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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소스호텔 누구의 품에 안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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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소스호텔 파산보호신청기각…청산절차 진행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부에나팍 시의 유일한 4성급 호텔 ‘더소스 호텔’은 누구의 품에 안길까?

연방파산법원은 지난 10일 더소스호텔(The Source Hotel)이 신청한 파산보호신청을 기각하는 명령을 내리자 호텔 청산 이후 절차와 호텔 소유권에 대해 관심이 몰리고 있다. 더소스호텔은 챕터 11신청 이후 부동산매각 등으로 수습에 나섰지만 채권자인 세이디버드렌딩유한회사가 파산보호에 반대했으며, 이에 맞서 호텔 개발사인 MD프로퍼티와도 수차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였다. 하지만 파산법원도 MD프로퍼티와 모 회사 DMC의 재무상황으로는 재기가 힘들다는 판단아래 기각 명령을 내린 것이다.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파산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샌타아나법정에서 더소스호텔 파산보호신청에 대한 심리를 실시한 뒤 기각명령을 내렸으며, 이를 더소스호텔 등 이해당사자에게 정식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날자로 채권동결이 해제되고 다시 집행이 허용돼 채권자들이 강제집행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지만, 실제 남은 자산 처분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더소스호텔은 지난해 2월 자산이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부채도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직원은 50명에서 99명 사이라며, 파산보호를 신청했었다. 더소스호텔 유한회사의 지분 100%는 DMC인베스트먼트홀딩스유한회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이 DMC의 대표이사가 도널드 채 사장[64]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챕터 11 신청 이후 동결됐던 채무집행이 다시 재개되고 더소스호텔이 어떤 식으로 청산될까? 

현재는 단기 투기성 자본인 세이디버드렌딩유한회사가 더소스호텔의 타이틀을 갖고 있으나 강제로 처분하기에는 간단치가 않다. 원래 세이디버드는 더소스호텔 완공에 필요한 단기자금을 MD프로퍼티에 빌려주고 2년간 고이자를 받기로 했으나, 호텔 소유권을  뺏으려 다가 자기 꾀에 빠진 경우다. 

호텔 타이틀을 갖고 있더라도 공사가 85% 진척 상황이라1200만불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해야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다. 이 자금을 들일 여력이 없고, 그렇다고 미완공된 호텔 타이틀은 세이디버드가 원하는 가격에 사줄 만한 바이어도 없는 실정이다. 또 완공을 위해서는 더 소스몰과 이를 관리하는 MD프로퍼티의 지원없이는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 법적 다툼까지 했으니 순순히 세이디버드 요구대로 해줄지는 만무하다. 

더소스 호텔

가 완공까지 1200만불 투여 ‘걸림돌’  

  • 세이디버드 우선권 – 완공없이 매각 어려워
  • 찰스 이 주축인 OC한인 부동산투자 그룹
  • 미국 진출 노리는 한국 건설사 + 펀드사
  • 더소스몰 오너 도널드 채 + 토트넘 구단주

세이디버드의 원래 목적은 호텔 소유권이 아니라 빨리 채권 매각하고 나가는 것.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호텔, 여행산업이 하강기에 있어 호텔 바이어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이제는 본전 찾기도 어려워진 상태다. 그렇다고 호텔을 완공할 세력과 조우를 원해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그룹이 없다.

두번째로 관심있는 인수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이 주축이 된 부동산투자그룹. 대표적인 인물이 유니온 자동차 딜러십 운영하다 부동산 개발로 돌아선 찰스 이 대표. 이 대표가 주축인 부동산투자그룹은 수년 전부터 부에나팍의 상권과 교통 요지에 위치한 소스몰 내 위치한 더소스호텔의 인수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 지역에서 유일한 4성급인 소스 호텔이기에 관심은 많았지만 이 대표가 제시하는 매매 가격은 턱없이 낮은 편이다. 호텔 완공에 필요한 추가 공사비까지 포함해서 4천만 달러. 세이디버드나 더소스 호텔의 전 오너인 도널드 채 대표와도 여러 차례 타진을 했지만 입장 차가 달라 평행선을 달렸다. 절대 무리하지 않는 스타일의 이 대표도 이번 만큼은 호텔 인수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세번째는 미주 진출을 원하고 있는 한국 건설사와 펀드사의 결합이 된 투자 그룹. 이들은 이미 여러 명의 남가주 부동산 브로커들을 통해 호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의 노림수는 호텔을 현재 상태로 인수해 공기의 15% 만 마무리하면 미국에서 4성급 호텔을 성공적으로 완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른 시간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이 소문이 한국 시장에 알려지게 되면 LA, 뉴욕, 애틀란타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도시까지 부동산 개발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네번째는 도널드 채 사장과 손흥민 선수로 잘 알려진 토트넘 구단주와의 연합. 채 사장은 단기 자금을 수혈하려다 호텔 타이틀을 뺏기긴 했지만 자신의 지원 없이는 세이디버드렌딩이 돈을 빼지도, 또 팔기도 여의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더군다나 더소스몰의 화룡점정을 찍을 호텔이 공기의 85%까지 달성해 놓은 상태에서 외부에 뺏길 순 없다는 의지가 강하다. 외부 자본 세력과 결합된다면 금상첨화이기 때문에 2년전부터 토트넘 구단주를 접촉해 왔고, 또다른 다른 전주를 찾아 부단히 노력해 왔다. 채 사장이 인수할 경우, 내재적 문제점은 EB 5투자자들의 채무 관계이다. 법이 정한 파산으로 인해 청산 절차에 따라 진행되기에 채무 상환을 법적으로 해야할 책임은 없지만 그렇다고 윤리적으로 이를 100% 무시하기엔 도덕적인 잣대가 존재하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네 그룹 중 어느 그룹이 최종적으로 더소스호텔의 소유주 타이틀을 가지는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소스호텔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객실 178개의 4성급 힐튼 브랜드 호텔을 꿈꿨지만, 공사가 90% 진척된 상황에서 채무상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최후권리인 파산보호를 행사했다. 더소스호텔은 회생을 위해 호텔매각을 추진, 지난해 9월 30일 화상경매에 나서 채권자인 세이디버드렌딩유한회사가 낙찰을 받았다. 

제임스 유 기자

“김 행장 연봉, 호프 직원 평균 보수의 4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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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HR전문가가 분석한 케빈 김 행장의 연봉

뱅크오브호프 직원 보수 평균은 6만3437달러       

케빈 김 행장이 지난 해 받은 총연봉을 따져보니
은행 직원 보수 평균의 45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요뉴스가 보도에 사용한 케빈 김 행장의 연봉 자료(2021년 comp)는 2020년 실적 기준으로 팬데믹에 따른 연방 정부의 각종 혜택으로 유래없는 실적을 낸 2021년을 기준으로한 2022년 4월 proxy에는 훨씬 많은 숫자를 보일 것이다. 

김 행장은 2017년4월부터 5년임기로 금년 3월말에 임기가 끝나지만 자동연임 조항이 있어 2024년 3월까지 일단 임기가 보장돼 있다. 

처음 기본 연봉은 $840,000 이었으나 2020년에는 $978,500 로 증가하였고, 실적에 따른 현금보너스를 62% 인 $605,447을 받았다. 이상이 현금 보수이고, 주식으로 3년간 분할지급되는 $1,250,000 를 받아 총 28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주식 보너스 경우 매해 유사하게 받는 분할 지급이 있어 정확하게 2020년에  수령한 총 현금과 주식 금액 산출은 어렵다.

기본급은 매년 인상되고, 현금 보너스와 주식 보너스는 수익성 증가와 자산, 예금 증가 등의 peer group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실적에 따라 매년 기준치와 비교한 실적을 보고 결정한다.

보너스는 2년 분할 지급하는 단기보 너스와 3년에 지급하는 장기 보너스가 있는데, 해당년도 4월에 proxy material 이 나오는 날의 주가를 기준으로 증여하는 주식 수를 계산한다.

따라서 이번 2022 년에 나오는 2021년 proxy에는 2021년 4월 어느날 기준한 주가로 주식수를 계산한다.  김행장은 현금과 주식보너스외에 기타 클럽회원권등으로 약 $76,000을 2020년에 받았다.

2021년 자료로 김행장은 약 250,000 주의 행사하지 않은 stock option 이 있고, 보유한 주식수는 921271로 고석화 명예회장에 이어2대 주주이다. 2020년 Bank of Hope의 일반직원 보수 평균이 $63,437로 김행장은 이 평균 보수의 45배를 받았습니다. 이숫자에 대해 peer group 과 비교하여 SEC 기준에 부합하다고 돼있으나 과연 행장의 능력으로 실적을 이뤘는지, 실적이 보너스를 상당히 받을만한 실적이었는지, 팬데믹 상황에서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인해 이룬 실적인지는 평가하는 주체에 따라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갈 여지가 충분히 있다.

박인영 부행장 갑질논란…대니얼 김 전무 정무역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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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영 마케팅 부행장 간교한 술책, 기자 매수활동 간주

본지 대표님 만나 “같은 동네 주민 아니냐” 읍소 작전

앞에선 “광고 줄테니 기사 내려달라” 뒷론 “법적 대응”

독점적 지위 이용한 언론 억압 여부 금융당국에 제소

박인영 마케팅 부행장은 중앙은행 시절에는 ‘서강 라인’인 김영석 이사장과 학연을 과시하며 홍보 마케팅을 맡았고, 언론사를 통해 각종 정보를 빼내 BBCN 합병 당시 나라은행 이사들을 동향을 파악하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중앙은행부터 15여년간을 은행 마케팅/언론 홍보담당자로 활동하며 위세를 떨쳐 왔습니다. 언론사에서 비판 기사가 나올 것 같으면 광고를 내고, 때론 광고를 빼겠다고 위협하며 언론사 기자들을 밀착관리 해왔습니다. 또 한국에서 제일기획 출신임을 공공연하게 내세워 한인 언론사들 기자 및 광고직원을 서열화시켜 갑질 논란을 부추겼다. 언론사들은 이런 처지에도 뱅크오브호프가 최대 광고주 중의 하나이다 보니 속앓이를 하면서도 소극적인 대응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의 요청이나 언론사의 비판적 지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박 부행장, 대니얼 김 전무의 개인의 잘잘못 보다는 은행측의 조직문화와 연관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커뮤니티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뱅크오브호프가 법적인 조치를 통해 언론 재갈 물리기는 정당한 비판을 통해 자율경쟁과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공정거래의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뱅크오브호프의 이런 조치가 자율경쟁을 방지하고, 결국엔 투자자를 호도하고 있다고 판단해 현재까지 나온 기사를 영문 번역을 해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 등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서신을 보내 제소할 예정입니다. 

본지가 이번 보도 및 은행측의 대응과 관련해 분개하고 있는 것은 뱅크오브호프의 박인영 마케팅 부행장의 간교한 술책입니다. 

박인영 마케팅 부행장은 뱅크오브호프와 관련된 첫 기사가 보도된 직후 본지 김정석 대표과의 미팅에서 “기사가 나가서 행장님에게 많이 혼났다. 기사를 내려달라. 기사 내리려면 광고를 어떻게 책정하면 돼나? 김 대표님과 직접 만나서 해결하자. 대표님과 나는 같은 동네에 사는 동네 주민 아니냐. 한 두 블록인데 집 주소를 알려주면 찾아가겠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공적 업무를 사적으로 푸는 것이 불편해 따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본지 편집인과도 전화 통화에서도 “기사 안내려가면 직장에서 짤릴 수도 있다. 그쪽에서 요청하고 있는 연간광고 책정 등을 만나서 논의하자”고 놓고선 해놓고 변호사를 통해 뒷통수를 친 것입니다.  

