간 지난 2020년 10월 15일, 애너하임 불법 도박장 검거 소식을 보면, 공짜로 들어온 돈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이때 검거된 불법 도박장은 겉으로는 수경식물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내부는 촥촥 카드 돌리는 소리가 울려퍼지는 슬랩하우스(Slaphouse) 였다.  이 날 애너하임 경찰국에서 소방국, 특수기동대(SWAT)까지 공조해 위장한 수경식물 판매처를 급습한 결과 체포한 인원은 13명, 억류한 현장 인원은 무려 70여 명이나 됐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당시에,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모여 서로 마주보고 화투를 돌리고 슬롯머신 앞에 앉아 도박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 날 구속되거나 체포된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까지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안겨주기도 했던 사건이다. 

통상 이런 불법 도박장에서는 필로폰(메스암페타민)과 같은 마약이 거래되기 일쑤이고, 강도나 매춘 등의 범죄도 존재하기 쉬운데다 총기 등 무기류를 소지한 이들도 많아 경찰의 급습은 고위험을 동반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지난 해인 2021년 3월에는 속칭 ‘하우스’로 불리는 주택 사설도박장에서 한인 주부들이 무더기 검거돼 타운 내에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여유롭게 주어졌던 정부 지원금이 불러온 폐단의 결과라 하겠다. 

노인들 울리는 도박장…80 늘그막에  재산 탕진하기도

도박에 빠져 사는 이들 중에는 노인들도 상당수 된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웰페어와 자식이 주는 용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노인들이 무슨 여유가 있어 도박장을 드나들까 싶지만,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도박에 발을 딛는 경우가 많고,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친구의 권유로 도박장을 찾다가 중독의 늪에 빠져드는 경우도 상당하다. 한인타운의 속칭 ‘사랑방’이라는 곳은 바로 사설 불법 도박장을 일컫는데, 이런 주택가의 도박장에도 노인 고객(?)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불법 사설 도박장들은 소셜시큐리티 연금이나 생계보조비(SSI)를 타는 한인 노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이들의 연금 체크 등을 담보로 잡고 칩을 제공해 일명 ‘고스톱’ 화투 게임을 하게 하거나 지폐를 이용한 불법 슬롯머신을 이용하도록 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LAPD경찰은 밝히고 있다. 

사설 불법 도박장과 함께 노인들을 끊임없이 유혹하는 카지노 도박 또한 자칫 하다가는 신세를 망치게 되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 아예 한인타운 한 복판 아파트 앞 등에는 카지노로 노인들을 실어나르는 대형 버스가 대절하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런 카지노행 버스는 한인타운 내에 수십대가 왕래하며, 이른 새벽부터 매일 노인들을 미끼로 실어나른다. 늘그막에 완전히 빈털터리를 만들기도 하는 이 ‘지옥행 버스’는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출발하기 시작해 막차는 이튿날 새벽 4시에 돌아온다. 요금은 물론 무료 승차다.

친구에게 카지노 도박장을 권하는 노인들은 처음부터 ‘도박장’이라는 말을 꺼내지는 않는다. “요즘 꽃이 만발했는데 꽃놀이 가자” 라든지, “요새 심심하지? 내가 재미있는 곳 보여줄게” 하는 말로 친구를 꼬드긴다. 미끼를 동반해 오는 이들에게는 인센티브로 바우처를 제공하는 관광호텔 들도 많다. 노인들을 실은 카지노행 버스는 산타 바바라 혹은 샌디에고 등의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카지로로 데리고 가니, 무료하고 외롭게 지내던 노인들이 경치도 보고 잘하면 돈도 따고, 임도 보고 뽕도 따고 손해볼 것 없다는 안일함으로 도박장을 드나들다 중독의 늪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신세를 망치게 되는  경우까지 맞게 되는 것이다. 

