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벳 대학’ 중범죄…장재형 목사가 ‘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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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인신매매•비자사기•돈세탁…올리벳대학 

대학비리 중심에…자신은 재림예수로 추앙

연방수사국 등 4개부서 합동, 대학건물 급습

한국, 중국 등 아시안 재학생들 피해 잇따라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올리벳대학’의 리버사이드 캠퍼스 전경.

연방 및 로컬 수사당국은  ‘재림예수’로 자처하는 장재형 목사가 설립한 ‘올리벳대학(Olivet University)’을 기습해 인신매매•비자사기•자금 세탁 등 중범죄 혐의로 조사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기독교대학은 이미 수 천만불대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돈 세탁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지 2년 만에 다시 조사를 받고 있어 사안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어려운 한인 기독교계를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아 같은 도매급으로 피해를 주고 있는 터라 베일에 가려져 있는 장재형 목사의 본색과 올리벳대학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쳐 봤다. <탐사보도팀>

3500만불 자금세탁혐의 벌금형 유죄 전력도

뉴스위크 인수등 신분세탁에 미국 언론도 경계

국토안보부(DHS)의 전 고위 관리는 연방 정부의 새로운 조사에서 자금 세탁 외에도 인신매매와 노동 인신매매, 비자 사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전직 공무원은 “복잡하고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리들은 DHS의 주요 수사 기관인 국토안보부(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의 요원들이 1년 전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찰과 함께 캘리포니아 안자에 있는 올리벳대학 건물을 수색했다.

이 수사에 참여했던 7명의 전·현직 연방 및 지방 공무원은 익명을 전제로 공개수사에 대해 논의했다.   

한인목사 장재형(영어명 데이비드 장, David Jang)은 ‘재림 그리스도(Second coming of Christ)’로 자처하는 인물로 그가 세운  기독교 대학인 올리벳(Olivet) 대학은 2018년 맨해튼 지방검사가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하면서 전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올리벳 대학은 당시 여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125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했다. 유죄 인정 당시 올리벳 대학의 총장 트레이시 데이비스는 최근까지 학장이었다. 그녀의 남편 조나단 데이비스(Jonathan Davis)는 그릴리 트리뷴(Greeley Tribune)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

나머지 50%를 소유하고 있는 그릴리 트리뷴의 CEO이자 사장인 데브 프라가드(Dev Pragad)가 갖고 있으나 그는  기독교종파 세계올리벳협의회(World Olivet Assembly)를 떠나 올리벳 대학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조나단 데이비스는2018년까지 그릴리 트리뷴의 모회사였던 IBT Media의 CEO를 역임했다. 

전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수사에는 올리벳의 대표와 IBT를 포함한 조나단의 다른 법인이 연루됐다”고 말했다.

수사당국 관리들은 이번 수사가 올리벳 대학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적어도 4개의 연방 및 지방 수사기관이 올리벳 대학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 확인결과 2021년 4월 21일 올리벳 대학 안자캠퍼스에서 수색영장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샌디에이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90마일 떨어진 남부 캘리포니아의 “높은 사막” 지역에 있는 캠퍼스를 습격한 연방 요원들이 주로 중국이나 한국 등 아시아에서 온 유학생들과 관련하여 “강제, 사기 또는 강압”의 증거를 찾고 있었다. 국토안보부 요원들은 수색 영장이 발부된 후 올리벳 대학에서  학생들의 학업 지원 보다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미국 비자를 어떻게 후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들은 최저임금보다 훨씬 낮은 임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 국토부 수사요원은 “캠퍼스가 멀기 때문에 학생들이 떠나는 것이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 부서의 브랜디 스완 상사는 보안관은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청과 국토부를 도와 현장을 급습할 당시 노동부 수사요원들도 현장에 있었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공정근로기준법에 따른 노동자의 권리를 설명하는 뉴스위크포(newsweek For) 섹션을 지적했다.

IBT는 올리벳 대학과 기독교출판사 크리스천 미디어(Christian Media) 및 임대 회사 오이코스(Oikos)와 함께 맨해튼 지방검사가 제기한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이런 각 조직은 장재형 목사를 따르는 분파 구성원에 의해 운영되었고 그들 중 다수가 유죄를 인정했다. 장 목사 자신은 2018년 수사에서 기소되지 않았다.