본지 김  대표는 박 부행장에게 여러차례에 걸쳐 “일요뉴스는 탐사보도 심층취재 주간지로 명성을 갖고 있다. 초창기 언론이다 보니 1회성 광고보다는 메이저 언론처럼 연간 광고비를 책정해 주었으면 하고, 기존의 광고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마케팅 책임자의 재량으로 선결제 및 분할 납부 조치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을 갈취 행위로 흠을 잡아 공격을 해왔습니다. 

본지는 박인영 부행장이 광고비를 근거로 기사를 내려달라고 한 점에서 언론 및 기자를 상대로 매수활동이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뱅크오브호프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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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행장 개인의 사유화는 막겠습니다

뱅크오브호프의 본지 보도 정정요구에 대한 재반박    

언론에서 기업관련해 비판 기사를 쓰는 것은 주의 환기성입니다. 비판 자체가 관심입니다. 비판은 대화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기업측의 반론을 통해 대중들은 새롭게 알게 됩니다. 언론의 비판을 듣기 싫다고 비판 자체를 아예 틀어막게 되면 때론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위기 당시 강제 폐쇄를 맞은 미래은행과 아이비 은행이 있습니다. 한인언론의 지적을 비웃기라도 하듯 방만하고 안이한 경영을 했던  은행 경영진과 직원들은 직장을 잃었고, 당시 이 은행들에 투자했던 대•소주주들이 보유했던  주식은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이들 은행에는 포에버 21 장도원 회장을 포함해, 이대룡, 조성상, 이용수, 남문기 등 타운 유력인사가 이사로 있었지만 비극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코로나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지만 언론 비판과 감시는 입에는 쓰지만 약이 됩니다. 

일요뉴스가 2월13일 발간한 <행장은 웃는데 고객은 울고싶다> 기사에서 “케빈 김 행장의 300만불 고연봉에 비해, 고객 서비스는 뒷걸음” 기사에 대해 뱅크오브호프는 즉각 변호사를 통해 8페이지 걸쳐 법적 레터를 보내왔습니다.

일요뉴스의 보도에서 인용한 통계가 다소 차이가 있다면  정정을 해야겠지만 변호사를 통해 비판 자체에 입막음을 하겠다는 것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화살 하나 날렸다고 미사일 쏘는 격’이라는 것이 은행측이 보내온 변호사 레터를 리뷰한 로펌 변호사의 평가입니다. 

지난 3년간 언론사에서 뱅크오브호프에 대한 비판 기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윌셔, 중앙, 나라, BBCN등 4개의  한인 커뮤니티 뱅크들이 합병되면서 지금의 뱅크오브호프라는 초대형 은행이 탄생했습니다. 이들 커뮤니티 은행은 초창기 리커스토어, 세탁소, 한식당을 운영했던 한인 이민자들이 참여해 일궜던 은행이며, 그 자체가 한인 커뮤니티의 자산입니다.

누구보다도 이런 감시의 역할을 해야 할 언론이 광고 매출이라는 한계성 때문에 광고주의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명예훼손 및 상법 전문인 다니엘 이 변호사는 “언론사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은 상당히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 명예훼손이 성립되려면 보도나 기사로 인한 매출 피해 등이 발생한 것을 입증해야 성립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인(public figure)에 대한 언론의 비판은 미국 헌법에서 정한 언론의 자유에 입각해 사실관계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법원에서 용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180억불대 자산규의 리저널 뱅크가 신생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언론 담당자가 직접 핸들해도 될 상황인데 법적 조치로 밀고 간 것은 사태 자체를 키운 셈”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 “언론사의 보도에는 하나의 사실에 대해 오니피언과 팩트에 대한 시각이 상존한다. 구체적인 수치가 잘못된 것은 정정해야 겠지만, 연봉이 많느냐 적느냐 하는 것은 주관적인 오피니언이 존재하는 법이다. 은행측에서 이 보도에 불만이면 충분한 자료를 언론사에 제공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뱅크오브호프에서 제기해온 반론 요청과 이에 대한 본지의 답변을 각항마다 구체적으로 답변합니다. 

  1. 본지 <180억불 규모의 리저널 은행, 한사람이 좌지우지>에 대해 뱅크오브호프는 사실과 다른 사실이라며 정정을 요청해 왔습니다. 은행측은 “코로나 기간 중 ‘Paycheck Protection Program(PPP)’ 대출을 통해 고객들에게 많은 지원을 했다”라며 정정 보도를 요청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제목은 나중에 나오는 본문의 내용에서 <케빈 김 행장은 한인은행에서 전례 없이 은행 이사장과 행장, 그리고 올해부터는 프레지던트직까지 맡고 있다. 한 사람이180억불대 규모의 리저널 은행의 전권을 구사하고 있어 ‘체크와 밸런스’가 생명인 은행 경영에서 ‘브레이크 없는 벤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의 내용을 간과했다고 보면 됩니다. 즉, 뱅크오브호프를 제외하고 어떤 한인 은행도 이 3가지의 포지션을 한 사람이 맡고 있지를 않는 것은 팩트입니다. 미국 한인은행 전체를 통틀어서도 케빈 김 행장이 은행장을 수행했던 BBCN을 제외하고선, 이런 예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이 사실에 대해 정당하며, 정정할 의사가 없습니다. 

  1. 뱅크 측은 본지의 보도 <김 은행장의 연봉은 비슷한 규모의 중국계 은행과 비교하면 많은 편이다. 자산 규모가 198억4,600만 달러로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42개 은행 중 5번째로 큰 은행인 케세이 벵크의 창 리우 은행장은 2020년 총211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창리우 은행장과 김 행장 연봉과의 격차가 무려 70만불 이상 차이가 난다.> 보도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정 보도를 요청해 왔습니다. 은행 측은 “창 리우는 2020년 10월 1일부터 행장직을 맡았고 이에 대한 연봉으로 211만 달러가 책정된 것으로 김 행장과 70만 달러가 차이나는 것은 오도된 것으로 비교자체가 잘못 된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1. 본지는 보도에서 “주류 은행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수수료 인하 및 개인 대출 연장 서비스 등을 고통분담에 나서는 것에 반해 뱅크오브호프는 한인 최대은행으로서 책임있는 역할보다는 외형적인 성장과 은행장 개인의 권력 확대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런 여론은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은행장 급여는 동급 규모의 중국계 은행장보다 무려100만불 이상을 더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하지만 은행별로 행장의 한해 연봉만 놓고 비교하는 기자들은 세부사항을 모르는 만큼 그 연봉이 3개월을 의미하는지, 한해 전체에 대한 연봉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른 언론들도 본지와 같이 보도한 것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한국일보(Korea Times)도 케빈 김 은행장의 연봉이 동급 은행과 비교해서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일보 2022-01-17자 보도>한국일보에 따르면 “케빈 김 행장의 해당 연도 스톡옵션 금액은 113만4,628달러로 기본급보다 많았다. 이외에도 각종 성과급이 포함돼 총 보수가 282만 달러에 달하게 된 것이다. (중략) 한인은행장의 연봉은 비슷한 규모의 중국계 은행과 비교하면 많은 편이다. 자산 규모가 198억 4,600만 달러로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42개 은행 중 5번째로 큰 은행인 케세이 뱅크의 창 리우 은행장은 2020년 총 211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즉 동급 규모보다 약 70만불 정도가 더 높은 것이다. 이런 기사가 최초에 나왔을 때 뱅크오브호프는 한국일보측에는 정정 요청을 하지 않다가 뒤늦게 본지 보도에 대해 정정 요청을 한 것을 뭔가 앞뒤가 맞지 않은 처사입니다. 하지만 은행별로 행장의 한해 연봉만 놓고 비교하는 기자들은 세부사항을 모르는 만큼 그 연봉이 3개월을 의미하는지,한해 전체에 대한 연봉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른 언론들도 본지와 같이 보도한 것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한국일보(Korea Times)도 케빈 김 은행장의 연봉이 동급 은행과 비교해서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일보 2022-01-17자 보도>에서 한국일보는 “케빈 김 행장의 해당 연도 스톡옵션 금액은 113만 4,628달러로 기본급보다 많았다. 이외에도 각종 성과급이 포함돼 총 보수가 282만 달러에 달하게 된 것이다. (중략) 한인은행장의 연봉은 비슷한 규모의 중국계 은행과 비교하면 많은 편이다. 자산 규모가 198억 4,600만 달러로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42개 은행 중 5번째로 큰 은행인 케세이 뱅크의 창 리우 은행장은 2020년 총 211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라고 보도했습니다. 즉 동급 규모보다 약 70만불 정도가 더 높은 것이다. 이런 기사가 최초에 나왔을 때 뱅크오브호프는 한국일보측에는 정정 요청을 하지 않다가 뒤늦게 본지 보도에 대해 정정 요청을 한 것을 뭔가 앞뒤가 맞지 않은 처사입니다. 

  1. 본지의 <케빈 김 행장은 기본 연봉 19.1% 인상됐다>고 보도했으나 뱅크오브호프에 따르면 총 연봉이 15.1% 올랐으며, 기본 연봉은 13.1%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다른 연도와 합산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으며 15.1%로 정정합니다. 하지만 이 인상폭 15.1%는 2년새 컴펜세이션 규모가 60만불 이상 받은 것으로 다른 일반 직원들이나 코로나 기간 중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급여 인상폭 치고는 굉장히 높은 편임을 다시 한번 지적합니다. 은행 측은 “김 행장의 급여 인상폭이 상장회사로서 몇 개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그 인상폭은 이사회에서 나스닥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본지와 같이 케빈 김 행장의 총 컴펜세이션을 분석한 은행 HR 전문가에 따르면 2021년 자료로 김 행장은 약 250,000 주의 행사하지 않은 stock option 이 있고, 보유한 주식수는 921271로 고석화 명예회장에 이어2대 주주이다. 2020년 Bank of Hope의 일반직원 보수 평균이 $63,437로 김 행장은 이 평균보수의 45배를 받았습니다. 이 숫자에 대해 peer group 과 비교하여 SEC 기준에 부합하다고 되있으나 과연 행장의 능력으로 실적을 이뤘는지, 실적이 보너스를 상당히 받을만한 실적이었는지는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충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 본지의 보도 중에 “자신의 은행장의 임기를 2022년 3월 31일로 연장했다. 하지만 추가로 2번의 1년 자동 연장 조항이 있어 은행이나 김 행장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한 2024년 3월31일까지 임기가 연장된다. 사실상 김 행장의 임기가 아직은 2년 더 남은 셈이다”이다는 보도에 대해 뱅크오브호프는 아래와 같이 알려왔습니다. 은행 측은 “김 행 의 현재 계약 기간은 2022년 4월 1일에 만료됩니다. 김 행장은 기간 연장을 위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습니다. 계약은 은행 및 행장 양 당사자가 비갱신 통지를 제공하지 않는 한 2022년 4월 1일에 시작하여 해당 날짜의 각 기념일에 종료되는 1년 기간 동안 자동으로 갱신됩니다. 이 계약은 2024년 3월 31일 이후로 연장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본지는 맥락상 큰 차이는 없지만 은행측의 원하는 표현 방식에 따라 “2024년 3월31일까지 임기가 연장된다”는 표현을 “2024년 3월31일까지 임기가 보장된다”로 수정합니다.