제임스 유 기자

코인,보험 다단계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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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2022 updated

주파수시대 가고 이제는 앱방송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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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진웅 대표가 초대사장 맡아 5월1일 방송

시범방송 1년간 준비끝 ‘보이는 라디오’ 앱 선봬

“전세계 한인과 희노애락 나누는 방송국 될 것”

“채널 방송시대 가고 이젠 앱 방송시대”    

1시간만 운전해도 잡음들리는 AM주파수

깨끗한 디지털 음질, 차량 블루투스 연동

스마트폰 하나면 내맘대로 방송 골라 청취

이젠 한국, 미국서도 앱방송이 라디오대세

미주를 대표하는 방송인 진웅 전 우리방송 대표가 본인의 40년 방송인생을 총망라하고 새로운 방송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코리아라디오’의 초대사장을 맡아 그의 방송 인생의 절정기를 달리고 있다. 코리아라디오는 ‘보이는 라디오’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방송’ 즉, ‘앱방송’이다. 코리아라디오가 시작한 ‘앱방송’은 기존의 주파수 채널 방송국이 갖고 있는 전파의 한계성을 넘어 깨끗한 음질과 다양한 콘텐츠와 직관적 기능을 통해 청취자들이 선호하며 이미 한국과 미국사회에서는 ‘앱방송’이 라디오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진웅 대표는 한국 MBC에서 1960년대-1990년대 활동한 방송인이었다. 초기에는 중저음의 차분한 음성으로 뉴스를 전달하던 아나운서로 명성을 쌓았지만 그는 그곳에서 머물지 않았다. 한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추억의 팝송 프로그램을 맡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인기DJ가 되었다. 늦은 밤, 라디오가 유일한 젊음의 탈출구였던 이 시기에 그는 서구 팝문화의 혁명시기에 세련된 말투로 이국의 새로운 문명을 소개했다. 청취자들은 이 방송을 듣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고 그는 대중과 호흡하는 법을 아는 방송인이 되었다. 프로듀서로서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 

이렇게 한국 MBC에서 PD, 아나운서, 뉴스앵커로 다양하게 활약한 그는 도미후  라디오코리아 보도부장, 라디오서울 방송부문 총괄이사, AM 1230 우리방송 대표이사 등을 차례로 역임하며 미주 대표적인 방송인으로 자리잡았다. 보통 사람들은 은퇴라고 여길 이 시기에 진웅 대표는 또다른 모험을 시작한다. 라디오 방송이 전파 채널 시대가 가고 손안의 방송인 스마트폰으로 듣는 시대가 올 것을 예견했다. 그는 지난해 중순  KWAVE GO 에 합류하여 한류 콘텐츠를 다룰 TV와 라디오 개국을 염두에 두고 KWAVE와 SENIOR 방송을 각각 론칭하며 ‘코리아라디오’ 개국을 준비해 왔다. 

앱방송국 ‘코리아라디오(KOREARADIO)’ 

진웅 대표는 이제 ‘앱(App) 방송국’인 ‘코리아라디오(KOREARADIO)’를 오는 5월 1일 선보이게 된다. 이미 지난해 6개월간의 시범방송을 통해 청취자에게 새로운 방송의 시작을 알렸고, 이제는 방송 앵커이자 ‘코리아라디오’ 대표로 청취자들에게 돌아온 것이다.

진 대표는 ‘코리아라디오’ 개국의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약 30여 년 전, LA지역에 처음 한국어 방송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만리 타국에서 단지 한국어로 진행되는 방송을 듣는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행복해 했습니다. 사실 이민 생활에서 내용이야 어떻든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들리는 모국어 방송을 듣는 것은 당시로선 무척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어 방송을 듣고 보는 것이 더 이상 새롭고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 있든 한국의 방송과 신문은 인터넷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고, 그런 만큼 이곳 미국에서의 한국어 방송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진 대표는 그 변화를 스마트폰에서 찾았다. 

공중파 방송국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 전파사용료를 비롯해 방송 기자재 구입과 운영, 방송을 위해 필요한 많은 인력들, 임대료 등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 비용은 고스란히 광고비에서 충당이 되고, 방송사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광고를 수주해 내보내어야만 한다. 방송사의 입장에서 광고가 없는 방송은 생각할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청취자들로부터 ‘방송을 위한 광고’가 아니라 ‘대놓고 광고 방송’이라는 비난을 받는 일이 허다하다.  

