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허위 경력 사과 ‘원하니까 해줄게’…국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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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사과할 때는 뭘 잘못해서 하는 것이지, ‘사과 원하니까 해줄게’ 이런 태도는 국민들이 보시기에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난 26일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경쟁하는 사람으로서 평가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국가 운명과 국민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고 엄청난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무한 검증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측근, 본인, 과거에 대해 다 (검증을) 해야 한다”며 “있는 점을 다 내놓고 사과할 때는 뭘 잘못해서 하는 것이다. ‘사과 원하니까 해줄게’ 이런 태도는 국민 보시기에 불편하겠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과 관련해서 사과해야 한다는 야당 측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부인은 공적 존재다. 권한과 지원이 주어지지 않느냐”라며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남이다. 부인이 나와서 사과했는데 (아들도) 직접 나와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영부인’이라는 호칭과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발힌 데 대해선 “본인에게 생긴 (아내 리스크) 문제를 덮기 위해서 제도를 없애버리겠다? 납득이 안 된다. ‘퍼스트 레이디’라고 하는 게 그냥 ‘폼’으로 있는 존재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2005년 가천대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내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니 학위를 반납했는데, 담당 교수 이름으로 ‘이 정도면 야간대학원 학위로 충분하다’고 했다”면서 “제가 필요없다고 제발 취소해달라고 하는데도 안 하는 상황이다. 다만 논문 표기를 제대로 안 했으니까 (표절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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