  1. 본지의 보도 “실제로 뱅크오브호프의 지난해 사상최대 성장을 기록한 것은 연방정부의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부양 정책때문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은행 측은 ‘뱅크오브 호프에게 이 기간은 위험이 많은 시기였지만 금융기관, 비즈니스, 주택오너, 직원, 학생, 농부, 가족 등이 하나로 뭉쳐 이뤄낸 결과 였지, 연방 정부만의 경기 부양책의 결과는 아니다”라고 반박해왔습니다. 하지만 본지는 그 이유로 “개인들에게는 경기부양 현금지원을, 소기업에는 PPP와 경제피해 재난대출, 특히 식당들에게는 식당재활자금(RRF)등 연방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지원한데 따른 것이다. 은행들은 대출을 통해 엄청난 수수료 수입을 올렸고, 지원금의 상당액이 은행에 예치된 것은 물론 대출금 이자 및 원금상환으로 이어짐으로써 사상최대의 호황으로 이어진 것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연방 지원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이를 타개한 방법 자체가 요원한 시기였습니다. 이는 뱅크오브호프만의 성과만이 아니라 2021년 16개 한인은행 모두 합해 순익이 6억 달러에 육박했으며,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순익을 기록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합니다. 즉 행장 개인 한 사람의 역할 보다는 코로나라는 특정 시기, 연방 정부의 지원, 그리고 시민 개개인의 역할이 모여서 가능했던 것입니다. 즉 행장 개인의 치적으로 포장하지 말자라고 말하는 맥락인 것입니다. 
본지의 보도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은 행장으로 취임하고선 빠른 시간내 이사장까지 겸직하며 그 영향력을 더욱 강화했다. 윌셔은행 고석화 이사장은 이사회 만큼은 대주주이자 영향력이 큰 본인이 좌지우지 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판이었다. 일개 CPA로 생각했던 케빈 김 행장은 정통적인 금융권에서 배출된 고지식한 행장이 아니었다. “라는 보도에 대해 은행 측은  아래와 같이 반박해 왔습니다. 은행은 “김 행장은 이사를 해임할 권한이 없고, 호프뱅코프(뱅크오브호프 지주회사)가 상장된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 델라웨어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 Delaware General Corporation Law의 규정에 따라 Hope Bancorp, Inc.의 주주만이 이사를 해임하고 이사를 선출할 수 있다. Hope Bancorp, Inc.의 내규에 따라 주주에 의해 선출된 각 이사는 다음 연례 회의까지 그리고 후임자가 정당하게 선출되어 자격을 갖추거나 사임하거나 조기 해임될 때까지 그 자리를 유지한다. 또한 이사 지명 절차와 관련하여 Hope Bancorp, Inc. 이사회의 지명 및 거버넌스 위원회는 원하는 이사회 구성을 결정하고 이사회가 이사회 구성원이 될 자격을 갖춘 개인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사회에서 임명한다. 이사회가 승인한 기준에 부합하고 이사회에 추천 이사 후보를 추천한다. 또한, NASDAQ 상장 규칙 5605(e)에 따라 Hope Bancorp, Inc. 이사회의 지명 및 거버넌스 위원회는 Nasdaq 상장 규칙 5605(a)(2)에 정의된 대로 독립 이사로만 구성된다. 김 행장은 나스닥 상장규칙 5605(e)에 따라 사외이사 자격이 없으며, 따라서 지명 및 지배구조 위원회 위원도 아니며 해당 위원회에 임명될 자격도 없습니다. 연례 프로세스의 일부로 지명 및 지배구조 위원회에서 희망하는 이사회에 추천할 이사 명단을 추천하고 이 명단을 1년 동안 연례 주주 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제출한다. 이것은 모두 Hope Bancorp, Inc.의 2021년 Proxy에 나와 있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은행 측이 언급한 대로 “김 행장이 이사 해임과 임명에 대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본지는 “김 행장이 막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합니다. 그 이유로는 김 행장이 이사장과 프레지던트를 모두 맡고 있으며, 은행의 개인 주주자격으로 고석화 명예이사장에 이어 2번째로 주식이 많고, 신임 이사를 추천하고 선임하는데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8. 은행측이 기사를 근거로 금품을 갈취하려는 위법 사항에 대해, 본지의 법률자문 다니엘 이 변호사는 일요뉴스의 기사가 오히려 먼저 보도 되었고  이 비판적 기사를 내리려는 은행 부행장의 매수 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적법한 광고 영업활동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은행측에서 적법한 광고 영업활동을 금품 갈취로 몰아갈 경우 박인영 부행장을 기자 매수혐의와 광고 영업 방해 활동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합니다. 은행이 제기한 케빈 김 행장 비판 및 은행 관련 기사를 모든 인터넷에서 내리고, 명예훼손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쓰지 말것에 대해 요청한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통계상의 오류에 대해서는 수정할 것을 약속드리지만, 케빈 김 행장은 1천명 이상의 한인 사회 최대 고용 기업의 CEO라는 공인이라는 점, 그리고 뱅크오브호프는 한인커뮤니티의 자산인 만큼 본지는 지속적인 커뮤니티 감시자로서 한인들의 예금과 주주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 사명이 있는 만큼 보도에 있어서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9. 아울러 뱅크오브호프 측이 지속적으로 명예훼손으로 비판 기사를 옥죄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바, 이는 한인사회 최대규모의 은행이라는 독점적 지위와 최대 규모의 마케팅 비용을 통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로 보고, 이것이 SEC에서 정한 투자자의 보호 지침에 어긋나지 않은지 두루 살핀 다음, 내부제보자 보호 단체와 연계해서, 내부 제보자의 증언들과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들을 정식 문건으로 작성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증권거래소(SEC), 금융산업규제국(FINRA), 가주 금융당국에 제소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석 대표

스티븐 최 편집인

이준 기자  

LA 최악의 의사 251명중 13%가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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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프(Yelp) 선정 ‘가장 나쁜 의료진’ 선정에 36

리뷰에 공개된 한인 의사들 25명의 추태 ‘망신살’

<코로나-19 펜더믹이나 오미크론이 계속되는 중에도 일부 의사들은 도덕과 윤리를 망각하면서 전문인의 사명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다가 법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의료위원회 징계 이외에도, 옐프(Yelp)가 소비자들의 의료 진료와 관련해 리뷰 평가를 종합 수집해 공개한 자료에는 코리아타운내 잘 알려진 의사들과 의료 기관 등도 상당수가 “최악” (Wrost)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Yelp가 수집 평가한 자료에는 좋은 점도 열거했지만, 잘못된 사항이 더 중요 했기에 결과 판정에는 “최악”으로 나타냈다. 특히 최근 Yelp는  LA지역의 가장 나쁜 의료진’에 총 251건중 13%에 해당하는 36건이 한인 의료진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보여 주고 있다> 탐사보도팀

옐프(Yelp)는 오늘날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준을 주는 기능으로 병원의 평가나 여행지 선택이나 호텔 선정 등등 많은 선택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옐프는 정기적으로 의료기관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아 성적을 매겨 공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옐프는  크라우드 소싱 리뷰 포럼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미국의 다국적 기업에 의해 지원되는 지역 검색 서비스이다.

옐프닷컴(Yelp.com)과 옐프 모바일 앱의 개발, 호스팅, 마케팅을 맡으며 온라인 예약 서비스 Yelp Reservations, 로컬 비즈니스에 관한 크라우드 소싱 리뷰를 게재한다. 이 기업은 또한 리뷰 응답 방법에 관해 소규모 기업을 트레이닝하고, 리뷰어 를 위한 소셜 이벤트를 호스팅하며 건강 검진 점수를 포함한 비즈니스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옐프는 148,000,000개의 리뷰가 있다.

“내가 이 의사에게 0점을 줄 수 있다면 주저않겠다”

이 같은 옐프가 LA지역 의사들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소개했는데, ‘최악의 의료진’에 총 251건중 한인 의료진이 무려 36건이나 올랐다. 대부분 소비자들은 자신의 실명과 사진들을 올려 자신의 평가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여러 리뷰 중에는 칭찬이나 장점도 있으나, 여기서는 옐프가 소개한 최악의 사례로 이중 1차로 3 명의 한인 의사를 공개한다.

Lee Young Jik MD

첫번째로 코리아타운에서 개업하고 있는 Lee Young Jik MD에 대하여 플러튼에 거주하는Esther C.가 지난 2020년 8월23일에 올린 글이다.

<이 병원은 특히 노인들에게 “불필요한 약”을 너무 많이 처방한다. 나의 형제는 이 병원에서 처방한 약 복용 후 여러 번 넘어졌다. 이 병원 의사는 낙상 원인을 부인했고 약을 바꾸지도 않았다. 할 수 없이 환자가 스스로 약을 끊었고 그 이후로는 낙상이 없었다. 이 병원 의사는 위험한 의사로서  환자에 대한 공감이 없다. 내 형제가 왜 그렇게 고통을 받았는지 이제 알겠다.>

LA에 거주하는 Christy K.는 지난 2019년 10월 3일에 올린 글이다.

<내가 이 의사에게 0점을 줄 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거다.!! 당신의 목숨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세요!! 그 의사는 불성실한 진료로 아빠를 거의 죽일 뻔했다!! 의사라고 하는 게 부끄러운 줄 알기를 바란다!! 우리 아빠는 계속 의사에게 소화기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는데, 의사가 아버지에게 한 것은 혈액검사 뿐이다. 혈액 검사는 당신에게 너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의사가 아빠에게 한 말은 “나이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아빠가 심장병 전문의와의 연례 검진을 받지 못했다면, 우리는 아빠가 동맥에 심각한 막힘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문제의 “의사”가 했어야 할 일은 아삐가 거의 1년 동안 같은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의에게 보내는 것 이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를 “내과 전문의”라고 부르고 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그는 의사의 가장 중요한 ‘선서’ 맹서를 잊어 버렸다. 환자에게 최대한의 진료를 하고 생명을 구하고 환자를 실제로 돌보아야 할 것이다.

그는 멋진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를 몰기 위해 당신의 달러를 원한다. 어떻게 하면 그를 적절한 당국에 신고할 수 있는지 알아 보겠다. 그는 의술을 하면 안된다. 그의 평가 기준도 고작 별 2개 반? 그 것만으로도 뭔가 말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병원의 서비스에 대한 경고도 올랐다. 버지니아주 비엔나에 거주한다는 J. H.라는 사람이 2017년에 올린 글이다.

<나는 기관지염으로 이 병원에 한 번 갔었다. 이 병원의 의사는 내 상태가 어떤지 설명조차 하지 않고 매우 불친절했다. 그리고 고작 ‘항생제 좀 복용하세요’ 라고 해서 2분 만에 문을 박차고 나왔다. 나는 다른 곳에서 더 좋은 의사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 그곳은 영어보다 중국어를 더 잘하는 의사였다. 사실 내가 이 문제의 병원에 오게된 것은 영어를 못하는 한국 노인들이 오는 이유가 있어서였다. 그리고 나는 신용카드로 2분정도 진료 받은 것을 지불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현금이나 수표만 받았다. 만약 당신들이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단순한 궤양을 암으로 오진한 한인 의사”

다음은 Paul Choi MD.의사에 관한 사항이다.

뉴욕주 맨해탄 거주jenn S.이 지난 2019년 6월 19일에 올린글이다.

DR. PAUL CHOI, MD.