이런 까닭에 진 대표는 앱 방송국 ‘코리아라디오’를 개국하면서 ‘미주 지역 최고의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범람하는 광고로 인해 청취자가 짜증낼 일 없는 방송을 만들겠다.’ ‘청취자의 실시간 참여가 가능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세 가지 원칙을 정했다. 그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광고시간을 프로그램 전후 30초를 넘기지 않고 더 많은 정보를 전하고 있다. 청취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앱 방송국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진웅 대표는 누구

한국 MBC에서 1960년대-1990년대 한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추억의 팝송을 전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인기DJ이자 아나운서. 한국 MBC에서 PD, 아나운서, 뉴스앵커로 다양하게 활약했으며 도미후  라디오코리아 보도부장, 라디오서울 방송부문 총괄이사, AM 1230 우리방송 대표이사 등을 차례로 역임한 미주 대표적인 방송인이다. 진웅 대표는 이후 KWAVE GO 에 합류하여 한류 콘텐츠를 다룰 TV와 라디오 개국을 준비하며 KWAVE와 SENIOR 방송을 각각 론칭하며 ‘코리아라디오’ 개국을 준비해 왔다. 

한인들과 함께 즐거움과 위로를 나누는 방송

‘코리아라디오’는 앞의 세 가지 원칙과 함께 미주 한인들은 물론 전세계 한인들과 더불어 즐거움과 위로를 나누는 방송국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진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코리아라디오 뉴스쇼’와 같은 뉴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새벽 6시면 어김없이 한인 청취자를 찾아가 새벽을 열기 위해 한국 MBC, 라디오코리아 출신 김미원 아나운서가 음악과 함께 세상 곳곳에서 일어난 일들을 편안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굿모닝 LA’, 80년대 한국 MBC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DJ이자 방송인 진웅 앵커와 정찬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뉴스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소개된다. 또 연예인 출신 권선희 리포터가 한인타운 내 업소를 직접 찾아가 한인들을 상대로 간단한 퀴즈를 내고 맞히는 사람에게는 식사권이나 쿠폰 등을 즉석에서 전달하는 ‘권선희의 무작정 퀴즈’ 등 유익하고 유쾌한 정보를 담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제작, 방송하게 된다.한국 JTBC 및 방송 3사와도 콘텐츠 교류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들여오게 된다. 

가정, 직장, 자동차 등 어디서나 청취 가능

진 대표의 ‘코리아라디오’ 앱 방송국은 모바일 폰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하나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들을 수 있다. ‘코리아라디오’를 청취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를 통해 ‘코리아라디오’ 홈페이지인 <KOREARADIO.org>에 접속한 후 화면 상단의 <코리아라디오> 아이콘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므로PC로도 태블릿으로도, 또 스마트폰으로도 청취할 수 있다. 자동차 스피커를 통해 ‘코리아라디오’ 방송을 들으려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코리아라디오’ 앱을 클릭하고 블루투스와 연결만 하면 된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자동차라면 스마트폰 이어폰 단자와 자동차 AUX단자를 Aux Cable로 연결하면 자동차에 내장돼 있는 스피커를 통해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음질도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공중파보다 훨씬 선명하며 전파 방해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이처럼 유익한 정보와 재미가 있는 방송, 광고 공해가 없는 방송, 간단하게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방송에 한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코리아라디오 엡사이트 www.KoreaRadio.org에는 매일 약 5만여 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전 미국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 방송 될 것

진 대표는 ‘코리아라디오’의 미래를 ‘전 미국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 방송국’으로 설정했다. 로스앤젤레스와 한국 서울에서 이원화된 콘텐츠가 제작되면 뉴욕,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시카고, 실리콘밸리, 시애틀 등에 16개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각지역 지사와 통신원 간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진정한 미주 한인 방송국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이다. 또 코리아라디오 앱과 일요신문, 상가로 등을 묶어 직영체제를 같이 꾸려나갈 의욕있는 지역 사업자들도 모집하고 있다. 

