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한그릇 가격이 20불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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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치아가 불편해 설렁탕을 즐겨하던 K씨는 설렁탕 한그릇 먹고 팁까지 20불이 놓는 상황이 되자 고개를 연신 흔들며 놀란 표정.  주말 오전에 한인타운에 가족들과 설렁탕을 먹으러 온 P씨도 마찬가지. 식사가 끝난 뒤 발렛파킹비와 팁까지 계산해 보니 아침 한끼 식사에  100불이 나간 것.  “이젠 설렁탕이 아침에 간단히 먹던 8불짜리 음식이 더이상  아니다”며 불평. 코로나로 인한 물류대란이 발생하고 직원들 구하기가 어려워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지만 20불짜리 설렁탕 가격은 아직 낯설다.

뿐만 아니라 싼 가격에 자주 찾던 런치 스페셜나 특정 메뉴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김모씨는 자주가던 단골식당에서 런치스페셜 메뉴도 없어지고 김치찌개, 전골류 메뉴가 모두 빠져 물었더니 식당측으로부터 서빙할 직원도 없고 식자재 가격이 비싸 부득불 없앴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바비큐 식당들도 바비큐 외 제공하던 점심 메뉴를 모두 없애 타운에서 식사를 해결하던 한인들의 선택권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인타운 침범해도 무관심 “나몰라라”

O…LA한인타운 내 버스 정류장에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을 가리키는 대형 표지판이 들어서는 데도 한인회나 LA상공회의소 등 한인단체들은 아예 손을 놓고 있다. 지난 15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는 LA한인타운 내 3가/알렉산드리아 애비뉴, 3가/카탈리나스트리트 각각의 코너에 있는 버스정류장 2곳에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임을 알리는 대형 표지판을 부착하는 안건을 승인한 것. 따라서 2곳의 버스정류장에는 방글라데시 국기와 같은 색상으로 도색 작업도 진행된다.
이번 안건은 WCKNC 내 리틀 방글라데시 미화위원회가 추진한 것으로, 주민의회가 LA한인타운 내 한국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나 미화작업을 진행하는 것에는 소극적인데 반해 리틀 방글라데시는 별도로 위원회까지 조직해 적극적으로 미화작업을 지지해주고 있다. 누구보다 ‘해병대 정신’으로 코리아타운 구획 보호에 앞장 섰던 고 남문기 회장의 진취적 기상에 유난히 떠오른다. 

“노년 남자의 인생은 돈이 있어야”

O…최근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1번 국도를 타고 캘리포니아 남북을 도는 VIP 여행 패키지를 진행한 모 여행사 가이드 이모씨의 기행이 화제. 투어가 끝나자 팁으로 받은 수백불어치를 모두 로또를 사고도 모자라 매주 로토 구입 습관이 생겼다고. 평생 로또라고는 사지도 않던 이 가이드가 충격받은 계기가 된 이번 여행. 20대 전직 간호사 출신 손녀가  할아버지를 모시고 다니는 효도관광인 줄 알았다가 여행길 내내 두 사람의 뜨거운 애정 표현에 알고보니 45살 차이나는 부부였다고. 이 부부는 노년에 사별하고 몸이 아파 병원을 찾은 K씨를 간호사가 지극정성으로 간병해 주면서 눈이 맞은 경우. K씨는 간호사에게 과감하게 대쉬, 결혼에 골인했다. 나이차는 무려 45살. 주변에 극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혼한 것은 역시 노년 남자의 재력이라는 걸 알게된 이 가이드. 로또 대박 꿈을 꾸며 혹시나 내게도 ‘제2의 핑크빛 인생을 열리지 않을까’며 부푼 기대에 동료 가이드들은 개꿈이나 꾸게 놔두자며 지켜보고 있다고.

은밀한 여성 시술 모임 입소문

O…타운에서 40•50대 여성들이 삼삼오오 은밀히 모여 ‘질수축 시술’ 모임을 만들어 눈길. 김미정 (가명46세) 씨는 두명의 자녀를 출산한 후 늘어난 질근육 때문에 남편과 점점 멀어져있었다. 관계를 할때마다 바람빠지는 소리, 일명 질방귀 때문에 남편은 성적으로 흥분을 못하거나, 극치감을 제대로 못느끼고, 반대로 미정씨도 창피해서 그 이후로 잠자리를 멀리하게 되었다. 친구들 모임에서 우연히 이 사실을 털어놨다가 공감대가 형성. 혼자 보다는 여럿이 낫다며, 아예 조직적으로 뭉치게 된 것이다. 한 친구가 남편을 만족시켜주지 못하면 외도나 이혼율도 증가한다는 말에 모두 의기투합. 여럿이 하다 보니 할인도 받고 병원에 가서 겪는 민망함도 줄어들게 됐다며 대만족. 이 모임은 시술 후에 남편과 밤마다 신혼으로 돌아갔다면서 행복한 후기담에 커피숍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입방아. 여성 불감증, 갱년기 등으로 성기능에 불편을 겪고 있어도 쉬쉬하거나 바쁜 이민생활로 지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 모임이 일종의 해방구 역할. 아무튼 이 병원은 때아닌 시술 문의에 즐거운 비명.

‘밥그릇 싸움’에 끼어든 여성 임원들 질투

O…무역 단체로 잘 알려진 한 단체에 ‘때아닌 질투 싸움’이 일어나 최 회장이 좌불안석. 본인이 직접 영입한 수석부회장 유 모씨를 두고 주변에서 시기어린 질투 때문에 가시방석. 유 모씨는 평소 언변이 좋고 네트워크가 좋아 수석부회장으로 발탁된 케이스. 사교성이 좋은데다 타단체 단체장들과 교분을 쌓으며 이 무역단체의 로비력이 쑥쑥 늘고 있다는 호평이 자자하다. 다만 여성 임원들의 평가는 아주 박한 데, 특히 이사회에 있던 여성 부회장 공 모씨가 대표적. ‘어디서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식으로 주변에 유씨의 험담을 털어놓아 반대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 본인 역시도 무역 경험이 일천한 것은 마찬가지. LA 보조교사 경력밖에 없던 공모씨는 그동안 단체에 얼굴 내비치기와 무료 봉사로 5년만에 부회장직까지 달게 된 것. 본인처럼 봉사도 안한 유씨가 오자마자 수석부회장을 맡은 것은 분통 터지는 일. 알고보니 지자체에서 들어오는 각종 무역 컨설팅 이권을 공씨가 맡아 나눠먹기식으로 배분하고 있었는데, 이 ‘밥그릇’이 빼앗길 상황이 발생하자 뒷다마로 막고 있다는 것이 내부 직원의 제보. 이 단체의 한 이사는 “제대로 무역해 본 경험이 없는 임원들이 한국 중견•중소기업을 상대로 무역 컨설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한탄하며 “여자들의 질투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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