<나는 보통 리뷰를 쓰지 않지만, 이 병원의 잘못된 사건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고, 그가 당신들이 기대하고 싶은 의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고 한다. 어떻게 아직도 이 의사가 진료 를 담당하는지 당혹스럽다. 나는 3일 동안 심한 복통을 겪고 이 병원에 갔다.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 데 위궤양이 발견됐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이라 이런 상태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의사는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나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몇 주 후, 나의 검사 결과가 나왔고 그는 내가 암에 걸렸다고 전화로 알려주었다. 내가 놀래서 “네, 암이요! “라고 했더니 그는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 라고도 했다. 나와 남편은 2차 소견을 듣기 위해  UCLA와 Cedar Sinai로 예약 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의견을 듣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 결과는 간단히 말해서, 그것은 단지 궤양 의 나쁜 경우였고 사실 암은 아니었다. 이 말이 그에게 전달되었을 때, 그는 자신을 보호하려고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이 병원과 그의 직원들은 내 삶을 완전히 파괴했다. 여러분들은 진정한 의사 를 찾아 진정한 의학적 치료와 보살핌이 행해지는 병원으로 가세요.>

Song-Charlene-MD

코리아타운에서 개업하는 Song Charlene, MD에 대하여 하와이 호놀루루에 거주하는Seonghwi L.이 지난해 2월 17일에 올린 글이다.

<그녀는 전문의 실력이 전혀 없는 돌팔이 의사 같았다. 그들은 치료를 지연시키고 적절한 처방도 없이 의료비를 요구했다. 그들은 치료받지 않은 품목에 대해 보험금을 과다 청구했다.>

브레아에 거주하는G Y.는지난해 10월 11일에 올린 글이다.

<리셉션의 고객 서비스는 형편없어요!!!!!! 나는 여러분들이 이곳에 가는 것보다 다른 곳을 찾는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리셉션에서의 서비스가 끔찍하고 손님들에게 너무 무례하며 내가 무엇을 문의해도 제대로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 리셉션의 여자 이름은 모르지만 거기서 일하고 싶으면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녀의 태도는 끔찍하고 역겨웠다. 내가 그들에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 전화했다.  그러자 그녀는 매우 무례한 태도로 대답하며 “내가 어떻게 당신이 가는 곳을 아는가?”라고 답했다. 글쎄, 그녀가 그냥 리셉션 이기 때문에 알 수 없다는 건 이해 하지만, 그녀가 그 장소를 모르더라도, 리셉션니스트이기 때문에 친절하고 전문적으로 그 정보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의무이다. 그렇게 하기 싫으면 당장 그 일을 그만 두어라!.>

LA거주한다는 Jiyoung P.이 지난 해 4월 23일에 올린 글이다.

<이 병원 사무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뭔지를 모르고 있다. 무엇보다 그들은 그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초과 예약을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환자를 대기실에서 한 시간 이상 기다리게 했다. 그들은 환자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보험 사기처럼 질낮은 서비스에 비싼 청구서”

LA에 거주하는 K. R.은 지난 2020년 11월11일에 올린 글에서 조목조목 구체적으로 불만을 적었다. <내 아내는 이곳에 가서 모든 면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다. 우리는 코리아타운에 살고 그녀는 운전을 하지 못하고, 여자 산부인과 의사를 원해서 우리는 이 엉터리 의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가지 않기를 바란다.

우선, 전반적으로 그곳의 한인 직원들의 고객 서비스가 매우 나빴다. 무례하고 거드름 피우는 전형적인 한국의 잘못된 여성들의 자세였다. 둘째로, 만약 의사라도 잘했다면 이 사소한 서비스 문제는 눈감아 줄 수 있다. 그녀는 또한 무례하고 나이 들어 보아하니 환자들에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환자로부터 질문을 받으면 중얼거리다가 다시 물으면 걱정하지 말라고만 하고 화를 낸다. 나는 그녀에게 내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검사를  왜 테스트를 받는냐고 물었더니 의사는 그냥 테스트를 받으라고 말했다. 우리를 안심시키려는 자세도, 이 문제를 이해시키려는 시도도 없었다.

셋째로, 코리아타운의 많은 수상한 한인 의사들이 보험사기를 저지르고 있다는 소리가  있다. 위에서 설명한 테스트에서는 아내가 받지 못해서 다른 의사를 찾기로 했는데 보험사에 비용을 청구했다. 또한 우리가 방문했던 두 번째 의사와 비교해서 간단한 방문과 일상적인 서비스에 대한 비용은 끔찍하고 평균 이하의 치료에 대해 터무니없이 높았다. *나중에 메일로 받은 EOB(급여 설명)는 보험 회사에 어떤 서비스와 비용을 청구했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항상 확인해야 한다. 부당하게 높은 보험료를 청구하면 보험료가 올라가거나, 회사가 보험료를 인상하게 되면 급여공제를 더 많이 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3시 30분 약속을 처음에 5시까지 기다렸다가 2시 약속을 하고 다음 번에 3시 30분까지 기다렸다. 1시간 반의 대기 시간이 의사들의 전형적인 대기 시간인가요? 네, 관리가 잘못되고 전문적이지 못한 사무실 직원들 팀이라면 그렇죠, 마침 그 팀도 한 팀이에요. 마지막으로, 이 병원의 대부분의 환자들은 폐경이 지난 나이든 여성들이다. 모든 산부인과 의사는 자신들이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학적인 전문 분야가 있다. 이 병원 의사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조지아주 로렌스빌 거주Yeo L.이 지닌 2020년 6월 23일에 올린 글은 리셉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었다.

<오늘 첫 약속을 잡으려고 전화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여기에 가지 마세요. 전화를 받던 간호사가 정말 불친절했는데, 솔직히 산부인과에 처음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간호사는 나에게 어떤 보험에 가입했냐고 물어봤다.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나는 내 보험에 대해서 설명 해주었다. 솔직히 나는 산부인과 의사가 어떤 보험을 원하는지를 물어보는 게 너무 어려웠다. 이 간호사가 하는 말이 너무 어려웠다. 나는 슬슬 이 간호사 때문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나는 바보 취급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녀에게 나는 손님이다. 내가 손님으로 전화를 처음 할 때 손님들을 이렇게 대하면 안된다. 나는 너무 화가 나서 예약을 취소해달라고 했더니 그녀는 왜 취소 하냐고 했다. 나는 그녀에게 네가 정말 무례하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녀는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냐고 했다.  와!!!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간호사라면 환자한테 이런 태도를 가져서는 안된다. 그래서 나는 절대 이 리뷰를 지우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의사 선생님이 이 리뷰를 보면 바로 그녀를 해고해 주가 바란다. 그녀는 환자들을 떠나게 하고 있다. 당신 병원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고 있다. 나도 고객 서비스 관련 일을 하는데 이런 무례한 사람은 처음 보았다.  의사 선생님, 당신은 당신의 환자를 잃고 있다.

내가 만약 임신해서 여기 처음으로 전화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환자를 이렇게 대하고 있을까?

“환자를 대하는 의사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이미 지난1차 시리즈에서 보도한바와 같이 캘리포니아주에서 불법적이거나 부적절한 의료 행위, 또는 환자를 방치하거나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마약성 진통제를 판매하는 등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이유로 주정부에 고발이 접수되거나 이로 인해 징계나 의사면허 박탈 등을 당한 한인 의사들이 지난 5년간 6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허를 취소당하는 의사들(Doctors losing Medical Licenses)’은 각종 징계 사유를 열거하는데 그 중에는 의사로서의 무능력, 의료행위와 무관한 범죄를 포함한 형사상 범죄의 유죄 판결, 중과실, 나쁜 인성, 성폭행, 부도덕 혹은 위법 행위, 권력 남용, 보험 사기, 의료 과실, 마약 및 알코올 남용, 환자들에게 불법 약물 처방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행위는 면허 취소로 가는 확실한 행위라고 말한다. 심지어 컴퓨터 사용을 거부하여 마약성 진통제의 처방 여부의 감시를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도 징계 사유 에 포함된다. 다소 경미한 위반을 비롯해 보다 중한 위법 사항의 경우 처벌의 수위가 다를 것이지 만, 몇 가지의 위반 사항이 동시에 일어나거나 반복되는 경우 이 중 어떤 사유도 면허 취소의 결과 를 낳을 수 있다.

지난 1차 시리즈에서 밝혔듯이 일요뉴스(Sunday News)가  미전국의료위원회협회(the Federation of State Medical Boards)와 캘리포니아주의료위원회 (California Medical Board)와 뉴욕주의료 위원회 (New York State Board for Medicine)등에 보고서를 토대로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동안 징계를 당한 한인 의료진 (의사, 치과, 간호사, 한방 의사, 물리치료사 등)의 전국적인 통계는 계산 하기 힘들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지난 5년간 무려 3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징 계인 면허증 박탈(Revoked), 면허자진반납(Surrender), 면허정지(Suspended)와  집행유예 7년 이상  당한 의료진만도 캘리포니아주에서만도60명이 넘는다.

일요뉴스가 캘리포니아 주 의료위원회(California Medical Board)가 공개한 의사 징계 기록에 따르면 지난 5년여 간 각종 징계를 받은 한인 의사는 60여명에 달했다.

이중 의사면허 박탈(Revoked)이나 정지(Suspended), 면허 반납(Surrender) 등 중징계를 받은 한인 의사는 양서명(투록.폭행과실), 아서 박(베이커스, 의료과실), 이국정(크린톤, 의료과실), 김덕환 (몬테벨로. 의료과실), 헬렌 장(샌디에고·의료과실), 김지백(LA·의료과실), 김준욱(텍사스· 진료기록  관리부실), 김성준(토랜스·마약성 진통제 판매), 김교성(베벌리힐스·과실에 의한 환자 사망사고), 빅토리아 김(LA·메디케어 사기), 캐서린 이(선랜드·환자 방치), 리차드 이 (위티어· 의료 과실 및 약품판매), 장 H. 박(위티어·의료과실 및 진료기록 관리부실), 대니엘 신(LA·의료과실 및 진료기록 관리부실) 등 15여 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 트랙터 몰고 경찰에게 돌진한 한인 의사 유죄

코로나-19 펜더믹 기간 중 징계 받은 한인 의사 중에서 아주 특이한 케이스로서는 북가주 모데스토 인근 투록(Turlock)에서 지난 2019년 발생한 폭행 사건 연루자이다. 이 사건에서 양서명(79)의사는 경찰로부터 총격까지 받는 사태로까지 이어진 사건이며 현지 신문인 모데스토 비(Modesto Bee) 에서 ‘Breaking News’ 타이틀로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투록에 거주하는 한인 의사 양씨는 지난해 1월 28일 캘리포니아법원 스태니슬라우스 카운티 법정 에서 형사혐의로 면허정지와 처방약 면허 등을 정직명령을 선고받았다. 양씨에 대한 기소장 (사건 번호 CR-20-010595)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에 한인 의사 양씨는 자신의 트럭터를 몰고 나와 거리에서 차량통행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트럭터를 셰리프 경찰 한 명과 시민 한사람에게 돌진하는 바람에 다른 셰리프 요원이 양씨를 향해 수발을 발사해 그중 한 발을 맞은 양씨가 부상을 당하고 현장에 체포되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당시 셰리프 경찰은 이 모든 사건을 녹화했다.

양씨는 체포 당하기전 자신의 사유지에 난동을 부린 뒤 거리로 나가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911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씨가 길서리에서 욕설을 외치면서 차량 통행을 방해하여 여러 사람이 911에 신고했다.