진 대표는 “나이와 성별, 직업 구분 없이 모든 한인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가감없이 전해 한인들의 기쁨은 물론 애환도 공유할 것입니다. 그를 통해 미주 한인들의 이민 생활을 위로하고 삶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코리아라디오’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문의: 

info@korearadio.org

‘코리아라디오’ 청취 방법:

<코리아라디오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5월 1일부터 다운로드 가능하다.>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KOREA RADIO’를 입력하면 된다.  또는 ‘KOREARADIO.org 접속-화면 상단에 ‘라디오’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주디 이, 전국 다단계 조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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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사기꾼 ‘조여사’ 주디 이 전격통화     

조지아 찍고 LA•LV…전국 다단계 조직중

본지는 지난 4월 10일자 기사에서 <페이머니•호박덩쿨 ‘투자주의보’> 기사를 낸 바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코인 사기꾼 주디 이와 ‘씨퍼블릭’ 코인사기의 주범 스티브 이, 이봉춘 등도 본지 보도이후 빠르고 움직이고 있다.  주디 이는‘토크넷’ 사기후 페이캄 및 호박덩쿨로 갈아탔다가 최근엔  KSPC 코인 사업자로 갈아탔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주디 이를 어렵게 연락해 통화를 시도했다.

“다단계꾼이 제보한 음해성 가짜 기사” 주장

알고보니 센터 비용까지 챙겨먹은 악질 여사

다단계센터 리더들도 고개 흔드는 ‘짠순이’ 

CMP 존 김은 체포 피해 LA도주, 해외 출국 중

조여사’ 주디 이의 연락처로 통화가 연결되었다. 기자 신분을 밝히자 수차례에 걸쳐 그는 전화를 회피했다. 

어렵게 통화가 연결되자 마자, 다짜고짜 윽박을 질렀다.

 주디 이는 “이 전화내용은 녹음되고 변호사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가 동의를 했고, 질문이 시작됐다. “지금도 다른 코인으로 갈아타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직을 움직인다는 제보를받았다.”

주디는  “99%가 음해성 기사이다. 난 조지아주에서 토크넷 코인을 한 적도 없고 피해를 준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는가?”

“난 내 사업을 했을 뿐 절대 사기를 치지 않았다.”

“다단계 자체는 했는가? 안했는가? 이것만 확인해 달라. 어차피 녹음하고 있을 것이니 확실히 해달라.”

“……”

한참의 침묵이 흘렀다. 

“한 5~6년 했었다. 내가 투자해서 한 것이지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다.”

주디는 LA를 왔다가 본지 보도 이후 활동이 어렵자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그곳에서 조지아주와 LA 및 동부상황까지 파악하며 원격 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기꾼들의 특징은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모두 회사 책임이고, 리더 책임이고, 팔로워 책임이다. 한국과 미국정부 탓이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탓이다. 빌게이츠와 도널드 트럼프 탓이다. 

본인은 본인 사업을 했을 뿐이고 돈벌도록 도와줬다는 말을 반복한다. 하지만 투자의 헛점과 투자자들이 돈을 넣고있는 회사가 ‘폭탄 돌리기’ 회사이며 언젠가 사고가 날 것을 알면서도 버젓히 투자를 하도록 강요하는 것 자체가 ‘사기’인 것이다. 

주디 이는  ‘씨퍼블릭’ 3천만불대 다단계 코인사기를 터트렸던 주동자 스티브 이(한국명 이진우)과 함께 호박덩쿨에조인했다가 본지 보도 이후 KSPC 코인으로 이봉춘, 박세제 목사 부부 등과 함께 갈아탄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디 이는 손을 안대는 코인이 없을 정도로 페이캄 등 코인 다단계를 임경현, 성태기, 애니 김 등과 같이 활동했었고 이로 인해 많은 미주 한인 피해자들을 양산한 바 있다. 이미 페이캄, 호박덩쿨, 페이머니등은 모두 투자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한편 페이캄으로 미주 한인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당겼다가 지갑을 감궜던 호박덩쿨홀딩스(회장 신병철)는오는 26일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로또사업 전반의 사업권 계약을 바탕으로 제1회 ‘PAYCAM Lotto 639’ 추첨이 시작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호박덩쿨은 캄보디아 첫 로또 사업은 국내외 두 기업이 15년에 걸쳐 이뤄낸 성과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국내 기업호박덩쿨홀딩스와 캄보디아 현지 기업 ㈜원림홀딩스(대표이사 박상호)는 지금까지 로또 사업 추진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두 회사가 공동으로 출자한 WL PAYCAM(이하 ‘페이캄’)을 캄보디아 현지에 설립하고 2021년 본격적 현지 로또 사업에 매진했다.