그런 만큼 이번 수사에서 합동 수사단은 이 대학의 설립자 장재형 목사의 연루를 밝히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올리벳 대학은 언론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국토안보부 등의 수사는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했으며 당시에도 요원들의 사과로 끝이 났다. 자금세탁 혐의와 모든 중범죄 혐의는 기각됐고 사건은 문제가 해결되며 경범죄로 완전히 일단락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범죄사실은 인정했다.

한국 찍고 미국서 ‘재림예수 의혹’    

한국 군소교단 출신 장재형 목사 논란  

그렇다면 이런 종합대학을 세운 장재형 목사는 어떤 사람인가?


”데이빗 장(1949년 10월 30일 생)은 한국계 미국인 교수, 기독교 신학자, 목사다. 그는 올리벳대학교, 한국의 <크리스천투데이>, LA의 <기독일보> 등 기독교 기관을 설립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북미지부 소속이며, 세계올리벳성회(WOA·World Olivet Assembly) 회장, 올리벳대학교 국제 총장, 홀리바이블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복 88회 총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아프리카,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남미를 돌며 교회, 교육 기관, 다른 기독교 사역을 돕는다.”



위키피디아 영문판에 실린 장재형(David JANG) 소개 글을 번역한 내용이다. 한국에서는 ‘장재형’ 세 글자를 아는 이가 많지 않다.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에는 장재형에 대한 내용이 없지만 영어·일본어판에는 등장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장재형 목사는 상당히 알려진 인물이다. 먼저 언론사에 자주 등장한다.

장재형은 한국에 <크리스천투데이>를 설립한 것처럼, 미국에서는 2004년 <크리스천포스트 Christian Post>를 설립했다. 한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자칭 ‘종교 신문 1위’라 하는 것처럼, <크리스천포스트> 역시 스스로를 ‘미국 1위 기독교 사이트’라고 부른다.장재형 목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올리벳대학(Olivet University)을 설립했다. 

올리벳대는 LA에서도 차로 약 2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근교에 있다. 처음에는 신학교로 시작했는데, 점차 학과를 늘려 지금은 종합대학교가 됐다. 올리벳대에서는 신학, 저널리즘, 경영, 음악 등을 가르친다.서부에서 시작한 올리벳대는 미국 전역에 캠퍼스를 세우기 시작했다. 뉴욕·워싱턴·내슈빌·애틀란타·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 캠퍼스가 생기더니,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있는 골든코스트침례신학교를 인수해 캠퍼스를 새로 꾸렸다.

장재형 목사는 현재 세계올리벳성회 총회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세계올리벳성회 소속 교회들과 관련 단체들의 둥지다. 세계올리벳성회도 한국의 교회들처럼 매년 한 차례 모여 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총회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10월 30일은 장재형의 생일이다.

한국 군소 교단 출신 목회자가 미국으로 건너가 큰 집단을 이뤘는데, 정작 그에 대해서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올리벳대 홈페이지에는 ‘설립자'(Founder) 메뉴를 따로 만들어 장재형을 소개하고 있으나, 한국어판 홈페이지는 그마저도 찾아볼 수 없다. 장재형 목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나 과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장재형 목사가 세간에 오르내리는 건 그가 이룬 업적 때문이 아니다. ‘재림 그리스도 의혹’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더 자주, 더 구체적으로 재림주 의혹을 받았다. 2012년 8월 16일,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장장 11페이지에 걸쳐 장재형 목사의 재림주(The Second Coming Christ) 의혹을 다뤘다.이때 앞장서서 장재형 목사를 옹호한 언론은 그가 세운 <크리스천포스트>였다. <크리스천포스트>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 보도 다음 날, 탈퇴자의 증언을 거짓이라 매도하거나 사건을 보도한 기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리며 기사의 신뢰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서도 역시 메시지보다는 메신저를 공격하는 데 공을 들였다.당시 올리벳대 저널리즘대학 조너선 박(Jonathan Park) 학장은 9월 14일 작성한 기사에서, 자신이 직접 취재해 본 결과 장재형 목사를 둘러싼 재림주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으로 글을 작성했다. 장재형목사가 설립한 한국 <크리스천투데이>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재림주 의혹을 해소하는 기사를 게재했다며 이를 인용 보도하거나 조너선 박이 쓴 글을 그대로 번역해 실으며 장재형 목사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장재형 목사가 세운 언론사가 서로의 기사를 인용해 장재형에 대한 의혹을 축소하려는 노력은 최근 일본 <크리스천투데이>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일본 <크리스천투데이>는 12월 5일 “(<뉴스앤조이>는) 최근 다양한 관계 자료를 통해 북한 노동당의 지도 이념 ‘주체사상’을 지지하는 한국의 정치 운동 ‘주사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실태를 보도한 한국 <크리스천투데이> 기사를 소개한다”며 한국 <크리스천투데이> 기사를 그대로 번역해 홈페이지에 실었다.

