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독일에 희망무기목록 보내…폴란드는 내주 무기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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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총리, 우크라 위기 해결 광폭행보… 미·우크라·러 방문

폴란드가 내주부터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한다.

우크라이나는 독일에 자국이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무기 목록을 보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오는 7일 미국 워싱턴DC에 이어 14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1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연이어 방문해 우크라이나 위기 해소를 위한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4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다음 주부터 우크라이나에 무기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다음 주에 동부 국경을 통해 수만개의 포탄과 박격포, 수류탄 등 첫 공급물량이 수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독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독일 외무부와 국방부에 구두각서 형태로 공급을 희망하는 무기목록을 보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SZ)이 전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AFP 연합뉴스]

독일 정부는 살상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자신들이 원하는 무기는 모두 방어용이라며 러시아의 공격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급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각서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국경에서의 안보 상황이 우려스럽게 전개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장공격을 위한 병력배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독일 정부는 이런 심각한 전쟁의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거리 대공·미사일 방위 시스템 구축, 드론대응 무기, 전기극초단파 파괴시스템, 전기 위치측정 시스템, 암시경과 감시카메라, 기관포 탄약 등 구체적으로 공급을 희망하는 방어용 무기목록을 제시했다.

이 밖에 지뢰차단차량과 폭발물 해체를 위한 로봇, 원격 폭파 장치, 디지털 무선전신기구와 레이더기지, 수중위치측정장치, 구급차, 저격방지시스템 등도 필요하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로이터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숄츠 독일 총리는 오는 14일 우크라이나 키에프를, 15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각각 방문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숄츠 총리는 오는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내주 중 베를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는 또 내주 중 베를린에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3국 정상을 초청해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해결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있어 제 역할을 못 하고, 독일의 입장도 주저하는 모양새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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