호박덩쿨에 따르면 페이캄 프로토콜은 캄보디아의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허가 받은 로또사업을 기반한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로써 2010년대 초반 당시 독점적 운영권을 획득, 로또 발권기 400여대를 캄보디아 현지에 설치한 바 있다. 페이캄 프로젝트는 원림월드로또에서 페이캄 파운데이션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호박덩쿨에 따르면 현지 법인 설립 1년여 만에 로또사업 기반 인프라 조성을 완료했고, 현재 약 200여 가맹점 모집을 완료했다, 양 사는 연내 가맹점이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홍보성 기사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미주 지역에서 페이캄의 불법 유사수신 행위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했지만 이에 대한 응분의 보상조치 없이 또다시 해외 제3국에서 로또사업이 되었으니 더 투자를 하라고 피해자들에게 권유하는 것 자체가 올바른 회사의 ‘정당한’ 투자행위는 아니다. 

한편 애틀란타, 워싱턴, 뉴욕에서 CMP다단계코인사기로 수천만불대 피해자를 양산한 존 김은 현재 애틀란타에서 영장이 발부되자 이를 피해 LA인근에 도피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로 몰래 출국하기 위해 연방 수사당국의 수사망을 피해 항공편과 멕시코 경유 등을 알아보고 있다.   

제임스 유 기자 

‘네스텐 투자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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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닝맥스’ 다단계사기범 박남호•써니 선 배후

마이닝맥스 다단계 사기로 뭉칫돈 자금을 마련한 박남호는 어바인에 거주하면서 마이닝맥스와 유사한 네스텐이란 사업을 론칭했다. 자금이 있다보니 론칭 초기부터 바지사장으로는 코넬대•유펜 공학박사 앤드류 백을 대표로 한 네스텐 회사를 설립해 뉴욕타임스 등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다. 학벌 간판이 빵빵한 앤드류 백 사장은 박남호가 한국에 못 나가기 때문에 자신을 대신해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 사업 설명을 하기 위해서였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박남호와 써니 선은 앤드류 백이 사장이고 본인들은 사업자라고 하지만, 실제 사장은 박남호이고 써니 선이 자금 관리를 맡고 있다. 

네스텐은 마이닝맥스 다단계사기 ‘판박이’

어바인 교회위주로 빠르게 투자자 모아

“돈벌어 선교사업”주장에 교회들도 동참

테스텐은  마이닝맥스에서 저지른 그 전철을 그대로 밞아 가고 있습니다. 구입자들에게 약속한 채굴기는 나누어 주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미 받은 채굴기도 정상적으로 채굴하기 힘든 그러한 기계이다. 코인은 채굴기에서 채굴되지 않고 회사가 만든 코인을 지급하는 형태를 ‘마이닝’이라고 속하는 것 자체가 사기행각에 가까운 일이다. 2년전 이를 투자사기를 벌이기 위해 미국 언론에 띄운 기사를 살펴보면 지금의 기술개발이 말장난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지난 2020년 7월에 뉴욕타임스 온라인 판에 소개된 네스텐 기사이다. 

당시 인용기사를 참조해 보자. 