재림예수 논란의 장재형 목사가 뉴스위크를 인수한 사실은 주류언론에서도 파문이 일었다.

미국을 대표하는 시사 주간지 중 하나인 <뉴스위크>(Newsweek)가 ‘IBT미디어(IBT Media)’에 매각되기도 했다.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뉴스위크>가 군소 인터넷 언론 기업에 매각됐다는 소식은 주류 언론에 파장을 일으켰다. 주류 언론이 미 출판 언론 몰락의 단면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가운데, 미국 복음주의 잡지 <크리스채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는 2013년 <뉴스위크>의 새 주인인 IBT미디어가 장재형 목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두 차례에 걸친 기사를 인용해 보도한 이번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IBT미디어는 구성원 대부분이 장 목사가 세운 ‘올리벳대학교(Olivet University)’ 출신이다. 또 <크리스채니티 투데이>가 입수한 장 목사와 그 추종자들 간의 인터넷 채팅 기록에는 ‘[IBTimes] Thomas’라는 대화명으로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 운영에 대해 대화를 나눈 내용이 있다. IBT미디어는 장 목사가 설립했거나, 그의 추종 세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정황인 셈이다.
또 IBT미디어의 웹사이트 총괄 책임자이자 공동 창설자로 알려진 조나단 데이비스(Johnathan Davis)는 올리벳대학교의 언론학과 관계자였고, 올리벳대학교 총장을 지낸 트레이시 맥빌 데이비스(Tracy McBeal Davis)와 결혼했다. 공동 창설자이자 최고 경영자로 알려진 에이티엔 유작(Etienne Uzac)은 과거 올리벳대학교의 회계 담당자로 있었고, 장 목사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또 다른 단체WEA(World Evangelical Alliance)의 홍보 담당자와 결혼했다.
뉴욕 지역 주간지 <뉴욕옵서버>(New York Observer)는”장 목사가 <크리스천 포스트>(Christian Post)·IBT미디어·<뉴스위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면, 또 다른 기독교 이단인 문선명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장 목사가 과거 통일교 신학교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문 씨가 창설한 통일교는 미국 내 <워싱턴타임즈>(Washington Times)와 통신사 UPI(United Press International) 등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교계신문인 크리스찬투데이(Christian Today, 이하 CT)가 2012년 보도기사에 따르면 당시 올리벳대학 총장 윌리엄 와그너(Willam Wagner)는 Apostolos Campus Ministries(ACM·현재 Apostolos Missions)에는 3만여 명의 학생이 120여 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에는 1만여 명 이상이 ‘예수청년회’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조직은 장재형 목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CT는 이 캠퍼스 사역이 성경 공부 ‘세대 강좌(history lessons)’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했다. 와그너 총장은 세대 강좌가 일종의 리더십 강의와 제자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CT는 강좌에 참여했던 한 회원의 “이 강좌는 장 목사가 직접 고안한 것으로 (학생들에게) 받아들여졌다”는 말도 전했다.CT는 2002년 중국에서 이 강의를 들었다는 학생 마리(Ma Li)의 말도 전했다. “세대 강좌가 끝난 뒤 ‘모든 내용을 다 이해했냐’고 강사가 (마리와 다른 신입 회원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강사는 저에게 따로 ‘그럼 데이빗 목사(장 목사)는 누구시지?’라고 물었고, 저는 망설임 없이 ‘재림주(Second Coming Christ)’라고 답했습니다.”미국에서 활동한 전 회원의 경험도 전했다. “(강사가) ‘장 목사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한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그 분이 재림주이신가요?’라고 (강사에게) 물었습니다. 강사가 어떻게 대답하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에 더욱 놀랐습니다. ‘이제 고백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강사는 다른 리더들에게 제가 ‘고백’을 했다고 알렸습니다.”미국 출신의 다른 전 회원은 “명확하게 장 목사를 재림주라고 가르친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들이 가르치는 방식의 종말론은 쉽게 그런 (장 목사가 재림주라는) 결론에 이르게 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강의 내용은 2004년 마코토 야마야 구세군 소좌가 입수한 일본 <크리스천투데이> 강의 노트를 통해 드러난 바 있다. 이 강의의 기본적인 주제는 통일교 교리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의 미완성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다른 ‘그리스도’가 재림해 남은 과업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이 노트에는 ‘서기 2000년에 ‘다윗’이라는 이름의 재림 예수가 올 것이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재림주 논란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자 한국을 방문한 장재형 목사는 자신은 통일교 간부가 아니며 재림주라고 가르친 적도 없다며 공개적으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장재형 목사가 재림예수 논란에 휩싸여있다고 보도한 미국기독교 언론.