경찰의 출동하지 양씨는 자택에서 경찰들과 대화하기를 거부했으나 양씨의 부인은 경찰에게 ‘남편이 정신건강 치료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씨는 그 시점에 더 이상 도로에 있지 않았고, 경찰들도 일단 현장에서 철수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로부터 약 25분 후 양씨의 행동이 점점 변덕스럽고 위험해지자 경찰들이 다시 현장에 출동했다. 두 번째 신고는 양씨의 부인이 신고한 것으로 추정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두 번째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양씨는 트랙터를 운전하고 있었다. 경찰들은 그와 대화와 협상을 시도하였으나, 그는 협조하거나 그들이 트랙터에서 내리는 지시에 따르기를 거부했다. 

양씨는 계속해서 트랙터를 운전했고 결국 울타리를 뚫고 그래튼 로드까지 나갔다.그리고는 경찰과 시민에게 돌진했다. 이에 셰리프 경찰 한 명이 양씨에게 여러 발을 쐈다. 양씨는 적어도 한 발은 맞았고 경찰들은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 구조 의료 지원을 했다.

사건 당시 로컬 TV는 양씨가 치매의 일종인 dimentia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YOUTUBE, ABC10, Sacramento]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씨는 병원으로 가는 동안 “나를 죽여 달라”고 요청하면서 계속해서 반항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석방되자마자 흉기폭행 혐의로 기소 당했다.

그결과 지난해 1월 28일 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아 그의 의사 면허가 정지 당했다.

양씨는 사건 당시 의사로서 의료 행위를 하지 않고 있었다. 현지 언론 모데스토 비는 양씨가 한때 투록 소재 엠마누엘 메디칼센터에서 근무한적이 있다고 병원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다음호에 계속)

성범죄 등으로 집행유예 받은 의사

 환자에게 자진 통보해야 할 의무

캘리포니아의 의사들을 포함해 의료인들은 2018년 9월 19일 주지사가 서명한 제리 힐 주상원 의원의 SB 1448에 의해 성폭행이나 다른 끔찍한 환자 위해로 보호 관찰을 받고 있다면 예약 환자 들에게 자신의 전과를 알려줄 의무가 있다. 공공보건의 안전을 위해서이다.

캘리포니아 의료위원회가 지정한 환자와의 성행위, 약물 또는 알코올 사용, 처방약 과다 처방 또는 형사법 유죄 판결 등 4가지 범주로 환자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로 집행유예 명령을 내린 경우 의사 가 예약 전에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2019년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의사들 외에도, 이 새로운 법은 캘리포니아 오스테오패틱 의료 위원회, 캘리포니아 소아과 위원회, 자연 요법의학 위원회, 지압 검사관 주 위원회, 침술 위원회에 의해 허가된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에게도 적용된다.

소비자 감시기구(Consumer Watchdog, Consumer Watchdog)의 카르멘 발버 전무는 “이 법은 마침내 끔찍한 비행을 저지른 소수의 의사들에게 그들의 환자들에게 자신의 정직함을 요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법은 환자들이 그들의 건강 관리에 대해 안전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절실히 필요로 하는 투명성을 향한 엄청난 첫 걸음이다. 환자들을 해치는 의사들은 너무 오랫동안 그들의 징계 이력을 그늘에 가린 채 계속 진료하는 것이 허락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정부 조사에 따르면, 과거에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의사들은 30%의 재범 가능성이 있다.

이번안은 수차례 제안했던 힐 의원은 지난 3년간 의사들의 보호관찰 실태를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 을 추진했지만, 의사 단체들의 로비로 번번히 통과되지 모하고 있다가, 미투 운동을 계기로 주위회는 결국 의사들의 주장을 일축했고, 전직 USC 학생, 올림픽· 미시간 주립대 선수, 의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캘리포니아 전역의 여성들이 새크라멘토로 건너가 의원들에게 의사 보호 관찰을 전후해 비밀 유지 중단을 촉구하면서 법으로 통과 했다.

“우리가 미투 운동을 통해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부정행위를 숨기는 것이 사회에 해를 끼친다는 것 이다. 오피오이드를 과다 처방해 처벌받은 의사를 선택해 약물남용 문제를 치료하거나 딸을 성범죄로 보호관찰 중인 의사에게 보내기 전에 이 사실을 알린다. 우리는 알 권리가 있다,” 라고 발버 전무가 말했다.

”연임 성공해 나스닥 상장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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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앞둔 CBB 조앤 김 행장 복심

‘여성 행장은 내가 제일 잘 나가.’

CBB 은행을 이미 11년 이상 재직한 조앤 김 행장이 3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은퇴를 못하는 진짜 이유가 있다. 김 행장은 이미 40만주가 넘는 은행 주식부자이기도 하고 67세로 은퇴 시점도 훨씬 넘긴 그가 왜 연임에 연연하는 것일까.

여성 은행장 오픈뱅크 민 김 행장을 의식하고 있다. 민 김(62) 행장은 이미 한인은행 최장수 행장을 예약해 놓았다. 아직 60대 초반인 데다 2024년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다. 한번 더 연임한다면 최장수 행장은 누구도 깰 수 없는 ‘넘사벽’이 된다.

CBB은행과 오픈뱅크가 2005년 같이 출범해 성장해 오다 보니, 조타수를 맡고 있는 ‘선장’ 조앤 김 행장과 민 김 행장은 본의 아니게 끊임없이 비교돼 왔다. 여성이 은행 고위 임원으로 일하기 드문 시기에 둘 다 한인은행장에 취임해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한 예가, 민 김의 오픈뱅크가 하나 파이낸셜의 1억달러 규모 SBA 포트폴리오 인수하자, 조앤 김의 CBB 은행이 자산 2억2,619만달러 규모의 하와이주 오하나 퍼시픽 은행 인수하며 자산 규모 경쟁을 한 것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자산 순위 경쟁에선 CBB가 앞섰지만 오픈뱅크는 2018년 3월 일찍감치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렇게 능력있는 두 행장에 남아있는 건 돈과 명예보다 자존심 경쟁이다. 만약 조앤 김 행장이 민 김처럼 최장수 행장을 할 수 없다면 최고령 여성행장은 가능하다.

게다가 본인의 은행장 기록이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명분도 있다.

1978년 LA로 이민 온 김 행장은 가주외환은행 론 오피서로 은행과 첫 인연을 맺었고 윌셔은행 창립멤버로 각고의 노력 끝에 윌셔은행 최고대출책임자·행장을 거쳐 2011년 CBB 은행 CEO에 취임하는 등 여성 은행원들에게는 산 역사이자 롤모델 선배이기도 하다.  

그간 실적도 좋다. 김 행장의 임기중 은행의 자산규모는 20억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고 텍사스 등 타주로 지점과 대출사무소를 대폭 늘렸고 오하나 퍼시픽 은행도 인수를 완료했다.

“최장수 행장 아니라면 최고령 여성 행장” 기록 도전

하지만 CBB 이사회 내부에서 김 행장의 행보가 모두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임기만료는 오는 4월18일, 즉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김 행장의 연임 여부가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사회는 김 행장에게 연임을 통보하지 않았고 새 행장 선임을 위한 행장선임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 연임의 반대 목소리는 김 행장이 11년 동안이나 행장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은행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도 새로운 행장 영입하자는 의견. 더 젊고 유능한 행장을 선임해 CBB의 미래를 설계하자는 것이다. 현재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제임스 홍 전 오하나 퍼시픽 은행장, 스티브 박 전무(CBO)이며, 다른 한인은행의 전무급 몇 명도 이미 인터뷰를 한 상태다.

또다른 시나리오는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 이후 이사장들이 은행장 겸임 욕구가 높아지면서  혹시 박순한 이사장의 행장 겸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박 이사장 본인은 함구하고 있고, 은행 관계자들도 “의류·부동산 사업을 운영하는 박 이사장이 전문성이 요구되는 은행 경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CBB은행 대주주(12.30%)인 박순한(70) 이사장이 어떻게 결정하는 가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CBB 은행의 이사진은 박순한(70) 이사장을 비롯 정원숙, 예충열, 앨빈 강, 마틴 퓨어 이사 등이다.

‘열심히 일하고 약속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준다’를 모토로 초창기 한인 이민사회에서 세탁소와 마켓 등에 5,000달러 규모의 융자를 해주던 대출 담당자에서 지금은 수천만 달러 규모의 융자를 승인해주는 자리에 오른 ‘똑순이’ 조앤 김 행장. 그가 연임해서 나스닥에서 타종하는 ‘최고령 여성 행장’의 기록을 쓰게 될 지는 한인 은행가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조경구 전문의 ‘납치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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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0일자 본지의 <제네바 메디컬센터’ 리모델링 분양, 서울메디컬에 도전장>이란 기사가 나간 후 조경구 전문의는 본지 대표와 편집인을 전화와 텍스트를 통해 위협해 왔습니다.

조 전문의는 2월 11일 본지 편집인에게  “I will hire criminal lawyer to send you and your boss to prison”이라고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 이후 조 전문의는 이어진 전화 통화에서 “난 공수부대 군의관 출신이야. 기사 안내리면 공수부대원 소집해서 다 까버릴꺼야”라며 폭압적인 언사를 구사하며 자신과 관련 기사를 내리라고 명령했습니다. 역시 편집인의  지인에게 전화해서 역시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본지 편집인은 미국 헌법에 따른 언론의 자유에 대해 설명하고 더이상 폭압적이고 위협적인 협박을 하지 말아달라고 조경구 전문의에게 정중히 요청했습니다.  

일요뉴스는 한인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사회적으로 중요하고 의미있는 공적 사안의 본질과 맥락을 짚어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추적, 탐사하여 옳고 그름에 진실을 가려내겠습니다. 특히 재력을 앞세워 언론의 자유를 강압하는 어떠한 세력에 대해서도 굴복하지 않으며 김정석 대표 이하,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단 한 명의 기자가 남을 때까지 끝까지 보도해갈 것을 다짐합니다.

‘오마하의 현인’이자 현존하는 가장 부자 중의 한 명인 워렌 버핏이 딸과 함께 뉴욕 시내를 갔을 때였다. 식사를 마치자 딸은 20불 지폐를 꺼내 아버지 버핏에게 주었고, 버핏은 딸에게 받은 20불에 돈을 더해 계산을 했다. 그 광경을 지켜본 주변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딸의 점심 값도 따로 계산하는 억만장자 버핏이지만 누구도 그를 가리켜 수전노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는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지금까지 4370억달러(약 44조3000억원)을 기부해왔기 때문이다.  

‘돈이나 재물 따위를 쓰는 데에 몹시 인색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 여럿 있다. ‘구두쇠, 수전노, 자린고비’ 등이다. 수전노는 한자 ‘수전노'(守錢奴)에서 온 한자어다. 직역하면 ‘돈을 지키는 노예’라는 뜻이다.

조경구 전문의가 잘 하지 않는 두가지가 있다. 밥을 사지 않는다. 기부금을 내지 않는다.  특히 한인사회에서 어떠한 기부 형태로 제시된 적이 없다. 반대로  에이전트와 직원에게 지급되는 커미션과 월급은 무조건 깎는다. 이렇다 보니 주변에선 조 전문의에게 ‘수전노’라는 박한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조 전문의가 임자를 제대로 만난 적이 있다.  한국 부동산 브로커를 통해 빌딩을 사고 그 커미션을 주지 않고 미국으로 줄행랑을 쳤다가 한국을 재방문했다가 납치를 당해 매장 위기에 처하게 됐고 마침내 몸값을 내고서 풀려난 ‘블랙 코미디’ 아니 ‘영화 같은’ 소동이 발생한 적이 있다.

