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영 마케팅 부행장 간교한 술책, 기자 매수활동 간주
본지 대표님 만나 “같은 동네 주민 아니냐” 읍소 작전
앞에선 “광고 줄테니 기사 내려달라” 뒷론 “법적 대응”
독점적 지위 이용한 언론 억압 여부 금융당국에 제소
박인영 마케팅 부행장은 중앙은행 시절에는 ‘서강 라인’인 김영석 이사장과 학연을 과시하며 홍보 마케팅을 맡았고, 언론사를 통해 각종 정보를 빼내 BBCN 합병 당시 나라은행 이사들을 동향을 파악하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중앙은행부터 15여년간을 은행 마케팅/언론 홍보담당자로 활동하며 위세를 떨쳐 왔습니다. 언론사에서 비판 기사가 나올 것 같으면 광고를 내고, 때론 광고를 빼겠다고 위협하며 언론사 기자들을 밀착관리 해왔습니다. 또 한국에서 제일기획 출신임을 공공연하게 내세워 한인 언론사들 기자 및 광고직원을 서열화시켜 갑질 논란을 부추겼다. 언론사들은 이런 처지에도 뱅크오브호프가 최대 광고주 중의 하나이다 보니 속앓이를 하면서도 소극적인 대응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요청이나 언론사의 비판적 지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박 부행장, 대니얼 김 전무의 개인의 잘잘못 보다는 은행측의 조직문화와 연관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뱅크오브호프가 법적인 조치를 통해 언론 재갈 물리기는 정당한 비판을 통해 자율경쟁과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공정거래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뱅크오브호프의 이런 조치가 자율경쟁을 방지하고, 결국엔 투자자를 호도하고 있다고 판단해 현재까지 나온 기사를 영문 번역을 해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 등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서신을 보내 제소할 예정입니다.
본지가 이번 보도 및 은행측의 대응과 관련해 분개하고 있는 것은 뱅크오브호프의 박인영 마케팅 부행장의 간교한 술책입니다.
박인영 마케팅 부행장은 뱅크오브호프와 관련된 첫 기사가 보도된 직후 본지 김정석 대표과의 미팅에서 “기사가 나가서 행장님에게 많이 혼났다. 기사를 내려달라. 기사 내리려면 광고를 어떻게 책정하면 돼나? 김 대표님과 직접 만나서 해결하자. 대표님과 나는 같은 동네에 사는 동네 주민 아니냐. 한 두 블록인데 집 주소를 알려주면 찾아가겠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공적 업무를 사적으로 푸는 것이 불편해 따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본지 편집인과도 전화 통화에서도 “기사 안내려가면 직장에서 짤릴 수도 있다. 그쪽에서 요청하고 있는 연간광고 책정 등을 만나서 논의하자”고 놓고선 해놓고 변호사를 통해 뒷통수를 친 것입니다.
본지 김 대표는 박 부행장에게 여러차례에 걸쳐 “일요뉴스는 탐사보도 심층취재 주간지로 명성을 갖고 있다. 초창기 언론이다 보니 1회성 광고보다는 메이저 언론처럼 연간 광고비를 책정해 주었으면 하고, 기존의 광고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마케팅 책임자의 재량으로 선결제 및 분할 납부 조치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갈취 행위로 흠을 잡아 공격을 해왔습니다.
본지는 박인영 부행장이 광고비를 근거로 기사를 내려달라고 한 점에서 언론 및 기자를 상대로 매수활동이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