한편 지난 2018년 11월에는 올리벳대학은 가짜 회계장부를 만들었다는 사유로 지역검찰로부터 고소를 당한 바 있다. 이때부터 목사 장재형 설립자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미국 교계신문인 <크리스채너티 투데이>는 맨해튼 지역검사가 올리벳대학의 재정상태가 실제보다 더 좋게 보이도록 가짜 회계장부(fake accountant)를 만들어 35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세탁을 계획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올리벳대학교는 학교 이름으로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부정하게 획득한 후 그 출처와 용도를 숨기기위해 자금세탁을 했다”며 기소내용을 설명했다.

‘올리벳’이라 명시된 이번 소송은 올리벳대학교 뿐 아니라, 2010년부터 지난 여름까지 <크리스천 포스트>를 이끌었던 윌리엄 앤더슨(William C. Anderson)과 IBT미디어의 최고경영자인 에이티엔 유작(Etienne Uzac), 그리고 그들의 회사들을 상대로12건 이상이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들은 지역검찰에 의해  1천만달러에 달하는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지역검사에 따르면 이 회사들은 장재형 목사가 직접 설립했거나,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 목사의 영향력 아래 함께 일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기소를 당한 회사 관계자들은 모두 이러한 혐의를 부인했고, 오랫동안 사무적, 재정적으로 연계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피고측 회사들은 부정한 방법에 의해 얻어낸 대출금 등은 모두 갚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피해자가 없는 범죄’(a victimless crime)라고 주장했다.

대학측은 “올리벳대학교는 지난 목요일 지역검사에 의해 발표된 혐의들을 부인하며, 근거없는 추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지역검사는) 피해가 없는 채권자들을 마치 피해자들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발표했다.

이들은 “올리벳대학은 전세계 학생들에게 영적 교육의 기회 제공을 위해 헌신해온 기독교 대학교이다. 우리는 이러한 역경에 익숙하다. 법정에서 충분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리벳대학는 지난 2000년 ‘올리벳 신학대학 & 신대원’(Olivet Theological College & Seminary)라는 이름으로 장재형 목사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대학은 현재 12개의 학부과정과 11개의 대학원, 박사 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총 등록학생 수는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주로 미국에서 학생비자로 공부하는 아시안 계통의 학생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소 목록에 오른 올리벳대학, IBT(International Business Times), 그리고 <크리스천 포스트>는 모두 장재형 목사 또는 그의 가까운 측근들에 의해서 설립되었다.  <크리스천 포스트>의 전 직원이자 대화기록을 유출했던 당사자는 장재형 목사가 비지니스와 편집권에 대한 심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재형 목사의 과거 커뮤니티 멤버였던 다수의 사람들은 “이번 기소목록에 포함된 올리벳대학의 재무이사회의 의장인 앤드류 린(Andrew Lin)의 아내인 보라(Borah)는 ‘장재형은 예수의 재림을 완성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메시아다’라는 아이디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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