조경구 전문의가 한국 테헤란로에 매물로 나온 빌딩(지상 19층, 지하 6층)의 매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3년 말. 한국 부동산 사정에 정통한 한 부동산 브로커가 조 전문의 사무실을 방문해 이 빌딩을 매입할 기회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조 전문의는 즉각 응했다. 인수 자금은 599억원. 일부 자금은 대고 일부는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 Securities:ABS) 발행을 통해 인수를 추진했다. (보충 설명: 유동화란 기업 또는 금융기관이 보유자산 중 일부를 유동화자산으로 집합(pooling)하여 유동화 회사(SPC)에 양도하고, 유동화 화사는 자산유동화증권(Asset Back Securities: ABS)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유동화자산 양수대금을 지급하게 됨.)

빌딩 구입에 사인할 날이 되자 한국을 방문한 조 전문의에게 한국 부동산 회사 팀은 특급 VIP로 대접했다. 몇 천억원대 빌딩을 구입하게 되면 떨어지는 커미션만 해도, 수십억 원 이었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밤마다 최고의 강남 미녀들이 나오는 초호화 룸싸롱으로 조 전문의를 접대했다. 조 전문의는 넥타이를 풀어헤지며 LA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화려한 강남의 밤 문화를 즐겼다. 한국팀에게 의아스러웠던 것은 그렇게 여러번 룸싸롱을 가도 조 전문의가 한번도 지갑을 꺼내지 않은 것. 한국 팀들은 ‘바이어니까’ ‘그래도 우리가 받는 커미션 생각하면 이 정도 비용은 감수해야지’ 생각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빌딩을 인수하게 되자 한국 부동산 팀들은 커미션 지급을 기다렸지만 조 전문의는 미국에 급한 일이 있다며 황급히 출국했다. 영문도 모르고 남은 자금 담당 직원 K는 ‘커미션을 내어놓으라’는 한국 부동산 팀의 추궁에 못 이겨 조 전문의에게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런 사이 K는 인질로 잡으려는 조폭의 추격을 피해 이 호텔, 저 호텔로 거처를 옮기는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며칠이 지나서야 겨우 조 전문의에게 연락이 닿았다. 조 전문의는 “소개로 매물을 알긴 했지만, 그 정보는 우리도 갖고 있었다. 한국 팀들의 전문성이 떨어져서 커미션을 줄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조 박사의 답변을 전달받은 한국 부동산 팀은 너무나 황당해 말문이 막혔다. ‘부동산 산다고 우리를 그렇게 고생시켜 놓고선, 게다가 밤이면 밤마다 향응 대접은 있는대로 받아놓고, 막상 빌딩을 사고난 뒤 튀어’ 한국 부동산 팀은 격앙했다.

바이어가 이렇게 대놓고 돈을 떼먹고 줄행랑 친 경우는 한국에서도 미처 경험하지 못한 드문 케이스였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조 전문의는 의사이지 않은가. 인술을 베푸는 의사가 시정잡배처럼 행동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한국 팀들은 조 전문의의 자금담당 K를 인질로 잡아놓을까 했지만 대금 미지급과 관련해  K의책임이 없다고 보고 풀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조 전문의가 간과한 것이 하나 있었다. 이 부동산 회사는 보통의 부동산 회사가 아니었다. 한국에서 빌딩을 사고 파는 세력 중에는 기업형 부동산 조폭이 연계돼 있었다.이 팀은 기업 조폭에게 연락을 했다. 비상대책에 나선 한국 팀은 치밀하게 계획을 짰다. 조 전문의가 이 빌딩을 다시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을 알았기에 그 때 납치해서 돈을 받는 계획을 짰다. LA에 있는 조직원을 동원해 조 전문의의 한국 방문 일정과 동선을 확인했다.

이들은 한국을 방문한 조 박사를 납치하는 데 성공했다. 조 전문의를 승합차에 태워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떼 먹은 부동산 커미션을 내어놓으라’고 으름장을 놨다. 조 전문의는 ‘그래 봤자, 너희들이 뭘 하겠어’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조폭들은 온갖 협박과 회유, 타협안을 내놓았지만 그때마다 조 전문의의 답은 ‘돈 못준다’는 것이었다.

며칠을 조 전문의와 실랑이를 벌이던 조폭들은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폭발해 버렸다. 이왕 돈을 못 받을바에야 묻어 버리자.  강원도 한 지역으로 이동한 조폭은 삽과 곡괭이를 이용해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한 사람이 들어갈 구덩이를 팠다. 한 푼도 줄 수 없다는 결기에 찬 조 전문의의 얼굴을 확인한 조폭은 조 전문의를 구덩이에 넣고 흙을 메꾸기 시작했다.

한 삽, 두 삽…열 삽.

추운 야밤에 차가운 흙이 몸 주위를 덮자 조 전문의는 정신이 퍼뜩 들었다.

‘진짜 묻으려나 보네.  죽으면 돈 소용이 없는 건데. 살고 봐야지. ‘

그 와중에서도 조 전문의는 커미션 협상을 시작했다. 조폭이 원했던 금액은 30억원.

조 박사는 다시 고개를 흔들며 묵묵부답.

흙이 채워져 오자,

모기소리만한 목소리로 “1억”이란 말이 조 전문의 입에서 터져나왔다.

조폭은 흙은 계속 채워갔다.

“3억”. 흙이 계속 채워갔다.

“5억”. 흙이 계속 채워갔다.

….

“10억. 씨발. 더 이상은 못줘. 죽어도 못줘. 너희들이 시체를 놓고 가든지, 10억이라도 받아가든지.”

조 전문의 말에 흙을 퍼나르던 조폭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았다.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더니 결국 그 이상을 받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메꿨던 흙을 다시 파내기 시작했다.

온 몸에 흙먼지투성이가 된 조 전문의는 미국의 가족에게 전화를 해서 10억원을 한국 계좌로 이체하라고 했다. 조 전문의가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받자 조폭은 조용히 사라졌다.

미국으로 돌아온 조 전문의는 거의 이성을 잃었다.

‘어떻게 그 피같은 돈을 조폭 같은 놈에게 당할 수 있지.’ ‘어떻게 하면 돌려받을까’

조 전문의는 자신이 알고 있던 이 충격적인 사실을 언론사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논의해 보았지만 ‘기사꺼리’가 되지 않으며 잃어버린 돈을 찾는 데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사실 이 기사도 당시 언론사 기자들에게 조 전문의가 상세하게 전달한 사건 개요를 들었고, 이후 직원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재구성한 것이다. 최초의 제보자는 조 전문의다.>

하지만, 그 말을 곧이 들을 조 전문의가 아니었다.

조 전문의는 검찰에 있던 서울대 법대 동문의 연락처를 소개 받아 연락했다. 물론 미국에서 성공해 대단히 잘나가는 동문 의사인데, 한국에서 납치를 당해 거액의 돈을 뺏겼다고 검찰 쪽에서 손을 써달라고 했다. 검찰이 움직이자 경찰력이 투입되면서 조폭에게 포위망이 좁혀지기 시작했다.

한국 부동산 팀은 조 전문의의 행동에 다시 한번 놀랐다. 커미션을 주지 않아 조폭을 이용해 받은 것인데, 이를 납치사건으로 검찰에 신고를 하다니. 조 전문의의 대담한 근성에 혀를 내둘렀다. 한국 부동산 팀은 조폭에게  연락해 최고의 경고장을 보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사건이 커지기 전에 빨리 진화하라고.

하루는 단정한 복장한 미모의 여성이 LA 한인타운에 있는 조경구 전문의 사무실을 찾았다. 진료차 왔다고 생각한 조 전문의에게 이 여성은 빠르고 차갑게 말을 뱉었다.

“지금 당신이 사는 집 주소는 000 맞죠?”

“사모님 성함은 000이시고, 00 성당 다니시는 것 맞죠?”

조 전문의가 대답할 새도 없이, 이 여성은

‘자녀는 0남0녀지요’라며 첫째부터 자녀의 이름과 근황, 그리고 통근 시간을 정확히 말했다.

“박사님, 오늘 중으로 검찰에 제출한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족 신상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 경고를 허투로 듣지 마세요. 오늘 당장 하지 않으면 가족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

집 주소와 신상을 정확히 꿰고 있는 그녀의 협박이 허세가 아님을 조 전문의는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날 한국 조폭에 대한 검찰의 고소를 취하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고 부촌인 벨에어 단독 저택에 살던 조 전문의는 유명한 센추리시티의 한 고급콘도 단지로 급하게 이사를 했다. 이 콘도는 삼엄한 보안이 유명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그후 조 전문의는 수년 동안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이렇게 부동산 커미션을 떼먹으며 조 전문의가 샀던 빌딩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로 427번지에 위치한 빌딩으로 유한회사 <143삼성미타유동화전문, 143 SAMSUNGMITAA ABS SPC L.L.C.)를 통해 매입했다.  1993년 준공된 이빌딩은 총면적 16만2254sqft이며 지금은 위워크 등이 들어와 있는 빌딩이다.  조 전문의는 2017년 청산과정에서 이 빌딩을  8,000여억원에 매각해 2천억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각 자금이 미국으로 송금되는 과정에서 불법 환치기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이준 기자

<다음 호에서 계속>

4년간 6명 이사 물갈이…’제왕적 은행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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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김 행장 이사회 장악 어떻게 했나?

이사회를 지배하는 자, 은행을 지배한다.

은행 이사회는 여느 기업처럼 은행 지배구조의 정점을 찍는다. 은행의 정관, 즉 은행 소재지를 시작으로 주식 발행 종류 및 수량, 이사회, 임기, 권한 등 모든 사항이 이사회에서 의결된다.  2008년에 중앙은행 신입 이사로 발을 디딘 케빈 김은 13년만에 미주 최대 한인은행에서 은행장과 이사장, 프레지던트까지 겸직하는 초유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 은행권 출신이 아닌 회계×재정변호사가 그는 어떻게 한인 금융계의 권좌를 올라, 장기집권의 길을 열 수 있었을까.

‘제왕적’ 은행장이 탄생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를 위한 성장에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조직 문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성장이라는 미명아래 행장의 권한이 강화되고, 경영진의 연봉 및 스톡옵션 등 내부 단속이 느슨해 지며 도덕적 해이를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행장 한사람을 중심으로 조직내 줄서기,  과도한 보여주기식 행사,  지나친 의전 등 외형적인 데 치중하고 있지는 않은지 리딩뱅크의 책무를 점검해 본다. <이준 기자>

#론스타의 외환은행 접수에 영감

2007년 당시 케빈 김 회계, 재정전문 변호사를 하고 있을 때였다. 한 지인의 회고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법의 허점을 이용해 외환은행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자 김 변호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그는 MBA 공부를 위해 미국을 오기전 한국에서 외환은행은 부동의 1위 은행이었다. 기존의 3명의 론스타 임원 외에, 사외이사 3명이 론스타와 관련 있는 임원으로 채워지며 외환은행 이사회 9명 중 6명이 론스타측 인사가 되면서 사실상 론스타가 이사회를 장악하게 되었다. 외환은행처럼 역사가 깊고 규모가 있는 은행도 이사회를 뺏기니까 손쉽게 넘어가는구나 김 행장의 뇌리에 오래 남았다고 한다. 론스타는 2012년 외환은행을 매각하고 4.7조 차익을 벌고 나가는 결정을 내렸다. 