한인블록체인 개발업체 네스텐(대표 앤드류 백)이  독특한 기술력을 가진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업체로 소개됐다

뉴욕타임스 온라인 기사에 따르면 네스텐은 중거리 통신대역인 로라(LoRa)를 이용해 블록체인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터스틴에 소재해 있으며, 로라를 이용한 와이어리스 게이트웨이인 G1을 개발, 댈러스를 중심으로 휴스턴, 뉴욕, 워싱턴DC, LA, OC, 애틀랜타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거리 통신망 구축 작업을 하고 있다

앤드류 백 대표는우리의 목표는 로라를 이용한 커뮤니티 기반의 통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블록체인을 이용한 믿을만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G1은 반경 10~20마일 내외에서 와이파이, 로라, 블루투스 기반의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 G1을 이용하면 중거리 통신 및 와이파이 등을 이용해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를테면, 스마트 파킹 시스템이나 병원 또는 요양시설내 환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애완동물 추적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이러한 서비스는 기존 통신망이나 GPS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것이 네스텐 측의 설명이다

백 대표는네스텐은 이러한 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누구나 관련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를 통해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G1은 개인이 구매, 각 지역의 통신망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대신 G1 구매자는 네스텐이 개발한 암호화 화폐인 NIT를 지급받게 된다. 이를테면, 해당 지역에 통신량이 많은 수록 G1 보유자에게 보다 많은 NIT가 지급되는 식이다.  

로라를 이용한 블록체인 개발이라는 컨셉 자체가 독특하면서도 가능성은 무한하다. 조만간에 블록체인 업계에서 속된 말로사고 한번 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처럼 주류언론조차 확인할 수 없는 IT기술력기사로 한껏 회사 가치를 띄운 다음에 투자자를 끌어들인다. 하지만 네스텐(Nesten)의 본질은 마이닝맥스처럼 한국과 미국에서 채굴기를 가지고 다단계 마케팅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현재 미국에서 네스텐의 마케팅은 교회를 위주로 퍼지고 있다. 박남호와 써니 선의 거주지인 어바인 지역에서 한 여목사가 앞장 서서 선교사, 목사, 전도사, 교회 권사 등 주로 교회사역자들을 위주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마케팅 활동은 주로 교회에서 일어나는 이유가 돈 벌어서 하나님 선교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하는 주장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또 투자에 무지해서 자신의 은퇴를 위한 준비 자금으로  몇 개월내 나스닥에 상장된다는 말을 믿고 희망을 갖고 Nesten 에 투자 했다고 한다. 박모 목사, 김모 권사도 초창기 멤버들로 상당한 투자를 한 바 있다. 돈벌어서 선교사업을 하겠다는 장로, 권사들의 말에 일부 교회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상 네스텐에서 채굴기 기계값은 지불했어도 실제로 1년이 넘도록 기계를  못받은 사람이 허다하다. 기계 수는 제한되어 있으나 기계 값은  그 이상을 받아 놓고 구입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네스텐은 기계는 주지 않고 코인을 주는 데 한대에 15개의 코인으로 계산하여 지급했다. G1의 기계값은  3500 달러 인데 실제로 기계에서 채굴되는 양만으로 지급하기 어려워 멤버들은 기계를 인터넷에 연결해 놓을 뿐 회사 사업설명회에서 말하듯이 마이닝을 해서 코인이 생성 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면 채굴기에서 마이닝이 되면 회사가 코인을 나누어 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 코인은 Latoken 거래소에 상장 되 있지만 Coin market cap에서 보면 거래량은 $144.53 에 불과하다. 한 때 코인가격이 20불대에서 10불대, 5불대, 현재는 수십센트 이하의 이뤄지나 이를 모르는 투자자들은 아직도 한국과 미국에서 투자들이 이뤄진다고 한다.  

코인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트나 이더리움처럼 증명된 코인이 아닌 ‘잡코인’ 채굴기를 하는 이름도 없는 회사에서 만든 코인에 무분별하게 투자하는 것은 신중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편, 박남호와 써니 선은 지금은 요양원 사업을 하겠다고 땅 부지를 보러 다닌다는 제보가 들리고 있는 만큼 주의가 요망되며 소재지를 알고 있을 경우 한국 검찰 및 미국 수사당국에 신고하면 된다.

이준 기자 

[알림] 일요뉴스에서는 다단계의 올바른 이해와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 다단계 제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되는 가상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외) 투자 및 채굴기, 트레이딩에 대한 불법사기 제보를 받습니다. 신고제보 1-213-772-7876 또는 info@SundaynewsUSA 으로 메일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