#2008년 금융위기

1년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다. 크고 작은 커뮤니티 은행이 폐쇄되는 가운데 한인은행들도 생존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 시기 중앙은행은 전문성 강화라는 명분아래 케빈 김 회계, 재정변호사를 중앙은행 이사로 영입하게 되었다. 김 신입 이사가 접했던 것은 당시 가장 큰 화두는 ‘규모의 경제, 즉 덩치를 키우고 경쟁력을 갖춰야 죽지 않는다. 이른바 ‘대마불사(大馬不死·Too Big To Fail)’라는 ‘규모의 경제’가 생존을 넘어 경쟁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합병 대상을 찾아 은행 직원들과 뛰면서 진정한 M&A를 경험하게 됐다. 이때의 경험과 생각은 그가 BBCN과 윌셔은행을 합병한 직후 2016년에 뱅크오브호프 은행 출범을 알리는 TV 광고에서 알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출연한 이 TV 광고에서 케빈 김 행장은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리저널 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캠페인을 발표했다.  

#중앙-나라 합병 ‘피 튀긴 이사회 전쟁’ 경험

2011년 12월, 나라은행과 중앙은행 합병으로 한인사회 최대은행으로 탈바꿈한 BBCN은행이 차기 행장선출문제로 내홍을 겪었다. 두 은행이 합병이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반복과 대립으로 내재되어 있던 갈등의 골이 끝내 행장 선출을 둘러싸고 폭발한 것이다. 엘빈 강 전 행장 퇴임 후 이사회는 헤드헌터사인 크리스만 & 컴퍼니에 차기행장 후보를 의뢰, 민수봉 전 윌셔은행장을 포함 2명의 후보자 명단을 제출했으나 나라은행 출신 이사들이 느닷없이 바니 리 전무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급기야 예정됐던 행장 선출 문제가 난항을 겪은 것이다.

당시 BBCN은행의 이사진 분포를 보면 나라은행 출신 이사 5명, 그리고 중앙은행 출신 이사는 6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원래는 나라은행 출신 이사가 중앙은행 출신 이사보다 1명 많았지만 박기서 이사의 사망과 엘빈 강 행장의 퇴직으로  나라은행 출신 이사숫자가 적어진 것이다.
이후에 두 은행 출신 이사들의 보이지 않는 물밑 신경전은 그 동안 BBCN은행의 가장 큰 골칫거리 였지만 결국엔 이사회를 장악한 중앙의 판정승으로 귀결되었다. 

이후 BBCN 케빈 김 행장은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값비싼 경험을 하게 되었다. 

#지난 5년간 이사회 무슨 일이 일어났나

지난 2017년 이후 총13명이었던 뱅크오브 호프 이사회에서 6명의 이사가 물갈이 됐다. BBCN 나 뱅크오브호프처럼 합병 시기가 아닌데도 큰 폭의 이사 변동이다. 존 테일러 이사처럼 사망한 경우를 제외해도, 5명의 이사가 변경되었다. 

특히 지난 해 동반 퇴진했던 이정현, 정진철 이사는 뱅크오브호프의 전신인 중앙은행 시절부터 지금까지 35년간 은행의 이사로 재직하며 수 차례에 걸친 은행 작업을 같이 해왔다. 외부적으로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는 용단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자의보다 타의라는 주변의 지적이 있었다.  

같은 외대출신으로 김 행장의 2년 선배인 도진호 이사의 경우는 김 행장의 야인 시절에 그를 도왔다는 이유로 이사회에 발탁된 케이스. 물론 캐피털 전문가로서 명성을 쌓아왔다고 하지만 김 행장과의 특별한 인연이 없이는 어려운 일이었다. 

새로 이사회에 조인한 김준경 이사. 김 이사 역시 본인의 탁월한 전문성 때문에 발탁되었지만 같은 교회 셀모임 출신이라는 점에서 사적 인연이 강조된 케이스이다. 

2명의 여성 이사 메리 씩펜(Thigpen)와 리사 배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정한 여성이사 채용 기준에 의해 입사했지만, 김 행장에 대한 충성 맹세 없이는 조인하기 어려운 것이다. 

뱅크오브호프에서 외부 인력을 충원할 때도 부행장이나 전무급의 영입 때는 헤드헌트 회사보다는 행장 본인이 직접 인터뷰를 한다. 한인은행에 있다가 행장 후보 물망까지 올랐던 A씨.  미국 주류은행에 근무하다 뱅크오브호프의 이사를 통해 김 행장과 인터뷰를 했는데 A씨는 직감적으로 ‘줄을 잘못 섰구나’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소개했던 이사가 김 행장 반대 라인이었던 것. 김 행장의 눈빛과 질문하는 말투에서 ‘이 사람은 내 사람이 아니다’라는 걸 은근슬쩍 보여줬다고 한다.  이처럼 은행 이사나 은행간부의 영입과 퇴출을 김 행장의 주도로 진행하다 보니 은행 대주주 물량을 쥐고 있는 고석화 명예이사장과 미묘한 신경전이 흐르고 있다. 

#이사회 장악은 쪼개기를 통한 물갈이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로 이사들은 서로 분쟁이 있기에 마련이다. 지금까지 4개의 커뮤니티 은행이 합치다 보니,  서로가 앙숙인 경우가 많다. 나라-중앙 합병, 그리고 윌셔와 BBCN 합병 때도 한정된 이사직을 놓고 다투다 보니 김 행장은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한 명씩 제거하는 방식을 택했다. 

평소 자신의 후견인 역할을 해줬다라도 김 행장이 이사회를 꾸려갈 때 짐이 된다 싶으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사회에서 내보낸다. 그럴려면 명분이 필요하다. 김 행장은 행장에 취임해서는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인성좋은 고령의 미국인 이사들을 영입했다. 특별한 일이 없이도 한해 연봉으로 15만불에서 20만불을 받고 수많은 특전을 받는 은행 이사직을 유지하기 위해선 케빈 김의 거수기가 될 수 밖에 없다. 미국인 이사들이 조인하게 되면서 전체 이사회 회의는 영어로 진행되고,  평소 ‘감 놔라, 배 놔라’ 다른 은행에서 말이 많던 한인 1세 이사들은 영어 구사력이 좋지 못하다 보니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자연히 이사회 발언권이 약화되고 이후 이사의 역할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 나와 함께 하지 않으면 ‘적’ …확실한 줄세우기

이런 이사회 전쟁을 통해 케빈 김 행장은 줄세우기의 달인이 되었다. 그 밑바탕에는  ‘나와 함께 해야 동지다. 동지가 아니면 적이다. 동지는 챙기고, 적은 버린다’. 

이런 단순한 피아식법을 통해 이사회를 의사결정 수직화에 성공했다. 이런 심플한 메시지는 은행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평소 행장과 친하다고 해서 회의실에서 다른 의견을 피력했다간 바로 경고가 날라온다. 이를 눈치를 못 채고 행장 의견과 반대되는 직언을 한 두번 더 했다간 “너, 다음부터 회의 나오지 마”라는 김 행장의 통첩이 온다. 

한 번 눈 밖에 나서 ‘뒷끝’이 작렬이다. 고분고분하게 말을 듣고 나간 경우는 놔두지만 자기를 거슬리고 은행 밖으로 나간 간부는 아예 같은 한인은행 바닥에 근무하지 못하도록 손을 써둔다. 김 은행장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고서도 그 직원을 채용할 만큼 용기있는 한인은행장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김 행장과 등을 진 직원들이 미국계 은행으로 옮겨가는 것도 이런 영향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안마의자 스토어를 연 외대 선배인 박모 회장은 LA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한국모교 총동문회에서도 영향력있는 인물. 김 행장은 박 회장의 업소 개업 소식에 직원도 대동하지 않고 나타나 박 회장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부인과 같이 방문한 김 행장은 그 자리에서 1만불이나 되는 최고급 의자를 두 개씩이나 주문하는 ‘의리’를 보여줬다. 이후 박 회장이 김 행장의 열성팬이 된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케빈 김 행장의 ‘문고리 3인방’

케빈 김 행장에게는 문고리 3인방이 있다. 직책상 아래로는 알렉스 고 수석전무나 피터 고 COO등 투톱이 있고, 서부지역 브랜치를 총괄하는 제이슨 이  전무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행장의 복심을 읽고 정보를 전달하는 문고리 3인방은 따로 있다. BBCN 때부터 김 행장과 호흡을 맞춰온 데니얼 김 전무, 앤지 양 부행장, ‘킴의 여인’으로 불리는 박인영 마케팅 부행장이다.  김 전무는 한국 방문때도 대동하며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앤지 양 부행장은 미국 이사들의 동향을 파악해 전달된다. 박인영 부행장은 중앙은행 때부터 한인사회 동향을 파악하는 안테나 역할을 했지만 이 과정ㅇ에서 이사들을 조정하거나 직원들과 한인 언론사에 갑질 성향을 보여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은행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요시 했던 예전의 벤자민 홍 행장, 유재환 행장, 민수봉 행장과는 다르게 김 행장은 철저하게 직원들과 분리된 시간을 갖다보니 이들 문고리 3인방이 전달하는 정보의 질은 아주 중요하다. 

#런던 컨퍼런스 출장 알고 보니 아들 방문?

이런 제왕적 권한을 가진 은행장의 출현으로 인해 은행에서는  ‘체크와 밸런스’ 같은 문화가 들어서기 어렵다. 지난 1월에도 행장으로부터 LPGA 행사 준비를 하달받은 직원들은 여기서 은행인지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지 구별이 잘 안갈 정도라고 한다. 과도하게 마케팅에 치중을 하고, 의전은 최고급으로 하지 않으면 불벼락이 떨어진다.

텍사스, 뉴욕 등에 가더라도 비서는 기존에 예약된 4성급 호텔을 취소하고 5성급 호텔을 찾느라 분주했다.  한국으로 갈 때의 의전은 항공편 1등석부터 시작해서 행사 동선을 수차례 예행연습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런던 금융 컨퍼런스를 참석했던 케빈 김 행장이 부인과 같이 동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도 LA에서 굳이 런던까지 가서 참석할 정도로 대단한 행사가 아니여서 의구심을 가진 이사들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런던에 있던 아들을 만나러 갔던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LA-런던간 1등석 항공요금은 거의 1만불이다. 김 행장 부인의 항공 티켓 비용이 은행 경비로 처리됐다면, 제대로 된 조사와 해명이 필요하다. 최근 대선 선거기간 중 도지사 법인 카드로 음식을 배달시킨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액수에 관계없이 도덕적인 잣대 기준에 맞지 않아, 여론의 싸늘한 비난을 받은 끝에 이 후보의 지지율 추락하자 급기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고객 예금을 담보로 신용으로 성장하는 은행이 체크와 밸런스를 강조하는 내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주주에게 단기 이익을 될지 몰라도 고객에게 외면 받고 장기적으로 손실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행장은 인적 장벽에 머물지 말아야 하고 나와 생각이 다르고 배경이 다른 이사를 영입해서 다양성이 공존하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는 전직 행장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 

코인베이스 수퍼볼 광고, 비트코인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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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코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로 신규 가입자 모집에 대성공을 거두었다. [자료사진, 2-15-2022]

슈퍼볼 광고로 코인베이스는 큰 승리
비트코인은 5만불 돌파전에 패배

일요일의 슈퍼볼을 둘러싼 암호화폐 관련 광고는 비트코인이 5만 달러에 도달하지 못한 반면, 코인베이스는 수퍼볼 하프타임에 방영한 1분짜리 광고에 대해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LA 램스가 신시내티 벵갈스를 꺾은 챔피언결정전은 다수의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하프타임 광고에 참여하면서 ‘크립토 볼’로도 불렸다.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에는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참여함으로서 코인시대가 우리 주위에 이미 깊숙히 들어와 있음을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 [자료사진, 2-15-2022]

‘역사적이고 전례가 없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QR코드가 등장하는 광고를 내보낸 데 이어 저녁 일찍 트래픽 조절에 나서면서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끌었다.

코인 베이스의 수로지트 채터지 최고생산책임자는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보다 더 많은 트래픽을 기록했다”며 “몇 분간 트래픽 폭주로 인하여 서버가 다운된 후, 긴급히 서버를 복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우리는 1분 만에 랜딩 페이지에 2천만 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 기록은 역사적이고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또한 이전 벤치마크보다 6배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수퍼볼 직후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6% 오른 199.53달러에 거래됐다.

데일리FX의 전략가 니콜라스 코울리는 “약 3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과 경품을 수퍼볼 광고를 통해 가입하는 신규 계좌에 나눠주기 시작한 뒤 트래픽이 폭주하면서 코인베이스 웹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된 것은 무료로 나눠 주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넘어서 암호화폐 전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세계 정세의 불안은 비트코인을 강타했고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선을 회복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됐다.


모바일 디지털 은행 마인플렉스의 공동 창업자인 알렉산더 마마시디코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모든 시장이 긴장하면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예상했던 5만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너무 많은 암호화폐 업체들이 슈퍼볼 LVI 행사에서 광고를 내보낸 것도 디지털 화폐 생태계를 과거 닷컴 시대의 버블과 비교하며 쓴 경험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마마시디코프는 한꺼번에 다수의 거래소들이 앞다투어 광고를 내 보낸 것이 “예비 투자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준 면도 있어서, 의도된 목적과는 달리 당분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더 보수적인 접근을 하도록 자극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가상화폐의 가격 예측을 전통 주식시장과 분리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4만1,500달러의 낮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4만4,000달러에서 4만5,500달러 범위 정도로 고려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화요일 현재 4만4,609달러로 다소 상승했다.

‘주류 무대’로 가는 NFT
한편, ‘디지털 전쟁 – 중국의 기술력이 AI, 블록체인, 사이버공간의 미래를 형성하는 방법’의 저자인 클라우드트리벤처스의 매니징 파트너 윈스턴 마는 NFT의 구글 검색 통계를 보면 “암호 화폐와 비교하여 NFT가 주류화되고 자산 계층이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소비자 브랜드와 트위터, 유튜브 등 미디어 기업이 메타버스 NFT 등으로 진출하면서NFT는 이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한 것으로 보이며, NFT 수요의 기하급수적인 증가가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마는 알파벳(구글)의 자회사인 유투브도 올해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로의 진출 플랜을 확인한 바 있다고 말했다.

비디오 공유 플랫폼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NFT가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회원들 각자의 동영상이 그들만의 합법적인 가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며, 따라서 팬들이 독특한 비디오, 사진, 예술, 심지어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경험을 일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합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최고 경영자 중 일부가 암호화폐및 가상공간을 다루는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유튜브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당국도 큰 관심
레스페란스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이민, 세무및 법률 담당 고문인 데이비드 레스페란스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2016년 해킹 당시 도난당한 약 45억달러의 암호화폐 세탁을 공모한 혐의로 뉴욕 부부가 지난 주에 체포된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일반 지폐보다 암호화폐 추적이 더 쉽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세무당국에 암호화폐 보유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이들 중 상당수가 세무당국이 들여다 보기 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가상화폐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면서 앞으로 정비되는 당국의 코인 정책에 면밀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료사진, 2-15-2022]

거래소, 상인, 전 파트너, 친구 등 암호화폐 매니아들이 과거에 서로 거래했을 수 있는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거래 내역이 공개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레스페랑스는 “세무 당국은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누가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미 다각도로 확인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사람들은 법규를 준수하고 세금을 납부하거나, 아니면 모든 가상 화폐 재산을 잃고 유죄판결을 받는 처지에 놓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엔 ‘입주 상인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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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 갤러리아 쇼핑몰 ‘렌트비’ 분쟁 2R 

로열석은 비싸게, 일반석은 싸게 논리로

입점 업소들 개별 접촉으로 분쟁 타결 나서

가주마켓 플레이스 소유권과 로데오 갤러리아
임대권으로 격돌한 이현순(왼쪽) 회장과 김일영 전문의.

LA 한인타운 대형 샤핑몰 중 하나인 웨스턴과 8가의 로데오 갤러리아 샤핑몰의 임대권 소유를 놓고 이현순 가주마켓 대표와 김일영 심장내과 전문의 간에 2라운드 분쟁이 펼쳐지고 있다. 가주마켓 인수에 실패한 김일영 전문의가 로데오 갤러리아 임대권에서는 승소해 1승1패를 주고 받았지만, 새로운 부동산 관리회사가 렌트비를 2~3배 인상해 테넌트들의 불만이 폭주해 지난해 공론화 과정 속에 진통을 겪었다.

김일영 전문의가 임대권 인수후 렌트비가 급등한 로데오 갤러리아 샤핑몰.

지난 해 말 11월 새로운 부동산관리회사와 상가 번영회간에 잠정 합의를 통해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부동산 관리회사가 개별적으로 테넌트들을 접촉해 갈라치기에 나섰다. 

새로운 관리업체인 ‘퍼시픽 매니지먼트’사는 몰 안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20여명의 임대인들에게 ▲지난해 연말까지는 기존과 같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올해 1월1일부터 기존 임대료에 캠차지를 더해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매년 렌트비 상승률은 3%로 정했다. 하지만 일부 업소는 20~30% 이상의 인상폭을 요구해 아직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이에 속하는 업소는 아주관광, 자이언 헬스팩, 로데오 화장품, 산삼, 김밥집 등이다. 

이 근거를 제시한 부동산관리회사는 “야구장에도 로열석과 일반석이 있지 않느냐, 입장해서 같은 경기를 보지만 가격이 다르듯이 쇼핑몰에도 목이 좋은 자리가 있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상가번영회장에 권두안 법무사를 대신해 아주관광 박평식 회장이 맡아서 나머지 업소들의 권익 보호를 나서고 있는 상태이다.
팬데믹 기간에 유례없이 이같은 렌트비 인상은 이현순 가주마켓 대표와 구 새한은행 이사장을 지냈던 김일영 심장내과 전문의로 가주마켓 플레이스 샤핑몰 소유권 싸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인타운에서 유력인사로 꼽히는 이 두사람은 2020년 12월까지 치열한 경매 공방전을 벌인데 로데오 갤러리아 샤핑몰의 임대권을 놓고 법정 공방을 주고 받았다.
LA한인타운 웨스턴 8가에 자리 잡은 로데오갤러리아몰, 지난 1979년 세워진 한인타운 중심부인 웨스턴과 9가에 위치한 쇼핑몰로, 대지가 5만 6천 스퀘어피트, 건평이 3만 5천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이 샤핑몰은 박순한 CBB 은행 이사장이 소유하고 있지만 임대권은 이현순 대표가 갖고 있었다. 당초대로라면 임대권은 오는 2029년까지 7년이 남아 있었다.
로데오 갤러리아 건물에 처음 입주했던 주류마켓 ‘보이스 마켓’이 나가면서 2029년까지의 리스를 이현순 대표가 인수했었다. 당시 이현순 대표는 로데오 갤러리아 건물에 가주마켓을 오픈할 계획을 갖고 리스권을 인수했었지만 결국 웨스턴과 4가의 가주마켓 플레이스 샤핑몰을 신축키로 결정하면서 임대권만 행사하고 있었다.
임대권 빼앗긴 이유는 이현순 대표가 가주마켓 플레이스 샤핑몰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자금난을 겪었고 김일영 전문의로부터 지난 2015년 로데오 갤러리아 임대권을 담보로 50만 달러를 빌린 것이 시초가 됐다.
이 50만달러가 98만5,000달러까지 불자 김일영 전문의는 자회사(Imedra 841 Family imited Partnership)를 통해 차압 소송을 제기했다. 이 건물은 ‘PAKS 웨스턴플라자 유한회사’소유지만, 그동안 별도로 부동산관리 회사를 선정, 건물 임대 등의 업무를 위임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기존 로데오갤러리아몰 임대회사가 지난 7월 16일 전격 변경되면서 비롯됐다. 시카고타이틀컴퍼니는 지난 7월 16일 이 건물 임대권에 대한 공개경매를 실시했고, 한인타운 부동산과 현금 재벌로 불리는 심장내과 김일영박사 측의 이메드라841패밀리유한회사가 81만 달러의 최고가를 제시, 임대권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고 새로운 부동산 관리회사가 렌트비 인상을 추진한 것이었다.  

이현순 대표와 김일영 전문의 간 분쟁의 악연이 시작된 가주마켓 플레이스 전경.

이현순 대표와 김일영 전문의 간의 악연은 가주마켓 플레이스 신축과 이후 파산과 경매 과정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법원 파산 서류 등에 따르면 김일영 전문의가 주축이 된 ‘어드마이어 캐피탈 융자사’와 ‘벨몬트 투인베트스트먼트 홀딩스’등이 지난 2015년 50만달러를 시작으로 2016년 3월까지 총 1,188만달러 상당의 자금을 이현순 대표 측에 융자했었고 이현순 대표가 변제를 거부하자 융자 금액 만큼 가주마켓 플레이스 지분 전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접수하며 이현순 대표를 압박했다.

그러자 이현순 대표는 2020년 1월 가주마켓 플레이스에 대한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가주마켓 플레이스는 파산법원을 통해 경매에 부쳐졌으며 이현순 대표 측과 김일영 전문의를 비롯한 투자그룹이 치열한 경매 경쟁을 벌인 끝에 결국 주류 투자사‘ 제이크 샤프 그룹’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이현순 대표가 지난해 12월 5,750만달러에 낙찰을 받는데 성공했다.
김일영 전문의 측 인사에 따르면 김일영 전문의를 비롯한 한인 투자 그룹이 가주마켓 플레이스에 융자해주었던 기금 중 상당수가 무담보 채권으로 분류돼 아직까지도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못 받은 자금만 약 1,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데오 갤러리아 샤핑몰의 경우 아주관광, 금강안경 등 현재 20개 미만의 업소가 운영을 하고 있으며 임대권 소득은 월 2만 달러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순 대표와 김일영 전문의 간의 소송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일영 전문의가 투자금을 받지 못해 이현순 대표 개인 재산은 물론 가주마켓과 가주마켓 플레이스를 상대로 소유권 소송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새로운 부동산 관리회사가 기존 임대료보다 2배-3배나 올리는 것은 지나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랜드로드가 임대료를 정할 수 있지만, 그 인상폭이 상식을 벗어났다면 횡포라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탓에 일방적으로 렌트비 인상을 겪은 영세 상인들은 ‘종로에서 빰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격이다. 팬데믹 상황에서 열심히 사는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이현순 대표에게 당한 것을 우리에게 뽑으려 한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상인은 “현재 건물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펜데믹 이후 5시만 넘으면 유령몰이 되고 일요일은 장사가 안 돼 문 여는 가게가 몇군데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부동산 재벌이라는 김일영 박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렌트비를 올려 받겠다는 것은 비정한 상식”이라며 ‘사랑의 병원’을 운영하는 김일영 박사 측의 ‘영혼없는 경영’에 울분을 자아냈다.

김일영 전문의는 LA 한인타운 윌셔와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브라운 더비 샤핑몰을 비롯,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소유한 부동산의 가치만 1억달러가 넘는 등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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